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은 제19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공연프로그램으로 10개국 44개 작품을 선보인다. 공연프로그램은 축제 키워드인 ▲광장 ▲도시 ▲숲 ▲횡단 4가지 분류에 따라 10개국 44개 작품이 공모를 통해 선정 및 섭외됐다. 작품은 축제기간인 오는 5월 5일부터 5월 7일까지 3일간 안산문화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공연프로그램은 국내외 공식참가작, 거리예술 제작지원프로그램, 거리예술플랫폼 등이다. 공식참가작은 거리예술축제 정체성을 담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국내 참가작은 거리예술의 새로운 방향과 비전 제시를 위해 사전 공모로 작품성, 완성도, 차별성 높은 10개 작품을 선정했다. 또한 축제 키워드에 맞춘 14개 작품을 섭외해 총 24개 작품을 준비했다. 해외 참가작은 해외 거리예술의 흐름를 제시하는 9개 작품을 초청했다. 영국, 독일, 프랑스, 아일랜드, 대만 등 국가의 아티스트가 안산을 찾는다. 거리예술 제작지원프로그램은 신진예술가를 발굴하고 창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공모를 통해 2개 작품을 선정했다. 안산의 이야기를 담은 안산리서치 부문 2개 작품을 섭외해 각각 안산 이주민과 사리포구에 관한 이야기를…
▲정한섭 씨 별세, 이성호(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병원장) 씨 빙부상 = 8일, 강원대학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0일 오전 8시, 장지 춘천 안식원 ☎ 033-261-7314 [ 경기신문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은 웹툰융합센터 개관을 앞두고 부천지역 문화콘텐츠 기업 도약을 위한 ‘부천 문화콘텐츠 성장지원 펀드’ 출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진흥원은 총 15억 원을 출자해 150억 원 이상 결성 펀드에 투자한다. 올해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된 벤처투자조합 및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운용사를 대상으로 업무집행 조합원을 선정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문화 콘텐츠·신기술 분야의 역량 있는 창업기업을 유치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앞서 진흥원은 2010년부터 만화 및 파생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674억 원 규모의 4개 투자조합에 75억 원을 출자했고, 만화 분야에 155억 원의 투자유도를 끌어낸 바 있다. 대표적 투자로 웹툰 원작 ‘신과 함께’의 영화제작 등이 있으며, 이번 출자는 지난 투자조합으로부터 회수한 재원으로 추진된다. 진흥원은 산업수요를 반영한 회수재원의 재순환 방식으로 안정적인 투자재원 공급체계를 마련해 선순환되는 투자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출자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은 경기문화재단 주관 ‘2023 경기시민예술학교 기초협력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경기도 소재 6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수원문화재단은 2900만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경기시민예술학교 수원캠퍼스는 예술 중심의 성인 대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기존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신규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2023년 경기시민예술학교 수원캠퍼스는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2가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COLORS : 일상편람’은 색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기록해 책을 만드는 신규 프로그램이다. 주거밀집단지에 위치한 111CM의 특성을 반영해 낮 시간대에 운영한다. 지난해 메인 프로그램을 개편한 ‘머무는 교실 : 타자의 정원’은 연극적 구성을 강화했다. 한 회차 동안 무용, 양모펠트, 사진활동을 이어가며 참여자의 개별성과 사유를 독려한다. 직장인들을 위해 저녁 시간대에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시민예술학교 수원캠퍼스 2022년 운영결과보고서는 수원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경기시민예술학교 수원캠퍼스 프로그램은 4월…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은 지난 5일 안산시청에서 제24회 단원미술제 운영위원장으로 구자승 상명대학교 명예교수를 위촉했다. 구자승 운영위원장은 올해 단원미술제의 전반을 자문하고, 운영을 총괄한다. 한국 극사실주의 1세대 작가인 구자승 위원장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대학원과 캐나다 Ontario College of Art를 졸업했으며 2007년 옥조근정훈장, 제9회 오지호미술상, 제30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 몬데칼로 국제 현대미술제 조형예술상 등을 수상한 한국 미술계 대표적 원로화가이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단원미술제 운영위원장을 역임하는 동안에는 작품 공모로 운영되던 단원미술제 공모전을 작가 공모제로 전환시키며, 해외워크숍, 아트페어 등 후속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자승 운영위원장은 “다시 운영위원장으로 선임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국내외 유망한 작가들이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단원미술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공모는 코로나19로 축소됐던 대상 상금을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증액하고, 지역작가 육성을 위해 안산에서 활동하는 작가 1인을 추가로 선정해 총 작가 11명을 선정할…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은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발맞춰 전 지구적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ZERO 실천 서약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서약식에는 민세희 원장 등 경콘진 전 임직원이 참석해 콘텐츠 산업 분야 탄소중립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탄소ZERO 실천 서약으로는 ▲첫째, 새활용(업사이클링)하는 습관 가지기 ▲둘째, 일상생활에서 다회용품 사용하기 ▲셋째, 에너지 낭비 줄이기 ▲넷째, 지원기업 및 파트너사의 ESG 경영 실천 지원하기가 등이 있다. 경콘진은 올해 상반기 경기도 공공기관이 협력 운영하는 친환경 프로젝트인 ‘경기도 탄탄대로 공동캠페인’에 3년 연속 참가한다. 분리수거, 일회용품 줄이기, 업사이클링 물품 만들기 등 임직원이 가정과 회사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진행 중이다. 하반기에는 ESG 가치를 담은 기관 브랜드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 경콘진과 경기도민이 함께하는 친환경 콘텐츠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경콘진은 ‘콘텐츠산업 동반상생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혁신 파트너’라는 비전 아래 콘텐츠 산업 탄소중립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데이터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
영화 ‘길복순’에서 의외로 놀라고 좋았던 것은 (근데 이건 감독을 둘러싼 기이한 논쟁들, 이른바 그의 ‘일베 성향’을 둘러싼 의혹들에 비하면 이상하다고 할 정도) 가상의 킬러들 세계조차 철저한 자본주의 양극화의 구조로 짜여져 있다는 설정이다. 이건 꽤 괜찮은 사회과학적 사고이다. 영화는 이런 패턴의 세계관을 내세우면서 동시에 다소 비뚤어진 지역 감정과 왜곡된 역사의식의 시한 폭탄을 숨겨놓음으로써 논란을 자초했다. 근데 그건 좀 심하게 이상한 일이다. ‘길복순’은 흥미로운 작품이지만 위험성도 지니고 있는 바, 이건 순전히 감독 리스크, 곧 변성현 리스크에 따른 것이다. 변성현은 어쩌면, 세상을 보는 시선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올바른 선생이 없었던 것이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정돈된 역사의식의 가르침이 중요한 이유다. 변성현 리스크는 영화를 텍스트(text)로 평가할 것이냐, 아니면 콘텍스트(context)로 평가할 것이냐의 해묵은 고민과 갈등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길복순’은 영화 자체만으로는 웰메이드 작품일 수 있으나 영화 바깥의 맥락으로는 평가할 가치를 스스로 상실하고 있다. ‘길복순’의 길복순은 킬러이고 그것도 최고 에이스의 청부살인 업자이다. 그녀는 영
장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한 전시가 열렸다. 화성 소다미술관에서 오는 30일까지 선보이는 기획전 ‘PALETTE: 우리가 사는 세상 2023’은 장애 예술가와 비장애 예술가가 함께 참여해, 다양한 장르와 표현 방식을 오가며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야기한다. 전시는 지난 해에 동명으로 개최됐던 전시의 연장선이다. 발달장애 예술가 6인이 참여해 소다미술관에서 2022년 4월 3주간 3600명의 관객이, 세종시립도서관의 두 번째 순회전에는 13만 2000명의 관객이 전시를 관람했다. 전시 제목인 ‘팔레트’에는 팔레트 위 여러 색이 모이고 섞여 하나의 작품이 되는 것처럼, 경계를 허물고 함께 모여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나가자는 의미가 담겼다. 올해에는 시각예술 작가 6인(박태현, 이겨레, 이지양, 지후트리, 최서은, 홍세진)과 영화 감독 4인(권순모, 김동찬, 김현주, Jacob Frey)이 참여한다. 전시에서 주목하는 것은 ‘장애 예술’이 아닌, 수많은 ‘다름’이 모여 이룬 세계에서 우리를 이어줄 공통점을 발견하는 일이다. 전시는 각기 다른 우리가 서로에게 눈을 맞추고 감정을 나누고자 하는 ‘같은 마음’을 지녔다고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이 국비공모 선정사업인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花(화)들짝 골목마켓’을 추진한다. 골목마켓은 특색 있는 상품전시와 판매로 행궁동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행궁동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기획한 행사이다. 작년 11월 행궁동 아랫마을(공방거리 일원)에서 진행된 골목마켓이 올해 4월에는 행궁동 윗마을인 행리단길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과 상인회(행궁동 상인회, 공방협의회) 등 지역관광추진조직(DMO)과 협력해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진행한다. 공예 소품 판매 및 체험, 의상 대여 체험, 먹거리 등 40개 이상의 마켓을 운영하며, 야외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마켓 3곳 이상에서 물품 구매 시 특별한 기념품도 제공된다. 하반기에는 행궁동 건넛마을(수원천변길)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골목마켓 관련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누리집 행사 안내를 참고하거나 관광사업부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나는 왜 엄마는 처음부터 엄마라고 생각 했을까. 엄마도 누군가의 딸이었을텐데.” 딸의 부름에 어디든, 무슨 일이든 마다않고 한달음에 달려가는 ‘친정엄마’. 그에게도 친구들과 함께 참외 서리를 하며 말괄량이처럼 놀고, 서울로 올라가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꾸던 18살 소녀 시절이 있었다. 끝없는 사랑과 희생으로 살았던 친정엄마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친정엄마’가 4년 만에 6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2009년 초연 후 320회 공연, 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왔다. 고혜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헌신적으로 딸을 사랑하는 엄마 ‘봉란’과 그런 엄마를 이해하지 못해 사랑 표현에 서툰 딸 ‘미영’의 이야기를 그렸다. 봉란을 중심으로 꿈 많던 그의 소녀 시절부터 애지중지 미영을 키워내고, 그 미영이 결혼을 하고 딸을 출산하며 또 다른 엄마가 되는 과정을 보여 준다. 본인은 찬밥에 김치 하나 놓고 밥을 먹어도, 자식에게는 좋아하는 반찬과 따뜻한 밥을 내어 주던 봉란. 다 커서 시집을 가도 딸에게는 엄마의 손길이 늘 필요하다. 일과 살림을 챙기느라 바쁜 딸을 위해 봉란은 손녀를 대신 돌보며 집안일을 돕고, 딸의 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