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신이 DMZ에서 복무했다. 영화 에피소드는 실제다." DMZ 수색대의 이야기를 다룬 'DMZ, 비무장지대'를 들고 10여 년 만에 이규형 감독이 돌아왔다.
다음달 26일 개봉 예정인 이규형 감독의 영화 'DMZ, 비무장지대'에서 주인공 김정훈의 여자친구로 등장하는 배우 오현진.
올해 '~에 문화가 있다'를 주제로 기획 편성된 '기전문화예술'의 완결판이 나왔다. 경기문화재단이 발행한 이번 '기전문화예술' 11.12월호에는 '우리 안에 문화가 있다'를 특집 주제로 선정해 문화생산과 향유의 주체인 '우리'를 집중 조명했다. '제대로 놀줄 아는 문화사회'를 만들고 자율과 창의성이 살아있는 문화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자발적 문화백수론'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번 특집의 기본 취지다. 이를 위해 '생산-소비자'로서 우리라는 주체를 '삐딱이' '뚜벅이' '마당발' 유형으로 구분하고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 문화인사들의 인생과 예술을 조명하는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정약전이나 최한기 등 옛 선인들의 삶 속에서 만날수 있는 '문화백수'들의 에피소드나 현재 우리시대를 대표하는 5명의 문화예술인들의 '자발적 문화백수론'도 유쾌한 읽을거리다. 이밖에 '문화백수 10만 양성을 허하라!'라는 글을 통해 진정한 문화적 삶과 문화시민 양성이라는 이번 특집의 기획의도를 엿볼 수 있다.
경기도 부천문화재단은 내달 음악과 연극, 뮤지컬 등 작품 7개를 잇따라 무대에 올린다. 재단은 내달 4일과 5일 오후 8시 오정아트홀에서 죽음앞에 선 인간들의 이기주의를 해학과 풍자로 그린 연극 '웃어라 무덤아'(극단 '청우')를 선보인다. 입장료는 1만원. 12일 오후 8시 시민회관에서 20명의 여성 성악가로 구성된 '부천초이스합창단'이 고전음악에서 재즈, 팝,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선사한다. 입장료는 1만원. 13일 오후 3시와 7시 복사골문화센터에서 극단 '애플씨어터'의 연극 '갈매기'가 공연된다. '갈매기'는 러시아 문호 '체홉'의 작품으로 젊은 예술가들의 고뇌와 기성 예술인들의 매너리즘에 대한 비판을 가족과 남녀간 사랑과 갈등으로 엮어낸 작품이다. 입장료는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 같은 날 오후 7시 시민회관에서 한국국악협회 부천지부의 국악공연 '가.무.악'이 펼쳐진다. '가'(歌)는 경기민요, 회심곡, 배뱅이굿, 품바각설이를, '무'(舞)는 살풀이, 한량무를, '악'(樂)은 사물놀이와 노래 장단 등으로 엮어진다. 입장료는 1만원이다. 또 17일 오후 8시 오정아트홀에서 피아니스트 김대진이 출연하는 '피아니스트 김대진의…
도올 김용옥 씨가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글에 대해 네티즌들이 1천만 원이 넘는 원고료를 보냈다. 오마이뉴스는 28일 오후 2시 15분 현재 2천75명의 독자들이 원고료 1천17만4천원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오마이뉴스 사이트에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 특별법 위헌결정은 위헌'이란 제목의 글을 올린 김씨에게서 이 돈을 어떻게 쓸지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1천만 원이 넘는 원고료가 모일 것이라고 예상했나. ▲전혀 예상 못했다. 원래 (이런 일을 예상하고 할 만큼) 정치적인 사람이 아니다. 단지 이번 사태에 대해 별 생각 없이 넘어가려고 했는데 너무 답답해 우발적으로 글을 쓰게 됐다. 답답해 우발적으로 쓴 글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공감했다는 것은 (그들도) 나와 같은 심정이었다는 얘기다. 그들의 마음을 대변해 줘서 호응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원고료를 어떻게 쓸 생각인가. ▲원고료는 수많은 사람들의 순수하고 진실한 열기가 담긴 돈이다. 개인적으로는 쓸 수 없는 돈이고 현재 어떻게 쓰겠다고 구체적인 용도는 밝힐 수 없다. (현재로서는) 우리 사회를 건강하고 합리적이고 도덕적으로 만드는 공적인 목적을 위해 쓰겠다는 생각이다
TV뉴스의 경제보도가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과장된 표현이 많아 이를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제뉴스가 지나치게 국내 경제문제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원장 고진) 뉴스워치팀은 지난 7-9월 방송 3사 저녁종합뉴스(KBS '뉴스 9', MBC '뉴스데스크', SBS '8뉴스')의 경제보도를 대상으로 주제와 형식, 보도내용의 특성을 분석해 이 같은 문제점들을 밝혀냈다. 뉴스워치팀은 "TV뉴스의 경제보도에서 중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한 냉정하고 객관적인 심층 보도"라고 전제한 뒤 "이런 점에서 최근 TV뉴스는 경제 위기와 연관된 어휘를 사용함에 있어 선정적인 표현을 자주 사용해 시청자에게 과도한 불안감과 냉정한 현실 판단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방송 3사의 경제보도 분석 결과를 따르면 각사 경제뉴스에서 선정적 어휘의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방송사는 MBC로 조사됐다. MBC는 국내외 경제 관련 보도 중 19.2%에서 '장기침체의 늪' '출구 없는 장기불황의 덫' 등 선정적 어휘를 사용했다. SBS의 선정적 어휘 사용 경제뉴스 비율은 전체의 15.8%였고, KBS는 선정적 어휘…
올해 하반기에 복귀하는 가수로 주목받고 있는 휘성이 3집 앨범 'For the Moment'를 들고 팬 곁으로 돌아왔다. 2002년 데뷔곡 '안 되나요'로 신인상을 휩쓴 휘성은 지난해 발표한 2집 'With Me'가 40만 장에 육박하는 앨범 판매량을 보이며 각종 차트 수위를 차지하는 등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탁월한 가창력과 음악성을 보여주며 R&B.힙합 등으로 흑인음악 열풍을 주도한 휘성은 이 앨범에서 흑인음악의 바탕에 한국적 감성을 조화시키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목소리에 힘을 빼고 여유있게 부른 창법이 눈에 띄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불치병'은 최근 유행하는 R&B.힙합 비트에 한국적인 멜로디를 차용한 곡이다. 'With Me'의 김도훈이 작곡한 이 음악은 웅장한 현악 연주가 'Don't Know Why'라는 간명한 반복 후렴구와 어울리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휘성이 작사하고 김도훈이 작곡한 두 번째 트랙 '탈피'는 'With Me'의 계보를 잇는 곡으로 휘성의 가창력과 랩 실력을 함께 흥겹게 감상할 수 있다. '7Days'는 경쾌하고 밝은 팝 멜로디의 감각이 살아 있는 곡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누구와 사랑을 하다가'는…
올가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부르는 노래는 신인가수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와 김종국의 '한 남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태진미디어가 인터넷 반주기 '질러넷'을 통해 지난 9-10월 두 달간 집계해 발표한 '2004 가을 애창곡 베스트 10'에서 '내 여자라니까'가 50만5천여회로 1위에 올랐고 '한 남자'가 36만 7천여회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더 넛츠의 '사랑의 바보'가 차지했고, 린의 '사랑했잖아'와 이승철의 '긴 하루', 빅마마의 '체념'이 각각 4-6위에 올랐다. 그밖에도 '너에게 쓰는 편지' (MC몽), 드라마 '풀하우스' OST인 '운명'(Why),'고해'(임재범), '예감 좋은 날'(럼블피쉬) 등이 10위권을 형성했다. 집계 결과 '발라드의 계절' 가을을 맞아 10위권 전곡이 모두 발라드로 나타나 강세 현상이 뚜렷이 나타났다. 여름에 어울리는 댄스 음악은 10위 안에 한 곡도 들지 못했으며 50위권 안에서도 단 3곡만 순위에 들었다. 또한 남자 가수들의 노래가 10곡 중 7곡이나 들어 남자 가수 선호현상도 나타났다. 그밖에도 8위를 차지한 '운명'을 비롯해 12위 '파리의 연인' OST '너의 곁으로'(조성모), 13위 '매직' O
서울 남부지법 민사12부(이원규 부장판사)는 28일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아버지 고(故) 최무룡씨가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탤런트 최민수(42)씨가 SBS를 상대로 낸 2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망인을 소재로 한 역사드라마는 시간이 지나면서 진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에 한계가 있고 점차 망인의 명예보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탐구와 표현의 자유가 보호돼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고인이 폭행당했다는 드라마 내용은 당시 신문기사, 유지광의 자서전 `대명', `한국혁명재판사' 등 수긍할 만한 근거가 있어 고의나 실수로 명예훼손을 한 것으로 볼 수 없어 작가와 제작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지난해 9월 SBS의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부친이 극중에서 임화수에게 맞은 뒤 비굴하게 용서를 구하는 장면이 거짓이고 이 때문에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멜로 영화를 찍고 나면 사랑한 후에 이별한 것처럼 허전해져요." '멜로의 여왕' 손예진(22)이 또다시 멜로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로 관객 품으로 돌아왔다. 11월 5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알츠하이머병(치매)을 앓는 여자 수진(손예진)과 건축가를 꿈꾸는 가난한 목수 철수(정우성)의 사랑을 그린 정통 멜로 영화. 영화를 열애로 비유한 그는 "이번 영화는 좀 심한 편인 것 같다"고 특유의 '청순가련형' 눈망울을 깜박였다. "불같은 사랑을 한 뒤가 이런 느낌 아닐까요? 사랑은 식을 수 있지만 사람에 대한 감정은 영원한 것 같아요" 사랑에 대한 '짐작'을 이렇게 밝히는 그는 멜로 영화를 찍을 때마다 열애 후의 후유증을 앓는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젠 사랑을 하고 싶다 "감독님이 펑펑 울지는 못하게 했어요. 감정이 절제되기를 원하셨던 거죠". 전형적인 멜로 영화이지만 '…지우개'는 비슷한 종류의 다른 영화에 비해 '눈물을 강요하는' 장면은 많지 않은 편이다. "유난히 우는 장면이 많은 것 같다"는 말에 손사래를 치는 손예진은 "어떨 때는 촬영이 끝난 뒤 거의 탈진할 정도"라며 눈물 연기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방송과 달리 영화는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 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