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0시간 준수가 1단계 로드맵 장시간 연장근로 2021년까지 근절 ‘35시간제’ 2025년 전사업장 확대 임금은 삭감 안되도록 회사에 책임 심상정 정의당 후보 ‘로드맵’ 발표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18일 “2022년부터 ‘5시 퇴근제’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2025년까지 ‘노동시간 주 35시간’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과로 사회 탈출과 ‘인간존중’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해 노동시간을 단축해야 한다”며 이러한 내용이 담긴 ‘노동시간 단축 2단계 로드맵’을 발표했다. 심 후보는 “연장 근로 12시간 제한을 통한 법정노동시간 40시간 준수가 1단계 로드맵”이라며 “2018년부터 연장근로 시간을 법대로 시행해 장시간 연장근로를 2021년까지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장시간 노동을 연명하게 했던 것은 노동부가 ‘휴일근로는 연장근로 한도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해석을 했
文, 470억 소요예상 펀드 출시 당선 가능성 커 목표액 충당 기대 洪, 담보대출 등 500억 실탄 확보 유세차량·TV찬조연설 최대 투입 安, 지지율 상승에 자금융통 수월 450억서 부족분은 은행 대출 충당 劉, 100억으로 ‘저비용 고효율’ 자전거 유세단·무급 봉사자 활동 대선 본선 레이스가 점점 달아오르면서 각 후보 측의 ‘전(錢)의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후보들 간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이번 대선에 들어갈 비용을 470억원 내외로 잡고 선거자금을 마련 중이다. 당비와 국고지원금, 은행융자에 국민의 모금으로 선거자금을 마련하고자 출시한 ‘국민주 문재인 펀드’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문 후보 측은 ‘문재인 펀드’로 선거자금의 상당 부분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대위 총무본부장인 안규백 당 사무총장은 18일 “1차로 100억원 모금이 목표인데, 그 이상을 달성하도록 유권자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 측은 이미 5년 전
문 “安, 포스터서 당명 왜 지웠나 부패세력 지지 얻기위한 것” 안 “文측 끼리끼리 나눠 먹어 줄서는 사람 쓰면 나라 위기 반복” 19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첫날부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거센 공방전에 돌입했다. 문재인 후보 측은 안 후보의 공식 벽보에 당명이 빠진 점을 지적하며 보수층의 표를 구걸하려는 속셈이라고 몰아붙였고, 안 후보 측은 문 후보를 겨냥해 ‘계파 패권세력’이라고 받아쳤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열린 필승다짐대회에서 “부패 기득권 세력은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다”며 “심지어 대리후보, 렌탈후보까지 거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그 후보는 자신의 포스터에서 당명을 지웠다. 무슨 뜻인가. 보수세력 표를 구걸하겠다는 것 아닌가. 스스로 보수세력 정권연장의 도구가 되겠다는 것 아닌가. 이런 후보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석현 공동선대위원장도 “안철수 후보는 왜 포스터에 국민의당 당명을 넣지 않았나. 40석 되는 정당으로 국정안정이 어려우니 감춘 것 아닌가”라며 “국민의당 강령에 맞지 않는 부패 세력의 지지를 얻기 위해 감춘 것 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17일 “5월 9일 밤, 어느 지역은 잔칫날이 되고 어느 지역은 초상집이 되는 일 이제 끝내야한다. 저 문재인이 전국에서 지지받는 최초의 대통령, 국민통합 대통령,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공식 선거운동의 첫발을 대구·대전에서 떼고 오후 수원역 광장에서 유세를 펼쳐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정권 교체의 태풍이 되겠다는 대구와 역대 선거마다 대통령을 결정해온 충청이 이번에는 ‘문재인’이라고 했다”면서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이 가득한 이곳 수원도 함께 해달라. 정권교체, 정의로운 대한민국, 수원이 완성시켜달라”고 피력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정권교체와 부패기득권세력의 정권연장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정의로운 대통령, 민생 대통령,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 부패기득권에 반대하는 모든 분과 국민통합 정부를 만들어 탕평, 또 탕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이 탄핵되고 급하게 새 대통령을 뽑는 비상상황이다. 선거 다음날부터 곧바로 실전이다. 경제위기, 안보위기, 외교위기 해결하겠다”며 “저 문재인은 준비된 후보, 든든한 후보,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 후보”라고 밝혔다. 끝으로 문 후보는 “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7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이끈 ‘촛불집회’의 산실 격인 광화문 광장에서 대국민 신고식을 하며 본선의 첫발을 뗐다. 안 후보는 첫 유세 후 전주와 광주를 잇달아 찾아 유세하고 대전으로 이동해 숙박을 한 뒤 18일에는 대구로 향해 1박 2일간의 첫 지방 순회 유세를 마무리한다. 국민을 편 가르지 않고 영·호남과 충청, 대구까지 ‘온국민 대상’ 캠페인을 진행하는 콘셉트라는 게 안 후보 측의 설명이다. 선대위 전략본부장인 김성식 의원은 “선거운동 기간 안 후보는 협치를 해나갈 수 있는 유능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지역과 세대에 구애 없이 고르게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고, 국민의 마음을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이라는 점도 보여주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격전을 치르고 있는 호남에서 역전을 시도하면서,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한 충청권과 대구·경북(TK) 지역까지 훑으며 지지율을 단단히 다져놓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이번 지방투어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는 ‘미래 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관련 일정을 대거 포함하기도 했다. 특히 안 후보는 탄핵정국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7일 내놓은 첫 유세 메시지는 ‘안보와 서민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 요약된다. 또 이번 대선을 좌파와 우파의 대결 구도로 규정하고 우파의 ‘심장’에 해당하는 대구·경북(TK)에서 ‘홍준표 바람’을 일으켜 달라는 호소로 이어졌다. 홍 후보가 선택한 첫 유세지는 대구 동성로 2·28기념중앙공원의 위안부 소녀상 앞이었다. 그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과 충남 아산 현충원 참배, 대전의 전통시장 방문 등 ‘광폭행보’를 벌였지만 대구에 도착할 때까지 유세를 아꼈다. 그는 첫 유세에서 한반도 안보위기로 운을 뗀 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위험한 안보관을 가진 정치인이라고 맹공을 가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어려웠던 어린 시절과 대구와의 인연을 소개하고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한 뒤 강성 귀족노조 혁파,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 개선 등을 약속했다. 홍 후보는 “TK는 보수 우파의 심장”이라고 지칭하며 TK 정서를 자극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 후보 등 좌파 세 사람과 우파 홍준표의 3대 1 구도”라며 “모든 우파들이 단결만 하면 이번 선거는 무조건 이긴다”고 보수의…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인천·경기에서 시작해 서울에서 마무리하는 ‘수도권 총력유세’에 돌입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께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보수의 새 희망’ 출정식을 연 뒤 이어 한 시간 간격으로 안산·수원·성남 등 경기 남부의 3개 도시를 순회하는 등 쉴 틈없는 행보를 펼쳤다. 종일 굵은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후 경기 지역 유세는 재래시장 방문에 주력했다. 성남 수정구에 있는 중앙시장을 방문해서는 양복바지가 빗물에 젖어 흙투성이가 되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손 흔들어 인사하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 앞으로 달려가 두 손을 꼭 잡고 눈을 맞췄다.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잠시도 쉬지 않고 몸을 움직이며 시장통 구석구석을 누비는 유 후보의 모습에 선대위 관계자들은 우려 섞인 푸념을 하기도 했다. 앞서 유 후보는 오전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선 유세전의 첫발을 뗐다. 유 후보가 인천 상륙작전기념관을 출정식 장소로 삼은 이유는 또 있었다. 6·25 전쟁 당시 전세를 역전시켜 대한민국을 구한 인천상륙작전처럼 대선전에서 대역전극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내보인 것이다. 경기도의회에서는 6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17일 “노동이 당당한 나라, 청년이 다시 살아갈 수 있는 나라, 내 삶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다음 대통령은 무엇보다 사람을 살리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서울 여의도역 4번 출구에서 한 출근길 유세에서 “60년 기득권 체제를 과감히 혁파해야 한다. 저만이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과감한 개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저 심상정이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대선은 촛불이 만들어줬다. 국민은 이미 정권교체를 해줬다”며 “다음 대통령은 반값 취급받는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워킹맘들, 고시원과 알바를 전전하는 청년들, 중소상공인과 농민들, 땀 흘려 일하는 모든 사람이 희망을 갖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날 0시 경기도 고양시 서울메트로 지축 차량기지를 찾는 것으로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노동자들이 제대로 대접받고 긍지를 가질 수 있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대한민국을 깨끗이 청소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주요 대선후보들이 서울과 대전, 인천을 각각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기호 2번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기호 3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기호 4번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기호 5번 정의당 심상정 후보. 기호 3번 안철수 후보를 제외하고 다른 후보들이 손가락으로 자신의 기호를 알리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6일 수도권 광역 급행열차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통정책을 전담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청’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이 포함된 대중교통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우선 “수도권 분당선, 수인선, 서울 6호선, 경의선 등 출퇴근 이용자가 많은 노선부터 지하철 9호선과 같은 급행열차를 지금보다 대폭 확대하겠다”면서 “광역철도 구간에 완행열차 대피선을 만들어 단계적으로 전 구간 급행열차를 개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급행열차가 확대되면 수도권 외곽 주민의 출퇴근 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되고, 광역철도 이용객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광역철도 운영기관의 수익개선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시내 교통량 감소로 출퇴근 시간도 단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또 “국토교통부 산하에 대도시권 광역교통청을 신설하겠다”면서 “교통정책의 전권을 전담해 정책의 일원화는 물론, 대중교통 정책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광역버스 신설과 증설, 대중교통 편의성에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사용횟수에 제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