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이종 간 장기이식’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돼지 심장을 원숭이에게 넣은 뒤 51일째 생존하는 데 성공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건국대병원 윤익진 교수팀과 공동으로 돼지 심장과 각막을 ‘필리핀 원숭이’에 이식한 결과, 국내 최장기록(43일)을 뛰어넘어 51일째 건강하게 살아있다고 16일 밝혔다. 돼지는 포유동물 중에서도 생리 및 장기 형태가 사람과 가장 유사해 장기이식을 위한 대체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농진청은 지난 2010년 독자적으로 영장류에 장기를 이식할 수 있는 ‘믿음이’를 개발했다. 믿음이는 이종 간 이식의 가장 큰 난관으로 불리는 면역거부반응(초급성+급성)을 제어한 바이오 이종이식용 돼지다. 농진청은 바이오 이종이식용 돼지 개발과 관련한 특허기술을 생명공학 전문기업인 ㈜옵티팜에 이전했으며, 기업과 협업을 통해 임상 적용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믿음이 외에 거부반응이 추가로 억제된 새로운 돼지를 개발·증식하고, 병원균제어시설을 확장·정비해 임상시험용 돼지 활용 기반을 갖춰 나갈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6일부터 학교급식 공급업체의 불공정 행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지능형 입찰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능형 입찰관제시스템은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 상의 업체 등록정보와 입찰내역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불공정 지수를 측정한다. aT는 불공정 지수가 높은 업체에 대해 불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교육청·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해당 업체 정보를 제공해 학교급식 납품을 할 수 없도록 만들 계획이다. aT는 앞서 9월부터 ‘원격PC공유차단시스템’과 ‘위장업체 신고센터’도 운영 중으로, 향후 상습적인 위반 업체에 대한 학교급식 입찰 참가 제한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조해영 aT 미래성장이사는 “투명하고 공정한 학교급식 조달 계약을 실현코자 불성실 공급업체를 근절할 수 있는 강도 높은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경인지방통계청은 16일 양평군의 외가집체험마을에서 직원과 통계조사 응답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계응답자와 함께하는 행복 김장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4년째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통계조사에 협조해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동시에 날로 열약해지는 통계조사 환경을 개선코자 마련됐다. 경인지방통계청은 이날 양평군에서 생산된 배추로 직접 담근 김장김치 1천 포기와 쌀 1천500㎏을 불우한 통계조사 응답자 150여 가구에 전달했다. 또 응답 참석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통계조사 응답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정확한 통계조사를 위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남훈 경인통계청장은 “올해는 통계조사 응답자와 함께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정부3.0 시대에 맞춰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신뢰받는 국가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255개 기업 100만명 고용 무너져 삼성그룹에서 9515명 줄여 ‘1위’ 조선 3사에서만 6131명 인력 감축 농협금융, 21일까지 명퇴 신청 접수 임금피크제·40세 이상 직원 대상 국내 15개 그룹과 농협금융지주가 희망·명예퇴직, 계열사 매각, 구조조정 등의 방법으로 직원을 줄이거나 계획하고 있어 올해도 매서운 ‘감원 칼바람’의 영향은 계속될 전망이다. 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와 농협금융 등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3분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55개 기업의 지난 9월 말 기준 전체 고용 직원 수는 98만8천345명으로, 지난해 12월 31일 전체 인력규모인 100만2천653명보다 1만4천308명(1.4%)이 줄었다. 이 중 올해 삼성중공업·삼성SDI·삼성전기·삼성엔지니어링·삼성물산 등 5개 계열사에서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한 삼성그룹의 감축 인력이 가장 많았다. 삼성그룹의 22개 계열사의 9월 말 기준 전체 인원은 21만2천496명으로, 지난해 연말 22만2천11명보다 9천515명(4.3%)이 감소했다. 현대중공업은 같은 기간 3만7천807명에서 3만3천697명으로 4천110명(10.9%)이 줄면서 삼성에 이어 두 번
백화점업계가 17일 일제히 연말 세일(할인행사)과 수입 브랜드 시즌오프(계절마감 할인)에 돌입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47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연말 세일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고 할인율은 70% 수준이며 백화점에서 흔하지 않은 ‘1+1(하나 덤)’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는 게 신세계의 설명이다. 또 10만원 미만 가격대의 다양한 아우터 소개와 함께 24일부터 분더샵, 핸드백컬렉션, 트리니티, 블루핏 등 편집숍들도 30%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모스키노·비비안웨스트우드·주카·돌체앤가바나·알렉산더왕·지방시·프로엔자스쿨러·아크리스·메종마르지엘라·닐바렛·겐조·라움·이자벨마랑 등의 해외 유명 브랜드들도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33개 전 점포에서 18일부터 차례로 해외브랜드 시즌오프 행사를 시작한다. 210여개 해외 브랜드가 참여해 코트·패딩 등 외투와 가방·구두 등을 30∼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치·막스마라·멀버리·랑방 등 70여 개 브랜드를 시작으로, 25일에는 발렌시아가·돌체앤가바나·겐조·지미추 등이, 12월 1일에는 아르마니꼴레지오니 등이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AK플라자는 17일부터 12월 4일까지 모든…
기준금리가 5개월 연속 연 1.25%로 동결됐음에도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여전히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은행권의 대출 속도 조절을 압박하자, 가산금리를 올리는 방식으로 대출 규모를 줄이고 있는데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국내 시장금리가 급등하면서 대출금리 상승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나흘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2.5bp(1bp=0.01%p) 오른 연 1.635%로 지난 1월 28일의 연 1.61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기채인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2bp 상승했다. 특히 50년물은 연 2.14%로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저금리 장기화로 2%대에서 유지되던 은행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은 사실상 실종됐고, 최고금리도 5%대 초반까지 치솟고 있다. KEB하나은행의 5년 고정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달 말 연 3.079~4.779%에서 이날 현재 연 3.435~5.135%로 0.356%p 올랐다. 6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최고금리가 연 5%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국민은행은 같은 기간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한희준 회장이 국내 체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관리 권한을 지자체에 이양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 회장은 15일 “현재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채용을 관리하는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너무 적다. 지자체가 권한을 맡으면 보다 탄력적으로 일손을 구할 수 있지 않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실업자가 사상 최대인 65만명에 달하고 있지만 중소제조기업 현장에선 내국인 노동자를 구하기 어렵고, 구한다 하더라도 빈 자리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해 중앙정부인 고용노동부에서 총괄하는 것보다 일부 권한을 지자체에 이양해 지역 실정에 맞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한 회장은 “현재 도내 많은 제조업체들이 일손을 구하지 못해 공장을 가동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이런 추세로 가다가는 조만간 문을 닫는 공장들도 많이 생겨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현재 ‘청’급인 중소기업청을 ‘부’로 격상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한 회장은 “기존 대기업 우선 위주로 경제 정책이 시행됐다면 이제는 국내 경제 기반을 탄탄히 다지기 위해서라도 중소기업의 역할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그 첫번째로 중소기업부를 신설해 적극적인 중소기업 성장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
지난달 주택시장에서 매매와 전월세 거래가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로 잠시 추춤했던 주택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수도권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진데다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 수요가 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주택거래량이 10만8천60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10만6천여건)보다 2.2% 증가했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된 주택거래량은 86만2천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5% 감소했다. 10월 주택거래량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늘고 지방은 줄었다. 서울 주택거래량은 2만2천433건으로 작년보다 10.3%, 수도권은 6만728건으로 8.1%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4만7천873건으로 4.4% 감소했다. 유형별로 나눠보면 아파트 거래량이 7만4천208건으로 지난해 대비 5.8% 늘었다. 연립·다세대주택 거래량은 2만202건, 단독·다가구주택은 1만4천191건으로 각각 1.6%, 9.1% 줄었다. 10월 전월세 거래량은 12만5천529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인 9월보다는 15% 늘었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된 전월세 거래량은 121만8천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6~18일 중국지역의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2016 베이징 식품 박람회(Anufood China)’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베이징식품박람회는 독일 쾰른 아누가(ANUGA) 박람회 주최사인 퀼른메세와 중국총상회가 공동 주최하는 B2B 전문 전시회다. 지난해 기준 25개국 400여 식품수출업체, 7개 국가관, 10만여 명의 내방객이 참여, 하북과 동북지역 농식품 홍보 및 시장 확대를 위한 최적의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aT는 경기, 강원, 충남, 전남, 전북, 경남, 경북, 부산 등 지자체와 함께 총 118개사가 참여하는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 특히 참가기업 제품을 이용해 토크쇼 형태로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시연하는 푸드트럭은 박람회 기간 많은 내방객들을 한국식품에 매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최근 대중 검역해소 품목인 김치, 삼계탕, 쌀과 중국의 한자녀 정책 폐지에 따라 시장 전망이 밝아진 영유아 관련 품목인 생우유, 키즈음료, 김스낵을 출품한다. 또 막걸리, 복분자, 맥주, 소주 등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급 청정식품으로 인정받는 한국 대표식품도 선보인다. 박람회 기간 중 참여업체들은 쌀가공 제품,…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올해 쌀 생산량 중에서 신곡 수요량을 초과하는 29만9천t을 전량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장 격리 물량은 농식품부가 지난달 18일 발표한 25만t에 4만9천t을 추가한 것으로, 신곡 수요량(389만8천t)을 초과하는 물량은 모두 시장에서 격리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419만7천t으로 지난해 432만7천t보다 약 13만t 줄었고, 지난달 7일 발표된 예상수확량(420만2천t)보다는 5천t 감소한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쌀 생산량의 68%인 286만t을 정부와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등 민간이 매입한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 13일까지 175만t을 매입했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시장에서 쌀 물량 부족에 따른 수급 불안 및 가격 급등이 발생하지 않는 한 올해 시장격리 물량을 밥쌀용으로 시장에 방출하는 것을 자제할 방침이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