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헌혈이 급감해 각 병·의원 수혈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지난달 25일을 전후해 헌혈실적을 비교한 결과 20% 정도 감소했다. 특히 O형 적혈구 농축액 재고량은 1일 평균 예상소요량 1천 410유니트에도 미치지 못하는 564 유니트에 불과해 일부 혈액원의 경우 의료기관 요구량의 절반도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반적인 헌혈감소로 인해 O형 혈액뿐만 아니라 다른 혈액도 적정재고량의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져 혈액수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 같은 사태는 지난달 25일 대한적십자사가 수혈받은 환자 9명이 B형간염과 C형간염에 걸린 사실을 발표한 이후 나타난 현상으로, 수혈부작용 추적조사 발표 이후 혈액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국민들의 헌혈참여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한적십자사는 혈액안전성 강화를 위해 지난해 혈액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했고 금년도에도 선진검사법을 도입하는 등 다각적인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적십자사 관계자는 "혈액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헌혈 동참을 호소했다.
"힘찬, 감전시키는, 섹시하고 위트 넘치는..." 미국 현대무용단 파슨스 컴퍼니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들이다. 상상을 뛰어넘는 열정과 놀라운 재능으로 가는 곳마다 환호에 휩싸이는 무용단. 25-2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그들을 볼 수 있다. 이어 27일에는 안트리오와의 합동무대가 준비돼 있다. 파슨스무용단은 무용수/안무가/교육자인 데이비드 파슨스(David Parsons)가 지난 1987년 뉴욕에서 창설한 무용단으로 자신을 포함해 모두 11명이다. 지금까지 60여편의 레퍼토리를 가지고 1천회 이상의 공연횟수를 기록중인 이들은 독특한 아이디어와 세련된 안무, 의표를 찌르는 재미있는 구성으로 전세계 관객의 갈채를 누리고 있다. 흔히 '예술성과 대중성의 겸비'를 이야기하는데, 파슨스야말로 그 전형적인 경우에 속한다. "무용을 싫어하던 사람조차 무용을 사랑하게 만드는 현대무용의 마법사"라는 시카고 트리뷴지의 촌평이 그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요약하고 있다. 파슨스무용단의 명성은 이미 세계적이다. 뉴욕 타임 광장에서의 새 밀레니엄 맞이 24시간 마라톤 공연 등 미국 전역은 물론이고, 이탈리아의 스폴레토축제, 베네치아의 라 페니체극장, 프랑스 리옹의 무용의 집 등에서 공연
오는 27일 오후 6시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한열 열사 추모 콘서트에서 신해철 등 출연 가수들이 탄핵 반대 퍼포먼스를 벌인다. 이한열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는 1987년 6월 항쟁에서 최루탄에 맞아 숨진 이 열사를 추모하고 6월 완공될 이한열 기념관의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1980년대 후반 대학가요제 대상으로 데뷔해 이한열과 같은 시대를 살아온 NEXT 의 신해철을 비롯해 록의 부흥에 앞장서고 있는 혼성 록밴드 체리필터, `사랑의 시' 로 인기를 끌고 있는 MC 더 맥스, `꽃미남' 신인 록밴드 버즈, 마니아 층에 어필하 고 있는 피터팬 컴플렉스 등이 노개런티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 공연에서 출연진들은 탄핵을 반대하고 민주주의를 향한 이 열사의 뜻을 기리는 뜻으로 촛불의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윤도현 밴드는 국회의 탄핵안 가결에 반대하는 뜻으로 2002년에 수상한 국회대상 대중음악 부문상을 반납키로 결정한 바 있다.☎(02)2166-2640
교육방송(EBS)은 4월 1일부터 제공하는 수능강의 전용 사이트를 `EBS 인터넷 수능학교(www.ebsi.co.kr)'로 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수능 전문 위성케이블 채널인 EBS 플러스1을 통해 방송된 중급 수준의 수능강의와 인터넷으로만 공급되는 초급 및 고급 수준의 수능강의가 모두 이 전용 사이트에 오른다. 회원가입을 해야 모든 수능강의 동영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기존 EBS 인터넷 회원도 따로 가입해야 하며 14세 이상 이용자만 실명으로 가입할 수 있다. 학생의 경우 재학 학교, 진학 희망 학교, 선택영역 등 부가 정보를 입력하면 개개인에게 적합한 맞춤 콘텐츠와 진학정보가 제공된다. 학부모나 교사도 `학부모/선생님'에 체크한 뒤 가입하면 강의도 들을 수 있으며 학부모는 자신의 자녀에 한해, 교사는 학생 50명까지 이 사이트를 통해 수업을 받은 내역 등도 조회할 수 있다. 모든 강좌는 학년별.영역별 및 초.중.고급별로 제공돼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다. 체계적 학사관리를 위해 수강신청 절차를 밟아야 하고, 또 무분별한 수강신청에 따른 접속난 등을 막기 위해 동시에 신청할 수 있는 강좌가 30강좌로 제한된다. 따라서 30강좌를 넘겨 또다른 강좌를 신청
한국 영화의 초강세는 미국 영화뿐 아니라 제3국 영화의 점유율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진흥위원회와 맥스무비가 17일 발표한 '한국영화산업 1~2월 통계'에 따르면 미국과 한국을 제외한 제3국 영화들의 관객 점유율은 모두 합쳐 1.0%에 머물렀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 이들 국가의 영화 점유율이 14.7%였고 최근 5년간 평균이 8.34%였던 점을 감안하면 점유율은 극히 저조한 셈이다. 제3국의 영화는 최근 영진위가 발표한 지난 5년간 관람객 성향분석 자료에서도 17.24%의 높은 선호도를 보인 바 있지만 실제 극장 점유율로는 반영이 안되고 있다. 한편, 올해 1~2월에 한국 영화를 관람한 서울 관객 수는 702만5천39명으로 전체 979만9천355명의 71.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해 같은기간 한국 영화 점유율인 45.5%보다 26.7% 높은 수치. 상대적으로 미국 영화의 점유율은 전년 같은 시기보다 13% 줄어든 27.35%를 기록했다. 개별 영화의 흥행 순위에서는 '실미도'(241만7천600명), '태극기 휘날리며'(239만5천918명)가 1~2위를 차지했으며 '말죽거리 잔혹사'(102만869명), '반지의 제왕:왕
4월 21일부터 KBS 수목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 후속으로 방송되는 '4월의 키스'(극본 박범수 연출 이응진.최지영) 주인공으로 수애, 조한선, 이정진 등이 캐스팅됐다. 수애는 운명적 사랑을 믿는 팔색조 같은 여자 송채원 역을 맡았고, 부와 명예에 강한 집념을 갖고 운명은 개척하는 것이라고 믿는 강재섭 역에는 조한선이, 이와 대비되는 감성형 캐릭터 한정우 역에는 이정진이 각각 나온다. '4월의 키스'는 채원과 정우의 운명같은 사랑에 재섭의 노력하는 사랑이 끼어들어 만드는 러브스토리를 주된 줄거리로 하고 있다.
지난 2003년 4월초 투신자살한 홍콩 영화배우 장궈룽(張國榮)을 기리는 천도재가 오는 28일 오후 1시 서울 강남 봉은사에서 열린다. 이 천도재는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 `장국영사랑'이 주최하고 조계종 봉은사가 후원하며 150여명의 팬클럽 회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도재가 끝난 뒤에는 봉은사 법왕루에서 그가 출연한 대표적 영화로 꼽히는 「패왕별희」의 상영회가 열리며, 그의 생전 모습을 추억할 수 있는 사진전 및 포스터전도 마련될 예정이다.☎(02)511-6070
전주국제영화제가 다음달 23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제5회 영화제의 상영작 252편(장편 116편, 단편 136편)을 발표했다.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는 민병국 감독의 첫 장편영화 '가능한 변화들'. 폐막작으로는 스페인의 신예 감독 아케로 마냐스의 '노벰버'가 상영된다. ▲ 가능한 변화들 = 홍상수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민병국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일상성'의 발견이라는 점에서 홍상수, 박찬옥 감독의 작품들과 같은 선상에 있다. 영화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각각은 오랜 친구 사이인 두 남자 문호와 종규의 하룻밤 연애담. 서로는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간간이 마주친다. 문호는 채팅으로 만난 여자 윤정과 보내는 하룻밤을 보내고 종규는 첫사랑 수현을 만나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다. 감독의 냉혹한 관찰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인물들에게 정을 보내지도 않으면서 그 사이에서 스스로의 모순 속에서 파괴되는 인물들의 내면을 거칠게 보여주고 있다. 감독은 "결혼과 불륜, 불법과 합법, 도덕과 부도덕, 쾌락과 불쾌, 삶과 죽음 등으로 쉽게 경계 지어지지 않는 삶의 모호함을 다룬 영화"라고 연출의 변을 밝히고 있다. '로드무비'의 정찬과 '강원도의 힘', '국화꽃 향기' 등에…
재작년 결혼한 개그맨 김국진(39), 탤런트 이윤성(32) 커플이 협의 이혼했다. 두 사람은 각각 변호사를 통해 서울가정법원에 협의이혼 확인서를 제출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이와 함께 김국진은 지난 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혼조정신청은 재산 분할 등의 이혼조건에 관한 조정을 하는 것으로 이들은 원칙적으로 이혼에 합의했다. MBC 시트콤`연인들'에서 커플로 연기호흡을 맞추면서 실제 연인사이로 발전한 두 사람은 재작년 10월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성격차이로 불화를 겪어오다 지난해 8월부터 별거에 들어간 뒤 결국 1년 5개월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17일 오전 서울 관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쇼박스는 "'태극기…'는 16일까지 서울에서 299만6천400명을 동원했으며 개봉 42일째인 17일 오전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태극기…'의 300만명 돌파는 지난달 말 61일만에 300만명에 이른 '실미도'보다 29일 빠른 최단기간 기록이다. 지금까지 한국 영화 중 서울 관객 300만명 이상을 동원한 영화는 '태극기…'와 '실미도' 두 편뿐이며 이밖에 '친구'(267만8천846명)와 '쉬리'(244만8천399명), '공동경비구역 JSA'(244만7천133명)가 2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바 있다. '태극기…'는 서울 57개를 포함해 전국 305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이며 16일까지 전국 1천16만6천900명이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