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에 있어 한 두명이라도 기억 속에 깊이 간직한 스승이 있다면 복받은 인생일 터이다. 뿌리까지 깊숙이 손을 내밀어 개인의 삶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 방향타 역할을 한 스승이 있다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주영하가 여러 사연을 묶어 펴낸 '내 사랑 멘토' 속에는 기억 속에 선명히 남아있는 여러 형태의 스승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책 속에서 되살려진 스승은 단순히 교과서적 가르침만 주는 스승이 아니라 때로는 혹독하고 때로는 한없이 다정한 얼굴로 이해와 사랑을 준 문자그대로 멘토(정신적인 지도자)다. 이 책에는 33편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각자 스승을 추억하면서 마룻바닥이 있는 교실과 낡은 의자들, 운동장의 쾌활한 웃음소리 등 당시의 선명한 교실의 풍경을 떠올리고 그리움을 이야기한다. 편저자는 출판을 위해 사연을 보낸 사람들을 만나면서 금방 기억속의 스승을 되살려 얼굴이 환해지는 이가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찻잔만 어루만지다가 눈물이 글썽해지는 경우가 있었다고 회상한다. 사연의 스승들이 각양각색의 꽃들처럼 저마다의 향기를 지니고 있어 감히 그 마음밭에서 끄집어내기가 실례로 느껴지고 타인의 조금씩 변형되거나 왜곡되어 있는 기억을 가감없이 담아내는 것이 어려웠다는
임상일 저/ 한솔 간 우리는 눈만 뜨면 온갖 조사기관과 다양한 매체가 쏟아내는 통계의 홍수 속에서 살고있다. 네티즌을 이용한 조사는 물론 많은 조사기관들이 다양한 분야의 통계자료를 내놓고 있어 때로는 혼란스러울 때도 많다. 이중 어느 것이 진실이고 어느 것이 거짓일까? 저자 임상일이 통계의 문외한인 일반인들이 경제 경영상의 문제 뿐 아니라 정치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하고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실용적인 지침서를 냈다. '통계는 성공의 나침반이다'라는 책에서 저자는 쉬운 사례를 들어가며 일반적으로 어렵고 딱딱하다는 통계의 일반적 통념을 뒤집어 놓는다. 예컨대 수박 고르기를 통해서 모집단과 표본을, 영화 '은밀한 유혹'을 통해서 확률 개념을 쉽게 설명하는 식이다. 또한 그는 무수한 통계 가운데 진실과 거짓을 가려내고 통계를 어떻게 해석하고 활용해야 할지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제시한다. 여론조사와 통계가 어떻게 왜곡되어 거짓으로 전락할 수 있는지 그 허와 실을 짚어보기도 하고 복잡한 수식과 그래프 대신 일상에서 만나는 이야기를 통계로 풀어내 우리생활 속의 유용한 도구임을 보여주고 있다. 점점 예측이 불가능한 불확실성의 세계 속에서 조금이라도 미래를 예측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13일 '우리 문화원형의 디지털콘텐츠화' 사업에 50억원 규모의 예산을 올해 새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고급인력창출과 중소기업지원의 일환으로 확보한 추가경정예산을 집행하는 것으로, 과제참여인력 중 50%이상을 인문사회와 과학기술분야의 고급인력으로 신규 채용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사업비의 전액지원을 원칙으로 하며, 지원시점도 올해 안에 완료되도록 하는 등 실질적인 경제살리기 효과가 나타나도록 했다. 문화관광부는 이번 사업으로 300여명의 고급인력이 일자리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추경사업의 20개 과제에는 '고구려 고분벽화의 디지털콘텐츠 개발' '발해의 영역확장과 말갈지배 관련 디지털콘텐츠 개발' 등 동북공정, 간도지역영토 논란 등 민감한 현안과 관련된 것도 포함돼 역사학계 등으로부터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과제당 지원금은 2억 5천만원 정도. 문화원형의 디지털콘텐츠화는 문화산업계에 우리 문화원형 소재를 제공하는 인프라 구축사업. 현재 80여개 과제가 개발이 완료됐거나 개발 중이다. 개발이 완료된 과제는 문화콘텐츠닷컴(www.culturecontent.com)을 통해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캐릭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여러 사람 죽이기도 했지만 우리는 살렸네요" 최근 뮤지컬 '명성황후'의 캐나다 토론토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돌아온 에이콤의 윤호진 대표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그간 소회를 밝혔다. 사실 '명성황후' 토론토 공연은 지난해 4월 LA 공연에 연이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당시 토론토가 사스 감염 위험지역으로 분류되며 계획이 무산됐던 것. 설상가상으로 같은해 8월 국내 처음으로 자체 제작한 텐트 극장 '빅탑 시어터'에서의 '둘리''페임' 등의 뮤지컬 공연이 적자를 면치 못해, 윤대표에 작년은 '불운'했던 한해로 기억된다. 이번에 만회의 기회를 잡은 윤대표는 "(작년 공연 무산) 덕분에 토론토 최대의 머비시 프로덕션과 올해 공연을 공동주최할 수 있었다"며 지난 8월5일부터 9월1일까지 허밍버드 센터에서 열린 공연은 "총 관객 5만명, 순이익 40만 캐나다 달러(한화 약 3억5천만원)에 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관객 가운데 외국인 비율이 85%나 되고, 이들의 평도 좋았다"며 "'명성황후'의 여섯번 해외공연 가운데 흑자를 낸 첫 공연"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윤대표는 "머비시와 이번에 구축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에이콤의 또다
'맨주먹의 CEO 이순신에게 배워라'(밀리언 하우스刊)는 16세기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에게서 21세기에 요구되는 디지털 인재의 자질을 발견하고 인간 이순신의 리더십을 벤치마킹하자고 외친다. 저자는 공주대 사범대학 사회교육과 김덕수 교수. 9년 전인 1995년 10월 김 교수는 일본 도쿄(東京) 신바시(新橋) 지역에 머물고 있었다. 당시 김 교수는 일부 일본인들이 '이순신 연구회'를 결성해 이순신의 삶과 사상, 전략과 전술, 가치관 등을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데 충격을 받고 그때부터 평생 이순신을 연구하겠다고 마음먹었다. 이 책은 김 교수가 이후 이순신 관련 국내외 문헌과 논문들을 모아 내용을 정리하고 전적지를 답사하면서 길어올린 결과물이다. 김 교수는 이순신 장군은 온갖 어려움을 이겨낸 역경형 인간으로, 그의 리더십은 임진왜란보다 더 치열한 경제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한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이순신은 단지 해전만 잘 치러낸 전쟁영웅이 아니다. 그는 조정의 지원이 전무한 극한상황에서 자급자족으로 2만여명에 가까운 대병력을 따뜻하게 먹이고 재우고 입혔다. 또 열악한 상황에서도 판옥선과 거북선을 건조하고 대형 총통을 제작하며, 탄약을 확보하
드라마 '아일랜드'의 이나영 헤어스타일이 '올 가을 뜰 것같은 연예인 헤어스타일'로 뽑혔다. 박준뷰티랩(www.parkjun.com)이 홈페이지에서 네티즌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어떤 연예인의 헤어스타일이 올 가을 뜰 것으로 예상되느냐'는 질문에 55.6%의 네티즌이 이나영이라고 대답했다. 이나영은 이번 드라마에서 앞머리를 내린 뱅 스타일에 목선이 드러나는 짧은 머리로 변신했다. 전체적으로 약간 층을 내고 굵게 파마를 해 귀엽고 발랄해 보인다. 역시 드라마 '아일랜드'에 출연하고 있는 김민정의 짧은 커트가 21.2%로 2위를 차지했고 새 앨범을 낸 유진의 긴 웨이브가 15.5%로 그 뒤를 이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필리핀 대통령의 부인인 이멜다 여사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가 뮤지컬로도 제작된다고 필리핀 데일리 인콰이어러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멜다 여사의 삶을 다룬 뮤지컬을 로스앤젤레스의 한 제작사가 제작하고 아시아.미국 연합 극단 `이스트 웨스트 플레이어스'가 연출한다고 전했다. 2005년 5월 처음 선보여질 이 뮤지컬은 미스 필리핀 대회 우승, 마르코스 전 대통령과의 결혼, 1986년 시민 혁명으로 축출, 하와이 망명생활로 이어지는 이멜다 여사의 일생을 그린다. 극단의 예술감독 팀 당은 이 공연이 "뮤지컬 `에비타' 정도의 곡조에 더 가볍고 재미있는 요소를 더할 것"이라며 "실화에 기초하고 있지만 공연은 TV나 영화가 보여줄 수 없는 환상적이고 비현실적인 분위기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 감독은 특히 이 뮤지컬이 선댄스영화제 최고상을 받은 다큐멘터리 영화 `이멜다'와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멜다 여사는 영화 `이멜다'에 대한 상영금지 소송을 냈으나 영화제작사 측에서 이 소송을 대법원까지 끌고 가자 소송을 취소한 바 있다. 뮤지컬과 영화 `에비타'의 주인공인 아르헨티나 에비타 페론에 빗대 `아시아의 에비타'라고 불리는 이멜
한국은 올림픽 메달 순위 9위에 랭크된 스포츠 강국이면서도 스포츠 보도에서는 여전히 후진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뉴스워치팀의 이기현 책임연구원과 이동훈 연구원이 8월 13∼30일 TV 3사의 저녁종합뉴스와 스포츠뉴스 관련 보도를 분석한 결과 △지나치게 경기결과 중심 △종목간 질적 균형 부족 △애국주의적 보도 언어 △금메달 지상주의 등의 문제를 드러낸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의 올림픽 보도 가운데 경기 관련 보도의 비율은 MBC(95.8%), SBS(90.6%), KBS(89.8%) 순서였으며 스포츠뉴스의 해당 비율은 SBS(96.0%), MBC(95.4%) KBS(84.8%) 차례였다. 연구진은 "분쟁과 경제 불황 등으로 국제 정세가 어수선한 가운데 근대 올림픽의 발상지에서 108년 만에 개최된 대회라는 점에서 아테네 올림픽은 스포츠를 통한 평화 모색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음에도 3사 모두 경기 보도에만 집중했을 뿐 아니라 종합뉴스가 스포츠뉴스와 차별성도 보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종목별 보도 횟수 비율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은 축구(12.8∼15.7%)와 기타 구기종목(14.2∼21.1%)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배우 배두나(25)가 지난 9일 일본 도쿄 근교의 군마 현에서 일본 영화 '부루하자우루스'의 촬영에 돌입했다. 배두나는 연합뉴스의 메신저 인터뷰에서 "새로운 환경에서 작업을 하는 것이 재미있고 신기하다. 짧은 영어와 일어를 섞어가며 의사소통하고 있다"며 웃었다. '부루하자우루스'는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소녀 밴드의 이야기. 학교 축제를 이틀 앞두고 연습하던 중 보컬이 행방불명되자 한국에서 온 전학생 배두나가 그 대타로 나선다. 제목 '부루하자우루스'는 1980년대 펑크 록 밴드 블루 하트(BLUE HEART)에서 따온 것으로 극중 고교생들이 만든 카피 밴드의 이름이다. 여고생 밴드 보컬을 맡은 배두나는 까맣게 머리를 염색하고, 스트레이트 파마를 했다. 그는 "고등학생으로 대강 우겨진다"며 웃었다. 사실 그는 출국 전 은근히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함께 연기하는 동료 배우들의 나이가 18~19세 인 것. 그 때문에 그는 출국 전 틈틈이 스킨 케어를 받았다. 조금이라도 어려보이기 위한 노력. 배두나는 "같이 찍는 일본 친구들이 내가 스물네 살이라니까 깜짝 놀랐다"며 은근히 자랑했다. 한편 배두나는 "일본에서 김치가 엄청나게 인기라 놀랐다"고 말했다. "대도시도…
SBS TV의 화제드라마 '파리의 연인'이 일본 니혼TV와 약 7천만엔(한화 약 8억원)에 방영권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가 13일 보도했다. 이는 한국 드라마의 방영권료로서는 사상 최고액이다. 종전 최고액은 후지TV가 계약해 다음달 16일부터 방송하는 '천국의 계단'으로 약 5천만엔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NHK가 지난해 방영권을 얻어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겨울연가'는 2천만엔 정도였으나 최근들어 배용준의 '욘사마' 붐을 타고 한국 드라마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추세다. 니혼TV는 앞으로 일본어 번역과 성우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초부터 내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