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팔달문 시장에 돌만 가져다 놓더라도 팔린다는 속설이 있었습니다.” 오는 23일 팔달문시장상인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하는 조정호 신임회장(44)은 과거 수원 1번지 시장을 자부하던 팔달문 시장의 상권이 쇠퇴한데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런 이유로 조 회장의 임기 2년 동안 역점사업은 팔달문 시장 살리기. 조 회장은 젊은이들이 찾는 시장, 젊은이들과 함께하는 시장을 통해 낙후된 상권 회복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그래서 팔달문 로터리에서 지동시장에 이르는 약 400여m 도로를 젊은이의 거리로 탈바꿈 시키는 것이 우선 목표다. 이 거리에는 미니 무대에서 대학동아리 학생들의 공연을 유치하고, 거리의 화가들이 시장을 찾는 주민들을 상대로 초상화도 그려져 한결 더 포근하고 인간적인 시장의 모습을 띄게 할 전략이다. 젊은이들과 남녀노소들이 쉴 수 있는 노천카페는 기본. 무엇보다 조 회장의 관심을 끄는 게 시장 홈페이지다. 홈페이지에서 점포마다 파는 물건을 소개해 주민들이 굳이 시장을 찾지 않아도 ‘장’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조 회장의 복안이다. 선행 과제로 상인들의 컴퓨터 능력 향상을 꼽았다. 상인 교육관을 만들어 인근 시장 상인연합회와 협력을 통한 시장…
“수종이 다양하고 묘목 값이 너무 쌉니다.” 화성수원산림조합(조합장 최만식)이 운영하는 나무시장이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픈한 이 시장은 평일 300명, 주말·휴일 5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임업기술지도원들이 숨 돌릴 틈도 없이 바쁜 일손을 놀리고 있다. 날개돋힌 듯 팔리는 이유는 개인 시장 보다 무려 20~30% 싼데다 묘목 수종이 무려 200여종 10만 그루로 다양하기 때문. 태안읍 반정리 수원비행장 비상활주로 옆 뻥뚫린 1번 국도변 2천평에 자리잡은 것도 흡인 요소이다. 가장 각광받는 묘목은 감나무 매실 살구 자두 밤나무 등 유실수. 조경도 하고 과실도 열리는 1석2조의 효과 때문인 것 같다는게 조합측 설명. 주말농장과 정원을 가꾸기 위한 산철쭉, 연산홍, 황철쭉, 장미류도 많이 찾고 있고 작약, 벚나무, 소나무, 주목, 향나무, 전나무 등 일반 조경수도 큰 인기다. 나무에 맞는 토질과 심는 방법을 설명해주는 박래경 임업기술지도원(44)은 “나무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높은 줄 몰랐다. 한그루의 나무라도 올곶게 심으려는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비료, 시료 등 구체적인 노하우를 조언하고 있다&r
가정 사정으로 헤어졌던 모녀가 31년만에 상봉해 관심을 끌고 있다. 헤어진 가족 찾기를 신청한 최모(여·33)씨는 죽는 날까지 어머니를 보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살아왔다. 최씨는 자신이 결혼을 해 아이를 낳아보니 2살 때 마음속에 담아두고 헤어졌던 생모 이모(여·50)씨의 얼굴을 한번 만이라도 보고 싶어 가족 찾기 민원을 신청하게 됐다. 군포경찰서 민원실장 박실경(58) 경위와 가족 찾기 캠페인 담당 전하경 경사(여·37)는 헤어진 가족과 아픔을 같이 한다는 마음으로 신청인의 서류를 검토하고 전산조회를 시작한 결과 동일인이 많은 것을 확인했다. 이후 한사람 한사람 공문을 대조해 민원접수 15일 만에 민원인 모친을 찾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담당자인 전 경사에 어려움은 민원인에 모친을 찾고 나서부터 시작되었다. 민원인 모친은 찾았으나 전화를 걸어 상봉을 주선한 결과 민원인 모친은 이미 다른 남자에게 제가해 살고 있어 만남을 주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전 경사는 전화를 통해 이씨를 설득한 결과, 지난 16일 오후2시 경찰서 민원실에서 31년 만에 모녀가 상봉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헤어진 가족 찾기에 발 벗고 나섰던 전 경
육군 5사단은 지난달 21일부터 연천군청과 함께 사단 의무근무대 담벼락에 지역을 상징하는 벽화를 제작해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벽화작업은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주기 위한 방안으로 그 동안 딱딱한 분위기를 연출하던 군부대 담벼락에 벽화를 그려 넣었다. 또한 방호벽을 군 홍보용 조형물로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벽화는 가로 350m, 높이 2.4m의 담장에 연천군 공식 케릭터인 미롱이와 고롱이를 비롯해 재인폭포, 열쇠전망대, 연천 쌀 등 연천군을 대표하는 상징물을 형상화했다. 특히 벽화가 그려진 의무근무대 담장은 수도권과 경기 북부지역 및 강원도 지역을 연결해 주는 3번 국도상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민과 연천을 방문한 시민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어, 연천군을 홍보하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연천군청 강정식 문화과장은 “연천군에는 많은 군부대와 군 시설물이 있어, ‘어떻게 하면 지역 주민들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겠나’하는 고민을 해오다가 5사단에서 벽화 제작이라는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차량 이동이 많은 3번 국도상에 그려진 벽화는 우리지역을 방문하는 분들에게 연천군을 홍보하는 최고의 시각
“아무리 어려워도 공부할 때를 놓치면 평생 후회가 남습니다.” 농협중앙회 서현기업금융지점 윤경수(47) 지점장이 경제적인 사정으로 대학진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학자금 300만원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윤 지점장은 최근 분당구청 공무원으로부터 저소득 생활안정융자금(학자금) 신청자 중 성적미달 등으로 3명의 대학생이 등록금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들었다. 해마다 지역내 거주하는 저소득 주민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는 윤 지점장은 ‘어려워도 공부할 때를 놓치면 안된다’는 생각에 선뜻 사재 300만원을 학자금으로 기탁했다. 윤 지점장이 기탁한 300만원은 경기도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된 저소득층 자녀 학자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윤 지점장은 “아무리 어려워도 공부할 때를 놓치면 학생 본인은 물론 돈이 없어 교육을 시키지 못한 부모는 평생 후회로 남고 한이 된다”며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 부모님께 효도하고 사회의 일꾼으로 자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택금융공사> ▲감사 이태섭
3.1절 기념 제9회 가평군 일주 전국도로 사이클대회가 20일 가평군청앞 광자에서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가평군이 주최하고 대한사이클연맹이 주관하는 본대회 개회식에는 양재수 군수, 임인배 회장을 비롯한 정병국 가평·양평 국회의원, 정진구 군의회의장 및 의원, 오구환 가평군농협조합장, 이우식 산림조합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 사이클관계자, 선수가족,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장인 양 군수는 대회사를 통해 “우리 6만 가평군민은 모든 임원과 선수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그동안 땀흘려 연습한 결실을 꼭 거두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평군청 사이클팀 곽훈신 선수의 선수대표 선서와 함께 열린 첫날 남·여 고등부 개인도로 경기에서는 20여개팀 125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연도변에는 많은 주민들이 나와 선수들에게 성원을 보내고 또한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등 자원봉사자 8개 단체 280여명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군은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도로경기 전 구간에 대한 안전·운영·환영·청소·교통대책 등을 마무리하고 안전 및 진료요원을 구간구간에 배치하는 등 원활한 경기진행을 위해 전행정력을 집주하고 있다. 한편 오는
“시민과 함께 하는 안보의식 고취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한국자유총연맹 경기도지회 제7대 회장으로 취임한 정재규(59·사진) 회장은 “앞으로 3년의 임기 동안 국가안보와 경기도의 발전 뿐 아니라 자유 민주 인권평화의 소중한 자치가 이 땅에 굳건히 뿌리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자유총연맹은 지난 1954년 아시아민족반공연맹으로 출범한 우리나라 유일의 이념운동단체로 자유민주주의의 옹호·발전을 위한 연구 및 홍보, 대국민 캠페인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경기지역에 5만여명 등 전국에서 50여만명의 회원이 활동중이다. 지난달 제7대 회장으로 취임한 정 회장은 조경건설회사를 운영하며 수원라이온스 37대 회장, 국제라이온스 경기1지역 부총재, 경기도검도연맹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평생을 지역봉사활동에 발걸음을 아끼지 않았다. 정 회장은 “경기도지회가 경기지역 최고의 NGO단체로서 국민과 함께 하는 안보의식 고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조직강화와 회원증가 운동을 통해 현재 5만여명의 회원을 10만여명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전 경기사업본부는 지난 17일 수원 광교산에서 권순태 노조지부위원장과 본부 직원 및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합동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진대회에서 백승도 본부장은 “고객에게 신뢰받기 위해서는 노사간의 합심이 매우 중요하다”며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정상에 오를 때까지 상호간에 벽을 허물고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소감을 밝혔다. 권순태 지부위원장도 900여명 조합원을 대표해 “고객에게 행복의 빛을 전할 수 있다면 노사가 합심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3시간여 동안 산행을 하면서 산불조심 캠페인과 함꼐 ‘푸른 숲 우리가 가꾸어 나갑시다’라는 깃발을 들고 광교산 사랑 홍보행사를 벌였다. 이날 행사는 본부장과 위원장의 사전 동영상 홍보를 통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행사로 한전 사내에서 노사화합에 모범적인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낯설고 물 설은 외국에서 장기 체류한다는 사실이 부담스러워 처음엔 망설였으나 지금은 저의 선택이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선진행정을 배운 것은 저로선 행운이었습니다.” 과천시와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광서성 남영시와 상호 교환근무 차 시청에 근무하는 중국인 모하이강(莫海鋼·28·사진)씨. 작년 4월 모국인 남녘 들판에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을 뒤로하고 한국 땅을 밟은 지 11개월째로 접어든 그는 ‘낯설고 물 설은’이란 어휘를 구사할 정도로 웬만한 의사소통은 가능했다. 인터뷰하는 동안 어려운 낱말은 포켓 전자사전을 뒤적이기는 했으나 듣기능력은 80점을 줄 정도로 뛰어났다. 그는 광서사범대학에서 영어과를 전공할 정도로 외국어에 타고난 자질과 국내 체류동안 경기대 어학원에서 3개월 코스로 연수받은 것이 큰 힘이 됐다. 공무원 생활 5년차로 아직은 새내기인 모씨는 무엇보다 한국공직자들의 일에 대한 열정이 인상 깊었다고 했다. “전체적인 비교평가는 못되지만 대체적으로 중국 공무원은 퇴근시간이면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데 반해 시청직원들 대부분이 밤늦게까지 근무하는 모습이 처음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