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X새끼들아. 나 XX 피곤하거든. 담엔 떼로 덤벼라." 꽃미남 원빈(27)이 '돌변'했다. 육두문자는 기본, 주먹 하나 믿고 산다. 머리카락을 빡빡 밀고 폼생폼사다. 도대체 그 머리 속에는 뭐가 들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외양이다. 사람 판단 함부로 하지 마라. 그의 마음은 여리고 깊다. 영화는 바로 그 마음을 그린다. 다음달 17일 개봉하는 '우리 형'은 가을에 어울리는 질박한 최루성 드라마다. 가족애와 형제애를 질긴 부산 사투리와 함께 담아낸 영화는 인간의 약점을 건드리며 종국엔 눈물샘을 붙잡고 늘어진다. 이렇듯 가족애와 눈물의 결합은 최근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가족'과 맥을 같이 한다. 다만 '가족'이 그야말로 '기댈 언덕'이 없었던 것에 비해 '우리형'은 원빈이라는, 관객 동원력이 센 스타의 든든한 뒷받침을 얻었다. 게다가 그 스타의 파격 변신을 끌어냈다. KBS 드라마 '꼭지'와 '가을동화'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반항적 모습을 보였던 원빈은 '우리형'에서 그러한 캐릭터의 강약을 한층 극대화했다. 욕을 마구 갈기는 데다 부산 사투리까지 쓰는 싸움꾼이지만 한편으로는 또래 여고생을 향해 지극히 촌스러운 사랑을 키운다. 전작
21일 토론토 패션주간행사중 '라 비 앙 로즈'(장미빛 인생) 컬렉션'의 한 작품을 한 매혹적인 모델이 선보이고 있다.
요즘 ‘의료의 산업화’가 중요하다며 의료서비스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늦은 감은 있지만 의료를 소비가 아닌 생산으로 발상 전환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하지만 그 방향이 뭔가 잘못되어 가는 것 같아 불안하다. 지난 10일 재정경제부는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주식회사식 병원을 만들도록 허용하겠다는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아예 전국 병원의 영리법인화 추진을 담당할 정책팀을 가동하고 있고, 기업도시, 지역특구 내에서도 병원 영리법인화 허용이 추진되고 있다. 의료의 산업화란 기치아래 눈부신 정책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의료 생산을 산업화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만을 산업화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 의료생산 기반이 부실한 우리나라 의료를 산업화한다는 명분이지만 외국에서 생산한 의료상품을 손쉽게 들여와 결과적으로 그들의 잔치만 벌이게 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이것은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의료분야에서도 기초에 충실하지 않았기 때문에 초래된 현상일 터이다. 재삼 강조할 필요가 없는 기초분야의 중요성과 관련, 필자를 매우 초라하고 왜소하게 만들었던 경험이 있다. 6년 전 필자가 미
이춘택 서울의대 내과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 폐센터장)가 차세대 암치료법인 유전자치료의 최대 문제점을 극복하는 획기적인 방법을 개발했다. 미국 밴더빌트대학의 데이빗 카본 교수와 공동 연구에서 이 교수는 생체내 암종양 유전자의 낮은 전달효율을 극복 방안을 제시했다. 그간 암의 유전자치료로 가장 많이 이용된 아데노바이러스는 다른 유전자 전달체보다 전달 효율이 매우 높지만 실제 인체의 암에 투여할 경우 5% 이상의 종양세포에는 유전자를 전달하지 못하고 이에 따라 의미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없었다는 것. 치료용 유전자는 있지만 안전을 위해 스스로 증식할 수 없는 아데노바이러스를 대체하기 위해 특정 유전자의 암세포 내에서 증식, 암세포를 파괴하는 암용해성 아데노바이러스가 개발됐지만 임상효과가 미진한 현실이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암용해성 아데노바이러스와 치료용 유전자를 가진 증식불능 아데노바이러스를 동물의 종양에 함께 투여해 암용해성 바이러스의 도움으로 증식불능 아데노바이러스가 암세포 내에서만 증식할 수 있음을 밝혔다. 또한 종양 내에 치료유전자의 전달효율을 30-100배까지 높이고 발현기간도 증가시킬 수 있음을 증명했다. 세계 최고의 암 연구 권위지인 'Can
민족의 고유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온식구가 둘러앉은 차례상에 형형색색의 푸짐한 음식을 보면 누구나 식욕이 돋는다. 그러나 과거 음식물 알레르기 경험이 있는 사람은 명절 음식에 대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영유아나 소아는 음식물 알레르기 발병률이 5~8%나 돼 부모의 각별한 관리가 요청된다. 최근 알레르기 증상 내원환자 1,452명에게 우리나라 국민이 섭취하는 61개 식품을 피부단자 시험한 서울대 의대 등이 합동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성인은 번데기(10.1%), 새우(6.4%), 밤(3.4%) 등의 순으로 음식물 알레르겐에 감작(음식물에 대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항체가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아의 경우 메밀가루(10.7%), 새우(10.1%), 밤(9.5%), 계란(5.9%), 콩(4.7%), 땅콩(4.1%), 밀가루(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음식물 알레르기란 섭취한 음식물이나 음식물에 포함된 첨가물이 항원으로 작용해 면역반응인 알레르기 반응으로 나타나는 것. 음식물 알레르기의 유병률은 소아에서 6-8%, 성인에서는 1-2% 정도로 나타나며 음식물 알레르기도 다른 알레르기 질환과 마찬가지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많다. 음식물…
정복희 경기도의사회장이 김재형 오산시의사회장과 함께 오산시보건소를 방문, 오산시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에서 추진하는 ‘독감예방 접종’에 대해 불법성을 제기하고 중지를 위해 보건소와 지역의사회가 공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가족협회의 독감 예방접종이 계속되자 정복희 의사회장은 이태식 보건소장과의 면담에서 예방 접종 사업을 중단시켜 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 정 회장은 ?비영리단체인 가족협회가 접종과 진료 활동을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가로 영업활동 하는 것은 의료법을 위반한 행위.라면서 .가족협회의 불법의료행위를 즉각 중지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도의사회에 따르면 가족협회가 현재 각 시,군 지회를 통해 ‘독감예방 접종’을 저가 공급하고 있으며 집단 거주지역을 찾아 접종 활동을 펼친 것은 접종 및 진료활동을 할수 없는 가족협회가 현행 의료법을 명백히 어겼다는 것. 도의사회와 지역의사회는 가족협회가 불법의료행위를 지속하면 보건 관계당국에 고발 조치와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그간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는 의료기관의 절반 가격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는 광고를 및 실제 접종 사업을 펴오면서 의료계와 충돌을 빚어왔다. 저가 예방접종이 물의를 빚자 경기도청은 20
'월간조선' 조갑제 사장이 편집장에서 물러나 사장 직무만 수행하기로 했다. 월간조선은 올 봄부터 편집부 부장 직무대행으로 일해온 김연광 차장을 편집장으로 임명했다. 조갑제 사장은 1991년 2월 6일부터 96년 9월 15일까지 월간조선 부장으로, 98년 6월 22일부터 지금까지 월간조선 편집장으로 편집 책임을 맡아왔으며 2001년 1월 조선일보 출판국에서 분사한 뒤 사장직까지 겸임해왔다. 조갑제 사장은 월간조선 편집장에서 물러난 뒤에도 집필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수원여성회가 수원시 여성정책 활성화를 위해 '예산으로 여성정책을 본다-수원시 여성정책 평가토론회'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21일 2시 수원시민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수원시에 여성정책과가 올해 진설되는 등 여성정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조성됨에 따라 성인지적 관점에서 시의 여성정책 추진 현황 및 예산분석을 통해 여성정책 사업의 수준을 평가하면서 향후 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것. '예산을 통해 본 수원시 여성정책 평가 및 제안'을 주제로 발제자로 나선 한옥자 전대표는 "수원시가 1년 예산이 1조 2천억에 달하는 거대 도시임에도 여성정책은 발전없이 관행적으로 이뤄져 왔다"고 서두에서 지적했다. 한 전대표는 올해 제정된 수원시여성발전기본조례와 여성정책과 신설은 타 자치단체보다 늦었지만 여성정책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발전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좀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책무를 담아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 시장 취임 이후 수원시 중장기 계획인 '수원비전과 드림 2006'을 근거로 여성정책을 분석하면서 10대 추진 분야에 여성정책이 포함돼 있지만 성주류화의 기초 영역인 '양성평등 관점에 입각한 여성정책'이나 '평등문화 의식 확
해오름극장, 해돋이극장, 별오름극장, 별무리극장, 별모래극장, 별맞이터... 예쁜 우리말로 된 이 이름들은 다름아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최근 잇따라 문을 연 공연장들의 명칭이다. 대극장, 중극장, 소극장 등 멋없이 구분하던 과거의 방식과는 달리 요즘은 한글 이름짓기가 공연장 '작명'의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이 역시도 각 공연장들마다 비슷비슷해 헷갈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글 이름짓기의 선두격은 2000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공연장 명칭을 변경한 국립극장. 이 극장은 기존의 대극장, 소극장에는 각각 해오름극장, 달오름극장이라는 새 이름을, 2001년 별관을 개조해 만든 극장에는 별오름극장이란 이름을 붙였다. 지난 7월 개관한 경기도 고양시의 덕양어울림누리(덕양문화체육센터)는 한걸음 더 나아가 공연장 뿐 아니라 기타 부속시설들에도 모두 한글 이름을 붙여 '취지는 좋지만 너무 복잡하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덕양어울림누리 내 어울림극장(대극장), 별모래극장(소극장) 외에 고양별따기배움터(문화센터), 성사얼음마루(아이스링크), 꽃우물수영장, 별무리경기장, 꽃메놀이터(야외극장) 등이 모두 한글 이름. 또 내년 말 개관 예정인 일산아람누리(
청명한 가을. 차례를 지내고 가족끼리 미술관 나들이도 좋을 듯. 올해는 비엔날레 행사 등으로 예년보다 전시가 풍성하다. ▲광주비엔날레 = 제5회 광주비엔날레가 42개국 200여명의 작가가 참가한 가운데 광주 중외공원 문화예술벨트 일원과 광주지하철, 5.18자유공원 등지에서 열리고있다. 올해는 '주제전'에 '참여관객제'를 도입, 작가와 관객이 함께 기획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5.18 자유공원에서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관으로 현장전 '그밖에 어떤 것'이 열리고 지하철도 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부산비엔날레 = 부산비엔날레 현대미술전이 37개국 92명의 작가가 참가하는 가운데 부산광역시립미술관과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접점' '굳세어라 금순아' '영화욕망' 등의 주제로 회화, 사진, 슬라이드 프로젝션, 비디오 설치, 장편영화까지 여러 형태를 띤다. 이번 비엔날레의 특징은 영상작품이 주류를 이룬다는 점. '영화욕망'뿐 아니라 세 분야 모두에 걸쳐 영상작품이 수적으로 많고 주제면, 형식면에서도 다양하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는 평화를 바라는 세계 미술인들의 염원을 담은 '평화선언 2004 세계 100인 미술가'전이 열리고 있다. 국내작가 52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