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여왕`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지난 18일 일리노이 공연도중 하이힐을 신고 춤을 추다 넘어져 무릎을 다치면서 시카고시와 디트로이트시에서 열려던 콘서트를 취소했다. BBC방송은 그러나 스피어스가 오는 30일 애틀랜타에서 콘서트 투어를 재개하는 한편 취소됐던 시카고와 디트로이트 공연은 다음달 다시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진실과 채시라 등 라이벌 스타들을 앞세운 MBC와 KBS의 새 주말연속극이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최근 몇년간 미니시리즈에 비해 다소 주목을 덜 받아온 주말연속극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일 나란히 첫 방송된 MBC `장미의 전쟁'과 KBS 2 `애정의 조건'은 각각 19.4%, 18.9%의 주간시청률(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을 기록해 막상막하의 승부를 예고했다. `장미의 전쟁'은 최진실과 최수종이 갈등 속에서 상처를 입고 헤어졌다가 재결합하는 부부를 연기하게 된다. 또한 최진실의 동생으로 출연하는 송선미, 그의 남자친구가 되는 류진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고 있다. `애정의 조건'은 두 자매 금파와 은파의 사랑과 결혼을 둘러싼 갈등을 통해 결혼과 가정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드라마. 채시라와 이종원이 부부로 출연하고 한가인, 지성, 박용우, 조여정 등 신세대 스타들의 사랑 이야기도 한 축을 이루게 된다. 두 드라마는 30대 부부의 사랑과 갈등, 화해 등에 초점을 맞춘 공통점이 있지만 `장미의 전쟁'이 비교적 가벼운 터치의 코믹한 분위기를 추구하며 `애정의 조건'은 눈물샘을 자극할 만큼 다소 진지한 분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이달 말께 전국 관객수 집계에서 '실미도'를 따라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태극기…'는 21일까지 전국 1천57만6천397명을 동원했다. 지난 주의 1일 평균 관객 수는 평일4만5천~5만명, 주말 13만~14만명 가량. 평일22.5%, 주말 15%가량의 관객 감소율을 각각 기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28~29일께 전국 1천1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스크린 수는 20-21일 주말 기준 전국 268개로 감소율도 12%가량으로 낮은 편이다. 28일을 '태극기…'의 1천100만 돌파일로 보면 이 영화의 관객 동원 수치는 21일 전국 1천100만명을 돌파한 '실미도'에 비해 1주일 가량 늦은 셈이다. 전국 84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인 '실미도'의 전국 관객수는 21일까지 1천100만5천명. 지난 1주일간 전국 6만8천명 가량이 관람했다. 따라서, 수치만으로 비교했을 때 '실미도'가 한동안 비슷한 관객수를 유지한다고 해도 늦어도 이달 말을 전후해 '태극기…'의 관객 수가 따라잡을 전망이다. 변수는 봄철 비수기와 최근 어수선한 탄핵 정국. 탄핵 직후인 3월 셋째주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의
한국출판인회의 3월 10-16일 1.선물(스펜서 존슨ㆍ중앙M&B) 2.인생을 두배로 사는 아침형 인간(사이쇼 히로시ㆍ한스미디어) 3.그남자 그여자(이미나ㆍ중앙M&B) 4.나무(베르나르 베르베르ㆍ열린책들) 5.설득의 심리학(로버트 치알디니ㆍ21세기북스) 6.연금술사(파울로 코엘료ㆍ문학동네) 7.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앤디 앤드루스ㆍ세종서적) 8.파페포포 투게더(심승현ㆍ홍익) 9.2,000원으로 밥상차리기(김용환ㆍ영진닷컴) 10.토마토-토익점수 마구 올려주는 토익(READING)(오혜정 외ㆍ능률영어사) 11.신들메를 고쳐매며(이문열ㆍ문이당) 12.화장(제28회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김훈 外ㆍ문학사상사) 13.길(조창인ㆍ밝은세상) 14.냉정과 열정사이(츠지 히토나리ㆍ소담) 15.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켄 블랜차드 외ㆍ21세기북스) 16.보시니 참 좋았다(박완서ㆍ이가서) 17.메모의 기술(사카토 켄지ㆍ해바라기) 18.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카타야마 쿄이치ㆍ지식여행) 19.이익훈 EYE OF THE TOEIC(이익훈ㆍ넥서스) 20.시간에 쫓기지 않고 성공하는 정리형 인간(캐슬린 켄달 택케트ㆍ큰나)
"서울대 출신들은 우리사회에서 여전히 '학벌'을 형성하고 있는 유일한 집단으로, 가장 많은 이익을 얻고 있다." 최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사회학과 신의항 교수와 이 대학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송효환씨가 '전통과 현대' 23호에 수록한 논문‘한국재벌기업의 집단주의와 사회연결망’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을 제기했다. 이들은 1978년 한국 100대 기업임원과 2002년 기업임원들에 관한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한 세대 이전에는 서울대와 연·고대 출신들이‘학벌’을 형성한 반면 2002년에는 서울대 출신만이‘학벌’을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벌기업에서 학벌의 서울대 중심화는 경영자의 출신대와 기업주의 출신대 간의 상호작용효과를 보여주는 불균등 비율(odds ratio)을 살펴본 결과 확인됐다. 가령 78년의 경우 서울대 출신 경영자들은 비교가능한 18개의 범주쌍 중 14개(77.8%), 연·고대 출신은 18개 중 12개(66.7%), 기타대 출신은 18개 중 6개(33.38%) 에서 불균등(odds)이 1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02년 자료를 보면 서울대 출신은 12개 범주쌍 중 11개에서 불균등이 1보다 큰 것에 비해, 연·고대 출신은 12개 중…
"이 파란 하늘 아래 행복하게 살고 있으면 된다. 배신당한 고통과 슬픔 같은 것은 티끌만큼도 없고, 대신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는 온화한 기분만이 잔잔하게 퍼졌다"('상처' 중) 「너밖에 들리지 않아」(오츠 이치 지음)는 암울하고 고통스런 상처를 안고 사는 청소년들의 심리와 자기극복 과정을 그린 소설집이다. 'Calling You' '상처' '꽃의 노래' 등 세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저자는 1인칭 서술과 판타지적인 전개 방식으로 왕따나 학교폭력, 부모의 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내면의 상처를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Calling You'의 주인공 료우는 말을 건넬 친구 하나 없는 외톨이 여고생. 전화를 걸어줄 사람이 없기에 휴대폰도 사지 않았지만, 간절히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고 싶다. 료우는 급기야 상상의 휴대폰을 만들어내고 자신과 같은 외로움을 안고 사는 소년과 마음을 터놓고 통화한다. 소년은 그러나 상상 속의 인물이 아니라 실존 인물로, 료우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다. 이후 한층 성숙해진 료우는 '미래의 자기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온 소녀에게 '괜찮아, 걱정 없어'라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상처'의 주인공은 술주정뱅이 아버지와…
꽃말이 서양에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한반도와 중국대륙 및 일본열도를 포함하는 동아시아문화권에도 엄연히 꽃말에 해당하는 관념이 다방면에서 관찰되고 있다. 예컨대 복숭아(桃) 하면, 미인 혹은 농염함의 대명사였다. 이상화가 1923년에 발표한 시 '나의 침실로'는 당장 '마돈나'의 가슴을 '수밀도(水蜜桃)'라고 묘사했다. 수밀도란 꿀맛 같은 단물이 많은 복숭아를 말한다. 이 복숭아를 닮은 여인은 시대를 거슬러 신라시대로 올라가면 제25대 진지왕(眞智王. 재위 576-579년)을 재위 4년만에 폐위시키기도 한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진지왕은 도화녀(桃花女), 즉, 복숭아 꽃을 닮은 여인에게 흠씬 빠져 허우적거리다가 국인(國人)들에게 쫓겨나고야 말았다고 했다. 복숭아 꽃말이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전통은 이미 「시경」(詩經)에서도 보이고 있어 '주남'(周南) 편에 실린 '도요(桃夭)'라는 시는 결혼을 앞둔 젊고 아리따운 여인을 복숭아에 비유하고 있다. 한데 복숭아에는 또 다른 위력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으니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는 약물(藥物)로도 생각되었다. 입춘이나 단오절 때 집 대문 앞에 부치는 부적을 '도부'(桃符. 복숭아 부적)라고 일컬은 까닭이 여기에
`국민의 정부'의 문화예산 1% 배정 방침에 따라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집행된 문화재복원, 관광개발사업 예산 가운데 상당액이 사용되지 못한채 사장되고 있는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감사원은 최근 `관광자원 개발관리실태' 감사를 종료한 결과 지자체가 중앙정부로부터 받은 예산에 지방예산을 보태지 못해 예산을 집행하지 못하거나 환경성 검토, 국토이용계획 변경검토, 문화재현상변경 허가 절차 지연으로 사업 추진이 늦어지면서 예산이 사장되는 사례를 다수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22일 "적발된 사례 중에는 자치단체가 엉뚱한 사업으로 예산을 전용하거나 유용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감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이같은 골자의 감사 결과를 내달중 발표할 예정이다. 김대중(金大中) 정부 시절 정부는 문화.관광사업을 국가 중추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대선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전체 예산의 1%를 지역 문화재 복원과 관광개발 등에 투입했다. 그러나 사업의 타당성 및 실천계획에 대한 면밀한 검증없이 예산이 배정되는 바람에 자치단체에서 이들 예산이 제대로 쓰이지 못하거나, 부실하게 집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따랐다. 전윤철(田允喆) 감사원장은 작년 1
21일 스페인에서 막을 내린 제5회 라스팔마스 국제영화제의 국제경쟁부문에서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 대상에 해당하는 `골든 레이디 하리마구아다상(The Golden Lady Harimaguada)'과 촬영상을 받았다. `봄 여름…'은 지난 2월 `사마리아'로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을 차지한 김기덕 감독의 2003년작. 산사(山寺)의 사계(四季)를 배경으로 동자승에서 노승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광주국제영화제 개막작, 도쿄필름엑스 영화제 개막작, 방콕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선댄스 영화제 초청, 싱가포르 영화제 개막작(4월 15일 예정)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라스팔마스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봄 여름…'이 스페인에서 개봉될 경우 배급사에게 10만 유로(한화 약 1억1천600만원)의 배급지원금을 지급한다. 라스팔마스 영화제는 내년에 한국영화 특별전을 개최하기로 하고 올해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탄핵정국의 격랑속에서 위기에 처한 한나라당의 총선전을 진두지휘할 새 대표를 뽑는 경선에 출마한 5명의 후보는 21일 KBS-2TV 합동토론회에 참석, 첫 TV 유세전을 벌였다. 정관용씨의 사회로 열린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탄핵해법, 대북관계, 경제해법 등을 놓고 공통질문, 상호질문을 섞어가며 토론을 벌였지만, 치열한 논리대결을 펼치기 보다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상호 개진하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치중했다. 특히 최대 현안인 탄핵정국 해법에 있어서는 김문수(金文洙) 후보만이 "대표 당선시 철회검토" 입장을 밝혔을 뿐, 권오을(權五乙) 박근혜(朴槿惠) 박 진(朴 振) 홍사덕(洪思德) 후보는 모두 탄핵의 정당성을 역설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이어 상호토론 시간에서도 각 후보는 상대에 대한 문제제기 보다는 "현 정권의 경제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말해 달라" "북한의 자유와 인권 향상방안이 뭐냐"는 등의 질문으로 일관, 시종 맥빠진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김문수 권오을 후보가 박근혜 후보에 대해 "아버님(박정희 전 대통령)의 배경으로 영남권과 연령이 있는 층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 아니냐", "박정희 정권에 대해 독재정권이라는 비판이 있다"고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