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새드무비’(감독 권종관)에서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전하지 못하고 순직하는 소방관으로 열연한 배우 정우성이 도쿄 소방청의 ‘가을 화재 예방운동’ 포스터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21일자 일본 스포츠호치 신문은 “11월11일에 개봉하는 정우성 주연의 ‘새드무비’는 한국판 ‘러브 액츄얼리’를 표방한 네 가지 색 옴니버스 이별 이야기”라고 소개한 뒤 “시사회에서 정우성 연기를 본 도쿄 소방청의 한 관계자가 사랑하는 연인과 안타까운 이별을 해야 하는 이 영화에 공감했으며, 정우성이 목숨을 내놓고 일하는 소방관들의 희생정신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 캠페인 포스터에 기용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예전에 배우 야마다 다카유키, 스모선수 고토오슈 가쓰노리와 고니시키 등이 포스터에 등장했지만 일본에 거주하지 않는 유명인이 기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 정우성은 “정말로 영광이고 이 포스터로 일본의 화재사고가 줄어들길 마음 속으로 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을 화재 예방운동’ 포스터에는 영화 ‘새드무비’의 한 장면이 사용되며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싶다”는 내용으로 10월 초부터 일본 전역에 약 17만장이 배포된다.
영화배우 이준기가 한일 합작영화 ‘첫눈’(한상희 감독)에 캐스팅돼 일본의 신예 스타 미야자키 아오이와 함께 촬영에 들어갔다. 21일자 일본 스포니치 신문은 “한국의 영화의 유망주이며 인기 스타인 이준기와 일본의 신세대 배우 미야자키 아오이가 교토와 서울을 무대로 한일 합작영화 ‘첫눈’을 촬영한다”고 전했다. ‘첫눈’에서 이준기는 교수인 아버지를 따라 일본에 간 한국 대학생 역을 맡았다. 그는 복잡한 가정 문제를 지닌 여고생 역의 미야자키와 짧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나눈다. 비와 아이비 등 인기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해 이름을 알린 한상희 감독의 극영화 데뷔작으로 CJ엔터테인먼트와 일본의 가도카와(角川) 헤럴드영화사가 공동 투자했으며 ‘플라이대디’ 등을 제작한 가드텍이 제작을 맡았다. 해외 영화로는 첫 촬영이며 한국어 대사에도 처음 도전하는 미야자키 아오이는 “준기씨에게 배우고 있지만 한국 사람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 그리고 확실한 발음을 배워 멋진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으며, 이준기는 “이 작품이 한일 양국의 우호 증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준기와 호흡을 맞출 미야자키는 올해 21세로 지난해 일
“기대하십시오! 화려한 액션의 리얼리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다음달 19일 개봉하는 영화 ‘DOA’의 감독의 포부다. 그 감독은 다름아닌 세계 최고의 무술 감독으로 꼽히는 원규. 그는 ‘취권’의 무술감독으로 중국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리셀 웨폰4’를 통해 헐리우드에서 홍콩의 독특한 액션을 보여준 바 있다. 이에 무술감독인 그가 직접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가 지난 5월 국내 무술 감독 정두홍이 ‘짝패’에서 액션의 진수를 보여줬던 것처럼 ‘원규표 액션’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섹시하면서도 강한 여자 파이터 5명을 스크린에 옮겼다. 리얼한 액션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배우들의 훈련시간에 공을 기울였다는 후문. 때문에 대부분의 여성액션 영화들이 컴퓨터그래픽 작업으로 완성된 반면 이 영화만큼은 여배우들의 리얼 액션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설아기자 rsa@
힙합가수 MC몽(27·사진좌)이 일본 유명 힙합그룹 엠-플로(m-flo)의 여성보컬 출신 솔로가수 리사(32·사진)와 듀엣곡을 발표한다. MC몽은 7월 일본 도쿄로 건너가 리사와 함께 3집에 수록될 ‘너에게 쓰는 편지 Part2’의 녹음을 비밀리에 마쳤다. 리사는 1998~2002년 엠-플로의 보컬로 활약하다 2003년 솔로로 데뷔, 한국과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다. 당초 MC몽은 가수 린이 피처링해 히트한 1집 수록곡 ‘너에게 쓰는 편지’의 작곡가 김건우 씨와 2탄을 기획, 여성 보컬을 물색했다. 평소 좋아하던 음색의 리사를 떠올린 그는 리사 측에 피처링 의사를 타진했다. 리사는 MC몽의 1ㆍ2집과 ‘너에게 쓰는 편지 Part2’를 듣고나서 흔쾌히 승낙했다. 또 MC몽에게 가사 내용을 들은 뒤 본인의 피처링 부분을 직접 영어로 작사해 시적인 가사로 완성했다. “평소 리사의 팬으로 꼭 한번 함께 작업하고 싶었다”는 MC몽은 “녹음 때 너무나도 열성적인 리사의 모습에 또 한번 팬이 됐다”며 “리사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목소리가 매우 잘 담겨 만족스럽다. 한국과 일본의 음악적 교류를 위해 뜻깊은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리사 또한 “MC몽의 1ㆍ2집 음
아시아에 이어 영국 시장에서도 한류 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한국영화제(Korea Film) 2006’이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런던 시내 오데온 코벤트 가든 극장에서 열린다. 한국영화제 2006은 올해 한국ㆍ영국 상호 방문의 해를 맞아 영국 주재 한국문화원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관해 열리는 문화행사. 영화제는 영국 관객들이 한국영화에 흥미를 갖게 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흥행에 성공한 화제작 8편과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한 애니메이션 4개 작품으로 꾸며진다. ‘친구’, ‘똥개’ 등으로 런던영화제에 초청된 적이 있는 곽경택 감독의 ‘태풍’이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고, ‘말아톤’, ‘친절한 금자씨’, ‘웰컴 투 동막골’, ‘외출’, ‘박수 칠 때 떠나라’, ‘주먹이 운다’, ‘사랑해, 말순씨’ 등이 상영된다. 애니메이션 작품으로는 영국 카툰네크워크 채널인 카투니토에서 방영 중인 어린이 애니메이션 ‘뽀로로 대모험’을 비롯해 ‘오세암’, ‘파이 이야기’, ‘망치’가 선보인다. 영화제 첫 날인 27일에는 개막작인 `태풍‘이 상영된 후 인디펜던트 신문의 영화평론가인 로저 클라크 진행으로 곽경택 감독과 관객이 만나는 자리도 마련된다. 주말 가족 관객을…
경기도 ‘대표축제’격인 세계평화축전(이하 평축)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오늘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대에서 개막한다. 이번 행사는 2001년을 시작으로 192개 정부 및 민간단체가 참여해 기념하는 ‘세계평화의 날’에 맞춰 열려 더욱 의미를 더한다. 특히 올해 평축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평화의 의미를 풀어내는 축제의 장으로 그 의의를 다지고, 2008년 평축의 조감도를 그려볼 수 있는 행사로 더욱 주목된다. 2006년 평축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프로그램을 확인해보자. #세계적 시사 만화가 ‘래난 루리’ 작품 기공식 전세계를 무대로 유나이팅 페인팅 작업을 진행해온 세계적인 시사 만화가 래난 루리의 메시지를 접할 수 있다. 설치 미술 작업공간인 피스 로드의 기공식이 21일 개막식에 맞춰 임진각 평화의 종에서 열리는 것. 래난 루리가 전 세계 유일 분단국에서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독특한 작품 감상은 물론 현 우리나라의 상황을 곱씹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서 유나이팅 페인팅은 시멘트, 자갈, 카펫, 나무 등 다양한 재료위에 형형색색의 색을 칠해 전 세계를 캔버스로 잇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뉴욕 유엔본부에서 시작해 허드슨강까지
수원시 인계동 나혜석 거리 일대에서 22, 23일 이틀 동안 축제 한마당이 벌어진다. ‘가을 밤 정월 나혜석과 떠나는 아름다운 추억 만들기’를 부제로 한 이번 축제에는 다채로운 공연과 무료 체험 마당이 펼쳐진다. 22일 오후 7시부터 약2시간동안 경기민요, ‘삶터’의 풍물공연, 판소리, 어쿠스틱가수 임혁의 라이브 무대, 수원남성합창단과 수원윈드앙상블의 공연까지 다양한 장르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다음날 오전11시부터는 가훈 써주기, 키다리 아저씨의 매직풍선, 단청장 김종욱 옹과 함께 즐기는 단청배우기, ‘꿈꾸는 나무새’ 솟대만들기 등 전통미가 물씬 풍기는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31-235-8169.
부천예술정보도서관 다감과 문화자원봉사 동아리 ‘2%’ 회원들이 함께 엮어가는 ‘토요미디어감상’ 이 23일 오후 2시에 복사골문화센터 4층 미디어감상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미디어감상 시간에는 유니버셜 발레단의 ‘심청’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작품은 미국, 이탈리아 등 세계 40여 나라에 선보이며 한국발레의 자존심을 지켜온 것으로, ‘심청전’을 원작으로 제작돼 1986년 초연된 이후 서양 고전 발레로 완성됐다. 전체 3막으로 구성돼으며 한국 전통과 서양 발레의 자연스러운 조화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 이날 토요미디어감상에서는 문화자원활동가 2% 회원인 최경화가 해설자로 나서고, 문훈숙 유니버설 발레단 단장의 마지막 무대인 2001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실황을 DVD로 직접 감상할 수 있다. 문의) 032-320-6362.
“한 번에 두 개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부천문화재단 어린이극장에서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솥뚜껑인형극단의 인형극 ‘금도끼 은도끼’와 2004년 창설된 수원여대 연기영상과 부설 어린이극단 마고의 ‘쥐순이의 신랑감’이 한 무대에 올려진다. ‘금도끼 은도끼’는 흔히 알려진대로 착한 나무꾼이 일을 하다가 쇠도끼를 연못에 빠뜨리자 연못에서 나타난 신령님이 나무꾼의 정직함에 감동하여 금도끼와 은도끼를 선물로 준다는 내용. 여기에 이 소식을 들은 욕심쟁이 나무꾼이 연못에 가서 일부러 쇠도끼를 연못에 빠뜨리지만 신령님은 그에게 벌을 내린다는 줄거리를 아기자기한 인형으로 재현한다. 이어지는 단편 인형극 ‘쥐순이의 신랑감’은 쥐순이를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훌륭한 신랑감에게 시집 보내려하지만, 진정한 신랑감은 겉모습이 아니라 내면의 모습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내용이다. 두 이야기 모두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이야기로 재미와 교훈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공연이다. 24개월 이상 관람 가능. 문의) 032-320-6334.
작품 색깔이 가지각색이어서 전시의 의미를 규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단 한가지 따뜻함과 열정이 돋보이는, 특별한 전시라는 것은 느낄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 2층 제2전시실에서 열리는 ‘크리프아트’ 전에 대한 생각이다. 지난 18일 오프닝 행사를 가진 이 전시에는 경기도와 서울에서 활동하는 15명 작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젊은 작가들이 창의적인 색깔을 강조하고 하나의 작품세계로 굳어져가는 것을 막자는 취지 아래 지난해 결성된 회원들이 자축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2005년 10월 첫 모임을 가진 이후 이천 시청을 비롯한 관공서에서 ‘찾아가는 전시회’를 15회 가량 개최하고, 기업과 시골마을에서 문화 전달자로 나서 1년여간의 활동을 기념하는 전시인 것이다. 또 11월 서울 인사동에서 단체전을 앞두고 그 동안의 부족한 점을 메우고 다시 한 번 각 작가의 작품세계를 채워가는 의미있는 전시다. 자신의 가리워진 여성성을 끄집어내 현대적 틀에 동양적 이미지로 창조된 나비가 날아다니고(강명선 作)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아름다운 웨딩드레스가 화폭에 담겨있다(최안나 作). 이번 전시를 통해 도전을 시도한 작품도 보인다. 주현숙 작가는 보통의 작품 규격에서 벗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