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한 해를 보내는 아쉬운 순간이 다가왔다. 매년 반복되는 일이지만 한 해의 끝자락은 늘 허전하기 마련이다. 이에 성남아트센터는 2007년을 보내는 아쉬움은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달래고, 행복했던 기억을 되짚으면서 새해의 첫 걸음을 힘차게 내딛을 수 있는 제야음악회를 마련했다. 31일 밤 10시부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이번 제야음악회에는 성남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 부천시립합창단이 호흡을 맞춰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한다. 여기에 지난 10월 성남아트센터을의 자체 제작 오페라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에서 열연했던 소프라노 조경화와 테너 박현재, 바리톤 전기홍 등 실력파 성악가와 원기, 소냐 등 다채로운 출연진이 멋진 무대를 선물한다. 프로그램은 정통 클래식 곡부터 귀에 익숙한 유명 뮤지컬 넘버까지 다양하며, 공연 후에는 오페라하우스 광장에서 모두 함께 새해를 맞는 이벤트가 열린다. 31일 오후 10시. 2만~5만원. 문의)031-783-8000.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가 ‘따뜻한 겨울여행’이라는 테마로 ‘2008년도 1월의 가볼만한 곳’을 추천했다. 이번에 추천된 곳은 ‘서쪽에서 해 뜨는 왜목마을(충남 당진)’, ‘한겨울에도 봄빛이 가득한 남도의 바닷가(전남 장흥)’, ‘따끈한 온천욕과 다양한 여행 테마 체험(경북 문경)’, ‘한방(韓方)으로 후끈후끈, 숯가마로 뜨끈뜨끈(경남 산청)’ 등 4곳이다. ▲서쪽에서 해 뜨는 왜목마을(충남 당진군 석문면) 동해의 일출이 장엄하고 화려하다면 왜목마을의 일출은 바다가 한순간 짙은 황토빛으로 물들어 질박한 충청도의 서정을 보여준다. 서해안임에도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이유는 지형이 남북으로 길게 뻗은 땅 꼬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한 장소에서 해돋이는 물론 해넘이와 달넘이까지 볼 수 있다. 인근에 위치한 당진전력홍보관은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에너지를 습득할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도비도 농어촌휴양단지는 갯벌체험, 철새탐조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갖추고 있다. 지하 200m에서 암반해수를 끌어올린 해수탕에서는 서해 섬을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필경사는 일제치하 저항시인인 심훈이 상록수를 집필한 현장이며 아담한 한옥과 조형물을 볼 수 있다. 동양최초 함상
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구자흥·이하 안산문예당)이 지난 1월 재단법인으로 출범한 이래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연극 특성화를 기치로 내걸은 연극강좌와 연극교실, 최근 자체 제작한 이미지극 ‘선동’(仙童)의 성공은 안산을 문화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안산문예당은 지난 2004년 10월2일 개관해 시 사업소 형태로 3년간 운영돼오다 올 1월1일부터 법인으로 전환했다. 먼저 법인 출범 이후 가장 큰 변화는 바로 공연장 운영의 성패를 좌우하는 티켓판매율. 안산문예당은 올 한해동안 시민 눈높이에 맞춘 공연 40여편을 기획해 개관 이후 처음으로 유료티켓 판매율 70%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시 사업소 형태로 운영돼온 시절에 비해 5% 이상 높아진 수치이며, 수도권 문예회관 중 가장 높은 판매율이기도 하다. 이같은 높은 티켓판매율 덕분에 전당의 올해 재정자립도는 목표치인 18.3%를 휠씬 상회해 22%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 역시 전국 150여개 공공극장 중 130여곳의 재정자립도가 10% 미만인 것을 감안할 때 전국 최고 수준인 수치다. 최근 막을 내린 단원 김홍도를 소재로 한 이미지극 ‘선동’도 평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나의 회화의 주제들은 대개 전형적인 극동 지방의 그림 구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환경에 인물들을 배치하는 것이다.”(김진철 작가노트 일부) 양평 닥터박 갤러리는 내년 1월 20일까지 김진철씨의 18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미국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김씨는 2000년 ‘한국국제아트페어(KIAF)’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 작가이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바람은 당신만큼 차지 않아요’, ‘황금빛 오후’, ‘나의 거리’, ‘에필로그’, ‘먼 그대’ 등 유화로 작업한 인물·정물화 15점을 선보인다. 김씨는 정물이나 인물을 극사실주의적인 화풍으로 캔버스에 담았다. 이런 작품들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캡쳐한 듯한 서사적인 느낌을 준다. 특히 일상적인 현실을 생생하고 완벽하게 그려내는 극사실주의 화풍을 통해 모호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미국화가 앤드류 와이어스의 극사실주의 화풍을 닮은 김씨는 풍경화, 헝클어진 금발 머리를 한 아리따운 젊은 여인, 자동차 등에 앉아 있는 인물 등을 소재로 삼고 있다. 문의)031-775-5600.
경기문화재단은 ‘공감의 문화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기전문화예술’ 겨울호(통권 제50호)를 출간했다. 이번 호에선 ‘문화정치학’과 ‘88만원 세대론’, ‘공감(共感)의 문화연구와 문화정책’은 어떻게 가능한지 등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합의된 문화이념이 없는 우리 사회에서 사회통합을 위한 문화적 공동성(commonality)의 문제를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 ‘사회적 공감’을 위한 상상력의 원천이 되어야 할 오늘의 문화예술이 겪고 있는 소통의 위기를 논의한다. 홍성민 교수(동아대·정치학)는 총론 ‘공포와 선망의 문화’을 통해 우리 사회가 ‘이성의 정치, 감성의 정치, 신뢰의 정치’로 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태훈(성균관대 대학원생)은 88만원 세대 담론의 허구성을 비판하면서 저항의 역능(力能)으로서의 이름 짓기를 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기존 질서에 대한 젊은 세대 특유의 ‘부정성’의 미학과 윤리학을 통해 자기 세대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김성일(문화사회연구소 연구원)은 황우석 파동과 영화 ‘디 워’ 논란 등을 둘러싼 문화연구의 문제점을 지적, ‘대중’을 위한 문화연구 아이디어와 담론 생산의 중요성을 제기했다. 문의)031-23
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구자흥)의 심벌마크가 내년부터 새롭게 바뀐다. 새로운 심벌마크는 붉은색 사각형조합이 위를 향해 벌린으로 형상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사랑과 열정, 진취적 가치 등을 표현하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 사용한다. 안산문예당은 2004년 개관 이후 그동안 시 심벌마크를 약간 변형해 사용해왔으나 법인 출범 이후 문화예술적인 이미지와 함께 발전적 의지를 담은 새로운 심벌마크가 요구돼 왔었다.
● 가면 출연 : 김강우, 김민선. 세 개의 살인사건과 연쇄살인범 이윤서의 실체를 둘러싼 미스터리 스릴러. 과연 연쇄살인범 이윤서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리고 진실은? ● 보르히아 출연 : 세르지오 페리스-멘체타, 로베르토 알바레즈. 역사상 가장 타락한 교황 ‘보르히아’와 그의 가문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다소 지루하다. 권력앞에 무너지는 가문의 영광을 담은 위험함이 눈길을 끈다. 스페인 영화. ● 아메리칸 갱스터 출연 : 덴젤 워싱톤, 러셀 크로우. 1968년, 뉴욕 할렘 암흑가의 두목 범피가 죽음을 맞이하자 그의 오른팔이었던 프랭크 루카스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프랭크는 베트남전의 혼란한 상황을 틈타 직접 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마약 밀수를 시작하는데…. ● 칼라스 포에버 출연 : 화니 아르당, 제레미 아이언스. 불멸의 디바 칼라스가 2007년 스크린으로 부활한다. 마리아 칼라스가 그녀의 공연 기획자 친구인 래리의 설득으로 은둔 생활을 접고 오페라 ‘카르멘’을 영화로 만들게 된다는 흥미로운 가상 이야기를 다루는 음악드라마. ● 신과 나눈 이야기 출연 : 헨리 제니, 빌마 실바. 신과 소통한 사람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라디오 방송국 진행자로…
‘남극일기’의 임필성 감독은 신작 ‘헨젤과 그레텔’(제작 바른손)을 촬영할 당시 “동심이 훼손됐을 때 생길 수 있는 공포의 순간을 표현하고 싶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한 바 있다. 최근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이 영화는 실제로도 상처받은 아이들이 현실에선 불가능한 동화의 세계를 완성하기 위해 꿈꾸는 잔혹한 환상을 그리고 있다. 이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그 공의 과반은 미술팀의 실력과 아역배우 세 명의 열연에 돌려야 할 것 같다. 영화는 치유 불가능해 보이는 아이들의 상처를 슬쩍슬쩍 드러내면서 공포보다 슬픔에 방점을 찍는다. 슬픔과 한을 바닥에 깔고 있는 공포는 그림책에서 막 튀어나온 것 같은 집이라는 공간과 웬만해선 이 집 밖으로 벗어나지 않는 아이들의 서글픈 표정으로 완성된다. 이 영화의 아이들은 여느 공포영화 속 아이들과 달리 눈을 까뒤집거나 누군가를 섬뜩하게 노려보는 대신 마당에서 뛰놀며 개구쟁이다운 웃음을 지어 보인다. 아이들은 “엄마는 무조건 좋은 것”이라며 커다란 눈물 방울을 뚝뚝 떨어뜨리거나 “우리를 두고 가지 말라”며 애처롭게 운다. 관객
저무는 해의 아쉬움을 달래줄 감미로운 선율의 송년음악회가 열린다.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이진배)은 30일 SBS 팝스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김정택 단장이 이끄는 SBS 팝스오케스트라가 전하는 신나는 선율로 온 무대를 감동으로 출렁이게 한다. 또 중년여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가수 김종환이 ‘존재의 이유’를 비롯한 귀에 익은 가요를 들려준다. 이밖에 가수 신효범은 ‘난 널 사랑해’를, 소프라노 박지현은 ‘입맞춤’을, 테너 이재욱은 ‘가을편지’ 등을 부른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감미로운 음악을 전해줄 이번 송년음악회는 관객들의 편안한 한해 마무리를 돕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며 “덧없이 흘러가는 세월에 헛헛한 마음을 달래주는 ‘마음에 좋은 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5시. 1만5천~3만원. 문의)031-828-5841.
수원 수아아트 갤러리는 내년 1월 7일까지 ‘2008년도 수아아트 기획 신진작가’를 공모한다. 희망자는 작가이력서, 포트폴리오, 도록, 작가노트 등을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평면, 설치, 조각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로 관련 대학원 재학생도 응모 가능하다. 단, 수원시 거주자이어야 한다. 한편 수아아트 갤러리는 내년 1월 28일까지 ‘2008년 전시 대관신청’을 접수 받는다. 문의)031-258-5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