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중 아내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49)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6일 오전 8시쯤 인천 강화군 한 식당 앞마당에서 아내 B(49)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얼굴을 발로 차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를 막다가 손이 베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결과 A씨는 부부싸움을 하다가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앞 컨테이너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며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8일 오전 열렸으며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지난 4일 성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400여 명을 긴급대피하게 한 가스 냄새는 건물 뒤편 배관에서 샌 도시가스가 학교 내부로 퍼지며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초동조사 결과 학교 건물 뒤쪽 1층 높이의 도시가스 중간밸브에서 누출이 발생해 가스 냄새가 건물로 퍼진 것 같다”라며 “현재는 문제가 된 배관의 안전조치를 마치고 공급을 재개한 상태”라고 8일 밝혔다. 이어 “경찰과 공조해 누군가 가스관을 의도적으로 훼손했는지, 혹은 사고에 의한 것인지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1층 화장실 쪽 가스 배관 절단 뒤 마개 등으로 막지 않아 가스가 샌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배관공사를 하며 마무리 공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8시 25분쯤 성남시 중원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원인 모를 가스 냄새가 나 학생과 교사 47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경찰이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의혹에 이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의 ‘공사장 갑질’ 의혹까지 정식 수사에 착수하면서 한진 일가 모녀가 동시에 경찰 수사를 받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특히 경찰이 피해자 조사를 모두 마치는 대로 이씨를 소환한다는 방침이어서, 딸인 조 전 전무에 이어 이씨 역시 경찰서 포토라인에 서게 될 전망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호텔증축 공사장 관계자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폭행을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씨를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공사장에서 관계자들을 손찌검하는 모습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던 ‘공사장 갑질 영상’ 속 여성은 이 이사장이 맞는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공식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14년 5월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증축공사장에서 찍힌 해당 영상에 나오는 관계자들을 최근 불러 조사한 결과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영상에서 이 이사장에게 어깨를 밀쳐지는 등 수차례 손찌검을 당하는 것으로 나오는 ‘흰색 안전모를 쓴 여성 작업자’ 신원을 파악해 피해 진술을 확
황금연휴의 마지막 날인 7일 양주시의 한 주택가에서 LP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2명이 숨지고 집 4채가 무너졌다. 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양주시 봉양동의 주택가에서 LP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사고가 났다. 벽돌로 된 단독주택 2채가 완전히 무너져 집안에 있던 김모(68·여)씨와 이모(58)씨가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이웃한 주택 2채도 폭발 여파로 지붕이 무너지는 등 집이 일부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근에 주차됐던 차량 2대도 파손됐다. 구조대는 폭발로 인해 집이 완전히 해체되면서 벽돌과 지붕 잔해 등이 바닥에 잔뜩 쌓여 있어 시신수색에 어려움을 겪자 굴삭기를 동원했다. 또 수색견과 인력 55명, 굴삭기 2대를 포함해 장비 23대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이에 소방당국이 시신 2구를 모두 수습하는 데 3시간 가량 소요됐다. 만에 하나 인명피해가 더 있는지 수색작업을 더 하고 있다. 그나마 폭발사고가 화재로 번지지는 않아 더 큰 참사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폭발 당시 ‘쾅’하는 굉음과 함께 일대에 뿌연 연기가 피어올랐으나 1차 폭발 이후 연쇄 폭발 또는 화재는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병역 의무를 거부했다가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이동기 판사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여호와의 증인 신도 A(22)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판사는 “피고인 등 종교적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자는 복무 기간이 더 길고 힘든 비전투적 성격의 대체복무를 적극 이행하겠다는 의사도 분명해 다른 병역기피자들과 법질서 위반 정도가 다르다”면서 “또 다른 헌법적 가치인 평화주의와 생명존중에 입각한 것으로, 이들의 거부사유는 헌법에 의해 강력하게 보장되는 권리”라고 판단했다. 여호와의 증인 신도인 A씨는 2016년 11월 3일 ‘강원도 육군 모 부대로 같은 해 12월 5일까지 입영하라’는 인천병무지청장 명의의 현역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2천년대 들어 여호와의 증인 등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판단은 재판을 담당한 판사에 따라 유무죄가 계속 엇갈리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인천지법 형사11단독 위수현 판사와 형사10단독 이재환 판사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여호와의 증인 신도 B(25)씨와 신도 C(21)씨에게 각각 징역 1년
수원환경운동연합이 롯데마트와 이마트, 홈플러스, 다이소 등 대형유통매장에서 판매되는 ‘스프레이’ 제품의 안전·표시기준 준수 여부 모니터링에 나선다. 수원환경운동연합은 회원 및 경기남부 지역 시민들과 함께 현재 유통 중인 스프레이형 세정제, 방향제, 탈취제 제품에 대해 제품 제조·판매 기업에 성분과 안전 정보를 묻고, 기업의 답변을 받아 해당 제품이 정부 규제에 따르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혓다. 표시기준에 있어서는 ‘무독성’, ‘인체 무해’, ‘천연’ 등 친환경 허위과장 광고 및 자가검사번호 등을 점검하고, 다음달 29일부터는 강화된 표시기준에 따라 ‘살생물물질의 성분 및 배합비율’ 표시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생활화학제품 모니터링 결과를 취합해 제품에 대한 안전정보 제공 거부나 불성실한 답변 일관 기업의 제품명과 기업명을 공개할 것”이라며 “정부 규제 이행 현황 및 안전 기준 위반 제품의 정보 공개와 불법 제품의 즉각 퇴출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군 복무 당시 행정보급관의 아이디(ID)를 도용해 포상휴가를 받은 것처럼 전자문서를 꾸며 4차례 휴가를 다녀 온 2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5단독 이화송 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한모(24)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판사는 “자신의 소속 군부대 공전자기록을 위작, 행사해 휴가를 다녀와 죄질이 좋지 않고, 성실하게 군복무를 수행하는 다른 장병들의 사기에 나쁜 영향을 줬다”면서 “다만 선임병의 악습을 모방해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 점,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한씨는 강원도의 한 포병여단에서 복무하던 지난 2015년 2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군대 동기 A씨와 짜고 행정보급관의 온나라 시스템 ID를 도용해 무단으로 ‘휴가자 연명부’를 작성, 행사하는 방법으로 4차례에 걸쳐 26일의 휴가를 다녀온 혐의로 기소됐다. /박건기자 90virus@
엇갈린 시민 목소리 “주변 상권 무너져 혼란 예상” “단계 감축 어쩔 수 없는 현실” “큰틀서 남북관계 변화 필요” ‘조심스런’ 여야 후보들 정장선 “논란 증폭 맞지 않아” 공재광 “거론 자체가 부적절” 이동화 “북미 정상회담 후 생각” 4·27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갑작스레 주한미군 철수 논란이 불거지면서 ‘주한미군 평택시대’ 개막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 평택시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당장 청와대의 공식 부인 입장에도 불구, 뉴욕타임스와 CNN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이 주한미군 철수 관련 다양한 보도를 쏟아내면서 확실한 미국 정부의 입장이 나올 때까지 지켜보자는 게 대부분이지만 가뜩이나 기대했던 경제효과마저 미흡한 상태에서 터져나온 새로운 논란이 달갑지 않다는 중론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국빈 방한해 평택기지 방문을 계기로 한미연합 방위력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상태인데 최근 급속한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철수…
전국 어디서 방문해도 하루 동안 ‘수원화성’을 관광하고 돌아갈 수 있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한 바퀴’ 여행상품이 출시됐다. 지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水原 華城)은 예술성과 과학성이 반영된 조선 시대 성곽건축의 백미로 평가받는 수원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한 바퀴는 오전에 코레일 열차를 타고 수원역에 도착해 수원시티투어를 이용, 수원화성 주요 명소를 둘러보고 나서 오후에 코레일 열차로 귀가하는 패키지 상품이다. KTX 열차를 이용하면 전체 이용요금(코레일 왕복 티켓+수원시티투어)의 약 30%, ITX-새마을·무궁화 열차를 이용하면 10%를 각각 할인받는다. 상품 예약 후 열차를 타고 수원역에 도착, 4번 출구에 있는 ‘수원관광정보센터’에서 수원시티투어 승차권을 받아 버스(오후 1시 50분 출발)에 탑승하면 된다. 해우재·장안문·화성행궁(무예24기 관람)·연무대(국궁 체험)·수원화성박물관 등으로 이어지는 수원시티투어를 즐기고 투어가 끝나는 오후 4시 30분 이후 예약된 열차를 이용해 귀가하면 된다. 열차 시간을 조절하면 수원시티투어 전후로 수원에서 ‘나 홀로 자유 관광’도 즐길 수 있다. 이 상품은 오는…
시민축구단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시흥시의원이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수원지검 특수부(박길배 부장검사)는 장재철(자유한국당·시흥다) 시의원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고 7일 밝혔다. 장 의원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시흥시민축구단 예산 7천500만원을 3차례에 걸쳐 빼돌린 혐의(횡령)로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검찰 관계자는 “장 의원이 축구단 계좌에서 돈을 먼저 쓰고 추후 변제하는 방식으로 돈 거래를 한 사실은 확인했지만, 돈을 빼돌렸다고 보긴 힘들 것 같다”며 “은행 입출금 내역과 관련자들의 진술을 종합해 판단했다”고 말했다./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