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대장금'의 주무대였던 경북궁 안 소주방 터가 발굴조사를 통해 면모를 드러냈다.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경복궁 복원ㆍ정비 사업 일환으로 지난 4월 23일 이후 소주방과 복회당 터를 조사한 결과 그 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3일 말했다. 소주방과 복회당은 궁궐 내 음식물을 보관ㆍ조리ㆍ제공하던 곳으로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고종 연간인 1865-1868년 경복궁이 중건될 때 건립됐으나, 1915년 무렵 일제에 의해 철거된 곳이다. 조사 결과 소주방은 내외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내소주방은 정면 9칸 측면 2칸에다 `ㅡ'자형 평면에 부속 행각 19칸이 `ㄷ' 자 형태로 연결돼 있다. 그 동편에는 `ㄱ' 자형 행각 6칸이 합치돼 있었다. 반면 외소주방은 정면 11칸 측면 2칸에다 부속행각 21칸이 `ㄷ' 자로 연결된 구조를 하고 있었다. 복회당은 정면 11칸 측면 2칸에 부속행각 21칸이 `ㄷ'자로 접속되었으며, 그 바로 동편에는 동외행각 23간이 `ㅂ'자 형태로 연결되었다. 이런 조사성과는 대부분 문헌자료와 일치하고 있으나 내소주방 남외행각 창고는 위치가 다르며, 이 창고 북쪽에 측간이라고 기재된 곳에서는 화장실 대신 우물이 발견됐다.…
SBS TV 공개코미디 `웃음을 찾는 사람들'(연출 이창태)이 유재석ㆍ김제동 콤비가 이끄는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 KBS 2TV `해피 투게더'를 처음으로 눌렀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웃음을 찾는 사람들'은 2일 전국 시청률 18.1%를 기록, 17.2%의 `해피 투게더'를 제쳤다. 서울 수도권 시청률 조사에서는 그 차이가 더욱 벌어져 `웃음을 찾는 사람들'은 19.0%였고 `해피 투게더'는 17.4%의 수치를 나타냈다. 또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서도 `웃음을 찾는 사람들'은 15.8%(전국), 18.9%(수도권)를 기록해 `해피 투게더'의 15.4%(전국), 15.2%(수도권)를 앞섰다.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되다가 지난 10월 14일부터 목요일 밤 11시대로 옮긴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 `해피 투게더'와의 시청률 경쟁에서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 이로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은 역시 같은 형식인 공개코미디로 20% 안팎의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KBS 2TV `개그콘서트'(일요일 방송)와도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웃음을 찾는 사람들'은 지난 10월…
MBC 수목드라마 `12월의 열대야'(극본 배유미, 연출 이태곤)가 12월을 맞아 서서히 그 열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 10월 27일 첫 방송된 `12월의 열대야'는 시청자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30%를 넘기며 큰 인기를 모았던 KBS 2TV `두번째 프러포즈'에 밀려 시청률 면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두번째 프러포즈' 종영과 함께 시청률이 오르기 시작해 12월의 향방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2월의 열대야'는 `두번째 프러포즈' 종영과 함께 시청률이 두 배 가까이 뛰었다. 11월 18일 8.8%에서 24일에는 16.5%로 `점프'했다. 이후 지난 1일 SBS 새 수목드라마 `유리화'의 시작과 함께 14.2%로 다소 주춤하는 듯 했으나, 2일 15.1%로 만회했다. 또 다른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도 `12월의 열대야'는 지난달 24일 15.8%를 기록한 이래 14-15%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뒤늦게 열기를 얻어가고 있는 `12월의 열대야'는 배우들의 열연과 `로망스',`위풍당당 그녀'의 배유미 작가의 탄탄한 극본, 이태곤 PD의 감각적인 영상으로 `골수' 시청자들 사이에
SBSi가 성형중독 후유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선풍기 아줌마' 한미옥 씨에게 2천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한씨는 성형수술 중독으로 일반인보다 3배나 크고 일그러진 얼굴을 갖고 있는 인물. 지난 달 25일 SBS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사연이 방송돼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2천만 원은 인터넷 `TV 다시 보기' 수익금과 SBSi 임직원의 성금이 더해진 금액이다. 조만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의료비나 생계비 지원 등의 형태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씨는 현재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재활 치료와 함께 성형수술도 받을 계획이다. SBSi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팀과 연계해 한씨의 근황 및 향후 일정을 홈페이지(www.sbs.c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욘사마' 배용준의 부산 사진전에 일본 열성팬 500여명이 찾는 등 성황을 이뤘다. 배용준은 지난달 20일과 27일 일본 도쿄에 이어 3일 오후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그의 사진전 `THE IMAGE VOL.ONE'의 테이프 커팅식에 참석했다. 그는 테이프 커팅에 이어 전시실에서 일본에서 온 팬과 국내 팬들을 상대로 팬 사인회를 가졌다. 일본 팬 가운데 100여명은 2일 부산을 찾아 롯데호텔에 투숙한 뒤 사진전이 열리는 지하 1층 전시실앞에서 줄을 서 밤을 지샜다. 이들은 욘사마의 얼굴사진을 붙인 피켓을 들거나 꽃다발을 든 채 배용준이 테이프 커팅식에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오후 1시20분께 배씨가 회색 반코트에 선글라스를 낀채 행사장에 모습을 보이자 팬들은 `욘사마'를 외치며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데 여념이 없었다. 배씨에게 줄 꽃다발을 사들고 행사장을 찾은 미구치 치즈코(36.여)씨는 "일본에서 배용준을 제대로 보지못해 부산까지 달려왔다"며 "사진을 찍어 친구들에게 자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씨는 특별한 인터뷰 없이 부산 롯테호텔 신영자 부사장 등과 함께 테이프를 커팅한 뒤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지하 1층 전시실로 내려가 팬 사인회를 가졌다.
내년 1월 방송예정인 MBC TV 주말드라마 '제5공화국'(극본 유정수, 연출 임태우)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딸인 박근혜 현 한나라당 대표 역에 고정민이 캐스팅됐다. 이 드라마의 기획을 맡은 신호균 CP는 3일 "박근혜 역은 드라마 초반 2회 정도 청와대 장면과 장례식 장면 등에 등장한다"면서 "박 대표의 분위기와 잘 맞고 강인한 느낌도 있는 고정민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또 극중 `궁정동 사건'에 등장하는 심수봉 역은 MBC 공채탤런트 30기 출신의 신동미가, 박철언 전 의원 역은 변우민이 각각 맡았다. 이로써 `제5공화국'은 주요 배역의 캐스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촬영을 앞두게 됐다. 이에 앞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 역은 김영란이 맡았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 역에 임동진, 김영삼 전 대통령 역에 김용건,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 역에 이정길이 캐스팅된 바 있다. 12월 10일 경부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인 '제5공화국'은 10ㆍ26 사태 이후 정권을 잡은 전두환 전 대통령 시기의 정치사를 사실적으로 그릴 드라마.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이 등장하며, 10ㆍ26 사태와 12ㆍ12 쿠데타, 5ㆍ18 광주 민주항쟁…
"1979년 데뷔 앨범을 낸 당시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10.26 이전 한창 방송국을 돌며 활발하게 활동하던 그 때로 돌아간 것 같은…. 끊어진 필름을 다시 잇고 싶은 그런 느낌이죠.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 느낌이랄까요?" 세대와 나이를 초월해 사랑받아 온 가수 심수봉이 5년만에 10번째 신보 앨범을 발매하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주위에서는 제 노래들이 너무 비탄조라 듣는 사람이 심란해지고 기분이 처진다고들 하더라고요. 그래서 `밝은 노래를 불러야겠다'하는 생각으로 앨범을 만들었어요. 그렇지만 가족들과 떨어져서 미국 생활을 하다 보니 외롭고 힘든 부분이 알게 모르게 노래에 묻어 나오게 됐지요." 그래서 나온 노래가 `이별없는 사랑'이다. "미국에는 숲이 많잖아요, 차를 타고 가면서 차창을 바라보면 나무들이 한없이 이어졌어요. 내가 세상 끝에 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는 또 떠나 세상 끝에 있어요'라는 가사가 담긴 쓸쓸한 분위기의 곡이 나오게 됐죠." 이 앨범에는 `이별 없는 사랑'을 비롯해 심수봉이 직접 만들어낸 신곡 3곡이 실렸다. 그중 하나가 국악과 재즈를 접목해 동서양의 만남을 시도한 `남자의 나라'다. "저희 남편은 이 노
지난 11월 어느날 로스앤젤레스가 한바탕 뒤집어졌다. 걸프전 당시 중동 사막을 누볐던 M1A2 에이브러햄 탱크가 시가지 한복판으로 침입하고 50mm 캘리버 기관총이 불을 뿜어 고막을 찢을 듯 하는가 싶더니 헬기가 곡예비행으로 초고층 빌딩숲을 들쑤셨다. 잠잠해졌나보다 했는데 어떤 날은 밤 늦도록 온통 도로가 차단된 채 먼 동이 틀 때까지 온갖 조명과 소음이 요란했다. 영구아트 심형래(46) 감독의 공상과학 영화 '디 워(D-War)' LA 촬영현장. 한때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고 아시아 위클리가 뽑은 밀레니엄 리더 20명 가운데 1명이었던 영화제작자 심형래 감독은 2일 밤 LA 한인타운 서쪽 라틴ㆍ세계음악 카페로 유명한 '콩가 룸(Conga Room)'에서 제이슨 베어, 로버트 포스터 등 할리우드배우와 휴버트 텍세너스키 촬영감독 등 최근까지 두 달 촬영에 동원됐던 이들을 모아 '뒤풀이'를 가졌다. 그는 이 영화를 내년 7-8월, 늦으면 추수감사절께 배급에 들어가 최소한 10억 달러의 '대박'을 노릴 심산이다. 심 감독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9.11테러 이후 좀처럼 문을 열지 않았던 LA 시가지에서 촬영하면서 겁도 없이 탱크까지 동원하는데 성공했으니 정
10번째 신보 앨범을 발표하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 가수 심수봉씨
쇠와 나무를 자르고, 두드리고, 구부리고, 붙이고, 갈고, 닦고, 깎아내며 예술혼을 불태우던 젊은 조각가 구본주. 리얼리즘 미술의 새로운 변모를 꿈꾸며 예술가의 고뇌를 불태우던 그가 36살의 젊은 나이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벌써 1년이 흘렀다. 이 시대의 삶과 인간을 따스하게 껴안는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형상조각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던 이 청년작가의 죽음은 가족과 한국 미술계에 큰 슬픔을 안겨줬고 이 슬픔을 추스르기 위해 대규모 추모전이 열린다. `구본주 1주기전:별이 되다'는 그의 작품세계를 전체적으로 조명하기 위한 전시로 8일부터 사비나미술관과 인사아트센터, 덕원갤러리에서 동시에 열린다. 1주기 추모전에 전시될 작품은 90여 점.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부인 전미영씨가 보관해온 것이다. 사비나 미술관에는 작가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미술사적으로, 개인사적으로 조망해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과 나무 조각과 석고, 테라코타 원본 작품이 전시된다. 인사아트센터에는 브론즈와 철을 이용해 제작된 대작들과 원본 작품을 브론즈로 떠서 제작한 작품 중심으로 전시되며, 덕원갤러리에서는 폴리코트와 형광안료를 사용해 제작한 손바닥 크기 정도의 샐러리맨 1천 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