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양평 정병국 새누리 압도적인 승리다. 당선소감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의 승리이자 여주·양평의 승리다.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선거였지만 여러분이 지켜주셨다. 이제 저 정병국이 여러분의 자존심을 지키는 정치로 보답 드리겠다. 여러분의 선택이 보람이 되고, 자부심이 되고, 자랑이 될 수 있는 정치를 하겠다. 16년만의 여소야대 현실화로 20대 국회에서의 역할이 벌써부터 주목되는데? 여러분이 크게 키운 정병국이 대한민국을 더 크게 키우겠다. 먼저 구조개혁과 규제완화로 ‘더 활기찬’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국가 구조개혁을 완수하고 불필요한 규제와 지역 간 불균형을 과감히 해소하는데 나설 것이다. 6T산업을 비롯한 신성장 동력을 활성화하고 세계 속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내겠다. 둘째 정치 개혁을 통해 ‘더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지금의 정치는 1%만 이겨도 모든 것을 가져가는 체제로 반대를 위한 반대, 극단의 대립으로 국가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제 개헌을 통해 87년 체제에 머물러 있는 대통령 중심제를 극복해 다원화된 사회의 통합을
■ 수원무 김진표 더민주 2년만의 복귀다. 당선소감은? 위대한 수원시민의 선택에 감사드린다. 저뿐 아니라 수원 5곳 모두 승리한 것으로 예측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만큼 경제무능 정권 심판에 대한 시민의 목마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선거 과정에서 약속드린 것처럼 1% 부자만 살찌우는 특권경제가 아니라 중산층과 서민이 더불어 잘사는 경제, 경제를 살리는 정치를 펼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대립과 갈등이라는 상극의 정치가 아니라 대화와 타협을 통해 갈등을 조정해내는 상생의 정치를 펼치겠다. 특히 수원비행장을 이전하고 일자리가 넘치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하겠다는 약속 실천을 위해 저의 모든 능력과 열정을 쏟을 것을 약속한다. 지역구가 신설되면서 바뀌었다. 정든 곳을 떠난 것과 같은데 지역구 선택에서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본래 영통구(수원정)이 지역구였다. 도지사 선거에 패배하고도 2년전 재보선에서 “박광온이 곧 김진표입니다”를 슬로건으로, 내 선거보다 더 열심히 뛰었다. 영통은 나를 정치적으로 키워줬고, 권선은 나의 어릴 적 추억이 깃든 고향이다. 이번에 신설된 수원무는…
새누리 ‘넘겨주면 끝장’ ‘8선 고지’ 서청원 ‘물망’ ‘5선’ 심재철·정병국도 거론 더민주 ‘손에 쥐면 막강’ “민심 반영, 우리가 맡아야” ‘6선’ 문희상·이석현 후보군 20대 국회의 진용이 갖춰짐에 따라 차기 국회의장을 누가 맡게 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여야 다선 의원 중에서 누가 ‘입법부 수장’을 차지하게 될지 벌써 주목되고 있다. 입법기관 수장인 국회의장은 국가 의전서열 2위이자 ‘여의도 권력’의 최고봉으로, 관례상 원내 제1당에서 맡는 것으로 돼 있다. 임기는 국회법(제9조)상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2년씩 맡는다. 의장은 다수당이 내부 경선을 통해 후보를 추천하고 본회의에서 무기명 표결을 통해 확정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단수 후보를 추천한 뒤 본회의에서는 추인하는 형식을 취하는 게 관행이다. 하지만 20대 국회의 전반기 국회의장은 과거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당장 이번 총선 결과만 놓고 보
새누리당 지도부가 14일 20대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잇따라 표명해 사실상 해체 수순에 돌입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해단식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고, 총선에 불출마한 김태호 최고위원도 뒤이어 사의를 표명했다. 이인제 김을동 최고위원은 이미 총선에서 낙선한 만큼, 재작년 7·14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 5명 가운데 서청원 최고위원을 제외한 4명이 지도부를 자의 또는 타의로 떠나게 됐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해단식에 아예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김 대표는 이미 총선 전부터 사의를 공개적으로 밝혀왔고, 현 지도부의 임기 역시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김 대표와 김 최고위원을 비롯한 지도부의 자진 사퇴에 큰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선거대책 실무를 총괄하면서 파주을에 총선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황진하 사무총장도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이처럼 새누리당의 공식 지도부가 와해됨에 따라 새누리당은 당분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될 수밖에 없게 됐다. 비대위원장은 관례상 당연직 최고위원인 원유철 원내대표가 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처럼 ‘신선한 외부 인
새누리당의 4·13 총선 후보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당선인(인천 중·동·강화·옹진)이 14일 복당을 신청해 ‘탈당파 복귀’ 첫사례가 될지 주목된다. 안 당선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오늘 조건 없이 새누리당에 복당하기로 결심했다”며 “여유를 갖고 앞으로의 진로를 생각하려 했으나, 현재 상황이 너무 엄중하고 새누리당이 위기에 빠져 있기 때문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바로 복당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비박계로 분류되는 그는 당내 주류인 친박계를 겨냥한 듯 “공천 과정에서 당내 일부 세력에 의해 잘못된 공천이 이뤄졌고, 그로 인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집권 여당이 제1당의 위치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초래됐다”며 “집권 여당이 제1당도 되지 않아 국정이 표류하는 것은 (국민이) 원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안 당선인은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당선인 가운데 ‘복당 신청 1호’로 기록됐다. 그는 이날 완료된 개표 결과 4만1천504표(31.9%)를 얻어 새누리당 배준영 후보(3만9천842표, 31.0%)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정치권에선 새누리당이 과반에 못 미치는 122석을 얻는 데 그쳐 123석을
제20대 총선 결과는 내년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 여야 잠룡들의 희비를 갈랐다. 유력한 대선 후보군으로 꼽히던 여권 정치인들은 4·13 총선에서 무더기로 고배를 마시거나 정치적 내상을 입으면서 향후 대권 가도가 매우 불투명해졌다. 특히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에서 무릎을 꿇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대구 수성갑의 ‘수성’에 실패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당분간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의 타격을 받게 됐다. 그나마 김무성 대표가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지만, 당 대표로서 총선 패배의 책임론에 휘말릴 게 불 보듯 뻔하다. 김 대표는 14일 “나는 선거 참패 모든 책임지고 오늘부터 당대표직 물러나겠다”고 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유승민 의원은 4선에 성공, 훗날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일각에선 올해 말 임기를 마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구원투수’로 거론한다. 정몽준 전 대표,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현재까지 중앙정치에서 벗어나 있던 인사들이 대안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호남이 지지를 거두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배수진을 친 상태에서 호남 완패라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거취를 고민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