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당, 색깔론 도발 북한처럼 고립만 자초할 것” 한국당 “위기설 부인 정부 걱정돼” 국민의당“ 정부 오락가락 불안감” 바른정당 “최고 위기 안이한 판단” 여야, 정부 대북 대응방식 견해차 여야는 10일 북한이 미국의 괌을 포위 사격하겠다며 연일 도발적인 발언을 쏟아내자 한목소리로 규탄하면서도 정부의 대북 대응 방식에 대해서는 견해차를 드러내며 공방을 주고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한은 현재 무책임한 탄도미사일 도발로 유례없는 초강도 유엔 제재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여전히 과거 방식대로 위협과 도발로 국면 전환할 수 있을 것이란 착각에 젖어 있어 개탄스러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의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 비판을 겨냥해서도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도발에도 한미 공조를 튼튼히 하는 상황에서 우리 내부에 문재인 정부 흔들기가 기승을 부려 안타깝다”며 “한국당은 북한처럼 색깔론 도발과 위협으로 정부를 흔들어 살길을 찾겠다는 심보인가 본데, 북한처럼 고립만 자초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야권은 이날 북한과 미국 간 대립이 격화하면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자유한국당 원유철(평택갑·사진) 의원은 9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SRT 평택지제역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등 국비지원현장을 점검했다고 10일 전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원 의원을 비롯해 공재광 평택시장, 최호 경기도의회 자유한국당 대표의원, 김철인 경기도의회 의원, 이희태, 이병배, 유영삼 평택시의원이 동행했다. 참석자들은 국회, 경기도의회, 평택시의회, 평택시 등 모든 관계자들이 함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역할 분담을 통해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원 의원은 이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현장을 방문해 황득규 부사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밑거름이 되어 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임직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간담회에서 삼성측은 공장의 추가 증설이 계획보다 앞당겨 질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관련 인프라 시설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삼성반도체가 세계시장의 절반을 장악하고 있다. 평택삼성을 통해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제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공장 증설을 위한 주변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만큼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자유한국당은 10일 지방선거를 대비해 조직을 정비하는 차원에서 특별보좌역과 부대변인을 선임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최고위원회의 비공개회의에서 특별보좌역 임명안과 부대변인 임명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임된 특보는 정책특보 11명, 지역특보 14명 등 25명이다. 정책특보로는 ▲정무 윤한홍 ▲공보 강남훈·정장수 ▲방송 박영문 ▲경제 김종석·나성린·김상훈 ▲사회 김재득 ▲농업 하영제 ▲통일외교 제성호 ▲여성정책 이재인 등이다. 또 지역특보로는 ▲서울 김성태 ▲부산 윤상직 ▲대구 곽대훈 ▲인천 정유섭 ▲광주 박삼용 ▲울산 이채익 ▲경기 송석준 ▲강원 김기선 ▲충북 권석창 ▲전북 전희재 ▲전남 권애영 ▲경북 김정재 ▲경남 강석진 ▲제주 강지용 등이다. 특히 홍준표 대표는 각 지역의 주요 현안을 좀 더 세밀하게 듣기 위해 이례적으로 각 지역의 현역 국회의원들을 지역특보로 대거 임용했다. 또 한국당은 부대변인으로 56명을 선임했다./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이 10일 바른정당을 ‘열린 보수’, ‘새로운 보수’로 규정, “국회 운영 전반에서 합리적 견제세력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한껏 띄우기에 나서 주목된다. 이는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을 둘러싼 대응방식을 고리로 보수야당을 갈라치며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러브콜을 보낸 모양새이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투톱’의 문재인 정부 비판에 대해 ‘색깔론 도발과 위협’, ‘문재인 정부 흔들기’라며 “북한처럼 고립만 자초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반면 바른정당을 향해서는 “보수세력으로서 문재인 정부 안보정책에 문제를 제기하되, 색깔론과 종북몰이에 선을 긋겠다는 태도는 당면한 안보 위기에 분열을 우려하는 많은 국민에 환영받을만한 자세”라고 호평을 쏟아냈다./임춘원기자 lcw@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0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북핵 문제와 관련,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7 전당대회 레이스가 안철수 전 대표와 천정배 전 대표, 정동영 의원의 3파전으로 출발했다. 안 전 대표와 정 의원은 전대 후보자 등록 첫날인 10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입후보를 마쳤다. 천 전 대표는 마감일인 11일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경우 이번 전대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당권 도전에 무게를 뒀던 김 전 대표가 마음을 바꾼 것을 두고 안 전 대표와 큰 틀에서 뜻을 함께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당권 주자들은 이날 지역적 기반인 호남의 마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일제히 호남 구애에 나섰다. 안 전 대표는 후보등록 후 첫 일정으로 광주에 내려가 당원 간담회, 시·구의원 토론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안 전 대표는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누가 개혁을 하고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판단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천 전 대표는 앞서 전북과 전북 지역을 각각 2박 3일씩 순회하며 민심 다지기에 나선 데 이어, 이날은 지역구인 광주로 내려가 안 전 대표와 맞붙었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예방한 문무일 검찰총장(오른쪽)이 9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면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병호, 안철수 캠프 본부장 출마포기는 정계은퇴와 같아 대표 안되면 정치적 큰 상처 천정배·정동영 독배 안마셔도 당 살릴수 있어 특정인 사당이 아님을 보여줄 것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후보 등록 시작을 하루 앞둔 9일 안철수 전 대표의 출마를 둘러싼 당권 주자들간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안 전 대표는 당내 의원들과 동교동계 고문단의 잇단 만류에도 불구하고 출마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토론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꾸준히 당원과 지역위원장, 지방의원과 국회의원 및 고문들을 만나뵙고 제가 결심한 이유를 진솔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안 전 대표 캠프 본부장을 맡은 문병호 전 최고위원은 한 라디오에서 “안 전 대표는 출마 포기를 단 1%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지금 출마를 접는다는 것은 정계은퇴와 똑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대에서 대표가 안된다면 정치적으로 어마어마하게 큰 상처를 입을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배수의 진’을 치고 전대에 임한다는자세다. 반면 천정배 전 대표는…
야 3당은 9일 과거 ‘황우석 논문 조작 사건’에 연루됐던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임명을 두고 일제히 반발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박대출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문재인 정권은 전 정권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면서 더 크게 잘못된 인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혁신본부장이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이었던 점을 언급, “노무현 정권 때의 향수를 못 잊는 ‘향수인사’인 것인지 도무지 일방적인 상식으론 납득이 안 간다”라고 말했다. 미방위 소속인 강효상 의원도 통화에서 “이번 인사는 문재인 정부의 인재풀이 얼마나 좁은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인사”라고 평가했다. 또 “이런 사람을 고위직에 임명하는 것은 과거의 과학 사기사건을 방조하겠다는 잘못된 시그널을 국내외 과학계에 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청와대가 자꾸 인사 자충수를 두고 있다”면서 “박 혁신본부장은 혁신의 적임자가 아니라 청산해야 할 적폐인사”라고 말했다. 그는 “박 혁신본부장은 노무현 정부 때 온 나라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황우석 사태’의 핵심 관계
더불어민주당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 강화 정책’과 관련, “우리 당과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해 국민 의료비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책무를 다하는 것이 나라다운 나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우리 국민 중 의료비로 연간 500만 원 이상 지출하는 국민이 46만 명이나 되고, 간병이 필요한 환자는 200만 명에 달한다”며 “특히 간병비는 75%의 국민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경제활동을 해야 할 가족이 간병하거나 무리하게 간병인을 고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치료비의 문제를 넘어서 한 가정의 생계와 삶을 파탄 내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비급여 검사니 특진이니 하면서 서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가중하는 각종 비급여 항목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국민 누구나 충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