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공사비 상승과 정부 규제 강화 등의 여파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최근 3년 새 60% 가까이 치솟았고, 부산 등 일부 지역은 3.3㎡당 분양가가 3000만 원을 넘긴 단지까지 등장했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317만 원으로, 2021년(1468만 원)보다 849만 원(57.8%) 상승했다. 같은 기간 5대 광역시 평균 분양가도 1584만 원에서 2104만 원으로 32.8% 올랐다. 이로써 5대 광역시 평균 분양가는 처음으로 2000만 원선을 넘겼다.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과 대전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부산은 1498만 원에서 2357만 원으로 57.4% 올랐고, 대전도 1305만 원에서 2035만 원으로 55.9% 뛰었다. 울산(47.6%), 광주(21.2%), 대구(19.7%)도 분양가 상승 흐름이 뚜렷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분양가가 3.3㎡당 3000만 원을 넘긴 단지가 4곳이나 나왔다. 이 중 3곳은 수영구, 1곳은 동구에 위치했다. 대전에서는 2000만 원을 넘긴 단지가 8곳, 울산은 9곳으로 집계됐다. 분양가 상승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가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기술과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자 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을 개최한다. 6월 13일부터 7월 4일까지 지원 접수를 진행하며, 선정된 기업에는 기술검증 지원금과 공동사업화 기회가 제공된다. 12일 DL이앤씨는 서울시 산하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제5회 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DL이앤씨가 추진하는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혁신기술과 참신한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건설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스마트 건설기술 ▲탄소중립 기술 ▲친환경 에너지 기술 ▲생산성 향상 기술 ▲건설업 혁신 아이디어 등 총 5개다. DL이앤씨는 선정된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건설 현장 및 사업 영역에 적용 가능한 신기술과 신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지원서 접수는 6월 13일부터 7월 4일까지 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DL이앤씨는 서면심사와 대면심사를 거쳐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실제 현장에서 신기술·신사업 프로젝트를 적용해보는 기술검증(PoC, Proof
신세계백화점이 빠른 장마철 시작에 맞춰 ‘서머 슈즈 페어’를 예년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개최한다. 오는 15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200억 원 규모의 여름 슈즈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12일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서머 슈즈 페어’를 전격 확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여름 샌들, 레인부츠, 플랫슈즈 등 장마철 인기 아이템을 중심으로 총 200억 원 규모의 물량을 마련했다. 이는 기존보다 약 한 달가량 행사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기후에 맞춘 발 빠른 대응이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부지방 기준 장마는 6월 말에 시작돼 약 한 달간 이어졌으며, 올해는 12일부터 장마가 시작돼 통계 집계 이후 세 번째로 빠른 장마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헌터, 크록스, 레페토, 제옥스, 올버즈 등 약 3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신세계백화점 단독 상품 50억 원어치도 별도로 기획했다. 최대 70% 할인 혜택도 제공해 실속 있는 쇼핑 기회를 마련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버켄스탁 빅버클 에바 샌
삼성전자가 스마트 기능과 공간 효율성을 높인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신모델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B2B 사업도 고급 주거 단지와 리조트 중심으로 확대하며, 지난해 시스템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12일 삼성전자는 최근 와이파이 기능과 콤팩트한 디자인을 갖춘 1Way 카세트형 시스템에어컨 신모델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모델은 높이 135mm의 얇은 디자인으로 설치가 용이하고, 인테리어 친화성이 높아 동남아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와이파이 기능을 기본 탑재해 별도 키트 없이 '스마트싱스'와 '빅스비'를 통해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다. '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에너지 소비 전력을 최대 20%까지 절감할 수 있으며, '빅스비' 음성 명령으로 온도·습도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 R32 냉매를 적용해 기존 냉매 대비 지구온난화지수를 크게 낮췄다. 삼성전자는 동남아에서 B2B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프리미엄 주거 단지, 공공시설, 호텔 등 대형 프로젝트에 시스템에어컨을 공급하며 지난해 동남아 시장 시스템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삼성물산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자동제어형 선재하 공법'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이번 기술로 수직 증축 리모델링의 시공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며 리모델링 시장에서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12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공동주택 수직 증축 리모델링에 특화된 '자동제어형 선재하 공법'으로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제1023호)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선재하 공법은 기존 건물의 말뚝 외에 보조 말뚝을 추가 시공하고 압력을 가해 기초를 보강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수동 제어 방식의 한계로 전체 보강 말뚝을 동시에 가압하기 어려웠지만, 이번에 개발된 자동제어형 기술은 이를 실시간으로 균등하게 분산·제어할 수 있다. 특히 수직 증축 리모델링의 경우 기존 말뚝과 보강 말뚝 간 하중 분배가 구조물 안전성 확보에 핵심으로 꼽히는데, 이번 기술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정량화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삼성물산은 고려이엔시와 협력해 해당 기술을 공동 개발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지반공학회 기술 인증도 받은 바 있다. 이번 건설신기술 인증으로 독창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 번 공식 입증했다. 적용 효과도 주목된다. 우수한 품질과 시공…
HS효성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 참배와 묘역 정화활동을 펼쳤다.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나라사랑의 뜻을 실천하는 취지다. 12일 HS효성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참배와 묘역 정화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수도권 지역에서 근무하는 HS효성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현충탑 참배 후 독립유공자 및 임시정부 묘역 일대에서 묘비 닦기, 잡초 제거 등 묘역 정비 활동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직접 정화활동에 참여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호국보훈의 정신을 기리고 실천하는 것은 기업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과 봉사를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S효성은 지난 2일 서울남부보훈지청에 등록된 국가유공자 및 재가복지대상자 중 취약계층 200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생필품' 나눔 활동도 진행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한국은행이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의 신속한 집행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1·2차 추경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점도 함께 강조하면서, 범여권이 추진 중인 대규모 추경안에 사실상 힘을 실은 모양새다. 한은은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내수 진작을 위해 최소 20조 원 이상의 추경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한 서면 질의에 대해 이 같은 답변을 내놨다. 한은은 “내수 침체에 대응해 추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실집행률을 높이는 것이 긴요하다”며 “정부 지출은 물가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고, 최근 성장세도 크게 약화된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1차 추경(13조 8000억 원)의 인플레이션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2차 추경 역시 올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만 1·2차 추경을 합산할 경우 내년 물가상승률에 소폭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언급했다. 추경 규모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한은은 “추경 규모는 경제 상황과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국회와 정부가 협의해 결정할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규모를 언급하는 것은 바람
GXG 2025이 오는 7월 20일까지 'GXG 2025 게임음악 경연대회 : The 2nd GXG SOUND TRACK’(이하 ‘GXG 사운드트랙’) 참가자를 모집한다. GXG 사운드트랙은 지정된 주제 게임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창작한 음악을 실연으로 선보이는 게임음악 경연대회로 올해 2회를 맞는다. 록, 퓨전국악, 랩,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독창적인 창작곡이 등장한 지난해 경연은 게임과 음악의 성공적인 만남을 보여주며 참가자와 관객 모두에게 주목받았다. 경연대회는 게임과 음악을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는 경연 주제 게임 중 하나를 선택해 창작한 음악과 함께 스토리텔링 및 실연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기존에 발표된 곡이라도 저작권을 모두 보유하고 주제 게임과의 연관성을 설명할 수 있다면 참가할 수 있다. 예선을 통과한 6개의 팀은 오는 9월 19일 판교역 광장 중앙 무대에서 본선 경연에 참가한다. 이어지는 9월 20일에는 본선 진출팀과 특별 초청팀이 함께 갈라 콘서트 무대에 올라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본선 경연은 실연 중심의 퍼포먼스를 포함해 전문 심사위원이 평가하고 현장 관객 투표가 함께 반영돼 ▲대상 1팀(상금 1000
우리은행이 CJ올리브네트웍스와 제휴를 맺고 간편결제 연계형 상품인 ‘CJ PAY 우리통장’을 출시했다. 12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CJ PAY 우리통장’은 CJ PAY 간편결제 서비스와 연계해 선불 충전금이 자동으로 예치되는 입출금식 통장이다. 고객은 충전금으로 일반 입출금통장처럼 자유롭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으며, CJ ONE 앱을 통해 계좌 거래내역 조회 및 간편결제 기능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상품은 높은 금리 혜택이 주목된다. 우리은행은 ‘CJ PAY 우리통장’을 개설한 고객에게 1년간 200만 원 이하 잔액에 대해 최대 연 3.0%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 0.1%에 통장 개설 후 CJ PAY에 연결만 해도 최대 2.9%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추가로 적용된다. 이외에도 ▲CJ PAY 간편결제 이용 시 결제 금액의 최대 2%를 CJ ONE 포인트로 적립 ▲이체 및 인출 수수료 무제한 면제 ▲선불충전금의 안전한 예치 등 다양한 실용적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CJ PAY 우리통장’은 CJ ONE 앱에서만 개설 가능하며, 출시를 기념해 통장을 개설하고 CJ PAY에 연결한 고객 전원에게 CJ ONE 2000포인트를 즉시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
정부가 당초 이달 중 발표하려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추가 해제 계획이 정권 교체 여파로 제동이 걸렸다. 윤석열 정부 시절 추진됐던 수도권 중심의 3만 가구 신규 택지 공급 방안이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윤곽이 잡히지 않으면서 발표 시기가 불투명해진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아직 내부 검토 중이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12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달 내 발표 예정이던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신규 택지 후보지 공개 여부가 불확실해졌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8월 ‘8·8 주택공급 방안’에서 5만 가구 공급을 위한 4개 지역의 그린벨트를 해제한 바 있다.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3만 가구 추가 공급 계획을 밝히며 연내 추가 해제 지역 발표를 예고했다. 하지만 조기 대선으로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국토부는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전 정부의 방안을 그대로 발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검토 중”이라는 말만 반복하며 발표 시점에 대해 말을 아꼈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서울 서리풀 ▲고양 대곡 역세권 ▲의왕 오전왕곡 ▲의정부 용현 등 4개 지구에 대해 그린벨트를 해제해 총 5만 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