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근무시간 단축이 아닌 근무 방식 전환을 통해 공직사회의 일·생활 균형을 높이는 새로운 실험에 착수한다. 시는 2026년 1월부터 주 5일·주 40시간 근무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금요일 오후 1시 퇴근이 가능한 ‘주 4.5일제’ 시범 운영을 본격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제도의 핵심은 ‘덜 일하는 방식’이 아니라 ‘집중해서 일하는 구조’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법정 근로시간을 채우고, 금요일에는 오전 근무만으로 업무를 마무리하는 방식이다. 점심시간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금요일은 사실상 반일 근무가 된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지만 ‘행정 공백’은 없다. 시범 운영은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되, 부서별 참여 인원은 30% 이내로 제한된다. 특히 민원 대응, 현장 행정 등 필수 기능에 차질이 없도록 해당 금요일의 결원율 역시 30% 이내로 엄격히 관리된다. 각 부서는 대직자 지정과 인수인계 강화 방안을 사전에 마련해야 하며, 부서장 주 단위 사전결재와 인사 시스템을 통한 출·퇴근 시간 등록도 의무화된다. 제도 실험이 곧바로 행정 품질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복무 관리의 밀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육아시간 사용자도 병행
하남시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시정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근무 혁신을 포함한 2026년 운영 방향을 공식화했다. 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 종무식을 열고,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시정 운영 기조를 공유했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시정 성과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시장 송년사, 문화 공연, 유공자 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송년사에 나선 이현재 하남시장은 “시는 행정혁신을 멈추지 않았고, 그 결과 시민이 체감하는 서비스로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교통 인프라 확충과 생활환경 개선, 장기 현안 해결을 언급하며 “시민의 참여와 공직자의 책임 있는 실행이 성과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정 발전에 기여한 시민과 공직자들에 대한 표창도 이어졌다. 이 시장은 수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여러분의 헌신이 하남시 행정을 움직인 실질적인 힘이었다”고 밝혔다. 또 “중앙부처와의 적극적인 소통, 현장에서 답을 찾은 공직자들의 노력이 오늘의 하남을 만들었다”며 행정의 핵심 가치를 ‘효율과 질’로 규정했다. 특히 새로운 근무제도 도입이 공식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시는
김용만(민주·하남을) 국회의원이 지하철 9호선 하남 연장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요구를 받아 신속한 사업 추진에 나서겠다고 30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7일 미사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로부터 지하철 9호선의 빠른 개통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달받았다. 이에 김 의원은 “하남 시민들의 일상과 직결된 핵심 교통 현안이 개통 지연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은 서울 강동구에서 하남시 미사지구를 거쳐 남양주 진접2지구까지 연결하는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다. 경기도와 서울시, 하남시, 남양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총 사업비는 2조 9000여 억 원 규모에 대형 교통 인프라 사업이다. 하지만 경기도가 2024년 12월 기본계획을 승인한 이후, 개통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턴키 방식 입찰을 추진해 왔다. 그 과정에서 세 차례 유찰이 발생하며 사업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조기 개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미사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지하철 9호선은 하남 시민들의 출퇴근과 생활 이동에 중요한 교통 수단”이라며 “사업 지연에 따른 불안과 불편을 해소할 대
하남시가 산책형 둘레길인 ‘친환경 검단산 둘레길’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의 가파른 정상 등반 중심 동선에서 벗어나, 비교적 낮은 고도에서 숲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새로 조성된 둘레길은 관광안내소 초입에서 유길준묘 등산로 방향으로 약 900m를 기존 등산로와 함께 걷다가, 완만한 숲길로 갈라진다. 길 초입에는 맨발걷기길이 마련돼 시민들이 신발을 벗고 흙의 질감을 직접 느낄 수 있다. 본격적인 산행 전 몸을 풀거나, 짧은 시간 자연을 체험하려는 시민들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공간이다. 둘레길 전체 구간은 유길준묘 등산로 입구부터 캠프콜번 인근까지 총 2.7km에 달한다. 하남시는 새 길을 내기보다는 기존 샛길과 작업로 등 이미 훼손된 구간을 최대한 활용해 노선을 구성했다. 불필요한 절·성토를 최소화하는 대신, 데크시설과 야자매트, 목계단, 돌계단, 쉼터 등을 설치해 숲의 흐름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이번 둘레길 조성은 검단산을 찾는 시민이 꾸준히 늘면서, 가파른 산행이 아닌 완만한 숲길에 대한 수요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시는 2024년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하남시가 시민 참여를 통해 올 한 해의 주요 시정 성과를 되짚어 봤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달 10일~16일까지 총 3261명의 시민 온라인 투표를 통해 ‘2025년 하남시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이번 투표는 출입기자단 제안과 주요 시정 이슈를 바탕으로 20개 후보를 먼저 선정했다. 시민들이 1인당 3개 안건에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투표 결과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소식은 지하철 3호선 하남 연장 승인 관련 이슈였다. 시민들은 교산지구에서 서울 강남권까지의 이동 시간이 크게 줄어드는 점과 함께, 역사 위치 조정 과정에서 지역 주민 의견이 반영했다. 광역교통망 개선이 도시 경쟁력과 생활 편의성에 직결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어 종합병원 착공과 민원 서비스 분야의 전국적 성과가 상위권에 올랐다. 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한 기대와 함께, 신속하고 현장 중심의 행정 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 만족도가 투표 결과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이 밖에도 기업 유치 여건 개선, 교육 인프라 확충, 대형 문화행사 성과, 일자리 박람회와 도시 기반시설 관련 이슈와 정책들이 고르게 포함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시민들은 교통, 의료,
하남시가 연말연시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해 지역 주요 기관들과 협력 체계를 다시 가동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핵심 사안을 빠르게 공유하는 방식으로, 현장 대응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과 하남경찰서·하남소방서·광주하남교육지원청 등은 지난 11일 ‘유관기관장 실시간 화상회의’를 열고 겨울철 주요 안전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해당 회의는 지난 11월 전국 최초로 도입된 이후 실효성을 인정받아 두 번째로 진행됐다. 회의에는 각 기관장이 집무실에서 화상으로 연결해 이동에 따른 시간 낭비 없이 즉각적인 의사 결정이 가능하도록 운영됐다. 회의는 연말연시 인파가 집중되는 지역 관리부터 한파·폭설 대응, 전기차 화재 예방까지 생활과 밀접한 안전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미사 문화의 거리 일대 질서 유지를 위해 기관별 역할을 명확히 했다. 시는 흡연 부스 관리와 담배꽁초 무단 투기 단속을 강화하고, 경찰서는 소음 민원 발생 시 신속 출동과 순찰을 강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한파에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공조로 경찰과 소방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긴급 신고를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 시는 복지관과 동 기
하남시가 2026년 시정 운영의 밑그림을 조기에 확정하며 새해 행정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일~11일까지 주중 5일간 시청 41개 부서와 3개 출자·출연기관의 ‘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핵심 정책과 사업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연초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년처럼 12월 초에 보고회를 앞당겨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국별 통합 점검 방식으로 진행돼 부서 간 사업 연계성을 높이고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도시공사와 문화재단, 자원봉사센터 등 출자·출연기관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시 주요 정책을 하나의 흐름으로 관리·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됐다는 평가다. 보고 첫날인 4일, 이현재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과제로 기업 유치 환경 개선과 청년 경쟁력 강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성장 기반 마련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기업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를 묶는 PM(Project Manager) 제도 도입 방안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같은 날 이어진 문화 분야 보고에서는 관광과 상권을 연계한 콘텐츠 확대 필요성이 강조됐다. 검단산 방문객을 덕풍시장과 맨발길로 유도하거나,…
하남시가 미사강변도시 내 5성급 호텔 건립을 목적으로 사업제안사와 위탁운영 예정사인 파르나스호텔측이 사업 예정지를 직접 점검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인근 학교 학생들의 학습환경 보호가 최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사전협상 절차의 하나로 진행된 현장 점검은 제안사가 제출한 호텔 배치 계획과 교통처리 방안 등을 듣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현재 시장과 시 관계자들은 호텔 부지 인근 학교, 통학로, 주변을 세밀하게 살피며 사업 추진이 학생 안전과 교육환경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했다. 시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제시된 조건을 언급, 학부모와 학교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보호 조치를 사업자 측에 요구했다. 주요 요구사항은 ▲공사 기간 소음·비산먼지 최소화 ▲유해한 위락·오락시설의 배제 ▲학생 안전을 위한 통학환경 보호를 요구했다. 이에 제안사는 살수시설 설치, 미세먼지 측정기 및 소음전광판 운영, 이동식 방음벽 도입 등을 포함한 환경관리 대책을 제시했다. 공사차량의 통학로 통행 제한, 안전요원 배치, 안전표지판 설치 등 통학 안전 확보 방안도 함께 설명했다. 또한 학부모·학교 의견을 수시로 청취할 수 있도록 ‘학
하남시가 최근 잇따르는 헬기 소음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군부대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소음 발생 현황을 꾸준히 군부대와 공유하고 현실적인 완화 대책 마련을 요청하고 관련 기관 간 조율을 지속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일 안전환경국장을 비롯한 담당 부서 공무원들이 1항공여단을 찾아 부대 지휘부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시민들이 제기한 주요 민원 내용을 전달하고, 실제 생활권에서 체감되는 불편 사례와 개선 요구를 설명했다. 부대는 이미 시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여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운항 경로를 일부 조정하고, 단계적으로 비행 고도를 높이고 야간 비행을 줄이는 있다. 일부 훈련은 외부 지역으로 이동해 실시하는 방식으로 소음 저감을 추진해 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생활권 소음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에는 시와 부대 모두 공감했다. 부대 측은 평일 밤 9시 이후와 주말에는 헬기 미 운항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응급환자 이송이나 산불 진화 등 긴급 상황에서는 부득이하게 비행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날 논의를 토대로 군부대에 운항 경로의 추가적 조정 가능성을 다시 검토
하남시가 올해 ‘전국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2년 연속 대통령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해 시정 전반에서 추진한 체계적 역량 강화 전략 눈길을 끈다. 시는 3일 열린 12월 월례회의에서 올해 성과를 공유하며 이러한 구조적 접근이 전국 첫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 시는 전국적으로도 이례적인 규모의 해외·현장 벤치마킹을 장기간 지원해 왔다. 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직자 및 관련 기관의 총 537회 국내외 벤치마킹이 진행됐다. 해외 27개국 배낭연수까지 포함한 ‘완전한 현장 중심의 학습 모델’이 운영됐다. 또한 공무원 개인당 연 최대 99만 원 외국어 교육비 지원을 확대해 국제 동향 이해 능력까지 체계적으로 보완했다. 이런 투자 방식은 단순한 견문 확대를 넘어, 행정 현장에 ‘창의적 접근’과 ‘정책 용기’를 강화하는 인적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민원서비스, 교통안전, 공원관리, 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해외사례가 정책화되고 있다. AI 기반 오토바이 불법통행 단속시스템 등 혁신 서비스도 이 같은 행정문화에서 탄생했다. 시의 민원서비스 전국 1위는 ▲직원 시야 확장 ▲업무 방식의 혁신성 강화 ▲시민 접점 서비스 질 향상 등 구조적 선순환의 결과로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