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화정도서관과 마두도서관이 시민과 학생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의 하나로 어린이 인형극을 공연한다. 16일 이들 도서관에 따르면 평소 우리 아이들이 동화책에서만 보아왔던 동화 속 내용을 실제 인형으로 공연해 책에 대한 흥미 및 관심을 유발시키기 위해서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는 24일 무료로 진행되는 공연은 ‘은혜를 모르는 호랑이’라는 제목의 공연으로, 전래동화 ‘토끼의 재판’에 개미, 달팽이, 애벌레, 소, 사냥꾼 등 원작에 없는 재미있는 캐릭터들을 추가하여 인형극만이 가질 수 있는 흥미 있는 요소를 첨가했다.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는 교훈적인 내용으로 한국의 전통 가락과, 현대의 랩, 펑키리듬을 접목시킨 뮤지컬 인형극이다. 참여대상은 어린이 130명 선착순 입장이며, 화정도서관 지하 1층 시청각실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한편 마두도서관은 4월 도서관주간을 맞이하여 동시 작가 이상교씨를 초빙, 오는 20일 ‘동시와 함께하는 인생’이란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도 주선할 예정이다.
안양 청소년수련관 소속 프러미에발레단(지도자 이경희)은 오는 20일 오후 7시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2회 정기공연을 갖는다. 프러미에 발레단은 이번 공연청소년 ‘겐자노’의 꽃축제, 마르키덴카, 라 바야데르 등 3가지 발레를 편곡하여 환상적인 율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00년 첫 정기공연을 가진 이 발레단은 지금까지 11회의 공연과 각종 대회 수상 등을 통해 안양지역을 대표하는 청소년 발레단이다.
(사)한국국악협회 경기도지회 제17대 지회장 취임식이 17일 오후 5시 수원시 호텔리츠에서 열렸다. 지난 2월 28일 지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송영철(63)씨는 이날 취임사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경기 국악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말보다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지회운영과 관련해서는 “지회 산하 31개 시군지부의 적극적 동참을 유도해 다양한 의사가 반영되도록 하고, 경기국악인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향후 운영방침을 설명했다. 송 지회장은 1994년 제13대 지회장의 잔여임기를 시작으로, 14∼16대 지회장을 맡았다. 이번 지회장직의 임기가 끝나는 2011년까지 17여 년 동안 지회를 이끈다.
혈우병이란? 혈우병 환자는 인구 1만 명 당 1명 꼴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약 3천명∼4천명 정도의 혈우병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혈우재단에 등록해 치료와 지원혜택을 받고 있는 혈우병 환자는 2006년 12월 31일 현재 1천870 여 명이다. 혈우병의 특성은 심한 상처는 물론 아주 작은 타박상만 입어도 근육, 관절, 장기에서 동통(몸이 쑤시고 아픔)을 동반한 출혈이 발생한다. 출혈이 있을 때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어린 시절부터 철저한 치료와 관리를 받지 못하면 지체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생명을 잃을 위험도 따르는 질환이다. 모계에 의하여 남자에게만 전파되는 혈우병은 혈액 속에 있는 여러 혈액응고인자(피가 엉기어 뭉쳐지는 인자) 가운데 제8인자(혈우병A)나 제9인자(혈우병B)등의 혈액응고인자가 부족하여 조그만 출혈에도 피가 멎지 않아 평생을 혈액응고인자제제를 투여 받으면서 살아가야 하는 만성 유전질환이다. (응고인자는 로마자로 표기한다. 즉 8인자는 factor Ⅷ, 9인자는 factor Ⅸ 등으로 표기한다.) 우리나라에 혈액응고인자제제가 들어오지 않았거나 그 존재를 모르고 살아온 1970년대 중반까지 혈우병 환자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성형외과가 아닌 내과의사 중에도 상대방의 얼굴을 유심히 쳐다보는 습관을 가진 분들이 많다. 이는 평소 얼굴을 관찰함으로써 얻어지는 의학적 정보가 상당하기 때문에 얻어진 습관인데 사실 얼굴 뿐 아니라 몸짓이나 걸음걸이 등도 때론 중요한 의학적 정보를 제공하곤 한다. 비가 부슬 부슬 내리는 어느 날 오후로 기억된다. 날씨 탓에 좀 한가해진 틈으로 밀려오는 오수와 씨름을 할 무렵 한 중년 신사분이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 오셨다. 습관적으로 안색을 살피며 진료의자에 앉는 순간까지 행동을 관찰하였다. 일단 안색은 창백하고, 푸석한 눈두덩주위의 부종, 그리고 멀리서도 느껴지는 거친 호흡소리.... 그리고 특유의 요독 냄새... 진찰을 해보니 빈혈과 하지부종이 있는 것으로 보아 거의 틀림없이 신부전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결국 이분은 검사결과 당뇨병으로 인한 말기신부전증으로 진단되었다. 앞으로 이식이나 투석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말을 전할 때 환자분과 그 가족 분들이 받을 충격을 생각하니 나 자신도 가슴이 답답해져왔다. 요즘 내과 진료실에서는 이와 같이 안타까운 일들이 너무 많이 있다. 당뇨병이 많이 생기면서 부득이한 일이기도 하지만 이런 분들을
‘나는 마흔이 좋다’ 한재희 외 엮음 마고북스 출판/256쪽, 9천800원 “염전이 있던 곳/나는 마흔 살/늦가을 평상에 앉아/바다로 가는 길의 끝에다/지그시 힘을 준다/…/북북서진하는 기러기떼를 세어 보는데/젖은 눈에서 눈물 떨어진다/…/나는 마흔 살/옛날은 가는게 아니고/이렇게 자꾸 오는 것이었다”(이문제의 ‘마흔 살’ 중에서) 남자들의 40대는 어떤 것일까?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갈팡질팡하거나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게 되었음을 뜻하는 불혹(不惑)을 지나 우주만물을 지배하는 하늘의 명령이나 원리를 깨우쳤다는 지천명(知天命)을 바라보지만 마음은 아직도 미혹에 헤매이고 돌아보면 아득하고 내다보면 캄캄한 사람들. 이게 우리시대 40대의 자화상이다. 그 40대의 자화상이 일곱 남자의 자기고백의 형식을 빌어 책으로 묶였다. 남자 나이 40대에 속으로 감싸안고 있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직장에서는 한창 나이에 은퇴를 두려워해야 하는 예비 실업군이고, 커가는 아이들 등쌀에 통장잔고 들여다보기가 무섭고, 뭐든 인생의 마지막 배팅을 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는 그들은 사춘기 이후 가
도서명 : 시집 ‘슬그머니’ 지은이 : 조성국 출판사 : 실천문학사 144쪽, 7천원 1990년 ‘창작과비평’ 봄호를 통해 등단한 조성국 시인이 시집 ‘슬그머니’를 펴냈다. 등단 18년 만에 펴낸 첫 시집으로 ‘우사’(牛舍) ‘동백나무’ ‘홍시’ ‘화개장터’ 등 향토색 짙은 소재들과 시어들을 통해 따뜻하고 신비로운 생명의 모습을 잘 포착했다. “우사에 불빛이 환하다/ 보름이나 앞당겨 낳은 첫배의/ 송아지 눈매가 생그럽다/ 바싹 추켜 올라간 소꼬릴 연실 얻어맞으며/ 얼굴 벌겋게 달아올라서,/ 새 목숨/ 힘겨이 받아내던 친구는/ 모래물집에 젖은 털을 닦아주며/ 우유 꼭지 물리는데/ 그 모습 이윽히 지켜본 어미 소가/ 아주 곤한 잠을 청하였다”(‘순산’ 전문) ‘고자누룩한’ ‘부산나게’ ‘푸하얗게’ ‘사리사리’ ‘노리치근한’ ‘작신 패대며’ 등 7
천주교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읽어봐야할 카톨릭 역사소설 ‘순교자에 나라(박도원 지음)’가 예담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오늘날 우리가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낯선 사상과 종교에 폐쇄적인 자세로 일관했던 조선에 처음으로 천주교를 받아들인 초기 신자들의 거룩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동서고금에 유례없이 참혹했던 종교박해에도 끝까지 신앙을 저버리지 않았던 순교자들의 성스러운 핏방울이 우리나라 천주교의 반석이 되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카톨릭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 할 수 있는 책이다. 지은이 박도원은 무수한 천주교인들이 처형되었던 새남터를 배경으로 한 단막극 ‘새남터의 북소리’가 MBC방송 창립6주년 기념 현상모집에 당선되어 방송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그런 관심이 새남터 상·하, 노기남 대주교 전기 등을 집필하게 된 원동력이 됐다고 한다.
인생을 바꾸는 시간활용법 도서명 : 인생을 변화시키는 기적의 시간활용법 지은이: 하코다 타다아키 출판사: 비즈로드 154쪽, 1만원 모든 이에게 평등하게 주어지는 시간의 관리를 통해 꿈을 실현하는 노하우를 소개하는 책. 꿈과 소망을 실현하기 위한 시간과 프로세스, 목표 관리의 노하우와 테크닉을 지은이 자신의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시간 관리를 통해 꿈을 실현하는 노하우를 습관처럼 몸에 익혀라’, ‘열심히 할 것이라는 결심만 하지 말고 오늘부터 열심히 해야 한다’고 소개한다. 낙관적 생각이 삶에 미치는 영향 도서명 : 심리학의 즐거움 6-낙관의 심리학 지은이: 마틴 셀리그만 출판사; 휘닉스 312쪽, 1만2천원 긍정적인 생각은 긍정적인 삶을 낳는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말처럼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말 속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마틴 셀리그만 박사는 20여년 동안 실험을 통해 증명하려 해왔다. 이 책은 낙관적 생각이 우리 생활에 비치는 영향을 분석한 책이다. 현대병 중에 하나가 우울증이다. 누구나 한번쯤 겪게 되는 이 우울증에서 벗어나오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병을 이
‘아낌없이 주는 나무들’ 권오삼 지음 지식산업사 출판/128쪽, 8천원 자연·사물소재 서정성 가득 동시 안읽는 세태는 삭막해 “문학엔 계급장 필요없죠” 휴일 쇼핑센터 서적코너에는 아이들 손을 잡고 책을 사러 나온 엄마 아빠들이 많다. 아동도서 코너를 배회하는 이들은 열심히 ‘뭘 읽힐까’를 고민하며 분주히 책을 뽑아들었다가 다시 내려놓는다. 부모의 마음은 무언가 좋은 책을 자녀들에게 사주고 싶지만 뭐가 좋은 건지 도무지 막막하다. 문학에 대해, 교육에 대해 나름대로의 소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부모의 경우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솔밭에서 바늘 찾는 심정으로 한참을 골라보지만 아이들에게 동시집을 사주는 경우는 흔치 않다. 동화는 비교적 판단이 수월하지만 동시에 대해서는 지식이 부족한 탓이다. 그렇게 동시집은 서점의 진열대 한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다가 슬그머니 사라진다. 여름 가물 때 물 한 동이라도 준 일 있니? 아-니요 비바람 몰아 칠 때 한번이라도 지켜 준 일 있니? 아니요 그래도 가을되니 가져가라고 예쁜 열매 아낌없이 떨어뜨리는 밤나무, 대추나무, 도토리나무…&h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