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까지의 대한민국은 아동 성범죄로 얼룩진 부끄러운 한해였다. 조두순, 김길태, 김수철 등 인면수심의 추악한 성범죄자들의 범행에 국민들은 분노에 떨고 두려움에 떨었다. 학부모들의 자녀 등하교길 동행 비율도 높게 상승했고 우리 계양경찰서 소속 방순대 대원들도 매일 오전 오후 등하교길 지원 근무를 서고 있다. 끊임없이 발생하는 아동 성범죄에 경찰관인 나로선 대한민국에 아동 성 도착증, 즉 로리타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이 이렇게 많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상당히 놀랐다. 또한 성범죄자 신상공개와 전자 발찌 등의 초강수도 아동 성폭력의 발생과 재발을 근본적으로 막지 못하고 있는 듯 보인다. 이에 나는 화학적 거세를 적극 찬성하는 바이다. 화학적 거세는 성범죄자들을 대상으로 이미 세계 각국에서 실시되고 있다. 약물투여로 피의자의 성기능 혹은 성욕을 감소시키는 데에 그 주된 목적이 있다. 하지만 피의자가 약물의 부작용 혹은 남성으로서의 기능상실이란 허탈감에 우울증, 자괴감, 수치심을 느낀다는 점에서 인권침해 논란이 불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인권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주어지는 천부적인 권리라고 보는 것이 전 세계적인 시각이다. 따라서 범죄자들의 인
님비(NIMBY)현상은 자기 지역의 이익만을 고집하는 현상으로 ‘내 뒷마당에서는 안된다(not in my backyard)’는 지역이기주의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민과 지방자치단체 및 중앙정부 간의 갈등,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 간의 갈등, 지방자치단체 간의 갈등이 나타난다. 지역이기주의의 구체적인 사례로는 핵폐기물처리장·하수종말처리장·쓰레기매립장·시립화장장 등을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유치하는 것을 반대하는 주민과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와의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 님비현상은 국가발전과 지역 공동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만 일방적으로 피해를 당해 온 입장에서는 억울한 경우가 적지 않다.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경기도가 그런 경우다. 도내에 설치돼 있는 서울시 소유 기피시설 가운데는 아예 경기도 내 자치단체의 허락도 받지 않은 채 설치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지방자치법 제144조 3항’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민의 공공복리를 위해 설치하는 공공시설은 관계 지방자치단체의 동의를 받아 그 지방자치단체의 구역 밖에 설치할 수 있다’고 분명히 규정돼 있는데도 말이다. 지난달 경기개발연구원이 발간한 ‘기피시설 주변지역 주민피해 실태조사 및 지원방안’ 연구보고서를…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이 6%를 넘어서는 호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 각 경제연구기관와 국책연구기관은 물론 세계적인 경제전망 전문기관인 IHS 글로벌 인사이트는 ‘한국의 2분기 성장을 바탕으로 강한 회복세를 전망한다’는 분석보고서에 이같이 전망했다. 이밖에 삼성 등 대기업이 역대 최대실적을 갈아치우는 등 호성적으로 보이고 있어 정부 역시 경제회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경제회복 효과가 대기업 위주로 편향돼 있다는 것이다. 대기업은 호황을 구가하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심각한 경영난 속에 폐업이 속출하는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소위 “아랫목은 뜨끈한데 윗목은 냉기가 도는” 대기업 위주의 경제성장이 계속되고 지표는 좋은데 중소기업은 고사하는 경제의 이중성을 그대로 노출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나서 대기업에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주문하고 있지만 대기업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그 성과에 회의를 품게 된다. 이같은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경기도의 수부도시인 수원시의 산업공동화를 부추기고 있다. 수원시내 기업중 부도를 맞거나 타지역으로 이전한 중소규모 공장들이 속출하면서 지역사회의 현안으로 부상했다. 수원시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
우장춘 박사는 자연 상태에 존재하는, 두 개의 기본종을 이용해 이종배수체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냄으로써 ‘종의 합성’이 어떡해서 이뤄졌는가를 증명한 우리나라에서 배출한 세계적인 유전·육종학자이다. 쉽게 풀이하자면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배추와 양배추를 기본종으로 해 이들 둘을 교배해서 이종배수체인 유채를 직접 만들어 내어 식물 진화의 한 부분을 밝힌 큰 과학자이다. 오는 10일은 세계적인 석학인 우 박사의 서거 51주기로 이를 기리기 위해 우 박사의 업적에 대해 회고를 해 보고자 한다. 우 박사는 1898년 4월에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위에서 언급한 배추과 작물의 종의 합성에 관한 논문으로 도쿄제국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다끼이 종묘회사에서 근무했으며 1950년 3월에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부인과 자식은 전부 일본에 남겨 뒀으며, 1959년 8월 10일 서거할 때까지 일본을 방문하지 못했다. 우 박사가 1930~40년대에 다끼이종묘회사에 근무하실 때 겹꽃 페튜니아를 육성해 시판할 수 있게 했다. 이때에는 전세계 많은 육종가들이 겹꽃 페튜니아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으나 실패했는데 우 박사가 세계 최초로 겹꽃 페튜니아 종자를
“어린이 공화국 여권 신청하세요.” 지난 2008년 8월부터 인천 구월동에서 330㎡(100평) 규모의 신개념 어린이 영어 문화 공간인 ‘어린이 영어 키즈 카페’를 운영하는 이유진(35·키즈리퍼블릭·www.kidsrep.co.kr) 대표. 2006년부터 2년 동안 키즈 산업을 꾸준히 연구한 결과로 아이디어 업종을 탄생, 창업에 성공한 사례다. 이 대표가 운영하는 키즈리퍼블릭은 일반적인 키즈 카페에 영어교육 기능을 도입한 것. 아이들이 영어로 놀고, 대화하며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숙해 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영어 체험과 영어 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마음껏 영어를 즐길 수 있다. 카페 내에서 활동하는 모든 교사는 영어를 쓰고 있다. 어려운 영어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짧고 단순한 대화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영어로 대화하기 때문에 아이들도 쉽게 따라 하거나 친숙해 질 수 있다. 카페 내에 다양한 영어책을 비치해 두고 원어민 교사가 매 시간마다 스토리텔링(Story Telling)을 해준다. 외부 기관과 연계한 영어 캠프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나라 안팎이 하루도 편안한 날이 없었던 70년代 말, 기억하시리라.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 “그래, 대한국민 만세다.”(대한민국이 아님) 홍수환 선수가 비행기를 여섯 차례 갈아 탄 끝에 파나마에서 15회전 상대방을 링 위에 눕혀 놓고 난 뒤, 어머니와 전화 통화에서 한 말이다. 승전보(勝戰報)와 함께 모자간(母子間)의 대화는, 지친 모든 이에게 시원한 감로수(甘露水)였다. “대한국민 만세”는 한 때 유행어처럼 번졌는데 고스톱 판에서도 쓰리고를 성공한 후, 두 팔을 벌리고 대한국민 만세!…. 안중근 의사는 대한국인(大韓國人)이라 썼다. 옥중에서 쓴 그 어른의 글은 낙관(落款)도 없이 시커먼 손바닥 도장과 함께 대한국인 안중근!…. 분연한 결의(決意)를 느낀다. 국민이 모여 민국을 만드는데, 임기가 한정돼 있으니 임시직원이라 할 수 있는 대통령이 가끔 대한민국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대한국민을 무시할 때 많이 섭섭하더라. 이야기가 빗나갔다. 다시 홍수환 선수 이야기…. 눈도 뜨지 못할 정도로 얻어터지고, 마지막 내뻗은 펀치에는 어머니에 대한 보은(報恩)의 선물이 아닐까? 어떻게 4번이나 링 위에 널브러져있던 그가 마지막 한 주먹으로 상대방을 쓰러뜨릴 수 있는지
휴가 대신 시원한 은행이나 관공서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은 옛말이 돼 버렸다. 연일 30도가 훌쩍 뛰어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정부 지침에 따라 실내 온도 28도를 유지해야 하는 관공서의 경우 민원인들은 물론 항상 이곳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고초는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국무총리실은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제8조’에 따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등의 에너지 이용 효율화 조치 등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지난 3월 24일 ‘국무총리 지시 제2010-03호,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 지침’을 공고했다. 이에 따라 오산시청을 비롯한 도내 각 관공서들은 ‘공공건물은 난방설비 가동 시 평균 18도 이하, 냉방설비 가동 시 평균 28도 이상으로 실내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는 지침 제24조에 의해 올해 여름 실내 온도를 28도 이하로 낮추는 것이 불가능해 졌다. 이로 인해 오산시청을 비롯한 여러 관공서들은 오후에만 잠깐 에어콘을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2일, 수원과 오산 등 경기 남부지역의 오전 기온이 28도를 웃돌면서 오산시청의 경우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북측 사무실의 경우 사무기기 등에서 방출되는 열로 인해 오전 11시 기온이 30.4도까지 치솟았다.…
최근 두 명의 전(前)수도경비사령관이 이틀 간격으로 세상을 떴다. 한 사람은 ‘12·12 쿠데타’에 맞선 ‘참 군인’ 장태완 장군이고 또 한 사람은 이들 쿠데타 주체인 ‘하나회’의 대부로 불리던 윤필용 장군이다. 지난 달 26일 세상을 뜬 장태완 장군은 경북 칠곡 출신으로 대구상고를 다니던 중 6·25가 터지자 육군종합학교를 지원해 군인의 길로 들어서 육군본부 군사연구실장, 교육참모부 차장 등을 거쳐 1979년 수도경비사령관에 취임한다. 그러나 한 달 뒤 12·12 사태가 일어나자 이를 ‘반란’으로 규정하고 신군부 측에 반기를 들다 강제 예편됐으나 그 후 12·12 사태가 재조명되면서 ‘참 군인’으로 명예를 회복한다. 이보다 이틀 앞서 24일 작고한 윤필용 장군의 부침은 군부가 장악했던 1970~80년대 한국 현대사의 곡절과 맞닿아 있다. 육사 8기 출신으로 5·16 쿠데타 후 최고회의 의장실 비서와 수도경비사령관(1970년) 등 박정희의 곁을 지키며 승승장구 하던 중 1973년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에게 “형님이 각하의 후계자”라고 말한 것이 빌미가 돼 쿠데타 모의 혐의로 군사재판에 회부된다. 하지만 그는 1980년 하나회를 주축으로 한 신군부가 권력을 잡자…
노인들을 상대로 한 ‘떳다방’ 악덕상술이 활개를 치고 있다. 중소도시에서는 빈 상가를 빌리고 농어촌에선 공터에 대형 천막을 친 뒤 주변 노인네들을 불러 모은다. 대형 버스까지 운행하면서 장거리 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고객까지 불러들이고 있는 것이다. 값싼 사은품을 나눠주고 교통편의까지 제공하게 되자 노인들이 이에 쉽게 현혹되고 과대과장 선전에 못 이겨 떳다방 악덕상술에 속아 넘어가고 있다. 시중에서 1~2만원하는 건강식품을 20~30만원씩에 구입하는가 하면 이불과 난방매트를 시중판매가 보다 2배 이상 비싸게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노인 모두가 고령인 탓에 건강상태가 좋을 리 없다. 떳다방 업자들이 바로 이점을 노리고 노인들만 불러 모은 뒤 악덕상술을 펼치고 있다고 본다. 이들의 과대선전을 들으면 노인들의 고질병인 당뇨, 고혈압, 관절염, 신경통 등이 하루아침에 거뜬히 나을 것으로 받아들여져 많은 노인들이 이에 현혹되고 있다. 이들의 사기판매 수법으론 한 지역에서 오래 동안 머물면서 사기판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잠깐 치고 빠져나가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어 피해회복이 어렵다. 그리고 판매대금 불입방법도 현금거래와 할부형식을 취하고 있다. 물건구입 후 생활이 곤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