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2022년 ‘끝전 나눔 운동’으로 모인 412만 7860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지회에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재단에서 지난 2017년부터 7년째 진행된 ‘끝전 나눔 운동’은 매월 급여의 1만원 미만인 ‘끝전’을 1년간 모아, 그해 연말에 기부하는 임직원 기부 운동이다.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2022년까지 총 모금액 1135만 9920원을 기부했다. 올해에도 ‘끝전 나눔 운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모인 총 412만 7860원의 기부금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이전 예정 지역인 이천시 사회공헌 활동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끝전 나눔 운동’은 재단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회공헌활동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이천시 농촌일손돕기, 수해지역 주민돕기 모금 등 다양한 사회공헌 방법을 모색하고 실천해, 경기도자원봉사센터로부터 2022 우수 사회공헌 대상기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이 2023년 새해를 맞아, 민선 8기 변화의 흐름에 맞춘 시민·예술인·지역 중심의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지난 2012년 설립돼 10년간 많은 성장을 이룬 수원문화재단. 재단은 성장의 이면에 관행과 관습이라는 그림자가 드리워지진 않았는지, 시민들과 지역예술인들에게 보이지 않는 문턱을 높여오지 않았는지 돌아보며 혁신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 ◇ 수원시민이면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법정 문화도시 사업은 기존 5개 생활권역(서수원, 광교, 북수원, 영통, 수원화성) 내 시민주도 활동 및 거점 공간을 연계해 문화도시 기반을 확장한다. 문화공간 ‘동행공간’과 ‘인문클럽’ 등을 연계 및 활용하고 거점 공간 ‘같이공간’ 협력 사업을 확대해 수원시민 누구나 문화도시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대표 관광지를 개발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생태계 조성하는 ‘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사업’ 추진도 속도를 낸다. 재단은 행궁동에 집중된 관광지를 확대하고 신규 관광지 개발을 위해 향교로를 중심으로 근대여행 골목길 투어를 개발하고 있다. 그림책 및 예술작품을 주제로 한 스토리 관광거점도 새롭게 조성 중이다. 행궁동 지역 상인회와 주
지난해 말 개봉해 1월 12일 현재 개봉 2주 만에 종영 위기를 맞고 있는 ‘젠틀맨’은 사실 매우 영리하고 재미있는 작품이다. 흥분할 정도의 걸작은 아니지만 시종일관 눈을 떼지 못하게 할 정도의 긴장감으로 이야기를 끌고 간다. 잠깐이라도 장면을 못 보게 되면 이야기의 흐름을 놓칠까 봐 조바심을 내게 할 정도는 된다. 꽤 흥미로운 작품이라는 얘기이다. 이 영화가 흥행에서 실패한 결정적인 이유는 아마도 제목 때문일 듯싶다. 젠틀맨이란 제목은 정작 이 영화를 도통 무슨 영화인지 짐작하지 못하게 한다. 영국 신사들의 정장 느낌이 나는 영화라는 얘긴지, 그렇다면 댄디(dandy)한 남자의 로맨스 아니면 폭력 남자나 나쁜 남자가 주인공이서 그것을 거꾸로 강조하기 위해 붙인 제목인지, 도대체 오리무중이다. 그러나 영화를 보고 있으면 곧 ‘젠틀맨’이 케이퍼 무비(caper film, 등장인물들이 무리를 지어 절도를 하거나 강탈을 하는 이야기. 최동훈의 ‘도둑들’ 같은 영화)의 스토리 구조를 따라가는 작품임을 알게 된다. 일종의 사기단 얘기이고, 영국 가이 리치가 만든 동명 제목의 영화 ‘젠틀맨’이 롤 모델이라는 셈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사기꾼들이 정의감도 있고 사회적
수원시립미술관(관장 홍건표)은 세계적인 조각가 에르빈 부름의 국내 최대 규모 개인전 ‘에르빈 부름: 나만 없어 조각’의 수어 해설을 수원시립미술관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TV를 통해 12일부터 공개한다. 수원시립미술관이 지난 2020년부터 운영한 수어 전시해설은 농인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적 계층에게 상세한 전시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미술관은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 환경 조성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 발전 유공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 수어 해설은 안석준 전문 수어 통역사가 맡았고, 손정은 전 MBC 아나운서가 전시 해설에 참여했다. 한편, 수어 해설로 공개하는 ‘에르빈 부름: 나만 없어 조각’은 현대미술에 유희적 요소를 더해 조각,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다는 작업을 진행하는 에르빈 부름의 개인전으로 3월 19일까지 진행된다. 홍건표 수원시립미술관 관장은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진행해 오고 있는 다문화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장애인과 외국인 등 모두를 위한 전시 감상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이 ‘2022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2회 연속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은 문화체육관광부가 3년마다 실시하는 평가·인증 제도로 공립박물관의 부실 운영 방지와 운영 내실화를 통해 대국민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경기도자박물관’은 이번 평가에서 88.9점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는 등 전국 평균 점수인 67.2점을 크게 상회하며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공립박물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조직 및 인력 운영’, ‘박물관 설립목적의 달성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자박물관은 2001년 개관한 경기도 공립박물관으로 천년을 이어온 경기도 도자유산 보존과 함께 도자문화에 대한 이해와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 다양한 도자 관련 자료를 수집·연구하고 이를 다시 전시·교육에 반영하고 있다. 서흥식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전시, 교육, 지역 문화교류 등을 진행함에 있어 비대면, 온라인 라이브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도민들과 소통하고자 노력했다”며 “스마트박물관을 구축해 박물관의 문턱을 낮춘 것이 이번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 선정되
천주교 수원교구는 교구장인 이용훈(마티아) 주교가 지난 11일 수원교구청 접견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예방을 받고, 신년인사를 나눴다고 12일 밝혔다. 여러 사회 현안들에 관해 심도 있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이용훈 주교는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지속가능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불공정·불형평성을 해소해 실질적인 사회복지정책을 펼치겠다”며,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예방에는 교구 홍보국장 이철구(요셉) 신부, 경기도 문화종무과 조경희 종무2팀장이 함께 배석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장욱진미술관에서는 장욱진 예술의 대표적 화두인 ‘불사선(不思善)’ 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선善도 악惡도 아닌’ 기획전을 2월 5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번 전시연장은 한국 근현대 미술의 세 거장 장욱진, 곽인식, 최상철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는 관람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결정됐다. ‘불사선’은 대상을 편견없이 바라보라는 선불교의 화두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와 대상과의 관계에 대한 ‘불사선’의 가치를 독창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장욱진, 곽인식, 최상철의 작품을 조명한다. 이계영 관장은 “외부적인 가치를 좇지만 내면은 공허한 시대에 자신을 성찰하며 스스로에게 위로를 건네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며 “진정한 관계에 대해 고찰하고 삶의 기쁨과 아름다움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시 관람은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관람료는 5천원이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은 2023년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 함께 할 국내 공식참가작을 오는 25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공연예술단체 및 예술가를 대상으로 하며 연극, 무용, 신체극, 음악, 서커스, 복합장르, 특정 공간극, 전통예술, 미디어, 커뮤니티아트 등 모든 장르에 열려있다. 거리공연에 적합한 형태와 방식을 갖추고, 예술성과 독창성을 지닌 작품을 중심으로 광장과 거리 등 도심의 야외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축제형 콘텐츠를 엄선할 예정이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윤종연 예술감독은 제19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콘텐츠를 ▲광장 ▲도시 ▲숲 ▲횡단 등 총 4가지로 분류했다. 이를 통해 축제의 예술성과 대중성이 도시 안산의 정체성과 어울릴 수 있도록 하며, 거리예술의 새로운 방향과 목표를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공모 지원은 신청서 및 공연 소개 자료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결과는 심사와 인터뷰, 기술 협의를 거친 후 내달 10일 발표된다. 최종 선정작은 작품 규모에 따라 공연료, 공간 및 기술지원을 받는다. 공모전 개요와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안산문화재단과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수원시립교향악단이 2023년 새해를 맞아 오는 19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2023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명화, 미디어아트 영상과 클래식 음악을 접목시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새로운 기획 공연으로 꾸며진다. 수원시립미술관 이채영 학예사의 자문과 추천을 받아 인상주의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조르주 쇠라, 클로드 모네, 빈센트 반 고흐, 카미유 피사로의 미술 작품들을 연결해 세계적인 명화와 클래식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수원시향 예술감독 최희준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소프라노 이혜진, 테너 존 노가 함께 한다. 먼저,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1번, ‘고전적’으로 공연은 시작된다. 이 곡은 하이든, 모차르트 시대의 고전적인 형식에 프로코피예프만의 독창적인 리듬과 화성을 융합해 현대적으로 풀어낸 곡이다. 오늘날 신고전주의의 문을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어지는 무대는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라벨의 볼레로가 연주된다. 볼레로는 원래 스페인의 18세기 민속 춤곡이지만, 라벨의 볼레로는 스페인의 이국적인 느낌이 담긴 새로운 관현악 곡으로 완성됐다. 2부에는 2017년, 독일 쾰른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이 국제미술계 연계로 미술한류를 가속화하고, 한국 미술 대표 작가 조명을 통해 근현대미술사 지평을 확장한다는 내용의 올해 전시 및 중점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국립현대미술관은 해외 기관과의 공동주최·순회·협력 등 적극적인 교류에 나선다. 미국 구겐하임미술관과 공동기획하는 ‘한국 실험미술 1960-1970’은 강국진, 이건용, 최병소 등 한국 실험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잠품 총 100여 점을 소개하는 대규모 해외 첫 전시이다. 5~7월 서울 전시를 시작으로 뉴욕, LA를 순회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개최된 전시의 해외 소개도 잇따른다. 지난해 과천관에서 선보였던 전통 채색화 전시 ‘생의 찬미’(샌디에이고미술관, 10월~2024년 2월)를 미국 샌디에이고미술관, LA한국문화원, 해외문화홍보원과 공동 기획해 개최한다. 중국 유일의 국가미술관인 중국미술관(NAMoC)에서 한국의 전통미술과 근현대작품이 어우러진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11월~2024년 2월)도 선보인다. 한국 미술 대표작가 개인전으로는 나무, 집, 해와 달, 까치 등 한국적인 정서를 구현한 대표적인 작가 장욱진 회고전(덕수궁관, 7월~10월)과 한국 실험미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