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되고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내년 은행권의 가계대출 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내년 가계대출 목표치를 올해의 4분의 1수준인 4.3%(4조원) 성장으로 크게 낮춰 잡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내년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가 미국 금리 인상과 가계부채 관리강화 영향을 고려해 목표치를 보수적으로 잡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를 밝힐 수 없지만, 내년 대출 목표치는 올해 증가율보다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 가계대출은 올 들어 7.2%(5조7천억원) 늘었고, 안심전환대출 유동화분을 포함하면 13.2%(10조4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KEB하나은행의 내년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는 올해 실적에 크게 못 미치는 3.5%(3조원) 수준이다. NH농협은행의 내년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는 5.9%(4조3천억원)다. 안심전환대출을 포함한 올해 가계여신 증가율(8.0%·5조7천억원)보다 2.1%포인트 낮춰 잡았다. 은행권이 내년 가계대출 목표치를 올해의 절반
내년 설(2월 8일)이 한 달 20일가량 남았지만, 유통업체들은 벌써 설 선물 예약 판매에 나섰다. 올해 설이 작년보다 양력 기준으로 이른데다, 예약 판매를 통해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시간적으로도 여유롭고 할인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예약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본점·잠실점 등 30개 점포에서 내년 설(2월 8일)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 시점이 지난해보다 1주일 이상 앞당겨진 것으로, 대상 품목도 150여개로 50개 이상 늘었다. 예약 판매 할인 폭은 최대 50% 수준이다. 주요 상품군별 예약 판매 할인율은 ▲ 한우 10~20% ▲ 굴비 20% ▲ 건과·곶감 20~25% ▲ 와인 30~50% ▲ 건강상품 20~50% 등이다. 현대백화점도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이날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천호·신촌점 등 13개 점포에서는 다음 달 2일부터 예약 판매가 시작된다. 현대백화점의 예약판매 개시 시점도 작년보다 2주이상 이르다. 예약판매 상품 종류도 지난해 150여 가지에서 180여가지로 20% 늘렸다. 홈플러스도 21일부터
국내 중소기업들은 내년도 사자성어로 경영환경이 좋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업계가 힘을 모아 극복해야 한다는 의미로 ‘동주공제(同舟共濟)’를 선정했다. 2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3∼15일 전국 700개 중소제조·서비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33.9%가 내년을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는 뜻의 동주공제를 꼽았다. 동주공제를 선택한 이유로 내수침체 지속(59.1%), 자사경쟁력·성장동력 약화(31.6%) 등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답이 나왔다. 내년 경영전략으로 중소기업 10곳 중 6곳(62.7%)은 ‘경영내실화’를 꼽았다. 이에 내년에도 많은 업체가 원가·비용절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에 바라는 정책으로는 연구개발(R&D) 인프라 등 투자비용 지원(35.0%)과 인력채용 지원(34.3%)을 꼽은 업체가 많았다. /윤현민기자 hmyun91@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는 21일 고양시여성회관에서 ‘2015년도 건설공사 실적신고 강습회’를 실시했다. 이날 강습회에는 김태원 국회의원, 박원준 회장을 비롯해 전문건설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부터 변경되는 ‘시공능력평가방법 산정방식’에 대한 설명회가 진행됐다. 올해 건설공사 실적신고 강습회는 지난 2일 시작됐고, 고양(21일)과 수원(28일)의 일정이 남았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박원준 회장은 “건설경기의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일수록 실적신고 요령을 제대로 익혀 회사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길 바란다”며 “강습회가 각 회사에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중기중앙회에서 긴급 기자회견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혁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5단체는 2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 연내 노동개혁 입법을 마무리해달라고 촉구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병원 경총 회장, 이동근 상의 부회장, 김인호 무협 회장,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은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노사정 대타협을 이뤄낸 지 벌써 3개월이 지났고 정년 60세 시행도 열흘 밖에 남지 않았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노동개혁,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경제5단체장은 성명에서 “노동개혁을 하지 않으면 청년일자리 창출도, 지속적인 경제성장도 어렵다는 절박한 위기의식 속에서 이뤄낸 대타협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 법률안들이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않는 현 상황에 대해 경제계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노사정 협의 과정에서 노동시장의 활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들이 많이 제외돼 이번 노동개혁법안은 시작에 불과한 미흡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노동계와 야당은 이 법안들이 비정규직 양산법이라는 비현실적인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법
수출·고용창출 기업 우대키로 한·중 FTA 타격업종 지원 확대 창업 7년 미만 상환기간 연장 재창업 지원횟수 제한 완화 중소기업청은 21일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을 유도하고 일시적 경영 애로를 겪는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 약 3조5천억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우선 수출·고용창출·시설투자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늘리기로 하고 상반기에 기업 평가지표에 고용창출과 수출실적 항목을 신설하기로 했다. 현재 수출·고용 항목이 없는 평가지표에 이런 항목을 20%가량 반영하는 방식이다. 또, 내수기업이 수출실적을 내거나 수출기업이 높은 실적을 달성하면 정책자금 대출금리를 우대해주고 시설투자 금액 대비 지원금액 비율도 현행 80∼100% 이내에서 100% 이내로 높이기로 했다. 소액자금의 감정평가 생략 기준금액도 현행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확대한다. 위기 대응을 위한 안전망 역할도 강화한다. 전기·전자와 섬유 등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의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업종을 위해 시설자금과 경영애로 해소 자금 610억원을 지원하고, 일시적 경영 애로 기업과 재해 피해 기업에도 300억원을 지원한다. 자금별로 지원 조건도 완화해 활용도를 높인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015년 소비자 10대 뉴스’로 백수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홈플러스 개인정보 판매 사태 등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한국YWCA연합회 등 10개 회원단체와 함께 올해 10대 뉴스를 선정한 결과 우선 ‘가짜 백수오’와 메르스 사태로 건강기능식품과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문제가 집중 조명되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불법 개인정보 판매와 폴크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등으로 소비자를 간과하는 기업의 태도가 주요 뉴스에 올랐다고 전했다. 소비자단체협회가 선정한 10대 뉴스는 1위부터 순서대로 ▲ 소비자재단 창립 ▲ 가짜 백수오 사건과 건강기능식품 관리체계 논란 ▲ 홈플러스의 불법 개인정보 판매 사태 ▲ 메르스 확산과 응급의료체계 부실 ▲ 폴크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 HACCP 인증제도의 관리 강화 ▲ 핀테크 활성화와 인터넷 은행 시대의 개막 ▲ 부동산 반값 중개수수료 개정 ▲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과 물 부족 현상 ▲ 대부업체의 금리 인하 논란이다. /연합뉴스
2015년 가계금융 복지조사 가구당 평균 부채가 6천181만원으로 1년 사이 2.1% 늘어나는 등 가계의 대출금 상환 부담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전국 약 2만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5년 가계금융 복지조사’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가구당 평균 부채는 6천181만원으로 1년 전보다 2.1% 늘었다. 가계부채는 금융부채 69.9%(4천321만원)와 임대보증금 30.1%(1천860만원)로 구성돼 있다. 작년보다 금융부채가 1.8%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60세 이상 가구주의 부채는 지난해 4천406만원에서 올해 4천785만원으로 8.6% 늘어 증가 폭이 전 연령대에서 가장 컸다. 60세 이상의 자산이 6.2% 늘어 부채도 함께 증가한 측면이 있지만, 은퇴 이후 소득을 확보하지 못한 노년층이 빚으로 생계를 꾸리고 있다는 의미로도 풀이할 수 있다. 40대 가구의 부채(7천103만원)도 2.6% 늘었다. 반면에 30세 미만 가구의 부채 증가율은 작년 11.2%에서 올해 1.7%로 크게 축소됐다. 30대 가구도 7.0%에서 1.3%로 줄었다. 가구주 특성별로는 자영업자(9천392만원)의 부채가…
도내 특성화고를 찾아서 ⑧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교장 한주희)가 특화된 교육 인프라로 자동차 전문가 양성의 메카로 성장했다. 지난 2009년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자동차 특성화고로 지정된 이후 혁신을 거듭하며 이룬 성과로 보인다. 특히 2013~2015년 3년 연속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특성화고인력양성 사업 우수학교에 선정됐다. 교육부의 취업역량 강화 사업, 명장 공방 운영사업, 자동차 산학일체형 도제 우수(거점)학교로 꼽히기도 했다. 이같은 성과는 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현장맞춤형 창의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춘 교육과정에서 비롯된다. 학급 수는 자동차과, 자동차IT과, 자동차디자인과 등 3개 학과 14개로 단일전공으론 도내 최대규모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우선 이들 학급의 특성에 맞춰 현대화된 실습장과 첨단 장비를 갖추는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현대, 르노삼성, 경기도자동차조합 등으로부터 고성능 부품과 완성차를 기증받아 교자재로 활용하고 있다. 또 이들 자동차업체 및 관련단체들을 자문단으로 두고 신기술과 업계동향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받고 있다. 2013년부터는 BMW 한국재단의 도움을 받아 ‘Young Engineer Dream…
최근 미국 금리 인상과 함께 금융당국의 가계부채관리방안이 발표됨에 따라 건설사들이 투자에 대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건설사들의 내년 주택분양사업은 올해보다 약 25% 감소될 전망이다. 특히 지방의 경우 과잉공급의 우려로 인해 더 많은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부동산 114 등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주택사업을 하는 주요 건설사의 내년 분양계획은 올 12월 기준으로 총 342개 단지, 31만 9천 889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분양된 민영 아파트 물량인 42만 9천여가구에 비해 약 25%가 감소한 수치다. 올해 주택시장은 계속 호조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공급과잉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가계부채관리 방안으로 인한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미국 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 시장에 타격이 예상되자 건설사들이 한발 물러난 모습을 띠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주요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올해 분양경기가 좋아 오랫동안 착공을 하지 못한 사업장도 분양을 할 수 있게 됐지만 향후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나와 공사계획에 애를 먹고 있다”며 “내년 분양공급계획은 아마 올해에 비해 약 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