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바 "정크 아티스트(Junk artist)" 재닌 힐더가 쓰다버린 요리냄비, 녹슨 체중계 등 기타 가정용품들에 발랄한 상상력을 결합해 창조해낸 "미국산 너구리 가죽 모자를 쓰고 제 몸 무게를 걱정하는 여인"이란 "정크 아트" 작품이 시드니의 제임스 하비 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미스 유니버스 제니퍼 허킨스양이 2일 시드니에서 자신이 걸치고 있던 가운의 끝자락이 갑자기 구두에 걸려 가운이 무릎쪽으로 흘러내리는 바람에 황급히 무대를 떠나면서 양손으로 엉덩이를 가리려 애쓰고 있다.
세계 지배를 꿈꾸는 중국의 음모를 그린 소설 '베어 & 드래곤'(노블하우스刊. 전5권)이 출간됐다. 영화 '붉은 10월' '긴급명령' '패트리어트 게임' 등의 원작자로 잘 알려진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톰 클랜시(57)의 열한번째 장편소설이다. 발간과 동시에 뉴욕타임스와 USA투데이의 소설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던 작품으로 전5권 가운데 1-2권이 우선 번역돼 나왔다. 나머지는 10월에 출간될 예정. 책의 제목에 나오는 '베어(Bear)'는 러시아를, '드래곤(Dragon)'은 중국을 의미한다. 소설은 냉전 종결 후 소비에트연방의 붕괴로 경제위기에 봉착한 러시아와 급속도로 서구화를 진행시켜 아시아의 대국으로 국제사회에 우뚝 서려는 중국의 대결을 그렸다. 소설에서 중국이 러시아를 침공할 음모를 꾸미는 것은 시베리아에서 어마어마한 금광과 유전이 발견됐기 때문. '승천하는 용' 중국이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러시아를 상대로 위험한 도박을 벌이자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는 미국이 개입한다. 무역분쟁, 대만문제, 교황청 외교사절인 추기경과 중국인 침례교 목사의 살해사건, 중국의 인권문제, 중국의 핵무기 공격에 처한 미국의 대응 등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미-중-러…
일본에서 `욘사마(배용준) 붐'을 필두로 한 한류열풍이 2∼3년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3일 한국관광공사가 일본에 주재하는 170개 국내 관광업체의 현지지사장 및 소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5%가 현재의 한류열풍과 이에 따른 방한관광객 증가가 향후 2~3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1년간 지속될 것이란 응답도 33%에 달해 대부분이 1년 이상 한류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류열풍이 영업에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는 46%가 `크게 도움이 됐다', 47%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됐다'고 응답해 거의 모든 관광업체들이 한류열풍의 혜택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공사는 현재까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 투어 등 소위 `한류 관광상품'은 약 160개 가량이 마련돼 있고 상반기에 5만여명의 일본인이 한국을 찾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올해만 총 10만명 가까운 일본내 한류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한류 관광상품'이 고가로 판매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관광수지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BC 드라마 '다모'가 추석 연휴 기간에 다시 안방극장을 찾는다. 방영된 지 1년이 지난 드라마가 다시 방송되는 일은 흔치 않다. MBC는 14부작인 '다모'를 25-29일 추석 연휴 특집 프로그램으로 편성해 하루 2회씩 총 10회를 내보내고, 추석 연휴 이후 나머지 4회분을 추가로 방송할 예정이다. MBC 편성국의 이길섭 부장은 "'다모'의 경우 종영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어 이를 보지 못한 시청자들을 위해 다시 방송하기로 했다"면서 "디지털시대에 정작 HD(고화질) 콘텐츠가 많지 않은데, HD로 제작된 '다모'가 HD 시청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원, 이서진, 김민준이 출연한 '다모'는 지난해 7월말부터 9월초까지 방송됐으며, 당시 '다모폐인'으로 불리는 마니아 층을 만들며 화제를 모았다.
필리핀 연예인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해 성인콘서트를 연다. 오는 28일 오후 3시, 8시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진행되는 '필리피노를 위한 초대형 콘서트:슈퍼콘서트+패션쇼=C+f'가 그 무대이다. 이날 공연에는 한국에서 누드 동영상을 공개한 프란신 프리에토를 비롯해 오기 알카시드, 튜즈데이 바가스, 로셀 나바 등의 가수와 코미디언, 슈퍼모델 등 30여 명의 필리핀 스타들이 출연한다. 19세 이상 관람가인 이번 공연에는 프란신 프리에토와 필리핀의 모델들이 대거 출연해 언더웨어 쇼 등 패션쇼를 선보인다. 한국측에서는 성인콘서트 ‘올댓누드'에 참가했던 신인 가수 김하니가 출연해 누드 시사회 이벤트를 갖는다. 이 공연을 기획한 공연과사람들 측은 "한국에 체류하는 필리피노들이 올해로 10만명을 넘어섰다. 이들에게 자국의 문화를 느낄 수 있게 하고, 한국과 필리핀의 교류를 증진하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필리핀 관광청, 필리핀 대사관, 필리핀 노동청이 후원한다. 관람료는 3만3천원,2만2천원이며, 티켓파크(www.ticket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 1544-5808, 1544-1555
KBS 2TV '풀하우스'(극본 민효정, 연출 표민수)가 2일 종영된다. 송혜교ㆍ비 주연, '옥탑방 고양이'의 민효정 작가, '거짓말' '바보같은 사랑'의 표민수 PD, 거기에 국내 최대 드라마 외주제작사인 김종학프로덕션이 중국, 태국 등으로 로케이션 촬영을 떠날 만큼 돈과 공을 들여 만든 작품이다. 드라마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풀하우스'는 아테네 올림픽 기간에도 흔들림없이 30%가 훨씬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다. 더욱이 '풀하우스'는 비슷한 시기의 화제작이었던 '파리의 연인'과 달리 간접광고(PPL) 논란에 더럽혀지지 않았다. 트렌디 드라마로서 깔끔한 마무리를 한 셈. 그렇다면 성공한 드라마 '풀하우스'를 제작한 김종학프로덕션은 남는 게 있을까. 아직 정산이 끝나지 않았지만 대답은 'NO'에 가깝다. 김종학프로덕션의 박창식 제작이사는 "KBS에서 요구한 대로 다 했다. 해외 로케이션뿐 아니라 제작발표회에 들어간 비용, 세트장 건립 비용까지 모두 우리가 다 지불했다"고 밝혔다. 박 이사는 이어 "PPL이 문제되니 되도록 자제하라는 권고도 받아들였다. 외주제작사의 주요 수입원인 PPL을 포기하고 드라마를 만들어 볼테니 그렇다면 제작사가 어떻
그는 인터뷰를 시작하자 마자 대뜸 휴대전화에 담긴 사진을 보여줬다. 한 아름에 품기 어려울 정도로 큰 물고기들. 자신이 잡았다가 놓아 준 붕어 잉어들의 모습이었다. 그는 2년 가까이 유유자적하던 삶을 접고 다시 '전쟁터'로 돌아온 감회를 이렇게 표현했다. 2002년 말 영화 '마법의 성' 이후 은막의 뒤로 완전히 자취를 감췄던 구본승이 돌아왔다. 그는 26일 방송 예정인 KBS 2TV 드라마시티 '잔혹동화'(극본 김나형, 연출 기민수)를 시작으로 연기 활동을 본격 재개하기로 했다. 드라마로는 2002년 초 KBS 2TV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 이후 첫 출연이다. 구본승은 이번 드라마에서 어릴 때 입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유부남 캐릭터를 소화한다. 종전에 보여줬던 발랄한 이미지와는 정반대다. 극중에서 어릴 때 아버지의 불륜 때문에 큰 충격을 받았던 구본승은 가정을 꾸린 후 아버지의 전철을 밟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상당히 어려운 캐릭터다. 무엇인가에 깊이 눌려 있는 인물인데 적어도 겉으로는 평범하게 보이기 때문에 소화하기가 쉽지 않다. 컴백 후 첫 작품이라는 부담이 있지만 예전의 가벼운 캐릭터는 피하고 싶었다." 구본승은 지난 2년 동안 주로 낚시
최진실(36)-조성민(31) 커플이 1일 결국 이혼으로 3년 9개월 만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조성민은 최진실과 그의 가족에게 진 빚을 전액 변제받는 대가로 아버지로서 친권까지 포기했다. 최진실측 이종무 변호사는 "1일 오전 9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을 내 이날 오전 11시 40분 양측 변호사가 참석한 가운데 조정위원회를 거쳐 이혼 조정이 성립됐다"고 2일 오전 밝혔다. 이혼 조건은 조성민이 두 자녀에 대한 친권 및 양육권을 포기하는 대신, 최진실은 조성민이 어머니와 동생 최진영에게 갚아야 할 빚 1억8천만원을 변제해주고 각종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2주일 전 최진실로부터 이혼 소송 의뢰를 받은 후 지난주부터 조성민측과 협상을 시작했다는 이 변호사는 "최진실씨가 친권 및 양육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면서 "지난달 1일 새벽 벌어졌던 폭행사건으로 인해 아이들이 큰 충격을 받게 되자 아이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친권까지 요구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민은 지난달 23일 최진실의 가족에게 빌린 1억8천만원을 갚으라는 법원의 판결이 내려지자 이혼 협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변호사는 친권까지 가져온 데 대해 "진실씨가 조성민씨 부모님이
세계적으로 장이모우(張藝謀)의 열풍이 뜨겁다. 지난해와 올해 각각 선보인 '영웅'과 '연인'은 역대 중국 흥행기록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최근 '영웅'은 개봉 주말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 사실, 국내에서 개봉한 역대 중국 영화 중 가장 좋은 흥행성적을 기록했던 영화도 감독의 전작 '영웅'으로, 지난해 초 개봉해 전국 200만 명을 극장으로 끌어들인 바 있다. 10일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는 영화 '연인'(원제 十面埋伏)은 전작 '영웅'에 이은 장 감독의 두 번째 무협 블록버스터다. '블록버스터'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만큼 잔뜩 화려한 모습을 띠고 있지만 영화는 그만큼 과거 감독의 작품에 비해서는 단순하고 가벼워진 느낌이다. 따라서 영화를 보면서 그 속에 숨겨진 정치적 주장을 독해해내거나 과거의 작품들과 연관성을 찾으려는 것은 불필요한 노력일 수도 있다. '연인'은 이보다는 과장된 액션과 복잡하게 꼬인 줄거리를 담고 있는 장르물, 무협 영화에 가깝고 또 영화의 매력도 여기에 있다. 류더화(劉德華), 진청우(金城武), 장쯔이(章子怡) 등 스타배우들의 모습과 잘 다듬어진 줄거리, 숨이 턱 막힐 만큼 인상적인 장면들은 감독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