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2023 피크닉 페스티벌 – 위 고 투게더 콘서트(We Go Together Concert)’가 2만 1000여 명의 관람객 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가족 단위 용인시민을 대상으로 지난 20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화예술 체험, 버스킹 공연, 대중가수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모바일 카트라이더 대회 ▲가족 운동회 ▲가족과 함께하는 ‘피크닉’ 그림그리기 대회 ▲NH농협은행과 함께하는 피크닉존 ▲대중가수 콘서트(로맨틱펀치, 라포엠, 멜로망스) 등이 진행됐다. 특히, 용인문화재단 아트러너(지역문화예술매개자)가 운영한 문화예술 체험부스부터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이 담긴 에코백 및 파우치 만들기, AI 인공지능 체험 및 드론 날리기 등 무료로 20여 개의 체험을 즐길 수 있었다. 친환경 종이액자 만들기에 참여한 9살 한 초등학생은 “여름방학 전 주말에 놀러 나오고 싶었다”면서 “색칠하는 것도 재밌고, 액자도 너무 예뻐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가족이 꿈꾸는 용인의 축제에 대해 생각하고 표현해 보는 ‘가족과 함께하는 피크닉 그림그리기 대회’는 추
“네가 가진 오기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고, ‘똘끼’는 모두가 예스(YES)라고 할 때 노(NO)라고 할 수 있는 용기, ‘객기’는 절대 쫄지 않는 태도, ‘독기’는 실패해도 일어날 수 있는 끈기야.” 인생이 불공평하다는 ‘악상’에게 고등학교 친구 ‘영’은 악상이 가진 단점들을 장점으로 바라보라고 조언한다. 단점을 뒤집어 보면 장점이 되듯이 모든 것에는 앞뒤가 있다는 ‘영’의 조언에 ‘악상’은 고등학생 때 포기했던 가수의 꿈을 이어나가기로 결심한다. 창작 뮤지컬 ‘신이 나를 만들 때’는 우리에게 단점을 장점으로 바라보라고 말한다. 인생이 힘들어 신이 나를 만들 때 안 좋은 재료들만 넣었나 싶을 때는 ‘영’의 조언을 떠올리면 된다. ‘신이 나를 만들 때’는 최근 인터넷에서 유행했던 밈을 재창작해 만들었다.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봤던 ‘나는 무엇으로 만들어졌는가’를 재현해 대중성을 높였다. 인간을 만드는 ‘신’의 모습과 세계를 그려 인간인 ‘악상’에 자신의 상황을 대입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인생이 억울한 ‘악상’이 ‘신’에게 자신의 인생을 환불해 달라고 말하는 모습에선 ‘신’이 인간을 창조할 때 모습을 볼 수 있다. 뮤지컬이…
올해 실제 나이 77세(1946년생)인 실베스터 스탤론이 극 중 75세 마피아 역을 맡은 국내 OTT 채널 TVING의 파라마운트 시즌 드라마 9부작 ‘털사 킹’은 미국 털사(Tulsa)를 배경으로 한다. 털사는 미국 중남부 오클라호마주의 두 번째 도시로 인구는 40만이 좀 넘는, 인구밀도가 낮은, 미국 기준으로 보면 이른바 ‘깡촌’ 개념의 지역이다. 인디언 크리크족이 카지노를 운영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며, 이 인디언 후예들도 신종 마피아로 불린다. 털사가 있는 오클라호마주는 위로는 캔사스가 있고 아래로는 텍사스가 있는 지역이다. 소위 바이블 벨트에 속한 지역 중 하나인 곳이다. 바이블 벨트는 미국 중남부에서 동남부에 걸친 기독교 지역으로 대체로 보수적이고(공화당, 심지어 트럼프를 찍고) 동성애에 대한 반대론이 강한 지역이다. 미국 최대 도시인 동부 뉴욕이나 서부 LA 등지에 있다가 이곳 털사로 온다는 것은 한 마디로 좌천이나 유배를 뜻한다. 주인공 드와이트 데이빗 맨프레드(실베스터 스탤론)가 바로 그런 인물이다. 그는 뉴욕 마피아 보스 피트 인버니치(A.C.피터슨)의 아들 치키(도미닉 롬바르도치)가 1997년에 저지른 살인사건의 죄를 대신 뒤집어쓰고 25년을
화성시 소재 노작홍사용문학관(관장 손택수)은 내달 1일 정지아 소설가를 초청해 2023 노작인문강좌의 세 번째 강연을 연다. 노작인문강좌는 동시대 명사를 초청해 시민들에게 현실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는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이번 2023 노작인문강좌 ‘슬픔은 어떻게 희망이 되는가: 희망과 애도의 글쓰기’는 코로나19와 여러 사회적 재난으로 상실과 슬픔이 팽배한 오늘날 글쓰기에서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발견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세 번째 강연자로 나선 정지아 소설가는 ‘삶이 소설이 되기까지: 아버지의 해방일지 읽기’ 강연으로 시민과 만날 예정이다. 정 소설가는 “구례라는 공간과 구례 사람들이 ‘아버지의 해방일지’에 미친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연 전 소감을 밝혔다. 정 소설가는 1990년 장편소설 ‘빨치산의 딸’을 펴내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고욤나무’가 당선됐다. 김유정문학상, 심훈문학대상, 이효석문학상, 한무숙문학상, 올해의 소설상, 노근리 평화문학상, 오영수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2023 노작인문강좌는 4월부터 6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3회 기획 강연으로 시대의 희망을 말한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6월 19일부터 7월 21일까지 제25회 수주문학상 작품 공모를 추진한다. 수주문학상은 부천을 대표하는 문인 수주(樹州) 변영로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시(詩) 문학상이다. 제출 작품은 시 7~10편으로, 미등단·신인·기성 문인 등 경력에 상관없이 전국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수주문학상 역대 수상자는 제외한다. 작품 접수는 수주문학관으로 발송된 우편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당선자 1인에게는 상금 1000만 원을 수여하고, 당선작은 시 전문지 월간 ‘현대시’에 게재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열릴 수주문학제 기간에 진행된다. 한편, 지난해 수주문학상은 총 374명의 작품 3020편이 접수됐다. 당선작은 시인 정월향의 ‘그런 온도’다. 재단은 역대 수상작을 모은 점자도서를 제작해 전국 시각장애인 도서관에 배포하기도 했다. 수주문학상 관련 문의는 수주문학관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무릎 관절염이 있으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박도준 교수팀은 2009년~2015년 건강검진을 받은 국내 50세 이상 성인 20만 1466명을 대상으로 무릎관절염 여부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및 운동 부족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무릎 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1.26배, 심근경색은 1.2배, 뇌졸중은 1.29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운동을 하지 않는 무릎관절염 환자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증가했으나, 주 1회 이상 운동하는 무릎관절염 환자군은 위험도가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일주일에 한 번씩 20~30분만 운동해도 무릎관절염 환자의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셈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65세 미만의 무릎관절염 환자군이 65세 이상의 무릎관절염 환자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더 높았다. 젊은 나이에 무릎관절염이 생기면 유병 기간이 길어지고 합병증 위험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도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무릎관절염 환자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성을 확인한 것과 동시에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효과적
대부분의 손발저림은 혈액순환장애보다는 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신경계는 크게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로 구분할 수 있다. 중추신경계인 뇌, 척수는 우리 몸의 여러 감각기관들로 들어온 신경 신호를 통합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하며 말초신경계는 중추신경계와 각 기관을 연결하는, 일종의 전달망 역할을 한다. 말초신경계 이상이 발생하면 저림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쑤신다, 화끈거린다, 감각이 둔하다, 남의 살 같다,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 같다’등의 불쾌한 감각 증상을 함께 동반하기도 한다. 말초신경병의 원인은 척추 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신경 압박, 외상 등의 외부적 요인이 흔하고, 당뇨, 신장질환, 갑상선 질환, 과도한 음주, 비타민 결핍 등에 의한 경우도 많다. 후유증을 예방하려면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말초신경병의 진단에는 신경전도검사와 근전도검사 등의 신경생리검사가 주로 시행된다. 두 검사 모두 신경과 근육에 약한 전류를 흘려보내서 거기서 얻어지는 파형을 분석하는 검사다. 이형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상당수의 손발저림은 말초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하지만, 이를 유발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전문의와의 상담과 검사를 통해 정확한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시범단은 오는 6월 3일 수원화성 창룡문에서 제21회 정기공연 마상무예 ‘선기대(善騎隊), 화성을 달리다’를 개최한다. ‘선기대(善騎隊)’는 조선 제22대 왕 정조가 창설한 친위군영인 ‘장용영(壯勇營)’의 기병 부대를 뜻한다. 무예24기는 정조 때 발간된 ‘무예도보통지’에 실린 총 24가지 무예로, 관군이 익혔던 지상무예 18기와 마상무예 6기 등으로 구성됐다. ‘선기대(善騎隊), 화성을 달리다’는 무예도보통지를 기반으로 보병과 기병이 익혔던 군사무예를 고증한 공연으로 무예24기 상설 시범공연에서는 볼 수 없는 마상기창, 마상쌍검, 마상편곤, 마상월도 등 선기대의 마상훈련을 직접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정조를 암살하기 위해 자객이 습격했다는 실록 기록을 차용했다. 자객의 습격을 막기 위한 교전과 격파, 베기 등 다양한 무예들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승마체험도 마련됐다. 마상무예 공연과 승마체험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승마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만 6세부터 만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립예술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무예
고혈압은 우리나라에서 2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인 약 1260만 명이 가지고 있는 질병이다. 하지만 실제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 환자는 740만 명에 그친다. 젊은 층에서 크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치료를 받는 비율이 낮았지만, 최근 20~30대의 젊은 고혈압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젊은 고혈압 환자들이 늘어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활동 제한과 배달음식 등 기름지고 짠 음식 섭취가 늘어나면서 비만 인구가 늘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역시 혈압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문제는 고혈압임을 알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보다 자신이 고혈압 환자임을 모르는 젊은 유병자가 훨씬 많다는 점이다. 대한고혈압학회에 따르면 20~30대에서 자신이 고혈압인 것을 알고 있는 경우는 17%로 낮고 치료율도 14%밖에 되지 않았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한데 만성질환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고혈압 관리에 신경 쓰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랜 기간 고혈압을 방치하면 뇌, 심장, 신장, 눈, 혈관 등 다양한 장기에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 고혈압이 나타나자마자 보이는 특이한 증상은 없다. 주기적으로 혈압 체크를 하지 않으면 초기 고혈압 진단을 놓칠 수 있다. 대부분 우
2023 수원연극축제 ‘숲속의 파티’가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수원 시민들은 저마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경기상상캠퍼스를 찾았다. 지난 20일 경기상상캠퍼스를 찾은 시민들은 돗자리를 깔고 누워 바람을 만끽하거나 싸온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주말을 즐겼다. 시끌벅적한 축제는 2023 수원연극축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시민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은 무대는 로베르트 스트라다(Roberto Strada) 연출의 보알라 정거장(Voala-station)었다. 한국어로 파이팅, 으쌰를 뜻하는 스페인어 보알라에 정거장인 스테이션이 붙었다. 단조롭고 고달픈 일상에서 벗어나 하늘로 날아오르는 꿈을 재현한 보알라 정거장은 거대한 크레인과 정교한 구조물을 이용해 하늘을 무대로 삼았다. 곡예단은 우산 등을 이용해 공중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강렬한 라이브 공연은 관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했다. 보알라 프로젝트(voala project)는 줄에 의지해 퍼포먼스를 펼쳤고, 모자와 우산에서 떨어지는 종이와 가루 등은 무대를 환상적으로 만들었다. 관객에 손짓하며 호응을 유도해 시민들은 공연에 환호했다. 환경오염을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