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방송계가 인정한 '좋은 프로그램' KBS 1TV '도전 골든벨'이 근거 없는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다.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 적당히 답을 가르쳐주거나 후반부에 최후의 한 명이 남도록 조작한다는 의혹이 바로 그것. '도전 골든벨'의 조작 의혹은 99년 프로그램이 탄생한 이후 줄기차게 제기돼왔으며 제작진의 해명이나 출연 학생들의 증언에도 불구하고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최근 몇 달 사이 가장 널리 퍼진 조작설의 '혐의'는 최후의 한 명이 남아 있을 때 찬스를 쓰면 친구가 대신 문제를 풀어주는 '친구야 도와줘' 코너에서 도우미 학생이 문제를 틀린 적이 한번도 없다는 것.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지난달 5월 2일 시청자 조혜선씨가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질문에 대해 운영자는 2003년 11월과 12월에 도우미 학생이 정답을 맞히지 못해 도전을 접어야 했다고 해명했다. 이미 녹화된 회차에서도 같은 사례가 있어 조만간 이 학교 편이 방송되면 이같은 누명은 벗겨질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 의혹은 어째서 40번 이후에는 한 명밖에 남지 않느냐는 것. 최후 50번까지 두 명 이상이 도전한 적도 없고 두 명 이상이 남아 있다가 한꺼번에 탈락한 적도 없다는 것이 의혹의
아리랑TV가 오는 7월부터 싱가포르 유일의 케이블TV 사업자인 '스타허브'(Starhub)를 통해 싱가포르 전역에 실시간 방송된다. 아리랑TV는 영화채널 TCM, 인도 오락채널 Zee TV 등 해외 상업방송들과 함께 스타허브의 '스페셜티 채널'(Specialty Channels) 패키지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약 36만 수신가구를 보유한 스타허브는 최근 디지털 전환을 통해 아리랑TV를 포함한 11개 채널을 신설했다. 해외에서 주로 '인터내셔널 채널' 그룹으로 분류돼 온 아리랑TV의 이번 싱가포르 진출은 상업방송으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발라드곡 '그랬나봐'로 주목을 받으며 데뷔한 가수 김형중이 최근 2집 앨범을 내고 오는 26-27일 연세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김형중은 테크노 댄스그룹 'E.O.S'의 보컬로 가수생활을 시작해 015B, 토이 등의 객원 보컬로 활동해오다 지난해 솔로로 전향, 데뷔 앨범 타이틀곡 '그랬나봐'로 인기를 누렸다. 지난 5월 발표한 2집 앨범도 타이틀곡 '그녀가 웃잖아'가 가요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러브홀릭'의 강현민, 이재학, 황세준, 조규천, 조규만, 조규찬 등이 작곡자로 참여한 이 앨범은 담백하면서도 애절한 발라드와 경쾌하고 대중성 있는 곡들로 꾸며졌다. 이번 공연의 1부는 1-2집 수록곡인 '그녀가 웃잖아' '그랬나봐' '세살차이', 토이의 객원 보컬로 부른 '좋은 사람' 등 감성을 자극하는 잔잔한 노래들로 시작한다. 연우, 컬트, 박상민, 러브홀릭, 팀, 디바, 김범수, 손지창, 이장우 등 친분이 두터운 손님들이 대거 출연한다. 또한 '그녀가 웃잖아'의 뮤직비디오 주인공인 공형진과 남상미가 출연, 입담을 과시할 예정이다. '러브 스토리'란 부제가 붙은 2부에는 감미로운 사랑 노래와 함께 관객이 참여하는…
한미투자협정 저지와 스크린쿼터 지키기 영화인 대책위원회(공동집행위원장 정지영·안성기)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역 부근의 주공공이 극장에서 영화인 결의대회를 열고 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 현행 유지 주장을 재차 밝혔다. 결의대회에는 영화배우 안성기씨와 정지영·이현승 감독, 이태원 태흥영화사 대표,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 등의 영화인들이 참석했으며 국회의원 정병국(한나라당)·이인영(열린우리당)씨 등은 대책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날 모인 영화인들은 모두 400여명이었지만 참석하기로 한 영화배우 최민식, 문소리씨 등이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스타 배우들의 모습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았다. 대책위는 이날 발표한 투쟁선언문에서 "문화관광부가 스크린쿼터 축소 조정 입장을 밝히며 제시한 연동제와 쿼터 이외의 종합적 지원방안 등의 원칙은 상호 모순적이며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하며 "문화 주권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책위는 "스크린쿼터제를 법안 자체에 명시한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의 영화진흥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기 위해 정치권을 설득하는 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인들은 이를 위해 이날 오
'사랑과 환상, 모험의 영화 세상으로 오세요'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2004)가 오는 7월 15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부천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는 32개국에서 261편(장편 83편, 단편 178편)의 작품이 출품돼 부천 시민회관 대강당, 부천시청 대강당,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 오정구청 오정아트홀, CGV부천8, 소사구청 소향관,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 등에서 상영된다. 개막작은 1990년대 이미 '좀비오' `데이곤' 등의 영화로 공포영화의 거장 반열에 오른 스튜어트 고든 감독의 신작 '개미들의 왕'. 살인 청탁을 받고 사람을 죽인 평범한 청년이 엄청난 공포 속에서 고통받으며 끔찍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섬뜩한 블랙 유머를 섞어가며 그리고 있다. 폐막작은 '가위', '폰' 등을 연출해 공포영화 전문감독으로 불리는 안병기 감독의 세번째 호러물 '분신사바'가 선정됐다. 경쟁부문인 '부천초이스(장편)'에서는 유머와 날카로운 풍자가 돋보이는 벨기에 영화 '알트라'(감독 베누아 델핀·구스타브 케르베른), 호주의 색다른 좀비영화 '언데드'(피터/마이클 스피어리그) 등 신선한 감각으로 무장한 총 10편이 감독상, 작품상, 관객상 등
우리 정서가 잘 표현된 국악을 재즈 스타일로 연주하는 이색적인 공연이 마련된다. 지난 3월부터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2층 문화사랑 카페에서 개최된 '이정식의 재즈로 엮는 토요음악회'가 26일 4시 '재즈와 국악의 어울림, 얼씨구! 재즈'라는 제목으로 마지막 공연된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서는 국립창극단 단원인 남상일이 초청돼 '뱃노래 변주곡' '몽금포 타령' '진주난봉가' 등을 함께 공연할 예정이어서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문화재단의 토요음악회는 카페에서 차를 마시면서 공연도 감상하고 자연스럽게 연주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그간 음악 매니아들에게 인기를 끌어왔다. 이에 따라 부천문화재단은 하반기에도 음악적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프로그램으로 토요음악회를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젊었을 때부터 꼭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꿈을 이루게 되네요. 그런데 아직 많이 쑥스럽네요. 하하하하하" 서민적이고 푸근한 이미지의 중견 탤런트 전원주(65)씨가 방송 생활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가수로 데뷔한다. 그는 풍부한 성량을 바탕으로 특유의 코믹한 캐릭터와도 어울리는 '해피 송'을 비롯해 '어머니', '다 잘될 거야', '중년 여인' 등 4곡의 신곡을 발표했다. "마음 한 구석에 노래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러다 명지대 실용음악과 왕준기 교수님을 알게 됐는데 가능성이 있다며 해 보자고 용기를 많이 주셨어요." 이 신곡들은 왕준기씨가 모두 작곡한 것으로 그중 전씨는 대표곡으로 '해피송'과 '어머니'를 꼽았다. "경제도 어렵고 여러가지로 힘든 삶을 살고 계신 국민께 희망과 행복을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기쁨은 이제부터/행복도 지금부터 시작이에요/우리 모두 신나게 아 노래불러요/ 하하하하하하"란 가사의 '해피송'에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웃음소리가 듣는 이의 근심을 훌훌 털어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곡은 벌써 그의 휴대폰 컬러링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는 노래를 꼭 부르고 싶었다"고 한다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독특한 글쓰기를 하고 있는 저자가 '노자도덕경'을 새롭게 해석하고자 했다. 정신문화연구원 교수인 저자는 지금까지 노자 연구가 자구 해석에 주안점을 둔 고증학적 탐구에 치중해 왔다고 비판하면서 노자가 말하고자 한 바가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텍스트로 '도덕경'을 보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저자는 '도덕경'의 사유를 언설로 표현하기 힘든 까닭은 그 텍스트가 비논리적이어서가 아니라 초논리적이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그 사유는 만물 모두를 모두에 대해 상호의존적인 것으로 보는 '상관론적' 특성을 띠고 있다고 설명한다. '상관론적 사유'는 신(神)처럼 하나의 꼭지점에서 모든 것이 출발하는 수직하향적 구조인 '인과론적 사유'와 대비되는 것으로 노자 외에도 붓다와 하이데거 등에서 발견된다. 바로 이런 점에서 노자 철학은 불가의 연생(緣生) 혹은 연기법(緣起法)과 상통한다는 것이다. 소나무 출판사는 23일 오후 7시 대한출판문화협회 대강당에서 '사유하는 도덕경' 출판 기념 특강을 연다. 저자는 이날 '왜 우리는 지금, 노자와 붓다로 사유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한국출판인회의 6월 9-15일 1.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ㆍ문학동네) 2. 선물 (스펜서 존슨ㆍ중앙M&B) 3. 홀로 사는 즐거움(법정ㆍ샘터사) 4. 11분 (파울로 코엘료ㆍ문학동네) 5. 그남자 그여자 (이미나ㆍ중앙M&B) 6. 제 3의 시나리오 (김진명ㆍ랜덤하우스중앙) 7.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김혜자ㆍ오래된미래) 8. 설득의 심리학 (로버트 치알디니ㆍ21세기북스) 9. 벼랑끝에 나를 세워라 (박형미ㆍ맑은소리) 10.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앤디 앤드루스ㆍ세종서적) 11. 칼의 노래 (김훈ㆍ생각의나무) 12. 코믹 메이플 스토리 (송도수ㆍ서울문화사) 13. 울 준비는 되어 있다 (에쿠니 가오리ㆍ소담출판사) 14. 2,000원으로 밥상차리기 (김용환ㆍ영진닷컴) 15. 집 없어도 땅은 사라 (김혜경ㆍ국일경제연구소) 16. 3분력 (다카이 노부오ㆍ명진출판) 17.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한창욱ㆍ세론북스) 18. 미쳐야 미친다 (정민ㆍ푸른역사) 19.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카타야마 쿄이치ㆍ지식여행) 20.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켄 블랜차드 외ㆍ21세기북스)
올해로 열 번째 행사가 마련된 서울국제도서전의 판을 다시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서전 명칭에 걸맞는 국제성을 확보하고 못한 데다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는 축제 성격도 갖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일부에서는 개최 시기와 방법을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출판인회의가 최근 발행한 격월간지 '북 앤 이슈' 제5호는 '서울국제도서전, 이렇게 바꿔보자'라는 제목으로 특집을 마련해 출판계 인사들의 다양한 견해를 게재했다. 홍순철 북코스모스 저작권팀장은 "서울도서전은 국제도서전이라기보다 '도서염가 할인 판매전' 혹은 `어린이 책잔치' 정도로밖에 평가할 수 없다"고 비판하고 "시선을 끄는 콘텐츠나 이벤트가 다양하게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 팀장은 개최 시기에 대해서도 "서울도서전은 미국도서전(BEA)이 열리는 시기와 맞물려 해외 출판사들의 참가를 어렵게 한다"며 "시기변경을 조속히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구용 임프리마코리아 에이전시 부장도 런던도서전 참가자 중 일부가 파리도서전으로 넘어가는 것이 개최시기가 겹치기 때문이라고 보고 서울도서전의 시기를 많은 외국 출판사들이 참가하는 베이징도서전과 맞추면 어떨까 한다고 제안했다. 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