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성 <성남 수정경찰서 경장>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가 생기면 평소보다 더 많은 사건사고를 접하게 된다. 특히 교통사고의 경우 평소보다 많은 사건이 접수된다. 기상변화로 급한 마음이 생겨 일찍 일찍 서두르다가 사고를 부르는 것이다. 지난주 갑작스러운 눈과 비가 내렸다. 마침 순찰을 돌다가 비가 내려 관내 교통사고와 정체현상을 우려하고 있는데 역시나 어김없이 접촉사고 신고가 들어왔다. 사고 현장에 나가보니 역시 운전자가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하고 발생한 사고였다. 비가 내려 도로에 차량이 밀릴 것 같아 빨리 가려 속력을 내다 사고가 난 것이다. 사고차량은 좌회전 하려는 앞차량이 속도를 줄이자 급정지 하려다 빗길에 미끄러져 옆차선의 차량과 접촉사고가 났다. 다행히 우측 옆 차량이 신호대기중이라서 인명피해 없이 단순 접촉사고로 끝났지만 좌측 맞은편으로 미끄러졌으면 대형사고가 날뻔한 사고였다. 이처럼 비가 내리거나 눈이 많은 오는 날의 교통사고는 대부분 노면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안전거리를 확보치 않고 평상시와 같은 속도로 과속하다 미끄러져 나는 사고가 대부분이다. 도로교통법 19조에는 악천후시에는 가시거리나 노면길의
‘조각 마술’ 세계를 홀리다 예로부터 ‘그림만 그리다가는 굶어죽기 십상’이라는 말이 있으며, 자녀가 그림을 그리겠다고 하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게 일반적이었다. 이는 먼 옛날의 이야기가 아니라 필자가 미술대학을 다닐 때도 흔히 볼 수 있었던 모습이다. 필자가 만나본 작가들 가운데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화가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긍정적이지 못한 때에도 꿋꿋하고 당당하게 작업에 전념한 훌륭한 예술가들이 있다. 그림을 반대하는 부모님을 지혜롭고 논리적으로 설득하여 예술가로서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온 이용덕의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하겠다. “사물에 대해 관찰하고 표현하는 것이 습관화가 되었죠.” 예로부터 ‘그림만 그리다가는 굶어죽기 십상’이라는 말이 있으며, 자녀가 그림을 그리겠다고 하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게 일반적이었다. 이는 먼 옛날의 이야기가 아니라 필자가 미술대학을 다닐 때도 흔히 볼 수 있었던 모습이다. 필자가 만나본 작가들 가운데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화가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긍정적이지 못한 때에도 꿋꿋하고 당당하게 작업에 전념한 훌륭한 예술가들이 있다. 그림을 반
수권정당을 자임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당 지도부와 유력한 대선 주자들 간에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방법을 놓고 분열상을 드러내 본선에 앞선 예선에서 먹구름을 맞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국민이 노무현 대통령의 통치방식에 20% 안팎의 지지를 보여온 반면에 한나라당에는 50% 이상의 높은 지지를 보인 현상은 국민이 정권교체를 희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해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은 다수 국민의 희망을 정확히 반영하여 대선에서 승리하는 길로 가는 대신 대선이라는 본선을 대비한 예선에 해당하는 당의 후보 결정을 둘러싸고 자중지란과 이전투구 양상을 보임으로써 이 당을 지지하는 국민의 가슴에 비수를 꽂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한나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자들인 이명박, 박근혜, 손학규씨가 당이 자신을 후보로 뽑아야 한다는 논리를 굳히고, 경선 방식에 사사건건 대립함으로써 한나라당 공천만 받으면 으레 12월 대선에서 승리하여 대망의 대권을 장악할 수 있다는 기대 내지는 착각을 포지하고 있으며, 이들 후보와 경선 캠프에 속한 의원 및 참모들을 한 자리에 모아 설득하고 때로는 명령해서라도 당이 정한 규칙에 따라 경선을 치르게 함으로써 수권정당으로서의 한나라당의 위
이창범 <용인시 동백동> 지난 2월 25일 경기 국제하프 마라톤 대회가 수원 종합 운동장에서 열렸다. 경기도에서 최초로 열린 국제 마라톤 대회라서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참석했다. 처음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엘리트, 하프 부분과 마스터즈 부분 그리고 10km, 5km 등의 코스가 마련됐고, 출발하면서 너무나도 잘 진행된 솜씨와 질서 정연하게 따라준 선수, 주차장 관리, 기념품 등에 다시한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같이 참석한 동료들 역시 국제 마라톤 대회라서 동네 마라톤 대회와는 다르다는 말들을 많이 했다. 최근 들어 지역과 언론사마다 봄맞이라도 하듯 다투어 가면서 마라톤이 열릴 계획이다. 그러나 경기신문에서 주관하는 국제 하프마라톤 대회에는 경기도민의 희망이 숨어있다. 경기도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 대회인 만큼 이번 1회를 계기로 경기도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엘리트 외국 선수를 제외하고도 곳곳에서 눈에 띠는 외국인 선수들을 보고 아름다운 수원, 그리고 세계 문화 유산인 화성의 정취를 느끼면서 달릴 수 있는 세계 제1회 마라톤 코스라는 자부심도 갖게 되었다. 내년에는 1만5천명 이상의 참가자가 등록할 거라는 관계자의 말이나
2007년이 시작된 지 벌써 두 달이 지나갔다. 정부와 기업관련 기관들은 편성된 예산을 기초로 올해 시행할 정책을 다듬느라 분주하다. 올바른 정책이 나오기 위해서는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여기서 잠깐 2006년도를 회고해 보면, 우리기업들은 수출 3천억달러를 달성한 한해였다. 이것이 의미를 갖는 이유는 2004년 2천억달러에서 불과 2년 만에 이루어낸 실적이기 때문이다. 저환율과 고유가라는 장벽이 있음에도 이루어 낸 결과여서 더욱 값지다. 물가는 2.4%에서 안정을 이루었으며, GDP는 약 5% 성장을 하였고 경상수지는 60억달러 흑자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부동산 가격상승, 체감경기악화, 채산성악화, 양극화의 심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해였다. 이익률 측면에서 보면 2004년도에 34%였던 것이 2005년도에는 17%로 하락하였고, 번 돈으로 이자를 갚지 못하는 기업 비율도 2005년도 30%에서 2006년도에는 35%로 상승하였다. 양극화의 사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는 우리나라 1천대 기업에서 차지하는 10대기업이 거둔 영업이익의 비중이 2003년도에 31%의 비중을 차지하던 것이 2005년도에는 44%를…
지난해 11월 문화관광부가 발표한 ‘2006년 문화향수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민들 대부분이 여가시간에 쉬거나 텔레비전 보기에 집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가시간에 ‘텔레비전을 보거나 집에서 쉰다’는 응답이 평일 43.7%, 주말·휴일이 29.0%에 달했다. ‘텔레비전 보기’와 ‘집에서 쉰다’와 같은 여가생활은 2000년(평일기준) 34.1%에서 2003년 38.9%, 점점 늘고 있는 추세이다. 주말에는 주5일제가 도입되기 전인 2003년 26.4%보다 2006년 29.0%로 2.6%포인트 증가했다. 본격적으로 주 5일 근무제가 시행되기 전부터 전문가들은 이미 예상했던 결과이다. 시간 여유가 생기면 미술관, 극장을 자주 찾으리라는 순진한 기대를 갖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빈약해진 문화생활은 그나마 영화에 지나치게 편중되고 있다. 국민들 100명중 1명이 무용공연을 볼 동안 39명은 영화를 관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예술분야보다는 접근성이 좋고 값이 싼 영화를 선택해 문화생활을 즐기는 국민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영화 관람률은 2003년 53.3%에서 2006
충·효·예의 고장 화성은 지금 개혁의 물결이 넘실댄다. 하지만 무척 힘겨워 보인다. 개혁의 기치는 드높은데 개혁을 완수할 수행자들은 딴청을 피거나 불감증에 걸려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개혁의 속도는 더디고, 활시위를 떠난 개혁은 갈곳을 잃고 흐느적 거리는 꼴이다. ‘개혁 화성호’는 ‘2025도시기본계획(안)’에 따라 ‘안전도시 화성’과 ‘클린 화성’이라는 좌표로 최영근 시장이 선장을 맡아 항해를 하고 있다. 개혁이 집대성된 화성 2025도시기본계획은 포괄적으로 인구를 현 32만9천명에서 135만명으로 확대하는 인구유입 정책을 담고 있다. 그렇지만 개혁 수행자인 공직자들의 약 67%는 화성이 아닌 딴 곳에 살고 있다. 화성에서 받은 월급으로 다른 지자체에 지방세를 내거나 소비를 하고 있다. 이런 그들이지만 일할 때만은 말과 행동을 그럴싸하게 바꾼다. “점심 한 끼를 먹더라도 관내에서 먹어야 지역경제가 산다”고 가면을 쓰는 것이다. ‘우리(공직자)는 다른 곳에서 살지만 ‘좋은도시로 만들테니 당신들이(일반인)
우 행 <객원논설위원>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신바람이 났다. 우리나라 프로축구 K리그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인천 지역의 축구팬들은 더욱 설렌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인 성남일화 천마와 호화멤버를 자랑하는 수원삼성블루윙즈, 그리고 인천의 시민축구단 유나이티드의 올해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우승의 문턱에서 성남에게 고배를 마신 수원팬들의 기대는 더욱 크다. 김남일, 송종국, 이운재, 이관우, 백지훈, 조원희, 김대의 등 기라성 같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우승을 못한 아쉬움을 꼭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더구나 올해는 안정환까지 가세했다. 수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축구 열기가 높은 곳이다. 김용서 시장부터 수원시축구협회 회장을 지냈을 정도로 열성적인 축구팬이다. 그래서 ‘축구도시’ 수원에서는 각종 국제축구대회가 자주 열린다.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수원컵 국제청소년(U-20)국가대표 축구대회’도 그 중의 하나다. 이 대회가 특히 주목을 받는 이유는 참가 4개국 모두가 오는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축구대회’ 본선에 진출한 국가이기
경기도가 고액체납자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공개냐 비공개를 놓고 설왕설래 하는 일은 비단 체납자 부분에만 해당되는 일은 아니었다. 어쨌거나 이번 명단공개는 지방세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보인다. 물론 받아들이는 ‘악질적’인 체납자들에게 얼만큼 먹혀들어갈지는 미지수지만 강력한 징수의지를 공식화했다는데 일단 점수를 줄만하다. 지난 2006년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제도가 도입된 후 첫 공개이니만큼 그에 대한 반향도 궁금하다. 그동안 국세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명단공개 규정은 있었다. 그러나 지방세는 공개에 대한 근거규정이 없었다. 지금도 강제규정에 의한 집행절차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결과를 놓고 이러쿵저러쿵 할 사안은 더욱 아니다. 결과는 젖혀두고 우선 이번 명단을 공개하기까지 경기도의 꾸준한 노력은 높이 평가받아야 할 것이다. 경기도는 이번 공개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전문가 집단의 협조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사전안내대상자를 선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으로 구성된 지방세 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차에 걸친 회합을 통해 첫 대상자 577명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