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에 위치한 노작홍사용문학관(관장 손택수)은 홍사용 시인의 대표작 ‘나는 왕이로소이다’ 발표 100주년을 맞아, 오는 18일 노작홍사용문학관 산유화극장에서 시낭송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홍사용 시인의 ‘나는 왕이로소이다’를 비롯해 여러 시인들의 명시를 시낭송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시낭송, 평론 낭독, 시노래 등 다채롭게 꾸며진다. 시낭송 콘서트의 1부 공연은 ‘나는 왕이로소이다’, 2부는 ‘나는 시인이로소이다’라는 제목 하에 열린다. 시낭송뿐만 아니라 홍사용 시인의 ‘조선은 메나리 나라’ 평론 낭독도 만날 수 있다. 또, 노작홍사용문학관의 관장인 손택수 시인이 홍사용 시인의 삶과 문학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시낭송 공연에는 ‘시낭사’(대표 정현우)와 ‘시율’(대표 김은희)가 참여한다. ‘시낭사’는 경기도 전역에서 시작해 현재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2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시낭송 공연 단체이며. ‘시율’은 시낭송아카데미 수료생들로 2015년에 결성해 활동 중인 시낭송 동아리이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노작홍사용문학관에 방문하는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관람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23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기획연주회 ‘다시 그대를, 봄’을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봄에 어울리는 작품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시와 음악으로 빚어진 한국가곡과 한국창작 합창곡으로 따스한 분위기를 전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원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이자 합창작곡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정남규가 작곡한 ‘Klavier Messe’를 들려준다. 이 곡은 전통적 작품과 달리 작곡가의 인상주의적 개성이 곡 전반에 녹아있는 현대적인 작품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기존 작품을 새롭게 편곡해 피아노 5중주(Piano Quintet)와 혼성합창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부는 작곡가 김주원이 서정주 시인의 시를 토대로 작곡한 한국가곡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와 작곡가 우효원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들려준다. 이어 한국가곡의 대중화를 이끄는 김효근 교수의 ‘가장 아름다운 노래’, 한국 합창곡의 레퍼토리 개발·보급을 위해 힘쓰는 작곡가 전경숙의 ‘동백꽃 사랑’, 한국의 서정시로 만든 합창곡과 전통민요 등 합창 레퍼토리를 확장해 나가는 작곡가 조혜영의 ‘봄바람 난 년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재호 지휘자의 섬세한 지휘와 수원시립합창단의 하모니로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오는 17일까지 ‘용인청소년예술꿈드림’ 장학사업 장학생을 모집한다. ‘용인청소년예술꿈드림’은 대학교 진학 시 문화예술 전공을 희망하는 용인시 사회적 배려 대상 고등학생을 선발해 학업에 필요한 교육비, 재료비, 대회 참가비 등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으로 2015년부터 시작돼 매년 6~8명의 장학생이 선발됐다. 올해는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간 8명 내외의 청소년을 지원하며, 연말에는 수료식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발표회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음악, 미술, 무용 등 일반예술과 성악 분야를 지원하는 ‘꿈나눔’, 북한이탈 고등학생을 지원하는 ‘드림나눔’으로 구분된다.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장학생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용인문화재단 소통전략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23년 ‘용인청소년예술꿈드림’ 장학금은 용인 관내 후원사 및 재단 임직원의 후원을 통해 마련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한국도자재단이 ‘경기도자페어 특별관’ 현장 판매 행사 참가자를 모집한다. ‘경기도자페어 특별관’은 오는 12월 서울 코엑스에서 동시 개최되는 ‘경기도자페어&홈·테이블데코페어’의 사전 행사로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더 메종’,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 홈·테이블데코페어’에서 진행된다. 이번 사전 행사는 경기도자페어의 개최 횟수 확대를 통해 도예인에게 더 많은 판매 기회를 제공하고 매출 증대를 통한 국내 도자공예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참가 자격은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사업장 소재지가 경기도인 도예 업체 또는 재단 ‘도예가등록제’ 등록 도예인이다. 모집 분야는 ‘더 메종-경기도자페어 특별관’ 부문 20곳, ‘부산 홈·테이블데코페어-경기도자페어 특별관’ 부문 10곳 등 총 30곳을 선착순 모집한다. 선정된 곳에는 행사장 내 약 3×3m 규모의 목공 조립형 대면 판매 부스를 제공한다. 특히, 재단은 경기침체에 따라 참가 도예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참가비의 약 70%를 지원할 예정이다. 희망자는 참가 신청서를 작성해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정성희)은 오는 11일부터 새롭게 단장한 주말 상설 체험 프로그램 ‘실~하게 놀자~!’를 선보인다. ‘실~하게 놀자~!’는 실학박물관 유물을 활용한 만들기 체험으로,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실학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매조도 탁본 체험 ▲해시계 팔찌 만들기 ▲실학 뱃지 만들기 등 실학을 주제로 한 3가지 활동으로 구성됐다. ‘매조도 탁본 체험’은 정약용의 강진 유배 시절, 어릴 때 헤어졌던 딸의 결혼을 축하하며, 딸을 향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담아 그렸던 ‘매화병제도(매조도)’를 목판으로 제작해 탁본하는 체험이다. 조선시대 과학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해시계 팔찌 만들기’는 조선시대 과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해시계를 직접 만들고 사용해보며 그 원리를 이해해 볼 수 있다. ‘실학 뱃지 만들기’는 하늘과 땅 사이에 수레바퀴가 있는 실학박물관 로고를 상징화한 실학 캐릭터와 대동법을 주장한 실학자 김육 캐릭터를 직접 그리고 색칠해 뱃지로 만드는 체험이다. ‘실~하게 놀자~!’는 오는 11월까지 운영되며, 매주 토·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물관 로비에서 진행된다. 관람객 누구나
‘종근당 예술지상 2023’에 국동완, 박미라, 한지형 등 세 명이 선정됐다. ‘종근당 예술지상’은 국내 주요 미술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는 신진작가들에게 창작과 전시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종근당이 한국메세나협회,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 휴’와 함께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사업으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36명의 작가를 선정해 지원해 왔다. 이번 제12회 종근당 예술지상은 2022~2023년 주요 국공립 및 비영리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와 대안공간 및 비영리전시공간 전시회 참여 작가들 중 만 45세 이하 회화작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미술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비공개심사 두 차례를 거쳐 최종 세 명의 지원 작가가 선발됐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선정 작가들이 한국 현대미술에서 회화가 어떻게 변화해가고 있는지 보여 주고 있다고 평했다. 이들에게는 매년 1000만 원씩, 3년간 총 30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이 제공되며, 3년 지원 마지막 해에는 선정 작가전 개최 기회가 주어진다. 국동완 작가는 다양한 형식과 매체를 활용해 작업하며 사회와 경제, 자본과 정치가 내밀한 사적 세계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이 연간 문화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재단은 지난 3일 복사골아트홀에서 ‘2023 부천문화재단X문화도시부천 사업설명회’를 열고 2023년 연간 문화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설명회는 올해 재단 정책방향과 주요사업, 사전질문 답변, 현장 대면 상담, 문화도시 체험 전시 등으로 진행됐으며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재단은 설명회를 통해 지역문화를 이루는 개인의 행복에 집중하고 이를 통해 가족, 공동체, 도시의 행복을 추구하는 문화비전2030 ‘즐거운 나, 행복한 도시’를 향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비전 달성을 위한 올해 목표는 ‘시민 삶이 도시 이야기가 되는 문화도시’이다. 시민 참여와 소통을 중심으로 문화정책을 세워 시민 주인공의 문화도시를 만들고 부천 문화발전을 이끌어가겠다는 뜻을 담았다. 올해 3대 핵심 추진사업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 ▲문화로 맞이하는 부천시 시 승격 50주년 ▲다시 시작하는 부천아트벙커B39 등이다. 중점사업은 시민 참여형 문화도시 사업으로 ▲시민 이야기를 주제로 한 축제 ‘이야기 페스티벌’(6월) ▲1년간의 문화도시 사업을 돌아보는 ‘문화도시 시민주간’(11월) 등이 열린다. 시 승격 50주년 연계사업
민선 8기 경기도 출범 이후 공석이었던 도 산하기관장이 모두 임명된 가운데 각 신임 기관장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면서 직원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경기신문은 도 산하기관 노동자 대표인 노조위원장들을 만나 다양한 바람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경기신용보증재단 김종우 노조위원장 ② 경기주택도시공사 김민성 노조위원장 ③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김성원·김학균 공동노조위원장 ④ 경기도일자리재단 한영수 노조위원장 ⑤ 경기도상권진흥원 박휘 노조위원장 ⑥ 경기관광공사 최외석 노조위원장 “민간 기업에서 접한 좋은 아이디어와 색다른 경험들로 쌓은 노하우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그동안 경기관광공사에서 하지 않았던 새로운 부분들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외석 경기관광공사 노조위원장은 최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취임한 제9대 조원용 사장에 대해 이 같은 기대를 드러냈다. 조 사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원을 시작으로 아시아나항공 홍보실장을 거쳐 2012년 STX그룹 대외협력·경영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이후 효성그룹 홍보실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기간 민간 기업에서 경력을 쌓았다. 하지만 민간에서 활동한 전문가로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은 2023년 경기도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이용 활성화 논의를 위해 시·군 정담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달 28일과 3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권역별로 진행된 이번 정담회에는 경기도와 31개 시·군, 경기문화재단 문화나눔센터의 통합문화이용권 담당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문화누리카드 발급 및 이용 실적과 운영 현황을 바탕으로 지역별 현안과 이용 활성화 서비스 추진 사례 등을 공유했다. 경기문화재단 문화나눔센터는 정담회를 통해 지역주관처로서 신규 가맹점 발굴과 사업 홍보, 카드 이용 활성화를 위한 기획프로그램 운영 등의 계획을 전달했다. 특히, 카드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령층 또는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인 ‘슈퍼맨 프로젝트’와 ‘누구나 누리는 문화놀이터, 누리터’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문화서비스’를 집중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기도, 경기문화재단이 도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국내여행‧체육활동 향유 기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운영된다. 연간 1인당 11만 원의 카드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공연, 영화,…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은 올해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마티네 콘서트 ‘아침음악살롱’을 3월부터 12월까지 총 10회 공연한다고 7일 밝혔다. 아침음악살롱은 2009년 기획된 안산문화재단 마티네 콘서트로, 지난 2021년부터 음악가들의 친절한 곡 해설을 더해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오고 있다. 올해는 음악감독이자 작곡가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송영민이 진행과 해설을 맡아, 매회 새로운 아티스트들과 함께 조화로운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클래식 음악의 역사적 진화와 발전을 거쳐온 나라들과 작곡가를 소재로 한 세계여행 콘셉트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대한민국 영화음악 ▲아르헨티나 탱고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오스트리아 모차르트 ▲이탈리아 오페라 ▲프랑스 인상주의 ▲폴란드와 헝가리의 쇼팽과 리스트 ▲미국의 재즈 ▲독일의 베토벤과 멘델스존 등 세계 10개국을 상징하는 음악과 대표 음악가로 3월부터 12월까지 올 한 해를 채운다. 오는 29일 선보이는 첫 번째 아침음악살롱의 여행지는 대한민국으로 올드보이, 건축학개론, 실미도 등의 영화 음악을 작곡한 이지수 서울대교수의 연주곡을 영화 영상과 함께 만날 수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문지원, 첼리스트 이호찬, 피아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