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부담 털어버리고 공연장으로 떠나자!” 경기도국악당은 지난해에 이어 2006년 입시시험을 마친 중·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을 위한 특별프로그램 ‘청소년 전통문화소풍’을 마련한다. 내년 2월까지 신청에 따라 수시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무대 예절교육과 무대체험교실, 창작국악뮤지컬 ‘한국의 美-wedding’ 관람, 전통민속놀이 체험 등으로 이뤄진다. 참가를 원하는 학교 또는 단체는 전화(031-289-6421~7)로 신청가능하며, 생활보호대상자 자녀와 장애우 등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관람료) 전석 5천원. /류설아기자 rsa@
부천시립예술단은 부천시립청소년합창단 신입단원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39명으로 지원자격은 만 13세부터 24세, 중·고·대학교 재학자에 한한다. 접수기간은 20~23일까지로, 부천시민회관 내 부천시립예술단 사무실로 우편접수하면 된다. 지원서류는 응시원서 1부(부천필 홈페이지), 재학증명서 1부, 응시료 1천원이다. 전형은 25일 오후2시 부천시민회관 내 청소년합창단 연습실에서 열리며, 반주자와 자유곡 1곡, 초견곡을 준비하면 된다. 예술단은 29일 합격자를 개별통지하고, 절차를 거쳐 부천시립청소년예술단비상임단원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문의 부천시립예술단사무국 (032)320-3481. /류설아기자 rsa@
기독교, 불교, 천주교 등 다른 종교를 갖고 살아간다. 하지만 다른 신앙임에도 그 근본은 같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정신문화 양식의 하나인 종교가 인간의 정신적 버팀목이라는 점에서 말이다. 종교적 색채가 짙게 묻어나긴 하지만, 마음의 위로를 안겨주는 책 두 권이 출간됐다. 강원도 영월 괴골마을에 사는 ‘서강지기’ 최병성 목사가 내놓은 ‘살아있어 기도합니다’와 불교 이해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황명찬 교수의 ‘개구리가 참선을 한다’가 바로 그것이다. ‘살아있어….’의 속 페이지는 화려하고 아름답다. 자연을 담은 생생하고도 아름다운 사진과 영혼에 깊은 울림을 만들어내는 시들이 엮여 있다. 기독교적 단어들이 타 신앙인들에게 걸림돌이 될 수도 있지만, 생명의 신비함과 소중함을 전하는 사진들이 그 장애를 가리기에 충분해 보인다. 또 환경운동가이자 생태교육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노래하는 삶에 대한 희망은 종교를 떠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개구리가….’ 또한 불교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기본은 희망을 전하는 삶의 지침서다. 저자는 30여 년간 자신이 마음을 다스리며 불교공부와 스행을 하면서 자녀들과 제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글들을 엮었다. 제목은 사소한 것이라
경인시조시인협회가 제18사화집 ‘경인시조문학’(유신기획)을 발간했다. 제5회 정운엽시조문학상 수상작 ‘눈높이풍경19-이사하는날’(최오균)과 제5회 경인시조문학신인상 수상작 ‘불혹이후'(오숙경)등 회원 21명의 시조와 평론 등 91편이 실렸다. 정운엽시조문학상 김월한 심사위원은 “‘눈높이풍경19’가 시조형식의 의미율을 잘 살려 4수1편이 일관돼 시상의 흐름이 자연스러웠다”고 평했다. 사화집에는 서른 아홉살 아들을 앞세운 엄마의 절규 ‘떠나버린 분신’(정기명)과 ‘유서’ 연작(진성열)이 읽는이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한편 경인시조시인협회는 1986년 창립 후 ‘수원상설시조학교’와 ‘수원청소년시조강좌’, ‘시조낭송대회’ 등을 열어왔다. 149쪽, 7천원. /김재기기자kjj@
고운기(45) 연세대국학연구원 연구교수는 최근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윤동주의 삶과 문학’을 내놓았다. 윤동주 시인에 대한 저자의 사랑고백 편지를 살짝 들여다본다. 윤동주 시인에게. 망한나라의 미래는 어두운 밤 같았지요. 그 어두운 밤길에서 당신은 별을 보고 길을 찾으려 했고 그 막다른 곳에서 생을 마쳤어요. 오직 시 쓰는 일 하나로 시대의 운명과 한계를 몸으로 체득한 거죠. 당신을 처음 만난 건 제가 중학생이던 시절이었어요. 당신의 시를 경전처럼 외우며 그런 시인의 삶을 동경하게 되었어요.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시를 쓰게 된 것은 전적으로 당신 때문이에요. 지난해 제가 당신을 만난 지 서른해, 당신이 세상을 떠난지 예순해가 됐어요. 문득 그동안 당신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나 돌아보고 싶어졌지요. 그래서 당신의 생애를 담은 책을 썼어요. 해방후 당신을 민족시인이니 저항시인이니 하는 과대평가와 그에 반해 의도적으로 평가절하 하는 평론도 있었지요. 하지만 당신은 당신일 뿐, 자신의 생애를 시로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그런 당신의 시가 이해의 실마리를 줬어요. 당신의 일생을 일곱으로 나누고 각 시대를 대표할 시 두 편씩을 골랐어요. 시를 읽고 해설하다보니…
‘그 다음에는요? 데비가 말했다. 다음에, 다음에는, 시몽이 말했다. 그럼 문제가 아주 심각해지나요? 데비가 말했다. 심각이라, 심각, 아니요. 시몽이 말했다.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데비가 말했다. 그래요, 그래요, 시몽이 말했다. 아, 그래요. 데비가 말했다. 네, 그래요. 시몽이 말했다. 아, 그래요. 데비가 다시 말했다. 네, 그래요. 시몽이 다시 말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이 말을 몇번이고 되풀이했다. 데비는 아, 그래요를. 시몽은 네, 그래요를.’-111p. 짧은 문장이 끊길 듯 그러나, 이어진다. 같은 의미의 단어를 주고받지만 그 뜻은 변한다. 마치 재즈피아니스트가 순간의 감정에 따라 변주하고 있는 듯 하다. ‘재즈클럽’의 문장은 단순한 듯 하지만 복잡하다. 주인공들의 짧게 반복되는 대화를 통해 섬세하고도 복잡한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드러낸다. 재즈를 알지 못하는 독자도 장르가 가진 특성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단어를 눈으로 보고, 머리로 이해하고, 가슴으로 받아들이듯 말이다. ‘재즈’가 이 장편소설의 주제는 아니다. 소설에서 재즈는 주인공이 외면하려 했지만 거부할 수 없는 마력이다. 주인공 시몽 나르디는 담배연기로 뿌연 재즈바에서 그 분
최근 송승헌, SG워너비 등이 소속된 엠넷미디어로 소속을 옮긴 가수 이효리가 1년9개월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13일 엠넷미디어에 따르면 이효리는 MBC 드라마 ‘불새’를 쓴 이유진 작가와 손잡고 70분짜리 TV 단막극에 내달 출연한다. 연출은 이효리의 노래 ‘애니클럽’ ‘애니모션’의 뮤직 드라마를 찍은 차은택 감독이 맡는다. 이효리는 이번 단막극에서 상반된 성격의 쌍둥이 자매로 1인2역에 도전한다. 춤에 빠져 있는 쌍둥이 언니가 사고로 크게 다쳐 모범생인 동생이 언니의 삶을 대신 살고 이를 통해 자매가 사랑을 확인하는 것이 이번 단막극의 줄거리. 이효리는 내달 중 댄스곡과 발라드곡으로 디지털 싱글을 내며 이번 단막극 중 쌍둥이 언니가 나오는 장면은 댄스곡, 동생의 장면은 발라드곡의 뮤직비디오로도 쓴다. SG워너비의 일본 콘서트를 위해 도쿄에 머물고 있는 엠넷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드라마와 뮤직비디오가 결합된 새로운 시도”라며 “능력이 검증된 감독과 작가가 훌륭한 작품을 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동식물세계의 신기하고 다양한 궁금증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설명한 그림책시리즈가 나왔다. 시공주니어의 ‘네버랜드 생태탐험’시리즈는 공생, 자식사랑, 방어, 짝짓기, 식물생존법을 주제로 초등학교 중고학년 눈높이에 맞춘 동물그림책이다. 시리즈 가운데 1권 ‘동물의 공생이야기-악어야, 내가 이빨청소해 줄까?’와 2권 ‘동물의 자식사랑법-코알라야, 새끼에게 왜 똥을 먹여?’가 출간됐다. 1권 공생편은 동물들이 어떻게 서로 돕고 살아가는 지 보여준다. 서로 새끼를 바꿔 키우는 납줄개와 말조개, 숨이고기에게 자신의 내장을 보금자리로 내주는 해삼, 고래의 등에 달라붙어 살아가는 따개비 등을 소개하며 이들의 생태적 특징과 환경을 설명한다. 자식사랑을 주제로 한 2권은 유칼립투스 잎을 소화못하는 새끼에게 이유식으로 똥을 먹여 키우는 어미코알라, 눈보라 치는 추위속에서 아무것도 먹지 않고 서서 알을 품는 황제펭귄, 제 몸의 양분을 새끼들에게 떼어먹이는 열대어 디스커스 등 부모의 사랑과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쳐준다. 각각의 이야기 끝에 관련된 짧은 정보와 ‘깊이 들여다보기’ 코너는 토막상식과 과학적 지식을 알려준다. 각권 127~167쪽. 1권(9천원) 2권(9천5백원).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심사위원회’는 SBS TV ‘환경호르몬의 습격-우리 아이가 위험하다’ 등 3편을 10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환경호르몬의 습격…’과 함께 KBS 1TV ‘특집 객석과 공간 찾아가는 음악회-태백 탄광촌 음악회’와 CBS TV ‘다큐멘터리 입양’이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방송위는 ‘환경호르몬의 습격…’의 경우 환경호르몬의 위험성에 무관심했던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켜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연합뉴스
“일본에는 이런 목소리를 가진 가수가 없어요. 다시 일본에 와주세요.” 남성 3인조 그룹 SG워너비가 12일 오후 일본 도쿄 NHK홀에서 콘서트를 펼쳤다. SG워너비는 일본에 음반을 내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일본에서 방영된 국내 드라마 ‘슬픈 연가’에 히트곡 ‘살다가’를 O.S.T로 삽입,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호소력 짙은 이들의 음색은 화려한 춤이나 외모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다른 가수의 공연 못지않게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날 낮과 저녁 두 차례 펼쳐진 콘서트는 멤버들의 이름을 한글로 쓴 피켓, 풍선, 야광봉 등을 든 7천여 명의 관객으로 가득 찼다. SG워너비는 히트곡 ‘죄와 벌’로 문을 연 뒤 ‘광’ ‘살다가’ ‘타임리스(Timeless)’ ‘내 사람’ ‘느림보’ ‘입술만 깨물고 있죠’ 등 히트곡 위주로 무대를 꾸몄다. 또 ‘사랑과 우정 사이’ ‘내 마음의 보석 상자’ 등 자신들이 리메이크한 선배 가수들의 노래도 소개했다. 가장 뜨거운 환호는 멤버들의 개인 무대에서 터졌다. 김용준은 객석으로 내려가 한동준의 ‘너를 사랑해’를 부르며 관객에게 장미꽃을 건넸다. 그러다 한 여성 관객과 함께 무대로 올라가 인형과 꽃다발을 선물했고 객석에서는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