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이 음악회에 온다면 당신은 역사적인 현장에 있는 것이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부천필코러스는 22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부천필 창단 20주년 기념 음악회’를 연다. 2003년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으로 큰 박수 갈채를 받은 바 있는 ‘말러 교향곡 시리즈’로 5년 만에 서울을 찾는 것. 이번 음악회에서는 말러 교향곡 레퍼토리 중 ‘교향곡 제4번’과 모차르트 ‘교향곡 35번’이 연주될 예정이다. 그 중 말러가 1901년에 완성한 교향곡 제4번 사장조는 그의 이전 교향곡들과는 달리 천국의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교향곡 제1번은 거대한 음향으로 영웅적 이미지를 투사했고, 제2번은 삶과 죽음에 대해 실존적인 질문을 던지는가 하면, 제3번은 100분이 넘는 시간동안 인간과 우주의 신비를 탐구한 것. 이 곡은 이미 9년 전에 완성한 가곡 ‘천상의 삶’을 제4번의 4악장으로 바꿔 이 교향곡의 목적이자 결론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 천국의 아름다운 모습과 함께 타락해가고 일그러진 형태의 불협화음으로 클라이맥스를 보여줘 말러 곡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은 19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 어린이특별전 ‘미술이 만난 바다’를 개최한다. 강소영, 노준, 여동헌, 조덕환, YMAP 등 25명의 작가들이 바다를 테마로한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아트 작품 36점을 선보이는 자리. 이번 전시회는 자연스러운 미적 체험을 유도하기 위한 놀이체험식 전시를 표방하고 있다. 아이들은 바다 속 깊은 곳,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해체된 듯한 초현실적인 공간체험을 통해 동화적 상상력을 기르고 감수성을 키울 수 있게 된다. ‘바다야, 반가워’를 시작으로 ‘형형색색 바다’, ‘빛으로 그린 바닷속 세상’, ‘바다야, 함께 놀자’, ‘바다에게 말 걸기’ 등 5부로 구성돼 있으며 오감을 활용해 작품을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바다야, 반가워’는 미술관 야외조각공원 호수 위에 띄워 놓은 거대한 풍선 작품인 노준의 ‘수다루-잠수함’에서 시작된다. 이 작품은 미술이 만난 바다 속 여행의 안내자 역할을 하게 되는 것. 다음 ‘
변신 방귀 뿡뿡이, 꽃방귀 뿡순이, 충치균, 불량 세균들, 경찰균, 박테리아왕, 엔지니어 균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우리 몸속 구석구석을 보여준다. 위장은 별들이 반짝이는 밤하늘 같고, 십이지장은 무지개가 떠 있는 언덕마루, 십이지장은 원형계단으로 이어진 통로, 대장은 나무들이 즐비한 숲을 이룬다는데…. 신비한 우리 몸속 깊은 곳으로 떠나는 신나는 탐험이 눈앞에 펼쳐진다. 안양문예회관은 19일, 20일 이틀 간 오전 11시, 오후 2시, 5시에 대공연장에서 어린이 캐릭터 뮤지컬 ‘방귀대장 뿡뿡이’를 올린다. 부모님과 함께한 아이들에게 공연 후까지 서로 의견을 나누고 느낌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 또 만 2세 이상의 유아들도 이해할 수 있는 장면과 쉬운 노래, 암전 없는 공연, 엄마와 함께하는 놀이 등은 아이들에게 편안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다. 개성있는 캐릭터들의 몸속 탐험기. 이번 공연은 책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소화작용을 노래와 춤을 통해 저절로 익힐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다. 24개월 이상, R석 3만원·S석 2만5천원. (문의: 031-389-5200, www.ayac.or.kr)/권은희기자 keh@kgnews.co.kr
아이들의 샘솟는 창의력과 독창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즐거운 소통의 장. 서울 북촌미술관은 8월 30일까지 여름방학 특별전 ‘너도 보이니?’를 개최한다. 곽수연, 카타리, 강연희, 김순임 등 19명 작가들의 회화, 입체, 영상 등 시각예술작품 50여점을 통해 다양한 현대미술을 선보인다. ‘뭐가 보이니?’, ‘어떻게 보이니?’로 나뉘어 진행되며 어린이·청소년들로 하여금 관람객에게 노출된 작가의 의도를 생각해보도록 유도한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작품에 내재돼 있는 의미를 읽어내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 다양한 표현법과 감상법을 배우며 미술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씩 해소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작품 안에서 주제를 찾고 내용과 의미를 되새겨보는 과정이 바로 미적 체험을 통한 창의성, 감성, 의사결정 능력 등을 함양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한편, ‘점으로 그리는 스탠드’, ‘나만의 창문발 만들기’로 꾸며진 체험프로그램은 능동적인 표현법과 감상법을 길러줄 것이다. (문의: 02-741-2296)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08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지난 5월 8일 1차 라인업이 발표되면서 티켓 오픈 하루만에 2천장 한정인 조기예매티켓이 모두 매진되는 등 마니아를 비롯한 국민적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락 음악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의외의 반향을 일궈낸 지난 1, 2회 공연에서 폭풍우와 강렬한 뙤약볕 등의 기후의 악조건에서도 마니아를 비롯한 관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 국내 공연기획의 새로운 지평을 세우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이번 공연에는 외국인 관객도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Underworld’, ‘Travis’, ‘The Gossip’, ‘Ellegarden’, ‘Kasabian’, ‘델리스파이스’, ‘원디시티’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빅밴드 뿐 만아니라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해외밴드, 국내의 다양한 인디밴드들까지도 소개하고 있으며, 7개국 아티스트 58개팀(국내 37, 해외 21)이 출연할 계획이다. 또한 매년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행사장 내 펜타포트 락엔무비 영상관을 운영, ‘DEEP PURPLE’, ‘ROLLING STONE’, ‘THE DOORS’,
강과 바다, 그리고 산 계곡을 즐겨찾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기를 맞아 건강한 휴가 보내기가 만인의 바람으로 떠오르고 있다. 몸 건강은 신선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데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여름철 음식은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건이다. 많은 이들은 무더운 여름철을 이겨내기 위해 바다, 강가, 냇가 등 물가 살이 생선류 음식을 많이 접하고 있다. 특히 많이 찾는 생선회에는 고도 불포화 지방산인 EPA 및 DHA, 유리아미노산인 타우린, 각종 비타민류, 무기질 등의 기능성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어 무더위에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철 맛난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다. 지금 이 시각에도 전국의 바다 등에서는 생선회 등 어패류(魚貝類) 음식에 푹빠져 있는 사람들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비브리오 패혈증, 식중독이 우리 식탁을 위협하고 있다. 전국 보건당국은 비브리오 패혈증, 식중독 노출 장소와 지역을 중심으로 이들 계절성 질환 극복책을 강구 중에 나섰고 감염 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경고에 많은 사람들이 여름철 불청객 비브리오 패혈증에 긴장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여름철 불청객 비브리오 패혈증 긴 장마와 무더운 날씨, 어패
고양시는 오는 19일 제8회 ‘호수공원 석양음악회’를 개최한다. 석양음악회는 고양시에 거주하는 한 음악평론가의 노력과 열정으로 작년 5월 첫 무대를 올린 이래 지난 6월 제7회 공연에는 1천500여명이 모여 객석이 모자랐을 정도로 관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 늦은 7시에 호수공원에서 펼쳐지는 석양음악회는 회를 거듭할수록 주민들의 성원과 동참이 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기다림과 설렘을 안겨준다. 리허설이 진행되는 3시부터 공연이 시작되어 끝나는 시간까지 객석을 지키는 열성 팬까지 등장할 정도로, 단골 마니아들이 늘고 있는 것. 특히 스텝들의 끊임없는 시도와 노력으로 매회 기획, 연출, 출연, 진행, 조명, 음향, 홍보 등이 개선되고 있는 것도 이 공연이 자리잡는데 큰 공헌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또 가수의 열창에 따라 노래를 합창하고, 박수와 함성을 보내며, 연주에 몰입, 영혼의 귀로 시인이 낭송하는 시와 교감하다보면 어느새 숨쉬기조차 힘들고 팍팍한 현실을 잠시 잊을 수 있다. 더불어 산책로 나무들만큼이나 싱싱하고 풋풋한 초록에너지를 Full 충전, 숨가쁘게 살아온 지난날을 돌아보는 여유도 생겨난다. 이번 제8회 ‘호수공원 석양음악회’
우리의 옛 그림과 병풍, 가구 등이 끌어안고 있는 ‘글’의 이미지. 기록의 수단으로 만들어진 ‘글’이 미술과 만나면 작가의 정신세계를 해석이나 평가로 담아내기도 하고, 그림의 소재로 아름다움을 발현하기도 한다. 익숙한 생활 속 물건, 옛 정서가 담긴 현판에 이르기까지 현대미술 속에서 소통을 이루는 글과 그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양평 바탕골미술관은 25일부터 오는 8월 24일까지 ‘글을 그리다…이야기를 그리다’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그랜카프만, 송성용, 카토키요노리 등 17명의 작가들이 ‘글’의 이미지를 소재로한 회화, 설치 등 모두 6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 중 미국 작가 그랜카프만(Glen kaufman)은 ‘window series’를 통해 동양건축에 대한 강력한 인상을 표현한다. 작품에서 보여지는 격자프레임을 ‘창(window)’라는 단어로 표현함으로 이방인의 관조적인 시각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 문양에 대한 신비로움을 드러낸다. 전주 진입로의 일주문에 ‘
오는 8월 16일 토요일 오후 7시 ‘개똥벌레 신형원의 가족 음악회’가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검단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그가 20년 만에 가지는 첫 단독콘서트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82년 얼굴 없는 가수로 시작해 따뜻한 인간애를 노래에 담아왔으며, 세대와 계층을 뛰어 넘어 폭 넓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가수 신형원. 공연에 앞서 마음이 따뜻하고 순수한 그를 미리 만나봤다. ▲하남에서 콘서트를 계획하게 된 동기는. -무더운 여름방학과 휴가기간을 맞아 재미있고 유익한 자리를 만들어 드리고 싶었습니다. ‘개똥벌레’라는 노래 자체가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하나가 되어 부를 수 있기에 가족이 더욱 돈독해질 질 수 있는 공연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대중적 이미지를 인정해 주신 하남문화예술회관 측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콘서트의 내용은. -재미와 유익함을 고루 갖추면 공연장을 나설 때 참 뿌듯하겠지요. 이번 콘서트에서는 ‘유리벽’, ‘사람들’, ‘개똥벌레’, ‘터’ 등 제 히트곡들은 물론이고, 제자들과 함께 po
양평 마나스아트센터는 8월 10일까지 ‘홍익 조각 60주년 기념’전을 연다. 홍익대학교 조소과 설립 60주년을 맞아 오랜 시간 동안 한국 조각의 계보를 이어온 이들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기념하며 자축하는 자리다. 정통조각에서 콘템포러리 작품까지 200여점 이상의 작품들을 통해 현대 조각의 역사와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윤영자, 민복진, 전뢰진 등 한국 조각계의 원로조각가를 필두로 정현, 한진섭, 최기석 등의 중견작가와 갓 대학을 졸업한 젊은 조각가에 이르기 까지 200여명 작가가 전시를 화려하게 꾸민다. 이번 전시회는 ‘관객을 위한 전시’, ‘조각 소장가를 위한 전시’, ‘초보컬렉터를 위한 전시’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우선 ‘관객을 위한 전시’는 현대조각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실내·외 전시공간을 채우고 있는 다수의 조각들을 통해 작가들의 개성과 시대의 흐름을 읽는 재미가 있는가 하면, 보기 드문 대형 조각전시로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하는 것. 둘째 ‘조각 소장가를 위한 전시’다. 국내 내로라 하는 원로작가들이 모교 후배들을 위해 작품을 기증했기 때문에 그간 작품 소장이 부담스러웠던 이들은 조금 더 좋은 조건에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