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유착 의혹이 일고 있는 코마트레이드 이모(38) 대표가 성남시와의 협약 수개월 전에도 광주지역 조폭과 “한판 붙자”며 현지 원정까지 감행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에게 운전사와 차량을 지원한 인물로 지목된 이씨는 ‘조폭 출신 사업가’가 아니라 아직도 경찰 관리대상에 올라 있는 ‘현역 조폭’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코마트레이드 대표 이씨는 지난 2015년 1월 리니지 게임을 하다 상대 게이머와 채팅으로 언쟁을 벌였다. 서로 욕설을 하다 보니 이씨는 국제마피아파, 상대방은 광주 모 조직에 소속된 조폭들이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붙자”라고 했고 이씨는 부하 조직원 20여 명을 모아 심야시간에 광주까지 내려갔고, 상대방은 7∼8명 정도를 모아 약속 장소에서 한동안 대치하다가 결국 합의해 싸움을 끝냈다. 당시 실제 싸움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중견급 조폭이 조직원을 몰고 나가 대치한 것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범죄단체 구성 및 활동죄에 해당한다. 당시 이씨는 2012년 3월 ㈜코마를 설립해 사업을 시작한 지 3년가량 지난 시점으로, 선량한 사업가 행세를 했으나…
“바다가 어디 보여요? 망원경이라 가져와야 보일 거 같네요.” 여름휴가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해안가에 위치해 있다는 펜션을 예약했던 A(46·수원)씨는 낭패를 봤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한 방과 주변환경은 막상 도착하니 많이 달랐다. 방은 비좁았고, 창문을 열면 바다가 보인다는 설명과 달리 바다는 차로 10여분은 가야 할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A씨는 주인에게 항의를 했지만 주인은 ‘배째라’는 식으로 맞섰다. 마음 같아서는 숙박료를 환불받아 다른 곳을 가고 싶었지만 여름철 성수기라 다른 곳을 구하기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A씨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3일간의 휴가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인터넷을 통한 여행상품 예약이 활성화되면서 이같은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25일 휴가철에 당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숙박·여행·항공 분야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조사 결과 지난 2015년~2017년까지 최근 3년간 휴가철(7∼8월) 소비자원에 접수된 숙박·여행·항공 피해구제는 총 1천638건으로 전체(8천111건)의 20.2%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컸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피해 방지를 위해 상품 선택 시 가격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김부선씨 페이스북 사과문 대필 의혹을 받는 주진우 기자는 25일 경찰에 출석하면서 “저도 제3자다. 남녀의 사적인 관계에 대해 타인이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분당경찰서에 나온 주 기자는 사과문 대필에 대해 묻는 취재진에게 “김부선씨 입장에서 도우려고 나선 것은 맞다”라며 이같이 말했지만 “(사과문을)대신 써주거나 코치했다던가 이런 것과는 좀 상황이 다르다”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공지영 작가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대해 “한 글자도 읽지 않았다”라며 공 작가의 주장은 “시점이 맞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들어가서 자세히 말하겠다”라는 말을 반복한 뒤 경찰서 안으로 향했다. 주씨는 2016년 이재명 지사와 관련한 김부선 씨의 페이스북 사과문을 대신 써준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최근 공개된 육성 파일에는 주씨가 김씨와 통화하면서 김씨가 페이스북에 거론한 인물이 이 지사가 아닌 것처럼 사과문을 쓰라는 취지의 대화를 한 내용이 담겨있다. 통화 중 주씨가 예시문으로 읽어준 뒤 문자메시지로 김씨에게 주기로 한 사과문은 실제 김씨 페이스북에 올라온
생활비를 받아 내기 위해 이혼한 전 아내에게 상습적으로 협박편지를 보낸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이재환 판사는 협박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판사는 “이혼한 배우자인 피해자를 상대로 금품을 요구하며 신체에 위해를 가할 듯한 태도를 보이며 협박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재판에 넘겨진 이후에도 피해자에게 위협하는 내용의 편지 등을 계속해서 발송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7일 낮 12시쯤 인천시내에 사는 전 아내 B(40)씨 집 현관 앞에 휴대용 부탄가스통과 라이터를 놓아두고, 비슷한 시기 48차례 협박편지를 보낸 혐의로 기소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25일 0시쯤 안양시 안양동안경찰서 4층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0여 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숙직자 등 직원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고, 에어컨 등 집기가 타 소방서 추산 2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불길이 사무실 외부로 번지지 않아 경찰서 업무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무실 벽면에 있던 에어컨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봤을 때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된다”라며 “당시 사무실에는 아무도 없었고 에어컨 전원도 꺼져 있었지만, 코드가 연결된 상태여서 합선을 일으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
수원시 휴가 관광명소 수원시가 지난 7월부터 운영하는 자전거택시 야간 투어 ‘한여름 밤의 궁(宮)’의 인기가 뜨겁다. 매주 금·토요일 하루 3번씩(저녁 7·8·9시), 1번에 7~9대씩 운행하는데 지금까지 좌석이 비었던 적이 없다. 온라인 예매는 늘 매진이고, 현장 판매 티켓도 금새 동난다. 화성행궁에서 시작되는 자전거택시 여행은 행궁동 카페 골목, 화서문, 화홍문, 수원천변길, 남문전통시장(푸드트럭 존)으로 이어진다. 잠시 머물고 싶은 장소가 있으면 택시에서 내려서 사진을 찍어도 되고, 느긋하게 걸어도 된다. 운전자가 수원의 흥미로운 역사·문화 이야기도 들려준다. 9월 1일까지 운영하는데 8월 14·15일과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 행사가 열리는 8월 10·11일, 9월 7·8일에는 특별 운행을 한다. 금·토 운영 ‘자전거택시’ 인기상품 운전기사 직접 역사·문화도 안내 수원화성 곳곳 체험 ‘문화재 야행’ 내달·9월 2회에 걸쳐 프로그램 열려 헬륨기구 투어·광교호수공원 유명 오후엔 박물관서 다양한 행사 마련 ‘수원관광’ 앱 통해 코스별 명소 안내 ■ 여름철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 풍성 수원시에는 여름철에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이 풍성하다. 자전거택시를 비
수원시는 25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노사 및 전문가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협의회 운영 방향을 설정했다. 사측 대표단과 근로자대표단, 이해관계 근로자, 외부 전문가 등 19명으로 구성된 노사 및 전문가협의회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파견·용역)의 정규직 전환에 관한 구체적 사항 논의와 기준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사측대표단은 홍사준 수원시 기획조정실장 등 수원시 공무원 5명이고, 근로자대표단은 수원시에서 근무하는 경비원, CCTV 관제원, 콜센터전화상담원 등 7명이다. 이해관계 근로자는 수원시 공무원노조위원장·공무직노조위원장 등 2명이고, 전문가는 수원시비정규직노동자복지센터장,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등 5명이다. 협의회는 4단계 협의를 거쳐 파견·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방법, 전환 시기, 채용방식, 임금체계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1단계 협의에서 전환 대상 사업을 검토하고, 전환사업을 결정한 후 2단계에서 전환 방식·시기·정년·채용방식을 논의한다. 3단계에서 임금체계를 제외한 정규직 전환 최종기준을 확정하고, 4단계에서 임금체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고은(85) 시인이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최영미(57·여) 시인 등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25일 법원에 따르면 고은 시인은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에 최영미 시인과 박진성 시인, 언론사 등을 상대로 10억7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민사합의14부(이상윤 부장판사)에 배당됐다. 첫 변론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고은 시인의 성추행 의혹은 최영미 시인이 시 '괴물'에서 그를 암시하는 원로 문인의 과거 성추행 행적을 고발한 사실이 지난 2월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시 '괴물'은 "En선생 옆에 앉지 말라고 / 문단 초년생인 내게 K시인이 충고했다 / 젊은 여자만 보면 만지거든 / K의 충고를 깜박 잊고 En선생 옆에 앉았다가 / Me too / 동생에게 빌린 실크 정장 상의가 구겨졌다"라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최 시인은 직접 방송 뉴스에 출연해 원로 시인의 성추행이 상습적이었다고 밝혔고, 한 일간지에는 그가 술집에서 바지 지퍼를 열고 신체 특정 부위를 만져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고은 시인은 지난 3월 영국의 출판사를 통해 "나 자신
2019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는 9월10일 시작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전국 198개 4년제 대학 수시모집 요강을 25일 발표했다. 요강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전체 모집인원의 76.2%인 26만 4천691명을 수시 전형을 통해 모집하며, 학생부 교과전형이 54.1%(14만3천297명)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고, 학생부 종합전형은 32.1%(8만4천860명)으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모집인원은 모두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계층 가구 학생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고른기회전형’ 모집인원은 4만1천837명(15.8%)으로 전년 대비 3천182명(0.9%포인트) 늘었다. 지역인재에게 대학 입학 기회를 주기 위한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도 1만3천404명(5.1%)으로 한해 사이 2천417명(0.9%포인트) 증가했다. 논술전형을 치르는 대학은 33곳이며 모집인원은 1만3천268명으로 전년(1만2천961명) 대비 307명 늘었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10∼14일로, 각 대학별로 이 기간에 사흘 이상씩 접수한다. 학생들은 수시모집에 최대 6회 지원할 수 있으며, 합
“닭들이 사료를 못 먹으니 계란도 잘 낳지 못하고, 크지도 않고, 여기저기서 죽어 나가고, 이러다 사람도 죽겠습니다” 김포에서 10만여마리의 산란계를 사육하는 A씨의 말에서는 심각성이 묻어났다. 평소 하루 8만개 이상의 계란을 생산, 판매한 A씨는 요즘 폭염이 이어지면서 계란 생산이 7∼10%가량 줄었다며 울상을 지었다. 그는 “알을 낳지 않는 것은 그래도 다행이다. 사육장 내부 온도를 조금만 관리하지 않으면 곳곳에서 죽어 나가는 닭이 생긴다”며 “내부의 더운 공기를 밖으로 빼내기 위해 계속 환풍기를 돌리고, 지붕에 물을 뿌리는 것은 물론 공기가 유입되는 곳에 조금이라도 찬 바람을 만들기 위한 물을 늘 뿌려두는 등 종일 사육장 온도 관리에 온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용인에서 대규모 양계장을 하는 B씨도 상황은 비슷해 한달여만에 만나는 사람마다 ‘반쪽이 됐다’는 말이 인사다. B씨는 “그나마 올해는 가뭄이 없어 지난 해보다는 물걱정 하나는 덜었다”면서도 “폭염이 계속되면서 용인, 안성, 평택 등의 농장에서 닭들이 줄줄이 폐사한다는 얘기를 매일 듣는다. 또 제대로 크지 않으면 제때 출하도 거의 불가능한데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양계협회 안성시 육계지부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