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뇌에 찬 이순신의 인간적인 모습을 기대하세요" 탤런트 김명민이 오는 9월 4일 첫 방송되는 KBS 10대 기획 100부작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의 주인공인 충무공 이순신으로 분한 소감이다. 지난 4월말 전북 부안에서 첫 촬영에 들어간 뒤 10년 이래 최고라는 무더위와 싸워가며 촬영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촬영이 진행중인 한국민속촌에서 그를 만났다. 이날은 태풍으로 인해 비가 온 덕분에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유있는 오후란다. "올 여름이 정말 더웠잖아요. 이달 초 제일 더울 때 투구까지 쓰면 20㎏이 넘는 갑옷을 입고 칼을 휘두르니 살이 안 빠질 수가 없겠더라고요" '불멸의 이순신'은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구한 민족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을 재조명해보는 드라마. 도전과 용기가 필요한 시대에 한 인간이 지도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통해 꿈과 희망을 주는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것이 기획의도. 공동원작인 김탁환의 소설 '불멸'과 김훈의 '칼의 노래'를 바탕으로 윤영수.윤선주 작가가 집필하며 연출은 이성주 PD가 담당한다. 거북선을 실물 그대로 재현하고 해전 장면을 입체감 있게 묘사하는 등 세트제작비 포함 총350억원에 달하는 제작비가 투입되는 대작이다.
"해방 60년이 오기 전에 정신대 문제해결의 획기적 전환점이 필요합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상임대표 신혜수)는 11일 정오 일본대사관 앞에서 회원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619회 수요집회를 열고 이날부터 14일까지 `해방 59주년 평화주간 선포식'을 가졌다. 정대협 회원과 대만 위안부 할머니 2명과 재미교포 2, 3세 모임 `keep' 등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노환과 질병 때문에 살아남은 위안부 할머니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해방 60주년이 오기 전에 정신대 문제해결의 획기적 전환을 이뤄내자"고 주장했다. 정대협 강주혜 간사는 "대만은 정부차원에서 평화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는데 비해 우리는 모금을 통해 건립기금을 마련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평화주간을 통해 시민들에게 정신대문제의 중요성을 알리고 현재 추진 중인 `전쟁.여성.평화 박물관' 건립기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대협이 주관하는 `해방 59주년 평화주간' 행사는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12-13일에는 서울 광화문 일민미술관에서 오후 1시부터 `전쟁.여성.인권 영화제', 마지막날인 14일에는 오후 4시부터 서울시청 광장에서 평화를 주제로 한 야외전시회와 문화공연 등 평
앞으로 경기도내 직장여성들의 사회활동 보완과 영유아에 대한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10개 분야 표준보육브랜드가 추진된다. 경기도 보육위원회는 지난 10일 제3차 회의를 갖고 '전철역 주변 보육시설 시범 설치' '유아관찰시스템 설치' '농가와 보육시설간 농산물 직거래' '외국인노동자 보육시설 설치'등 일반보육 분야 6건과 '장애아 심리안정실 및 수중활동 치료실 설치' '자원봉사자 활용한 병아 보육지원' 등 특수보육분야 4건 등 10개의 보육브랜드를 심의, 선정했다. 이번 표준 보육브랜드 선정은 도가 공보육 기능 강화와 시설개선, 보육교사 전문교육을 통해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특수보육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관련, 고순자 도보육정책담당은 "이번 보육위원회 안은 획기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역 주변 보육센터'는 영유아나 장애아 쉼터까지 포괄하는 다목적(멀티) 개념의 보육시설을 의미하고, 학부모 제안을 반영한 '유아관찰시스템'의 경우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신의 아이가 보육시설에서 어떻게 보살펴지는지 컴퓨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는 것. 도는 앞으로 사업내용을 검토해 단기
정부가 공공의료확대, 전자의무기록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 안병영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 윤성식 정부 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 서삼영 한국전산원장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풀 디지털 시스템'을 둘러보기 위해 병원을 방문,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문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자의무기록의 체계화, 의료정보 데이터의 표준화 사업과 관련, 디지털병원의 현황과 정확한 이용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의료분야 모니터링을 통해 전국가적으로 IT 의료분야 시스템이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는 실태조사 차원의 방문이라고 볼 수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례가 없는 첨단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개원초부터 의사와 간호사가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환자 진료시 바로바로 노트북에 진단 처방을 내릴 수 있는 본격적인 EMR(네트워크와 무선 랜 장비를 활용한 시스템)을 구축해 진료시간과 비용, 환자대기시간 등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로 인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행정전산 업무의 인력절감을 가져왔다는 점이다. 이 병원은 신설병원으로 병원정보화를 시작하기에…
수원과 안성, 금촌, 의정부, 이천 및 포천 등 경리도립 6개 의료원이 단일 공사화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그동안 이용 주민의 감소와 만성적인 적자로 인해 빚어진 도립 의료원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조만간 '도 지방공사 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를 개정, 내년 초 '경기도 지방공사 의료원'을 출범할 계획이다.
'경기도의사회 진료봉사단'(가칭)이 의료봉사를 본격 가동했다. 박길수 단장(도의사회 전 명예회장)을 중심으로 한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 10명은 지난 15일 오후 수원교구 화서성당 엠마우스 외국인 상담소에서 외국인 근로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이날 외국인 근로자들은 진료에 앞서 환자들의 질병체크를 위해 블러드 테스트(BLOOD TEST)와 혈압측정을 자원 봉사자들로부터 검사 받은 뒤 진료실안으로 들어가 1차 진료를 받았다. 3년전 아프리카에서 한국에 들어와 일을 하고 있다는 오스틴(40)씨는 "몇 달전부터 당뇨로 인해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번 의료봉사 덕분에 병세가 호전되고 있다"며 의료봉사단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한국에 온지 2년 되었다는 필리핀 브리실라(여.38)씨는 "일을 하면서 눈이 많이 안좋았다. 소문을 듣고 이곳에 오게 되었다"고 하면서 안과진료를 신청, 밝은 얼굴로 진료실로 들어갔다. 외국인 근로자 진료소를 마련해준 엠마우스 이성희 사무국장은 "의료혜택을 거의 받을 수 없었던 외국인근로자들에게 힘이 돼준 경기도 의사회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약품과 장비 등의 부족으로 인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근로자들에게 지
조선시대 거북선의 실물을 묘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서화가 미국의 한국인 기업가에 의해 공개됐다.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서진무역 윤원영 사장이 17일 언론에 공개한 이 고서화는 가로 176㎝, 세로 240㎝의 비단천에 세부적인 모양은 다르지만 용의 머리와 거북의 몸체 형태를 지닌 군용선 4척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그림은 또 거북선 모양의 배 위에서 회의중인 장수들과 판옥선 및 소형 선박에서 무기를 점검하는 병사들과 물건을 나르는 민간인들도 세부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윤 사장은 평양 숭실학교 교장을 역임한 미국인 선교사 데이비드 마우리의 손주 며느리로부터 2003년 1월 이 그림을 구입하면서 "1867년 일본 니가타(新潟)현 인근의 성벽을 허물 때 발견된 그림"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윤 사장은 마우리 가문이 1970년 일본 고미술반출협회의 허가를 받고 일본에서 이 그림을 반출해 보관해오다 자신에게 매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지아대에서 탄소동위원소 측정 기법을 동원해 연대를 측정한 결과 이 그림이 300-350년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윤 사장의 설명대로라면 이는 임진왜란(1592-1598) 이후인 17세기 중반에서 18세기 초 사
보완 대체의료나 건강기능 식품 등을 임상에 접목시켜 'Total well-being HealthCare System'을 체계적으로 제공해 나가기 위한 '대한임상건강의학회(회장 장동익)'가 오는 29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창립 총회 및 제1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에 새로 발족되는 대한임상건강의학회는 해당 학과나 전문 분야를 망라해 전과개원의들이 참여하게 됨으로서, 웰빙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 제고와 함께 개원가의 경영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대한임상건강의학회는 행사 당일 건강 기능식품의 판매와 관련해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회원들을 위한 '단체교육 신청 접수'도 받을 예정이며, 등록 회원 및 평생 회원들에게는 '임상건강의학 인정의 발급' 등 10가지의 다양한 특전이 부여된다. 아울러 의대 교수를 포함해 개원의, 공중보건의 등도 두루 참여하게 될 '대한임상건강의학회'는 학문적 근거를 바탕으로 해당 건강식품이 인체에 효능이 있는지 검증하고, 건강에 위해가 되는 요소들은 과감히 차단시키는 학술 활동도 전개하게 된다. 따라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개원가를 위한 획기적 수익 모델에 대한 제안(박광민 서울아산병원)'이란 연제
화가 이중섭(李仲燮.1910-1956)이 작고 직전에 친구 구상(具常.1919∼2004) 시인에게 보낸 편지 한 통이 발견됐다. 가톨릭 월간잡지 '참 소중한 당신'의 편집이사인 배달순 씨는 "이중섭 화백이 돌아가시기 직전에 구상 시인에게 보낸 편지를 발견했다"며 "편지에는 화가가 가톨릭에 귀의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18일 밝혔다. 화가는 편지에서 "제(第)는 여러분의 두터운 사랑에 쌓여 정성껏 맑게 바로 참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구형의 지도를 구해 가톨릭 교회에 나가 제의 모든 잘못을 씻고 예수 그리스도님의 성경을 배워 깨끗한 새 사람이 되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 "성경을 구해 매일 읽고 싶다"며 "명일(明日) 15일 오후 4시경에 사(社)로 찾아뵙겠으니 지도하여 주십시오"라는 부탁도 담았다. 화가가 작고하기 직전인 1955년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는 200자 원고지 한 장 분량으로, 뒷면에 '具常兄前 李仲燮製'(구상형전 이중섭제)라고 적혀 있다. 구상 시인과 절친한 친구 사이였던 이 화백은 시인의 인품을 높이 사는 의미에서,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그를 '형'으로 높여 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씨는 "구상 시인 생존시 인터
산에 오르다 목숨까지 잃었다는 기사를 접할 때마다 드는 생각. '도대체 왜 산에 올라갈까?' iTV가 21일 오후 7시 5분 특집다큐멘터리 '지구의 용마루에 서다-도전과 좌절의 70일'을 방송한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천848m) 원정대의 등정에 iTV 카메듀서(카메라맨+프로듀서)가 동행하며 등반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프로그램 연출과 함께 직접 카메라를 든 장우영 PD는 두번째 베이스캠프인 6천400m까지 올라가는 데 성공했다. 에베레스트 원정대는 직장인과 학생 등 순수 아마추어 등반가로 구성된 인하대 산악팀 '즐거운 원정대'. 팀 이름은 '즐거운 원정대'지만 정상을 향해가는 길은 결코 즐겁지 않은, 오히려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 있었다. 치열한 자신과의 싸움 끝에 천병대 원정대장과 심성보 대원이 세계 정상에 섰다. 이들의 등정 성공은 모든 대원의 땀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 이 아마추어 대원들은 정상에 서며, 정상에 오르기까지 준비하는 동안 '인간에 대한 믿음이 있는 자와 자연에 순응하는 자에게만 허락된 땅'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