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원(대표 최호)은 어린이 마술쇼「어니의 마법학교」를 1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서초동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올린다. 「어니의 마법학교」는 동화와 마술을 결합시킨, 이야기가 있는 어린이용 마술쇼로 '오즈의 마법사' '피터팬' '신데렐라' 등 소재를 바꿔가며 20년 이상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인기를 모은 작품이다. 이번 서울 공연에서는 마법사 어니 콜로드너가 이끄는 미국 오리지널 팀이 내한,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를 소재로 공연을 펼친다. 공연에서는 빗자루와 테이블이 날아다니는 마술, 동화책 속의 용이 불을 뿜는 마술, 동물이 사람으로 변하는 마술 등 10여 가지 마술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모든 관객이 마법학교의 신입생이 되어 망토를 입고 공연을 관람하며 공연이 끝난 뒤 모든 관객에게 마법학교 졸업장을 수여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공연은 어린이 관객들을 위해 쉬운 영어로 하며 한국인 해설자가 무대에서 진행을 돕게 된다. 매직특별석 관객은 공연 후 마술사 어니 콜로드너에게서 직접 마술을 배우는 워크숍에 참가할 수 있다. 공연시간 화.금.토요일 오후 3시.6시, 수.목요일 오후 3시, 일요일 오후 2시.5시. 관람료 3만-8만원. ☎516-1501.
소련군과 독일군 사이에 벌어진 스탈린그라드 전투는 제2차 세계대전의 판세를 연합군 쪽으로 기울게 만든 분수령이었다. 1941년 6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계속된 전투에서 독일군은 22만여 명의 전사자를 낸 채 패배했으며 소련 역시 수많은 인명피해와 국토의 초토화를 경험했다.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영국의 역사 저술가 앤터니 비버는 「여기 들어오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서해문집 刊)에서 이 전투의 시작부터 끝까지 낱낱이 밝혔다. 볼가강 하류에 위치한 스탈린그라드는 소련의 주요 산업이 모인 곳이자 카프카스 지방의 유전과 주요 지역을 잇는 석유공급로였다. 히틀러는 이 전략적 요충지를 차지하기 위해 33만명의 나치군을 보냈다. 독일군은 막강한 화력과 효율적인 부대편제를 앞세워 파죽지세로 스탈린그라드로 진격, 개전 이틀 만에 소련군 전투기 2천 대를 파괴했다. 소비에트의 '붉은 군대'는 최후의 한 명까지 싸웠지만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처음의 승승장구와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볼가강까지 밀려난 소련군은 완강히 저항했고, 10월 중순 무렵부터 시작된 추위와 보급품의 부족이 병사들을 괴롭히기 시작한 것이다. 11월 중순 소
"우리 신문이 한문은 아니 쓰고 다만 국문으로만 쓰는 것은 상하귀천이 다 보게 함이라..우리 신문은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이 신문을 보고 외국 물정과 내지 사정을 알게 하라는 뜻이니…"(1896년 4월 7일 창간호 사설 중) 국내 최초의 민간신문이자 한글전용 신문인 의 사설 선집 「독립신문, 다시 읽기」(푸른역사 刊)가 출간됐다. 김홍우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한 '독립신문강독회'가 신문 창간 100주년을 맞은 지난 1996년부터 7년 동안 진행한 토론 및 연구의 성과물. 강독회는 1899년 12월 4일자로 신문이 폐간될 때까지 발표된 900여 편의 사설을 현대어로 전환하고 각주와 해제를 더했다. 책은 그 가운데 대표적인 글 119편을 선정, '조선의 실상' '개혁의 방법과 내용' '근대 학문의 수용' 등 주제별로 분류했다. 감수를 맡은 김 교수는 이 "정치 공동체의 인적 구성원리에 대해서 조선시대와 확연하게 구분되는 사상을 보여주고, 이를 본격적으로 대중화시킨 최초의 주역이었다"고 평했다. 은 "말과 글에 의한 민중 계몽을 선도하고 인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공론장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는 설명이다. 사설은 망국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2004년도 대만 총통 선거는 국제적인 우스개로 20년 또는 100년이 지나도 우스개로 기억될 것". 올 여름 개봉하는 새영화 '80일간의 세계일주'를 미국 할리우드에서 홍보하고 있는 월드스타 청룽(成龍)이 4일 대만 TV 방송들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혀 지난 3월 대만에서 큰 물의를 일으켰던 선거 비하 발언이 한 때의 말실수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청룽은 "영화밖에 모르는 나는 정치에 관심이 없고 대만 선거 후 만나는 사람마다 우스개라 말하길래 나도 우스개라고 대답했을 뿐"이라면서 "그러나 대만 선거를 주의깊게 보니 그 정도가 단순한 우스개가 아닌 국제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20년 후, 또는 100년 뒤에도 우스개로 기억될 것"이라며 " 이번에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전한게 아니라 내가 직접 한 말"이라고까지 못 박았다. 청룽은 지난 3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공식 행사 석상에서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의 총격사건은 한 편의 영화같았고 이번 대만 선거는 세계 최대 우스개"라고 발언, 대만내에서 '청룽 영화 안보기 운동' 주장까지 나오는 등 파문을 일으켰었다. 한동안 선거 관련 발언에 대한 언급을 회피해 왔던 그는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는 김기덕 감독의 `나는 살인을 위해 태어났다' 등 5편을 예술영화 제작지원 대상작으로 선정했다. 이연호ㆍ김대우ㆍ조민환ㆍ오기민ㆍ한지승ㆍ이경희ㆍ서영관씨 등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28편의 신청작 가운데 5편을 골라 4억원씩 모두 2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선정작과 감독 명단은 다음과 같다. △연애의 상상(오석근)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김태식) △개들의 전쟁(조병옥) △질투는 전투다(이하)
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공동제작 LJ필름ㆍ판도라필름)이 4일 밤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41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봄여름…'은 지난해 12월 청룡영화제에 이어 지난 1년간 열린 세 개의 주요 영화제 가운데 두 개에서 작품상을 차지하게 됐다. 최근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의 영광을 안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공동제작 쇼이스트ㆍ에그필름)는 작품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최민식), 음악상(조영욱), 편집상(김상범), 조명상(박현원) 등 5개 부문을 석권하며 가장 많은 부문에서 수상자를 낸 영화가 됐다. 이밖에 각각 전국 1천만명 관객을 돌파한 '실미도(공동제작 한맥영화ㆍ시네마서비스)와 '태극기 휘날리며'(제작 강제규필름)는 각각 4개와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실미도'는 기획상(김형준), 각색상(김희재), 남우조연상(허준호),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았고 '태극기…'는 음향기술상(이태규ㆍ김석원), 미술상(신보경), 촬영상(홍경표)을 가져갔다. '범죄의 재구성'의 최동훈 감독은 신인감독상과 각본상 부문에서 두 개의 트로피를 안았다.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다관
`Timeless'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신예 남성 3인조 그룹 SG워너비가 26∼27일 세종대 대양홀에서 데뷔 후 첫 단독콘서트를 연다. 진호, 데이빗, 와이미 등 3명으로 구성된 SG워너비는 방송활동을 하지 않고도 `Timeless', `죽을 만큼 사랑했어요'가 뮤직비디오와 함께 인기를 끌면서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4월 쇼케이스와 지난달 3색 조인트 무대에 이은 이번 공연은 이들에게 첫 단독콘서트로 이들이 개성적인 음색으로 `따로 또 같이' 부르는 노래로 채워질 전망이다. 26일 오후 7시30분. 27일 오후 5시 ☎(02)3442-3353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는 상반기 극영화 개발비 지원 대상작을 발표했다. 신승수 감독을 비롯한 심사위원단은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71편의 신청작 가운데 `프라이버시' 등 7편을 선정, 1천만원씩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선정작과 신청 대표자는 다음과 같다. △프라이버시(이혜경) △홈드라마처럼…(김옥심) △가족의 발명(박경미) △해 뜨기 한 시간 전(이정진) △양동마을 프로젝트(양제혁) △나의 조선 삽살개, 청(박정선) △흑침(임연희)
박효신의 4집 타이틀 `그곳에 서서'가 5주째 정상을 지켰던 조PD의 `친구여'를 2위로 밀어내고 5일자 뮤직박스 차트에서 첫 정상에 올랐다. 김범수의 신곡 `가슴에 지는 태양'이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고 이승철이 부른 MBC `불새' OST의 `인연'이 14위에서 4위로 수직상승했다. 플라워의 `걸음이 느린 아이'는 5위로 뒤를 이었다. 팝 부문에서는 팝스타 어셔의 `Yeah'가 8주째 정상을 지켰으며, 소프라노 신영옥과 협연한 시크릿 가든의 베스트앨범 `Swan'이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가레스 게이츠의 `Go Your Own Way'가 3위를 기록했고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Yellow Room'이 25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일본 그룹 SMAP의 베스트앨범 `Smap Vest'도 19위에서 5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가요 베스트 20 1.그곳에 서서 2.친구여 3.가슴에 지는 태양 4.인연 5.걸음이 느린 아이 6.마이 리틀 프린세스(동방신기) 7.디스코왕(코요태) 8.대한건아 만세(NRG) 9.시간을 찾아서(김진표) 10.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왁스) 11.사랑하길 정말 잘했어요(SG워너비) 12.닮은 사람(테이) 13
4일 밤 폐막한 제41회 대종상영화제의 수상작 선정 결과를 놓고 온라인상에서 열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영화제의 홈페이지(www.daejongsang.com) 게시판에는 시상식이 끝난 11시 20분께부터 5일 오전 10시까지 100건이 넘는 글이 올라왔으며 이중 일부는 500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에 대한 지지를 보이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지만 상당수는 신인 남우상과 여우 조연상 수상자 선정에 대해 의외라는 반응을 담고 있다. '역시나 대종상'이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데뷔한 지 15년이 된 공형진이 신인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며 이미 다섯 편의 영화에 출연한 김래원이 신인상을 받게 된 것도 말이 안 된다"며 "김가연(…홍반장)의 여우 조연상 수상도 동의하기 어렵다"는 글을 남겼다. 작품상 수상작에 대해서도 설전이 오갔다. '태극기 휘날리며'나 '실미도' 등이 주요 부문에서 수상에 실패한 사실에 대해 반대의견을 낸 네티즌(서영미, 알이, 박희숙 등)도 눈에 띄었지만, 의외지만 옳은 선택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네티즌 '파리스'는 "흥행작이 작품성 있는 영화라는 법은 없다"며 "흥행성이 높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