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사고발프로그램 'PD수첩'의 진행자가 30일 방송부터 최진용 CP에서 송일준 CP로 바뀐다. 송일준 CP는 1990년부터 7년간 'PD수첩'을 제작했고 그중 2년간 사회자를 맡은 바 있으며 직전에는 아침 시사프로그램 '생방송 아주 특별한 아침'의 책임PD로 일해왔다. MBC는 최 CP 교체에 대해 "봄철 정기인사에 따른 이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면서 MBC와 야권간 갈등으로 인한 경질설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임권택 감독의 99번째 영화 '하류인생'(제작 태흥영화, 투자ㆍ배급 시네마서비스)이 15일 촬영을 마치고 개봉 준비에 들어갔다. '하류인생'은 1960~70년대를 무대로 하는 건달 이야기. '클래식', '후아유'의 조승우가 맡은 주인공 '태웅'은 '책보다 주먹이 가까웠던' 학창시절을 보낸 후 '소질'을 인정받아 건달의 길로 들어서고 소용돌이치는 현대사에서 온 몸으로 세상과 맞부딪친다. 지난해 9월 촬영을 시작해 부천 판타스틱 스튜디오 내 세트장을 비롯해 서울의 충무로, 안국동, 필동, 창동과 부산, 강원도 횡계 등에서 총 82회 촬영됐으며 김홍준, 김대승, 송능한, 김영빈 등 후배 감독들과 영화배우 이혜영씨 등이 특별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6월 초 개봉할 예정이지만 5월 중순 프랑스에서 열리는 칸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일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태흥영화에 따르면 칸영화제는 영화 시작 단계부터 꾸준히 촬영 진행 사항을 문의해 오고 있다.
송골매 보컬 출신의 구창모씨가 18일 MBC 프로덕션 관계자와 드라마 판권 시비 끝에 왼손 둘째손가락 인대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구씨는 자신이 민사소송을 제기한 MBC 프로덕션을 방문, 한 직원에게 증인 출석을 요구하던 중 다른 관계자에 의해 손가락 인대가 끊어져 전치 8주의 부상을 당했다. 구씨의 변호사는 "2000년 MBC 드라마 `진실'의 중국 방영권을 산 구씨가 중국 측에 방영하기 직전 MBC 미주지사가 중국에 다시 판매하는 바람에 구씨가 사업상 피해를 봤다"며 "현재 MBC와 MBC 프로덕션을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구씨는 4월 10∼1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추억의 그룹사운드' 공연을 앞두고 있다. 구씨는 "오랜만에 송골매 멤버들과 한 무대에 서기로 한 상태에서 다치게 돼 무척 당황스럽다"면서도 "깁스를 해 기타는 칠 수 없겠지만 무대에 서겠다는 약속은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대학생들이 직접 마련한 교양강좌에 아나운서 손석희씨가 강사로 초빙됐다. 다양한 교양강좌 실현을 목표로 서울대생 5명이 구성한 `좋은 수업 만들기'는 오는 22일 직접 마련한 교양 강좌 `한국 사회의 토론문화' 시간에 손씨를 초빙했다고 19일 밝혔다. 교양강좌 주최측은 홍보비와 강연료로 1인당 3천원의 수강료를 받고 있지만 판매 이틀만에 120명 이상이 수강 신청을 하는 등 학생들의 호응이 크다고 전했다.
톱스타 한석규가 차기작으로 변혁 감독의 새 영화 '주홍글씨'를 선택했다. 단편 '호모비디오쿠스'와 장편 '인터뷰'를 만든 바 있는 변혁 감독의 신작 '주홍글씨'는 엇갈린 사랑과 그 사랑의 대가를 치르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멜로적 심리묘사와 스릴러적 긴장감으로 풀어내는 '스릴러풍(風) 멜로'영화. 한석규가 맡은 주인공 기훈은 안정된 결혼생활을 유지하면서도 아내의 친구 가희와 사랑을 즐기는 엘리트 형사. 어느날 새로운 살인 사건을 맡게 된 그는 살해자의 부인이자 사건의 열쇠를 쥔 여성 경희를 취조하게 되면서 두 여자와의 치명적인 관계에 빠져 혼란을 겪게 된다. '이중간첩' 이후 '소금인형'을 촬영하던 한석규는 최근 이 영화의 제작이 취소되면서 차기작으로 '주홍글씨'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친구의 남편과 도발적인 사랑을 나누는 가희 역에는 '번지점프를 하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이은주가 캐스팅됐으며 묘한 매력을 지닌 미망인 경희는 최근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의 촬영을 마친 성현아가 연기한다. '나쁜남자', '해안선'을 만든 LJ필름이 제작하고 쇼박스가 투자와 배급을 담당하는 영화 '주홍글씨'는 5월 초 촬영에 들어가 올 가을 개봉될 예정이다.
연기자 박영규(50)씨가 최근 오토바이 사고로 외아들을 잃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씨가 출연한 영화 '고독이 몸부림칠 때'의 제작사 마술피리는 박씨가 최근 "아들에게 문제가 생겨 미국으로 건너가봐야겠다"며 "영화 홍보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측근에 따르면 박씨의 전처와 함께 미국에서 살고 있는 스물한 살의 외아들은 지난 14일 친구가 운전하는 오토바이의 뒷좌석에 탔다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박씨는 이 사실을 듣고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간 상태다. 박씨는 1998년 현재의 부인과 결혼했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아직 2세가 없어 박씨는 이번 사고로 유일한 혈육을 잃게 됐다.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똑바로 살아라'로 인기를 모은 바 있는 박씨는 19일 개봉하는 '고독이…'에서는 나이 마흔아홉에도 결혼하지 못한 시골 노총각으로 출연했다.
그동안 문화관광부가 추진해온 '찾아가는 문화활동' 프로그램이 올해부터 경기도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돼 시행된다. 17일 문광부는 지난 1990년부터 양로원, 벽지학교 등 문화소외지역과 소외계층에게 문화예술 향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실시해 온 이 프로그램을 각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한다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문광부가 발표한 이번 프로그램의 골자는 사업에 참여할 문화예술 단체를 정부가 직접 공모하고 선정·지원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방분권의 취지에 따라 지자체가 세부계획의 수립부터 문화예술단체 선정, 프로그램 운영까지 사업의 주요 과정을 직접 시행하도록 전환한 점이다. 이처럼 사업 추진 방식을 전환한 것은 지역문화육성을 위한 지자체의 권한과 역할을 확대하고 사업추진상의 자율성을 신장시킨다는 취지에서다. 이와 관련 문광부의 전통지역 문화과 관계자는 "특히 소외계층의 문화 접근권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및 교정시설 재소자들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가급적이면 확대하도록 각 지자체에 권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소규모의 찾아가는 문화프로그램과 대규모 공연인 푸른 음악회 사업으로 구분돼 시행될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올초 국
겨우내 웅크려 있던 앞마당 산수유나무가 심상찮다. 봄 햇살을 향해 노란 새순을 피어올린 것이다. 얼굴을 살짝 내밀고 있는 새순들은 마치 알을 터트리고 막 태어난 병아리처럼 뽀송뽀송하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절로 난다. '시절이 하 수상하여 올까말까' 걱정스런 마음이 눈 녹듯 사라진다. 순리를 어기지 않고 봄 내음 틔우는 자연이 이렇게 고마울 줄이야. 국내 최대의 산수유 군락지, 이천 백사골 지금, 경기도 이천 백사골 산수유 자락은 노란 물결로 굽이친다. 8,000주의 산수유 군락지에서 뿜어내는 따뜻하고 향기로운 봄 내음은 회색도시에 익숙해진 탁한 시야를 시원하게 풀어준다. 이곳은 국내 최대의 산수유 군락지로도 유명한데, 수령이 100살 이상인 나무가 대부분이다. 국내 산수유나무 가운데는 최고의 장수를 자랑하고 있다. 백사골 산수유 마을의 역사는 약 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 중종 때 기묘사화(1519년)로 개혁파인 조광조가 죽음을 당하자 그를 따르던 엄용순이라는 선비가 이곳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마을로 숨어들어왔는데, 당시 뜻을 같이한 성두문, 오경, 임정신, 김안국과 함께 육괴정이라는 정자를 짓고, 6그루의 느티나무와 함께 산수유를 심었다고 한
가수 겸 탤런트 박지윤이 한중 합작 24부작 HD드라마 `비천무'(연출 윤상호)의 여주인공 설리 역에 캐스팅됐다.
약 400년전에 작성된 영국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유언을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영국 국립문서보관소는 약 500년 동안의 과거 인물의 유언 100만개 이상을 이번주 인터넷을 통해 공개했다. 국립문서보관소는 이들 유언 중 1384년에서 1858년 사이의 역사적 인물과 유명작가의 유언 100개는 특별 섹션으로 모아 두었다. 이 섹션에는 셰익스피어는 물론,`오만과 편견'으로 유명한 작가 제인 오스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유언 등이 담겨 있다. 셰익스피어의 유언을 다운로드 받는 것은 무료지만 다른 인물의 유언을 다운로드하려면 건당 3파운드(약 6천300원)의 돈을 내야 한다. 고고학 관련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타임 팀' 진행자인 토니 로빈슨은 "이것은 일반인들을 역사에 가깝게 접근시킬 수 있는 놀라운 자료"라고 말했다. 로빈슨은 "우리는 이제 안방에 편히 앉아서 역사 연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셰익스피어의 유언은 특별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그의 유언장에는 지금까지 남아 있는 6개의 친필 서명 중 3개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셰익스피어가 죽기 1개월 전인 1616년 3월 25일자로 기록된 그의 유언장은 "내가 죽으면 나는 영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