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사장 이명순)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2가 서울YMCA 6층 지란방에서 '매체비평 프로그램이 언론환경 개선에 미친 영향'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남표 성균관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토론회는 민언련이 2001년부터 해마다 마련해온 '매체간 상호비평 확대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의 네번째 순서. 송경재 인천대 행정대학원 강사가 '매체비평 프로그램이 언론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하고 최영묵 성공회대 교수와 김동민 한일장신대 교수가 각각 방송 매체비평 프로그램과 신문 미디어면 분석 결과를 소개한다. 지정토론자로는 이희용 연합뉴스 대중문화팀장, 최원석 MBC '신강균의 뉴스 서비스 사실은…' PD, 이재강 KBS '미디어포커스' 기자, 이영태 미디어오늘 취재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용산시대 개막을 앞둔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이 경복궁 시대에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특별공개전을 오는 20일부터 10월17일까지 90일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경복궁 시대 마감이라는 의미와 함께 10월로 예정된 2004년 서울 세계박물관대회 개최와 연계돼 두 가지 행사가 동시에 마련됐다. 먼저 불교조각실에서는 한국불교미술의 기념비적 양대 걸작으로 꼽히는 삼국시대 두 불상, 즉, 국보 제78호와 국보 제83호 금동반가사유상이 같이 전시된다. 이들 반가사유상은 지금까지는 대체로 한 점씩 교대로 상설 전시되곤 했으나, 경복궁 시대 폐막과 용산시대 개막이라는 역사성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동시 전시로 결정됐다. 박물관은 80여 평에 달하는 넓은 전시공간에 두 불상만 배치하는 한편, 종전과는 색다른 전시기법과 특수조명을 동원함으로써 불상과 관람객이 일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여기에서 시도된 두 불상에 대한 전시기법은 용산박물관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와 함께 회화실에서는 조선시대 궁중 장식화와 민화 등 50여 점이 출품되는 기획전이 마련된다. 여기에는 강희안ㆍ김명국ㆍ김홍도ㆍ신윤복을 비롯한 조선시대 회화 거장들의 명품이 포함
세계적인 음악가 정명화 정경화 정명훈 세 남매로 이뤄진 `정 트리오'가 9년만에 다시 무대에 선다. 재단법인 통영국제음악제는 내달 30일 오후 7시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2004 통영국제음악제 시즌 3번째 공연으로 `정트리오 콘서트'를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첼리스트 정명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마에스트로이자 피아니스트인 정명훈으로 구성된 정트리오의 무대는 지난 95년 서울에서 가진 환경음악제 이후 9년만에 이뤄지는 것. 정트리오는 이날 베토벤의 피아노트리오 제5번 `유령',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트리오 작품번호 67, 드보르자크의 피아노트리오 작품번호 65 등을 연주한다. 이들 곡은 정트리오가 평소 즐겨 연주하고 음반에서 선보였던 것으로 각 고전과 낭만, 20세기를 대표하는 피아노 3중주곡의 걸작이다. 특히 피아노트리오 유령은 베토벤이 명곡들을 쏟아내던 시기에 만든 곡으로 특유의 열정과 중후함을 맛볼수 있고 쇼스타코비치의 작품은 그의 실내악곡들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평가받는 곡이다. 정트리오는 그동안 세계 각국을 누비며 수많은 감동적인 연주를 하고 음반을 냈지만 각자의 바쁜 스케줄 때문에 충분한 연습시간을 갖지 못해 스스로가 만족할만한 수준의 연주를 계속
부산 중구청은 생생한 현대사의 기록이 담긴 추억의 대한뉴스 가운데 중구 관련 소식을 발췌해 `대한뉴스 중구 지역편'을 비디오로 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구청은 최근 국립영상간행물제작소의 협조를 얻어 지난 50-60년대 상영된 영화를 대상으로 대한뉴스 가운데 중구 관련 소식을 찾은 결과 모두 4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는 부산역 대화재사건, 이승만 전 대통령 국제시장 방문 등 중요한 현대사 자료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청은 2천2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들 영상자료를 비디오로 편집해 40계단문화관에서 상시 상영하는 등 구정 홍보 및 역사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TV 보급 전까지는 국내 유일의 영상뉴스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 대한뉴스는 1953년부터 1994년 말까지 21년간 총 2천40편이 제작돼 전국 극장에서 영화에 앞서 상영됐다. 중구청 관계자는 "50-60년대 부산지역의 주요 기관과 시설물은 중구지역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이 지역의 뉴스는 곧 부산의 뉴스였다"며 "영상매체를 이용한 뉴스는 당시로서는 대한뉴스가 전부여서 보관 가치가 높아 별도로 비디오로 제작키로 했다"고 말했다.
송창식·윤형주의 트윈폴리오와 배인순·배인숙 자매의 펄시스터스를 비롯해 양희은, 김세환, 김상희, 최백호, 이용복 등 추억의 중견가수들이 모여 40∼50대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낭만 콘서트'를 펼친다. 이들은 오는 9월 10일 오후 7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밤을 잊은 그대에게'란 타이틀로 대규모 공연을 마련한다. 젊은 세대 위주의 대중문화계에서 소외됐던 중년 세대들에게 젊은 시절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희와 김광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팬들의 추억 속에 깊숙이 자리잡은 10여팀 20여명의 반가운 얼굴들이 한꺼번에 모습을 드러낸다. 제1부는 트윈폴리오(송창식·윤형주)와 펄시스터스(배인순·배인숙)를 비롯해 양희은, 뚜아에무아, 라나에로스포(한민·은희), 김상희, 김세환 등의 무대로 꾸며진다. 제2부에서는 어니언스(임창제·이수영), 최백호, 이용복, 둘다섯, 사월과 오월(김영진·이지민), 하남석, 유심초, 수와진(안상수·안상진), 유익종 등이 추억의 시간으로 안내한다. 오프닝과 인터미션에는 비틀스와 아바의 헌정 밴드들이 각각 출연해 볼거리를 제공하며 라나에로스포의 '사랑해'와 둘다섯의 '밤배'
고두심 주연의 영화 '먼길'(제작 필름 뱅크, 청어람)의 홍보사 시네와이즈 필름은 29-30일 이 영화의 촬영지인 전라남도 해남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촬영장 체험 이벤트를 마련한다. '먼 길'은 한 시골 할머니가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목포로 향하는 과정을 그린 로드무비. 어지럼증으로 차를 못 타는 이 할머니는 어쩔 수 없이 200리 길을 3박 4일에 걸쳐 식구들과 함께 걸어 가게 되고, 이 과정에서 가족 간의 얘기가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유쾌하게 펼쳐진다. 고두심은 영화에서 할머니 역을 맡았으며 이밖에 손병호(큰아들), 김유석(둘째 아들), 채정안(막내딸), 이혜은(큰딸) 등이 출연한다. 1박 2일간 진행되는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출연배우와 만남의 시간을 가진 후 인근 송호 해수욕장과 마황사, 대흥사 등을 관광하게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14일부터 영화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에 배우들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올리거나 16일부터 포털사이트 네이트(www.nate.com)에 극중 어머니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네티즌들은 최근 한국 영화의 부진의 이유를 비슷한 장르의 영화가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영화전문지 필름2.0(www.film2.co.kr)이 포털사이트 다음(www.daum.net)과 함께 8-16일 두 회사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지난달 한국 영화 점유율이 30%대로 급락한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을 던진 결과 응답자 2천735명 중 47.9%(1311명)가 '비슷한 장르의 영화가 많아서'라고 대답했다. 6월 한 달간 개봉한 한국 영화는 '나두야 간다', '아는 여자', '인어공주', '령' '페이스',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등 모두 여섯 편. 실제로 '인어공주'를 제외하고는 다섯 편이 모두 코미디 혹은 공포물이었다. 한편 '한국 영화의 재미가 예전에 비해 덜하다'라고 답한 네티즌은 전체의 22.1%를 차지해 '할리우드 영화가 더 볼 만하다'(23.8%)라는 응답과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KBS 2TV 새 드라마 '풀하우스'의 남녀 주인공 비와 송혜교.
중견 한국무용가 박은하가 '하늘을 그리는 걸음새'라는 제목으로 그녀의 첫번째 춤판을 벌인다. 그간 많은 공연장에서 춤꾼으로 명성을 날려온 그녀지만 아직까지 자신만의 무대를 마련하지 못했던 터라 이번 무대를 준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박은하는 이번 공연에서 '태평무'와 '살풀이', '영남교방춤'과 '승무' 등 대표적인 우리 전통춤을 1시간여에 걸쳐 공연한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리틀엔젤스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국무용의 기본기를 닦은 박은하는 중간에 오랜 공백기를 거친 뒤 지금은 춤을 추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춤에 빠져 살아 '춤이 없으면 인생이 없을 사람'이라는 주변의 평을 듣고 있다. 전통예술신문 무용담당 전문기자인 박은하는 현재 극단 가무악예술단 안무장, 한신문화원 한국무용 강사, 한국 영남춤보존회 서울지회장 등 전통춤과 관련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23일 7시 전통예술신문 주관으로 경기문화재단 다산홀 공연.
한국화가 최경숙의 두번째 개인전이 20일부터 25까지 인천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에서 열린다. 최경숙은 이번 전시에서 한국화의 전통적인 수묵담채 기법에 충실하면서도 관람자들이 실경의 자연에 쉬 빠져들 수 있도록 편안한 화면들을 연출해 내고 있다. 작가가 다루는 소재들도 우리의 발길이 닿아 쉽게 한번쯤은 바라보았을 법한 경치들이다. 계곡사이에 걸쳐진 다리가 있는 산속 풍경, 소나무가 멋스럽게 솟아 있는 오래된 집의 담장, 숲속 흙길 따라 걷다 보면 어렵지 않게 봄 직한 시골집 등 관람객들의 기억에서 묻혀져 있던 정경들을 더듬어 볼 수 있다. 작품들은 수묵의 농담에만 의지하기 보다 계절의 변화와 자연 고유의 색감을 자연스럽게 채워 넣어 생동감 있는 현장의 느낌을 고스란히 전한다. 작가는 "들에 피어난 꽃, 들녁의 모습, 동네 작은 산의 모습이 좋아서 추억을 더듬어 어릴적 모습 찾아 그림을 그렸다"며 자연 예찬을 아끼지 않는다. 올 4월 캐나다 토론토 총영사관 전시실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던 최경숙은 인천미술협회, 삼원회, 원묵회, 한국화 구상회 등의 회원으로 왕성한 작품활동 중이며, 일본 요코하마 국제전, 경인미술대전, 인천미술대전 등에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