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항상 변신을 꿈꾼다. 지금 하고 있는 역할이 아무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해도 배우에게 변신이란 '아직 하지 못한 숙제'와 같은 것이다. "이미지 변신의 기회라고 생각해 욕심을 냈어요." 최정윤(28)이 연기자로 데뷔한 뒤 처음으로 아침 드라마에 출연한다. 그는 다음달 1일 첫 전파를 타는 KBS 2TV 아침드라마 '용서'에서 정수민 역을 맡았다. 제주도에서 '영어 전문 통역 가이드'로 일하다가 우연히 유부남 김형우(정보석)를 만나 사랑을 느끼지만 그 사랑에게 배신당하고 김형우의 아이를 낳고 살아가는 미혼모 역할이다. 아침 드라마라고 하면 여전히 '아줌마 취향' '불륜' '삼각관계' 등 그리 좋지 않은 평가가 따라 붙는다. 이제 서른을 바라보는 방송 데뷔 8년차 연기자인 최정윤도 아침 드라마라는 장르가 흔쾌히 출연 결정을 내릴 만큼 아무렇지도 않았을 리 없다. "처음에는 할 생각이 없었어요. 아침 드라마 하면 '아줌마 드라마'라는 편견이 있잖아요. 그래서 대본 연습 들어가기 며칠 전까지 출연 결정을 못했죠. 그런데 대본 보고 마음이 달라졌어요. 아침 드라마이지만 대본이 좋으면 문제될 거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최정윤이 연기하는 정수민은 불륜, 미혼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15일 오후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극장에서 폐막작 `주홍글씨' 상영을 끝으로 9일간의 항해를 마치고 닻을 내렸다. 배우 김태우, 배종옥의 사회로 진행된 폐막식은 김동호 영화제 집행위원장의 경과보고가 끝나고 경쟁부문 시상식과 허남식 조직위원장의 폐막인사, 축하공연에 이은 폐막작 상영으로 짜여졌다. 영화제 유일의 경쟁부문인 뉴커런츠부문의 최우수 아시아 신인작가상(뉴커런츠상)은 이윤기 감독의 '여자,정혜'가 선정됐고 김수현 감독의 `귀여워'는 특별언급(Special mention)을 받았다. 이번 영화제에는 `아시아 영화의 창', `뉴커런츠', `와이드앵글' 등 9개 부문에 걸쳐 63개국 262편의 영화가 초청됐으나 `21그램' 등 3편의 상영이 취소됐다. 또 영화제기간에 모두 16만6천164명의 관객이 찾아 지난해 보다 1.8% 포인트 높은 84.8%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 개막작을 만든 왕자웨이 감독을 비롯해 테오 앙겔로풀로스, 허우샤오셴, 량차오웨이, 홍진바오 등 세계적인 거장감독과 국내외 배우들이 대거 부산을 찾았다. 영화인과 취재진 등 영화제기간 부산을 찾은 초청 손님은 50개국에서 모두 5천638명으로 집계됐다.
재단법인 남도문화재연구원이 최근 발굴한 전남 순천시 가곡동 ‘가곡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구역'내 삼국 및 고려시대의 주거지.
영국 모델 피오나가 14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리스보아 패션 위크에서 포르투갈 패션 디자이너 루이스 데 가마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남 순천시 가곡동 `가곡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구역'에서 삼국 및 고려시대의 주거지와 석곽묘, 각종 석기 및 청동기 제품 등이 다수 발굴됐다. 재단법인 남도문화재연구원(원장 최기선 순천대교수)은 15일 "지난 8월9일부터 가곡동 원가곡마을 일대 7만7천여㎡에 대한 발굴조사 결과 삼국시대와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주거지 20개소와 지석묘 4개군, 석곽묘 6기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곳에서는 또 석검 8점과 석촉 21점, 청동촉 1점, 토기류 등의 유물이 출토됐다. 특히 한 지석묘에서 출토된 청동촉은 보성군 덕치리에 이어 지석묘에서는 2번째로 발견된 것이어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발굴,출토된 유물은 인근 순천 용강동과 죽내리, 광양용강리 등의 취락유적지와 연계해 연구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며 "유적지에 대한 정확한 연대 파악과 주변 추가 조사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일합방과 동양척식주식회사 등이 일제가 조선을 삼키기 위해 내세운 '낮의 얼굴'이라면, 요정과 기생을 동원해 이 일을 조종한 것은 '밤의 얼굴'이다. "낮에 일어난 모든 일은 밤에 기생집에서 요릿집에서 돈과 여자를 이용해 달성한 것이다. 매국노를 매수할 때, 일본에서 차관을 들여올 때, 철도 부설권을 따낼 때...덕분에 밤에 일어난 일들의 뒤처리는 조선 사람의 차지였다" 친일파 연구로 이름 높았던 고 임종국(1929-89)씨가 일제침략의 야사를 정리해 1983년 초판을 낸 「밤의 일제침략사」가 최근 한국 사회에 불고 있는 친일파 청산 등 과거사 구명 움직임과 맞물려 복간됐다. 복간본 출판사는 초판과 마찬가지로 한빛문화사. 이 책은 "일제는 한 손에는 대포, 한 손에는 기생을 거느리고 조선에 건너왔다"는 저자의 선언에서 보이듯 주로 기생과 게이샤, 요릿집에 얽힌 일제 침략사를 말하고 있다. 책은 초대 이토 히로부미 이후 역대 통감 및 총독 시기별로 향락.퇴폐문화의 이면사를 차례로 기술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예컨대 이토 히로부미 항목에서는 1906년 3월 초대 통감으로 부임할 때 애첩 요시다 다케코를 데리고왔음을 소개하면서, 그에 얽힌 일화를 소개한다. 당시
립스틱과 마스카라,브래지어는 남성중심의 사회가 만들어낸 여성 속박의 도구가 아니다. 오히려 여성참정권자들이 온몸을 다해 투쟁하고 여성해방운동가들이 브래지어를 불태우기 오래 전부터 여성의 자유를 위해 보이지 않는 전쟁을 벌였던 사람들이 썼던 무기들이다. 44세로 그 자신이 골수 페미니스트이자 세 아이의 어머니인 테레사 리어던은 이달에 출간한 저서 "미의 발명"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하기위해 여성들이 "미용도구"를 사용, 남자들의 눈을 속였다는 것이 리어던의 논점이다. 화장품과 패션 도구가 여성들에게 권력을 가져다주었다는 이 주장에 전통적인 페미니스트들은 경악할지도 모른다. 리어던은 그러나 암컷에 관한한 여러 생물종에서 수컷들이 쉽게 속아 넘어가고 암컷들은 이를 이용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수컷 개똥벌레가 펜모양으로 생긴 작은 손전등 불빛을 암컷인양 착각하고 치근덕 거린다든지 가짜로 만든 암컷 칠면조 머리만 보여줘도 수컷 칠면조가 발광하는 것 처럼 남자들도 여자들이 꾸며낸 장치에 유혹된다는 것이다. 여자들은 일찍이 이를 간파하고 이와 관련된 발명을 주도했다.1850년부터 1950년까지 미국 발명특허중 여성이 낸 것은 1%에 그쳤지만 가슴을
창작 뮤지컬에도 인큐베이팅 시스템이 도입된다. CJ엔터테인먼트와 LG아트센터는 공동으로 '창작뮤지컬 워크숍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제목 그대로 창작 뮤지컬 워크숍과 쇼케이스를 결합, 기획단계부터 제작에 참여해 고른 질을 확보하고 쇼케이스를 통해 최적의 공연을 고른다는 취지다. 뮤지컬 쇼케이스는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 등에서 대형 뮤지컬 제작의 투자 유치를 위해 흔히 개최되는 행사지만, 열악한 한국 창작 뮤지컬 시장을 고려해 쇼케이스의 사전단계로서 워크숍부터 지원한다는 프로젝트. 열악한 여건에서 우후죽순처럼 쏟아지는 창작 뮤지컬 가운데 '가뭄에 콩나듯' 살아남는 한두 작품에 사후투자를 결정하는 제작관행과 달리 기획단계부터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는 체계적인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의도다. 전체 프로젝트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작품의 극작, 작사, 작곡 등 실질적 창작 작업에 도움을 주는 1차 워크숍(11월29일-2005년 1월26일)과 쇼케이스에서 선보일 공연 제작을 위한 2차 워크숍(2005년 1월31일-3월28일), 최종 쇼케이스(2005년 4월1일) 등 세 단계로 진행된다. 1차 워크숍에는 김광림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 연출 겸 극작가 조광화
1980-90년대 한국, 일본, 홍콩의 대표 가수들이 모여 음악으로 평화를 노래하던 팍스 뮤지카(PAX MUSICA)가 10년 만에 재현된다. 조용필, 다니무라 신지, 알란 탐이 함께 했던 이 공연은 이들이 다시 뭉쳐 11월 5일 오후 7시 중국 상하이 대무대에서 '팍스 뮤지카 슈퍼 2004 공연'을 마련한다. 다니무라 신지는 일본 정상급 가수이며 알란 탐은 영화배우와 가수로 1980년대 정상의 인기를 누렸던 톱스타. '팍스 뮤지카'는 1984년 일본의 도쿄 고라쿠엔 구장에서 'Asian, We are One'을 타이틀로 아시아 톱가수들이 참석해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후 1985년 도쿄 무도관 공연, 1986년 홍콩 콜로세움 공연, 1987년 서울, 198년 싱가포르 공연으로 이어지며 아시아의 대표적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1989년 오키나와, 1990년 나가사키, 1991년 후쿠오카로 이어지던 팍스 뮤지카는 1994년 오사카 공연을 마지막으로 명맥이 끊어졌다. 역대 공연에는 이들 세사람 외에도 청룽, 김완선, 서태지와 아이들 등 인기스타들도 함께 해 왔다. 특히 94년 공연에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함께해 화제가 됐다. 특히 이들의 기억에는 한국 공연
SBS 드라마플러스는 15일부터 3주간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슈퍼모델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15일 '슈퍼모델의 모든 것'에서는 13년 간 이어온 슈퍼모델대회의 역사와 뒷이야기를 공개한다. 1992년 1회 대회 때 이소라가 입었던 칵테일 드레스와 유정현, 최선규, 이계진, 이승연, 이소라, 이선진, 신동엽 등 역대 MC의 진행장면이 소개된다. 22일 방송되는 '슈퍼모델을 만드는 사람들'편에서는 메이크업과 헤어 아티스트, 패션 디자이너와 스타일리스트 등 슈퍼모델대회를 준비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29일에는 '아름다운 도전 2004 슈퍼모델' 편에서 11월5일 본선대회를 앞두고 있는 34명의 본선 진출자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