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말 열렬한 한국영화 팬입니다. 이제는 일본영화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앞서가는 한국영화의 눈부신 발전에 놀라고 있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집에서 한국영화를 즐겨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한국감독, 배우와 함께 영화를 찍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너무 기쁩니다." 일본에서 활동한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역도산의 치열한 삶을 그리는 영화 '역도산'(싸이더스 제작)에서 역도산(설경구)과 사랑을 나누는 연인으로 출연하는 일본의 인기 여배우 나카타니 미키(28)는 자신을 한국영화 마니아라고 소개했다. 나카타니는 이 영화에서 요정 게이샤로 일하던 중 1940년 일제시대 조선에서 일본으로 건너와 스모 선수로 활동하던 역도산을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다간 역도산의 평생의 안식처가 되었던 아내 아야로 나온다. 나카타니는 청순함과 기품을 간직한 채 남편 역도산을 위해 헌신하며 역도산의 분노와 아픔을 가슴 아프게 바라보고 보듬어주는 마음 넓은 아내 역할을 소화한다. 그녀는 지난 8일 일본 히로시마현 미노쿠노사토 산등성이를 깎아 만든 오픈세트에서 '역도산'의 일본 현지 로케이션을 끝냈다. 나카타니는 국내에는 이름이 덜 알려져 있지만 일본에서는 연기파
7, 8월 탁 트인 야외 공간에서 다양한 공연 예술을 무료 감상하는 것도 성하기를 잘 보내는 요령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1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매주 한차례씩 야외 상설무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여름 페스티벌 '토요문화마당'을 개최해 시민들에게 즐거운 공연을 선사한다. 'Hot Music Cool Summer'란 타이틀로 진행될 야외 공연은 10일 의정부시무용단의 '코리안 댄스 & 드럼'을 시작으로 17일에는 사물놀이, 그룹사운드, 댄스 등에서 장기를 자랑하는 의정부 지역 청소년들이 '청소년 문화 존 페스티벌'을 펼치고 24일에는 의정부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한여름밤의 선율'을, 31일에는 양주 청소년 연희단이 '신명나는 우리가락'을 각각 공연한다. 8월 들어서는 7일 미사단 군악대가 '쿨 뮤직 콘서트'를 개최하며 14일에는 인디밴드 와이키키 브라더스, 나미밴드, 가수 길은정이 나와 '핫뮤직, 쿨서머'라는 제목 그대로 한여름밤의 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 21일 한국경기소리보존회 청소년예술단의 '신명나는 우리소리'와 28일 경민대학 뮤지컬학과 학생들의 '뮤지컬 하이라이트'도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특히 올해 야외공연
이번 주말을 시원한 야외에서 가족이나 친근한 벗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는 여유를 부리는 것은 어떨지. 10일 오후 8시 수원시립합창단과 수원지역 남성 여성아마추어 합창단이 함께하는 '한여름밤의 잔디밭 음악회'에 가면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수원시어머니합창단(지휘 김귀철)이 맨 처음으로 무대에 나서 뉴질랜드 민요 '파마이 또레오 아로하'와 사이판 민요 '팁틴' 스페인 민요 '라밤바' 등을 들려주고 이어 수원시립합창단(지휘 민인기)이 '새야새야 파랑새야' '보리타작' '경복궁타령' 등 흥겨운 우리민요를 부른다. 또한 김창석 지휘로 기독남성합창단이 '여유있게 걷게 친구'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 등 종교음악을 부른 뒤 수원남성합창단(지휘 박정수)이 조광재 곡 '산도깨비'와 조두남 곡 '뱃노래' 등 가곡을 선사한다. 후반 공연에 나설 레이디스하모니합창단과 수원시합창단은 다소 대중적인 곡들을 선정했다. 이영희 지휘로 'Fair is Rose' '이등병의 편지' '스와니강' 라틴음악 'Quien Sera' 등을 불러 관객의 흥을 돋구면 수원시립합창단이 다시 등장해 '미녀와 야수' 'If I Loved You' 'Summer Songs' 등 네곡을 들려줄 예정이
자연환경과 설치미술이 결합하는 '2004년 금강 자연미술비엔날레'가 8월17일부터 10월31일까지 충남 공주시 장기면 금암리 장군봉 계곡에서 열린다. '한국자연미술가협회ㆍ야투(野投. 회장 고승현)'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6개국 자연미술가 64명이 참가해 살아있는 자연미술을 보여줄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도 경기미협 소속의 미술인 전원길, 이윤숙, 이우숙 등 3명이 여기에 동참해 작품을 선보인다. 실험적 미술운동그룹 '슈룹'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이들은 환경친화적 작품활동을 해온 대표적 작가들이다. 특히 전원길은 80년대 '야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비엔날레에도 조직위원으로 참여한다. 야투는 공주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모임으로 20여명의 젊은 자연주의 미술인들이 1981년 결성했다. 1989년 독일 함부르크시 초대전과 여섯 차례 진행해온 국제자연미술전을 계기로 국제적 미술운동단체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거쳐간 회원이 200여명이며 현재 국내외 5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올해 행사에 참가하는 작가는 이용덕 유동조 정동명 지석철 등 국내작가 34명과 안케 멜린, 프랑수아 다뱅, 팀 콜린스, 토마즈 도만스키 등 외국작가 31명. 국적은 독일 프랑스
언론개혁국민행동은 8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문 판매시장에 신고포상금제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5월 신문 판매시장 정상화 종합대책을 내놓고 무가지·경품을 받지 말자는 의식개혁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전혀 정상화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독자들의 신문고시 위반 신고에 대해 일정배수를 포상금으로 지급하면 신문고시가 '종이 호랑이'로 전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종렬 전국연합 의장은 "지난 총선에서 신고포상금제를 도입해 과거 60년 동안 표를 사고파는 풍토를 단번에 개선할 수 있었다"면서 "신문 판매시장에도 이를 도입한다면 즉각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신학림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도 "공정거래위원회가 예산 부족과 법 개정 필요성 등을 들어 신고포상금제 도입을 미루고 있지만 이는 핑계에 불과할 뿐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지적했으며 박경양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장은 "어차피 신문시장 감시가 공정위 인력만으로 불가능하다면 국민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영호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이
국립극장(극장장 김명곤)의 총체극 '우루왕'(King Uru)이 올해 '카르타고 국제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선정돼 아프리카를 찾는다. 국립극장은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열리는 제40회 카르타고 국제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우루왕'이 초청받아 오는 15일 오후 9시 30분(현지 시간) 카르타고시 야외 원형극장에서 공연된다고 8일 밝혔다. '우루왕'을 초청한 카르타고 국제 페스티벌은 1964년부터 시작된 아랍 및 아프리카 지역 최대 페스티벌. 연극을 비롯해 오페라, 발레, 재즈 등 연극, 음악, 무용 분야 모든 장르를 망라한 축제로 매년 여름 개최된다. '우루왕'은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에 한국 고대설화인 '바리데기' 설화를 접목한 작품. 판소리, 한국 무용, 국악관현악 등 한국적인 공연 양식을 통해 '생명과 상생'이라는 동양적 철학을 형상화했다. 김명곤 극장장이 대본과 연출을 맡고 장민호, 안숙선을 포함, 국립극단,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 등 국립극장 산하 4개 예술단체 소속 예술가 42명이 출연한다.
일본의 인기 팝밴드 오렌지 페코를 비롯해 일본 특유의 색깔을 지닌 재즈와 뉴에이지 앨범들이 대거 국내에 소개됐다. 오렌지 페코, 뉴에이지 거장 피아니스트 하토리 카츠히사, 혼성 재즈 듀오 프라이드 프라이드, T-스퀘어 출신의 색소폰 주자 혼다 마사토, 정상급 베이시스트 테츠오 사쿠라이 등이 음반의 주인공들이다. 우선 언더그라운드 출신으로 전일본 방송순위 1위와 일본 디스크 대상에서 신인상을 받는 등 대중적인 스타가 된 오렌지 페코의 데뷔앨범이 국내 발매됐다. 여성보컬 나가시마 토모코와 남성 기타리스트 후지모토 카즈마로 구성된 2인조 그룹으로, 실력만으로 대중스타가 된 이력을 자랑한다. 이들은 이 앨범에서 '사랑의 샘' '태양의 파편' 등 수록곡을 통해 보사노바와 팝, R&B, 퓨전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담아냈다. 이들은 오는 8월 22일 소규모 라이브극장에서 내한공연도 마련한다. 일본 뉴에이지의 거장 피아니스트 하토리 카츠히사가 그동안 선보여온 '음악의 밭' 시리즈중 최신 앨범인 '물의 유희'를 발표했다. 이 시리즈는 그가 1983년부터 자연을 주제로 꾸준히 발표해온 연작 음반이다. '물의 유희'는 피아노 연주곡인 타이틀 '론강'(Le Rhone)으로 시작한
대표적인 발라드 가수 신승훈이 오는 16∼18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더 신승훈 쇼'란 타이틀로 브랜드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 2월 제9집 신보를 발매한 신승훈은 다양한 무대 연출을 바탕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열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이문세 독창회, 시월에 눈내리는 마을 등 브랜드 공연으로 유명한 좋은콘서트와 함께 기획해 '신승훈 표' 공연을 정착시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명성황후'와 '토요일 밤의 열기'의 이종일 감독이 연출을 맡아 다채로운 특수효과, 화려한 연출로 콘서트라기보다는 한편의 완성된 쇼로 꾸미겠다는 복안이다. 신승훈의 히트곡은 빠른 템포의 신나는 음악으로 새롭게 편곡되며 뮤지컬 '시카고', '물랭 루즈'를 연상케 하는 댄서들의 화려한 춤 퍼레이드, 시시각각 변하는 무대 등이 관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올림픽 체조경기장 등 대형공연장을 고집해 온 신승훈은 "이번에는 진정한 쇼를 보여주기 위해 무대 규모를 줄이면서까지 전문 공연장을 택했다"면서 "관객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8시, 17일 오후 7시, 18일 오후 5시. ☎1
일본말에 한글 자막을 단 일본 애니메이션이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케이블TV와 위성방송 애니메이션 채널 애니원은 여름철 개편과 함께 3편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원어와 한글 자막으로 방송한다고 8일 밝혔다. 애니원은 여름철 프로그램 개편을 맞아 오는 19일부터 '기동전사 건담시드'(월-금 밤 12시30분)를 비롯해 '신세기 에반게리온'(월-금 오후 10시30분), '핸드메이드 메이'(월-금 오후 11시 30분) 등 3편을 심야시간대에 자막 방송한다. '기동전사 건담시드'는 건담 시리즈 중 가장 최신작(2002년작)으로 더빙(월-금 오후 7시)과 자막 버전이 각각 방송된다. 지상파와 달리 케이블TV나 위성방송에서는 더빙보다 자막을 선호한다. 비용이 훨씬 싼데다가 시청자층에 마니아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독 일본 애니메이션의 경우 유아 대상 프로그램이 많은데다가 방송위원회도 지나친 왜색을 순화시켜줄 것을 유도해 일부 예외적인 사례를 제외하고는 더빙이 일반적인 추세였다. 국제영화제 수상작에 한해 개봉이 허용된 극장용 애니메이션과 달리 TV용 애니메이션은 일본 대중문화 개방조치와 관계없이 일찍부터 빗장이 풀려 있었으나 국민 정서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지상파에서는 어
▲2000년 작품인 국산 공포영화 '가위'가 뒤늦게 일본에서 개봉돼 지난 3-4일 주말 박스오피스 10위에 올랐다. 김규리 유지태 유준상 주연의 '가위'는 '폰' '분신사바'를 만든 안병기 감독의 데뷔작. 이로써 지난 주말 일본 박스오피스에 오른 한국 영화는 4위 '태극기 휘날리며'와 7위 '실미도'를 비롯해 3편이 됐다. ▲11월 열리는 레스페스트 디지털영화제2004의 조직위원회는 8월2일-9월10일 국내 섹션에서 상영될 작품을 공모한다. 촬영 매체에 상관없이 디지털 도구를 창의적으로 활용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장편극영화, 단편극영화,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애니메이션, 모바일아트, 뮤직비디오, 모션그래픽으로 나누어 모집한다. 참가 희망자는 영화제 홈페이지(www.resfest.co.kr)에서 출품신청서를 내려받아 프리뷰 테이프와 함께 방문 또는 우편으로 용산구 한남동 72-1 리첸시아 A동 206호로 제출하면 된다. ▲김선아 주연의 영화 'S 다이어리'가 최근 촬영을 마쳤다. 'S 다이어리'는 자신의 비밀스런 연애사를 꼼꼼히 기록하는 여자 '지니'(김선 아)가 다이어리 속 과거의 남자들을 차례로 찾아가 벌이는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로 이현우 김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