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 씨가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글에 대해 네티즌들이 1천만 원이 넘는 원고료를 보냈다. 오마이뉴스는 28일 오후 2시 15분 현재 2천75명의 독자들이 원고료 1천17만4천원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오마이뉴스 사이트에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 특별법 위헌결정은 위헌'이란 제목의 글을 올린 김씨에게서 이 돈을 어떻게 쓸지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1천만 원이 넘는 원고료가 모일 것이라고 예상했나. ▲전혀 예상 못했다. 원래 (이런 일을 예상하고 할 만큼) 정치적인 사람이 아니다. 단지 이번 사태에 대해 별 생각 없이 넘어가려고 했는데 너무 답답해 우발적으로 글을 쓰게 됐다. 답답해 우발적으로 쓴 글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공감했다는 것은 (그들도) 나와 같은 심정이었다는 얘기다. 그들의 마음을 대변해 줘서 호응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원고료를 어떻게 쓸 생각인가. ▲원고료는 수많은 사람들의 순수하고 진실한 열기가 담긴 돈이다. 개인적으로는 쓸 수 없는 돈이고 현재 어떻게 쓰겠다고 구체적인 용도는 밝힐 수 없다. (현재로서는) 우리 사회를 건강하고 합리적이고 도덕적으로 만드는 공적인 목적을 위해 쓰겠다는 생각이다
TV뉴스의 경제보도가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과장된 표현이 많아 이를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제뉴스가 지나치게 국내 경제문제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원장 고진) 뉴스워치팀은 지난 7-9월 방송 3사 저녁종합뉴스(KBS '뉴스 9', MBC '뉴스데스크', SBS '8뉴스')의 경제보도를 대상으로 주제와 형식, 보도내용의 특성을 분석해 이 같은 문제점들을 밝혀냈다. 뉴스워치팀은 "TV뉴스의 경제보도에서 중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한 냉정하고 객관적인 심층 보도"라고 전제한 뒤 "이런 점에서 최근 TV뉴스는 경제 위기와 연관된 어휘를 사용함에 있어 선정적인 표현을 자주 사용해 시청자에게 과도한 불안감과 냉정한 현실 판단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방송 3사의 경제보도 분석 결과를 따르면 각사 경제뉴스에서 선정적 어휘의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방송사는 MBC로 조사됐다. MBC는 국내외 경제 관련 보도 중 19.2%에서 '장기침체의 늪' '출구 없는 장기불황의 덫' 등 선정적 어휘를 사용했다. SBS의 선정적 어휘 사용 경제뉴스 비율은 전체의 15.8%였고, KBS는 선정적 어휘…
올해 하반기에 복귀하는 가수로 주목받고 있는 휘성이 3집 앨범 'For the Moment'를 들고 팬 곁으로 돌아왔다. 2002년 데뷔곡 '안 되나요'로 신인상을 휩쓴 휘성은 지난해 발표한 2집 'With Me'가 40만 장에 육박하는 앨범 판매량을 보이며 각종 차트 수위를 차지하는 등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탁월한 가창력과 음악성을 보여주며 R&B.힙합 등으로 흑인음악 열풍을 주도한 휘성은 이 앨범에서 흑인음악의 바탕에 한국적 감성을 조화시키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목소리에 힘을 빼고 여유있게 부른 창법이 눈에 띄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불치병'은 최근 유행하는 R&B.힙합 비트에 한국적인 멜로디를 차용한 곡이다. 'With Me'의 김도훈이 작곡한 이 음악은 웅장한 현악 연주가 'Don't Know Why'라는 간명한 반복 후렴구와 어울리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휘성이 작사하고 김도훈이 작곡한 두 번째 트랙 '탈피'는 'With Me'의 계보를 잇는 곡으로 휘성의 가창력과 랩 실력을 함께 흥겹게 감상할 수 있다. '7Days'는 경쾌하고 밝은 팝 멜로디의 감각이 살아 있는 곡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누구와 사랑을 하다가'는…
올가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부르는 노래는 신인가수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와 김종국의 '한 남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태진미디어가 인터넷 반주기 '질러넷'을 통해 지난 9-10월 두 달간 집계해 발표한 '2004 가을 애창곡 베스트 10'에서 '내 여자라니까'가 50만5천여회로 1위에 올랐고 '한 남자'가 36만 7천여회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더 넛츠의 '사랑의 바보'가 차지했고, 린의 '사랑했잖아'와 이승철의 '긴 하루', 빅마마의 '체념'이 각각 4-6위에 올랐다. 그밖에도 '너에게 쓰는 편지' (MC몽), 드라마 '풀하우스' OST인 '운명'(Why),'고해'(임재범), '예감 좋은 날'(럼블피쉬) 등이 10위권을 형성했다. 집계 결과 '발라드의 계절' 가을을 맞아 10위권 전곡이 모두 발라드로 나타나 강세 현상이 뚜렷이 나타났다. 여름에 어울리는 댄스 음악은 10위 안에 한 곡도 들지 못했으며 50위권 안에서도 단 3곡만 순위에 들었다. 또한 남자 가수들의 노래가 10곡 중 7곡이나 들어 남자 가수 선호현상도 나타났다. 그밖에도 8위를 차지한 '운명'을 비롯해 12위 '파리의 연인' OST '너의 곁으로'(조성모), 13위 '매직' O
서울 남부지법 민사12부(이원규 부장판사)는 28일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아버지 고(故) 최무룡씨가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탤런트 최민수(42)씨가 SBS를 상대로 낸 2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망인을 소재로 한 역사드라마는 시간이 지나면서 진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에 한계가 있고 점차 망인의 명예보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탐구와 표현의 자유가 보호돼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고인이 폭행당했다는 드라마 내용은 당시 신문기사, 유지광의 자서전 `대명', `한국혁명재판사' 등 수긍할 만한 근거가 있어 고의나 실수로 명예훼손을 한 것으로 볼 수 없어 작가와 제작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지난해 9월 SBS의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부친이 극중에서 임화수에게 맞은 뒤 비굴하게 용서를 구하는 장면이 거짓이고 이 때문에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보도 최고 책임자인 편집국장과 보도국장을 선출할 때 직선제나 임명동의제 등을 실시하는 언론사는 전체의 2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자협회보가 한국기자협회에 가입한 신문·방송·통신 130개사를 대상으로 편집·보도국장 선임 방식을 조사한 결과 임명(면)동의제를 실시하는 언론사는 23개사(17.7%)였고 직선제와 추천제를 채택하고 있는 곳은 각각 3개사(2.3%)에 그쳤다. 나머지 101개사(77.7%)는 사장이 임명하거나 대주주가 선임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체별 임명제 비율을 보면 통신사인 연합뉴스를 포함한 전국단위 일간신문 62.5%, 지방일간신문 62.8%, 전국단위 방송사 75.0%, 지방방송사(KBS 지역국 포함) 96.4% 등이었다.
최고 수준의 클래식 발레를 선보이는 러시아 키로프 발레단이 '백조의 호수'(29-31일.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을 위해 내한했다. 발레단의 바지예프 마카르 예술감독을 비롯해 '오데트'역을 맡은 주역 무용수 울랴나 로파트니카, 공연에서 스페인 춤을 추는 발레단의 드미 솔리스트 유지연씨 등 출연진들은 27일 오후 서을 소피텔 앰베서더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마카르 예술감독은 "발레단의 대표적 발레리노인 이고르 젤렌스키가 부상으로 불참한 것을 제외하면 최고의 캐스팅"이라며 "1895년 마린스키 극장에서 공연했던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와 레프 이바노프의 작품 그대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들과의 일문일답. --로파트니카의 '오데트'는 안나 파블로바의 재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들었다. 이에 대한 생각과 한국 공연에 임하는 소감은? ▲(로파트니카) 안나 파블로바는 러시아 발레의 신화다. 모든 러시아 인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재현이라고 표현해 준 것은 감사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파블로바에게는 자신만의 특징이 있고, 다른 사람이 아무리 잘해도 그와 같아질 수는 없다. 나 자신의 특징에 주목해 달라. 한국에 오늘 새벽에 입국해
연기 인생 수십 년의 탤런트 최불암(64) 씨.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 없다'지만 그에게도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드라마가 있다. 정주영 현대그룹 전 회장 모델의 천태산 역을 맡은 MBC 특별기획 드라마 '영웅시대'도 그 중 하나가 될 듯하다. 이는 그와 정 회장의 각별한 인연뿐 아니다. 드라마를 통해 젊은 세대들에게 전하려는 분명한 메시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영웅시대' 주인공들의 중·장년기를 그릴 해외촬영이 이뤄지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그를 만났다. 1960년대의 해외 건설공사 현장을 촬영하러 이곳에 온 그는 어려운 촬영 여건에서 후배 연기자들을 이끌고 있었다. 그는 "사실 처음 제의가 왔을 때는 안 하려고 했다. 나이가 들어 몸이 안 따라준다"며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서는 '영웅시대'와 천태산 역에 대한 애정과 의욕이 진하게 묻어나왔다. "어려운 역사를 겪어낸 선배들의 어려움, 인내와 끈기, 그리고 도전을 젊은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다. '영웅시대' 하나로는 안 되겠지만, 다음 세대를 위한 희생과 준비를 깨우치는 것은 방송 전체의 역할이다." 한국경제의 성공신화를 조명한다는 야심찬 기획으로 출발한 '영웅시대'는 지금까지
앞으로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연예인 출연자에게 과도한 벌칙을 주거나 무리한 게임을 운영하는 것이 금지되고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에서는 ARS(자동응답전화)나 SMS(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 유료정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지난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가학성 프로그램 제한 △어린이 프로그램의 유료정보 서비스 금지 △PPL(간접광고) 규제 강화 △어린이·청소년 인터뷰는 보호자 동의 하에 실시 등을 골자로 하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의결해 11월 1일부터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의 방송심의규정 35조(폭력묘사)는 '과도한 폭력'과 '긍정적 표현'을 금지하는 문구만 담고 있었으나 이를 3개 항으로 나눠 '스포츠·게임 프로그램 등에서 지나치게 폭력적인 내용을 방송해선 안된다'와 '지나치게 가학적이거나 피학적인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서는 안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제47조(간접광고) 역시 단일 조항을 4개 항으로 나눠 '협찬주에게 광고효과를 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작·구성하지 말 것', '특정상품이나 기업, 영업장소, 공연 등에 관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거나 의도적으로 부각시키지 말 것', '상품 등과 관
병무청은 27일 고의로 병역을 기피한 탤런트 송승헌씨의 병역 연기문제와 관련, "병역면탈자들에게 병역 연기나 감면 혜택을 주지 않기로 한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송씨의 입대를 연기해달라는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의 탄원서를 오늘 우편으로 받았다"며 "병무청은 이미 입장을 발표했다. 병무청이 임의로 입장을 변경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 번복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이 같은 입장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병무청은 이에 따라 송씨에 대해 당초 일정대로 내달 4일 재신체검사를 실시하고 신검결과에 따라 내달 중으로 입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병무청은 또 "불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사람에 대해 일체의 병역 연기나 감면 혜택을 주지 않도록 병역법에서도 규정하고 있다. 오늘 중으로 연기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우편으로 발송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병무청은 이달 20일 신장질환 관련 병역면탈자 130명 중 공소시효 만료로 형사처벌을 면한 송승헌, 장혁, 한재석씨 등 인기연예인 3명을 포함, 52명에 대해 내달 중으로 전원 입영(소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병무청은 또 이들 130명에 대해서는 징병검사와 입영조치 과정에서 일체의 연기 및 감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