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로 접어들면서 겨울분위기가 확연히 느껴진다. 철부지들이나 어려움을 모르는 계층들은 겨울을 낭만으로 여기겠지만 어른이 되고 난 후 생활인의 입장에서는 결코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특히 서민들이나 영세민, 군인들에게 있어 겨울은 고통의 계절이다. 더구나 올해는 겨울이 일찌감치 찾아왔다. 뿐만 아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더 추워진다고 해 벌써부터 걱정이다. 이에 따라 아동센터나 노인복지시설, 저소득층 가구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수원시 A지역아동센터의 경우 매월 지자체에서 지원해주는 운영지원금 300만원 말고는 따로 난방비 지원이 되지 않고 있는데 최근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벌써 많은 아이들이 감기에 걸렸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따라서 앞으로 날씨가 더 추워질 것이므로 걱정이 태산이라는 것이다. 노인복지시설도 마찬가지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은 감기 등 작은 질환에도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현대의 잘사는 나라, 선진국의 기준은 사회적 약자들이 잘 보호되고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즉 복지체계가 얼마나 잘 구축돼 있는지를 기준으로 삼아도 된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는 아직도 물질적 성장만을 정책의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을 체벌하는 경우는 극단의 경우에 해당된다. 오후 수업시간이 시작되면서 교사는 학생들에게 모두 일어나 5분간 두손을 들고 있자고 제안한다. 학생들은 몰려오는 잠을 쫓을 겸 흔쾌히 받아 들인다. 수업에 활기가 돌고 학생들의 눈은 초롱초롱 빛난다. 고등학교에 나이 지긋한 한 교사 있다. 학교내에서도 호랑이로 정평이 나 있다. 이 교사는 교실내 분위기를 휘어잡는 방법으로 체벌을 택했다. 한 학생이 선택돼지고 곧이어 체벌이 가해진다. 실내는 순식간에 조용해 지고 수업은 이어진다. 스승과 제자 사이에 증오심이 타오르는 종속관계로 변한다. 교사들은 학급내에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상대로 체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학교에 우호적인 학부모를 가진 학생들에게 체벌을 가하는 우매함을 갖고 있지도 못하다. 설령 이학생들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해도 그냥 넘어가곤 한다. 그래서 항상 체벌은 못살고 못하고 힘없는 일부 학생들에게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체벌이 교실에서 자행되는 한 올바른 교사상이 훼손되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비인격적인 경험만 쌓아줄 뿐이다. 지난 10월 5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전국 최초로 학생인권조례를 공포했다. 일선 학교에서는…
“꿀벌의 공익적 가치가 얼마인지 아십니까.” 평택시 팽성읍 송회리 266-2 ‘홍기양봉원’ 김홍기(57) 대표가 인터뷰 도중에 대뜸 이런 질문을 했다. “글쎄요. 정부가 그런 통계까지 갖고 있을까요?” 이런 대답에 그는 맞장구를 쳤다. 그리고 손님맞이용 꿀 차를 벌컥벌컥 들이켰다. 아직까지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 뜨거웠을 텐데 그는 무엇인가 답답한 거 같았다. 현재 농림수산식품부는 양봉 분야 업무를 축산과 통합해 보고 있다. 이는 광역, 기초 단체의 농업기술원도 마찬가지다. 그 만큼 법적으로 양봉 분야 농민들을 위한 규제만 있었지 법적으로 보호 장치가 전혀 없다는 말이다. 올초부터 낭충봉아부패병으로 꿀벌(토종벌) 집단 폐사 소식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양봉 농민들은 보상 근거가 없고 자연재해로 인정조차 해주지 않는다는 정부의 무책임한 말에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김 대표는 정부의 양봉 정책이 첫 단추부터 잘못 끼어졌다며 독설을 쏟아냈다. 산림청의 예를 들었다. 산림청이 1년에 나무나 국립공원 관리에 쏟는 혈세가 1천400억 원인데 꿀벌은 오히려 농민들에게 1천500억 원의 소득을 준다고 그는
추사 김정희는 1851년 북청 유배 후 부친 김노경의 묘가 있는 과천 과지초당(瓜地草堂)에서 지친 심신을 내려놓고 스스로 과농(果農)이라 칭하며 여생을 보내다 71세 일기로 긴 잠에 들었다. 그가 서거한지 150여 년이 지났지만 우리 민족은 한시도 추사를 마음에서 내려놓지 않았다. 조선 후기 대표적인 금석학자이자, 고증학자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처럼 장구한 세월동안 그를 기리는 까닭은 독보적 존재인 추사체 때문이 아닌가 싶다. 추사는 해서, 전서, 예서, 전서를 혼합해 자신만의 독특한 서체를 개척했다. 가만히 그의 글씨를 보노라면 예서 같지만 예서가 아니고 초서 같은데 초서가 아닌 오묘한 맛과 멋이 깃들어 있다. 김정희는 귀양지의 고난을 학문에 대한 열정 하나로 견뎌내고 추사체를 완성했다. 벼루가 열개 넘도록 구멍이 뚫리고, 천 자루가 넘는 붓이 몽당붓이 되도록 끝없는 정진의 결과가 추사체를 있게 한 원천이기도 했다. 과천문화원(원장 최종수)이 일곱 번째 추사작품전시회로 ‘추사파 글씨’란 타이틀을 달고 늦가을 문화의 향기를 전한다. <편집자 주> ▲ 추사 글씨의 여러 모습 과천시가 주최하고 과천문화원과 추사연
G20 서울 정상회의를 코앞에 두고 알카에다의 본거지 중 하나인 예멘에서 폭탄 테러로 한국석유공사 송유관이 폭발한 것은 서울도 안전지대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경찰은 테러경보를 1단계 상향했고 최근 탈레반 테러 용의자들이 서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한국에 잠입해 활동하다 붙잡혔다는 사실이다. 테러는 위협·폭력·살상 등의 끔찍한 수단을 수반하므로, 테러·테러리즘·테러리스트라는 말들은 사람들에게 공포와 전율을 느끼게 한다. 테러리즘에 대한 개념과 정의에는 시각과 관점에 따라 약간의 차이와 이견이 있어 왔다. 서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들의 입국이 예정되고 있는 시점이다.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국민과 경찰 모두가 대테러 대비에 경각심을 갖고 만전을 기해야 할 때이다. 정부와 경찰은 대테러 대비에 긴장하고 있다. 최근 북한이 G20 준비위원회 사이트와 청와대 참모 집 PC까지 해킹을 시도한 사례와 지난해 발생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등 광범위한 사이버테러가 있
경기도와 강원도는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른 점이 많다. 우선 경기도는 정치·교육·경제·문화 등 모든 부문에서 중앙 집중적인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을 감싸고 있는 지방이기 때문에 인구가 1천150여만 명에 달한다. 반면 강원도는 150여만 명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면적은 강원도가 2만569㎢, 경기도가 1만136㎢로서 강원도의 크기가 경기도의 두 배가 넘는다. 하지만 강원도는 대부분 산악지형이기 때문에 전체면적에 대한 농경지의 비율이 10%로서 남한의 도 가운데서 가장 낮다. 대신 목재와 잣·도토리·약초·산채·버섯류 등 임업과 동해 청정해역의 어업, 그리고 청정자연을 내세운 관광업이 발달해 있다. 이에 반해 경기도는 평야가 넓어 곡창지대가 잘 형성돼 있으며 지정학적인 여건상 각종 공업과 상업이 활발하다. 같은 점도 있다. 현대사의 비극으로 인해 생긴 DMZ가 지나가고 있다는 점이 그렇다. 이런 경기도와 강원도가 지난 5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장소는 가평(경기도)과 춘천(강원도)의 경계지점에 있는 남이섬이다. 남이섬은 배용준과 최지우가 열연한 &lsquo
경기도내 일선 시·군이 신생아 출산율을 끌어 올리기 위해 둘째아이에게 지급하는 장려금이 평균 잡아 50만원선이다. 그러나 지난해 경기도의 평균 출생률은 1.23명이다. 대부분 50만원이 고작인 출산장려금 조차 수령하지 못했다는 얘기가 된다. 이러한 현실에 맞지 않는 출산장려 정책들을 너도나도 경쟁하듯 쏟아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정부는 출산율이 올라가지 않으면 국가 재앙으로까지 발전한다며 너스레를 떤다. 의왕시는 셋째 이상 자녀에게만 지급하던 출산장려금을 둘째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했다. 조례안은 둘째 50만원, 셋째 이상은 1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파주시는 셋째 아이부터 출산장려금 6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시는 그동안 셋째 아이에 대한 출산장려금으로 30만원을 지급해왔으나 경기도 31개 시·군 평균 출산장려금이 66만원으로 형평성 차원에서 배로 인상하게 된 것이다. 그나마 지자체들의 이같은 노력에도 도내 평균 출산율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 도내 평균 출산율은 2006년 1.23명에서 2007년 1.3명으로 잠시 높아졌다가 2008년 1.28명, 지난해에는 1.23명으로 다시 떨어졌
수원 삼일상업고등학교가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재능에 맞는 진로 선택을 유도하고 있어 관심받고 있다. 이 학교는 100여가지의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업체와의 연계, 직무역량 개발, 실전 면접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의지를 고취시키고 있다. 취업 희망 학생 100% 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삼일상고를 찾아 효과적인 취업 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 1955년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에 개교한 삼일상업고등학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직업교육의 전문화를 위해 질주해왔다. 삼일상고는 학년별로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지도와 진학지도에 역점을 두고 있다. 민찬홍 교장은 “삼일상고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학생들이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의 핵심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취업 희망 학생 100% 성공 목표 삼일상고는 올해 학생진로 지도 방향을 ‘선취업·후진학’으로 정하고 오는 2012년까지 취업진로 선택학생 100% 성공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일상고는 학생들의 취업을…
“아무리 유망한 업종도 상권 특성에 맞아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지난해 10월 유동 인구가 많은 분당 서현동에 1억4천만원을 투자해 46㎡(14평) 규모의 국수전문점을 오픈한 김은숙(40·벤또랑 서현점·www.bentorang.co.kr)씨. 김 씨는 1년 동안 운영하던 국수전문점을 접고 업종 전환으로 재창업에 도전해 성공한 케이스다. 김 씨는 블루오션 업종,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고 신선함과 호감을 주는 업종을 찾고자 업종설명회와 박람회를 쫓아다니면서 창업 정보를 쌓았다.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와 업체 담당자의 얘기를 비교하면서 수익성을 기준으로 업종을 선정해 나갔다. 고심하던 그녀가 택한 업종은 수제 도시락 전문점. 현대인들의 생활이 바빠지면서 점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일품요리류의 도시락 수요가 늘어날 전망인데 건강에 좋고 모양도 예쁘다면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 특히 매장 주변 500미터이내에 있는 10여개의 면요리 전문점과 경쟁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역시 마음에 들었다. “기존 시설을 최대한 살려서 매장을 리뉴얼했습니다. 메뉴, 간판, 점포 내부 벽면 등에서만 손을 좀 보고 나머지 시설은 그대로 활용하기로 했죠” ‘벤또’라 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