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 산하 보도교양.연예오락 심의위원회는 18, 19일 각각 전체회의를 열어 이른바 `얼짱.몸짱' 관련 내용을 경쟁적으로 다룬 지상파3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권고키로 했다. 심의위측은 지난 9-15일 `얼짱.몸짱' 내용을 다룬 방송3사의 8개 프로그램에 대해 중점심의를 마친 뒤 "방송내용이 무분별한 `외모지상주의'와 `왜곡된 건강상식'을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심의위는 `얼짱' 등 신조어의 무분별한 사용과 관련, "영국인들이 BBC를 통해 표준영어를 접하고, 표준어를 구사하려는 일본인들 역시 NHK를 모델로 삼아 시청하고 있다"면서 "우리 공영방송이 바른말과 표준어를 보급하는데 어느 정도 기여하고 있는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권고대상 프로그램. △KBS 1TV = `9시뉴스' 1개 프로그램 2건 △KBS 2TV = `이홍렬 박주미의 여유만만' `VJ클럽' `비타민' △MBC TV = `주간기획 스포츠매거진' `생방송 화제집중' △SBS TV = `오픈스튜디오' `웃음을 찾는사람들'
가수 조규찬(33)과 `헤이'(Hey.25.본명 김혜원)가 오는 6월 4일 오후 5시 서울 JW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지난해말 발표한 헤이의 2집에 조규찬이 작곡가로 참여하고 조규찬의 앨범에 헤이가 듀엣곡을 부르는 등 음악을 매개로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조규찬은 지난 1989년 유재하음악경연대회 금상을 받으며 데뷔해 현재 7집 `싱글 노트'로 활동중이며 헤이는 2001년 `쥬뗌므'발표 후 최근 2집 `Piece of My wish'를 발표한 가수로 그룹 TTMA 출신 가수 소이의 친언니이기도 하다. 현재 두 사람은 가수 김태욱이 대표로 있는 결혼 컨설팅 업체 아이웨딩에서 결혼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홍서범-조갑경 이후 오랜만에 가수 커플이 탄생하게 됐다.
탤런트 이승연(36)의 '위안부 누드' 기획사인 네띠앙엔터테인먼트가 19일 오후 1차 촬영분 사진과 동영상 필름을 소각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를 비롯한 관련단체 등이 제작 중단 및 사죄와 함께 줄곧 요구해온 1차 촬영분 사진과 동영상 전면 폐기가 관철됨에 따라 '이승연 위안부 누드' 파문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네띠앙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회사 사무실 앞 주차장에서 60여명의 기자들이 모인 가운데 라면 박스 1개 분량의 1차 촬영분 사진과 동영상 필름을 불태웠다. 네띠앙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에서 "위안부 테마 영상화보집(제작)을 전면 중단하며 이미 촬영된 사진 및 동영상 필름 일체를 폐기한다"며 남아있는 사진과 동영상은 더이상 없다고 주장했다. 네띠앙엔터테인먼트는 이어 "위안부 테마 영상화보집과 관련된 자료를 유통.배포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하며 향후 이와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다짐했다. 이 회사 박지우 이사는 "할머니들 눈물나게 해서 죄송합니다"라면서 거듭 사과했다. 그는 `탤런트 이승연도 소각 사실을 알고 있느냐'란 질문에 "이승연씨와 상의하지 않았다. 모든
한국 영화사의 흥행기록 제조기 `실미도'(감독 강우석)가 마침내 관객 1천만명 고지에 올랐다. 배급사 시네마서비스에 따르면 `실미도'가 18일까지 전국관객 999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19일 2회차(낮 12시 전후)에 1천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개봉 58일째인 19일까지의 전국관객 기록은 1천4만명(서울 295만5천명)으로 추정된다. 전국관객 1천만명이라는 수치는 관람등급이 `15세 이상'임을 감안할 때 전국의 15세 이상 인구 3천500만명(2003년 통계청 자료 기준) 가운데 영화 관람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세 명 중 한 명 꼴로 관람한 셈이다. 극장 흥행에 따른 경제효과도 삼성경제연구소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3천억∼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실미도'는 지금도 전국에 220여개의 스크린을 확보하고 있어 앞으로도 기록 행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6일 개봉된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가 무서운 기세로 `실미도'의 기록을 하나씩 깨고 있어 두 영화의 흥행기록 경쟁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졸업과 입학시즌을 맞이해 병상의 어린이 및 일반환자들을 위로하는 공연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일산유스챔버오케스트라는 지난 1월 명지병원에서의 공연에 이어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통한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한다. 고양시음악협회 지부장인 김성봉씨가 지휘를 맡은 이번 사랑의 음악회에서는 플룻 앙상블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직'에 이어 엘가의 '사랑의 인사', 영화 아마데우스 주제곡인 모차르트의 '교향곡 25번', 엘튼 존의 만화영화 '라이온 킹' 주제곡,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 등 익히 알려진 명곡들을 해설과 함께 연주한다. 박우화 단장은 "음악으로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메신저로서 앞으로 장애우시설이나 복지시설, 소년원 등 문화 사각지대에서 사랑의 음악회를 꾸준히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031)914-9711
올해 열아홉살이 된 '수성여중교사 화우회'(회장 신경옥)가 그동안 얼마나 성숙해졌는지를 주위 사람들과 관람객들에게 확인 받고 있다. 22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전시하는 '화우회'의 19번째 정기전. 김소연 김현정 박은숙 심경옥 등 12명의 교사가 참가해 정물과 풍경화 등 30여 편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풍경과 정물을 주 소재로 다룬 회원들의 작품은 붓 터치 하나하나에 온갖 정성이 깃들어 있다. 해바라기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조교자의 '해바라기', 제비꽃의 순수함을 묘사한 이혜정의 '풋사랑' 등 정물화는 학생들을 대하는 교사로서의 온화함이 느껴진다. 사람의 흔적이 드문 시골길을 작품화한 신경옥의 '여정', 눈 덮힌 먼 산을 머금고 있는 잔잔한 호수의 정감어린 풍경을 담은 심재섭의 '산과 호수' 등은 사실미와 안정감을 더한다. 성인이 되는 스무 해를 1년여 앞두고 보다 깊이를 더하고 있는 회원들의 작품세계를 새삼 확인할 수 있다. '화우회'는 지난 1985년 수성여중 교사들을 중심으로 결성, 여가시간을 활용해 꾸준한 작품활동을 펼쳐오고 있어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현재 서양화가 한기백씨가 작품 지도를 맡고 있다. (031) 228-3647
인간의 내면심리를 독특한 기법으로 표현해 주목받고 있는 젊은 차세대 작가 '최세경'의 두 번째 개인전이 서울 무역전시장에서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수원미협 회원인 최씨는 군자회, 이형회, 옴니버스 회원으로 꾸준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신진 작가다. 이번 전시는 지난 1992년 연 첫 개인전 이후 오랜만에 갖는 두 번째 개인전으로, 지난 18일 시작된 월간 아뜨리에 주최 '제1회 서울국제현대미술제'에 초대작가로 선정돼 다른 100여명의 국내외 젊은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Want-깨어있을 것!' '인간-탐' '깨어나기' '내안의 그늘' 등 총4 작품을 선보인 그의 작품들은 평면성과 입체의 적절한 조화로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다. 작품의 색채나 형태, 구성을 극히 단순화시키는 '미니멀 아트(minimal-art)'적 표현 위에 오브제를 이용한 '아상블라주(assemblage)'의 집합과 조립 기법이 시도돼 평면을 입체화시킨다. 반면 미니멀 아트와 오브제의 한계점으로 나타나는 회화성의 위축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페인팅' 기법을 크게 할애, 회화적 측면이 살아나도록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작품의…
수원지역 대표적인 아마추어 주부 합창단으로 창단 21년째인 수원시여성합창단(단장 조순애). 최근 일본 미와자키현 초청 방문을 마치고 온 수원시여성합창단의 조순애 단장을 만나 방문성과와 소감 등에 대해 들어봤다. 이번 일본 방문은 지난해 8월 경기도음악협회와 일본 미와자키현이 서로의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기 위해 지자체간 민간교류 네트워크를 형성한 뒤 여성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남성합창단간 교류를 추진해 이뤄진 것이다. 조단장은 "이번 일본 공연처럼 해외문화교류를 위한 공연기회가 단원들에게 자신감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며 "앞으로는 더 다양한 무대에 올라 우리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보고 싶다"고 말했다. 창단 21년을 맞은 어머니합창단은 그동안 꾸준한 활동으로 주위의 부러움을 사왔다. 지난해 20주년 창단기념공연을 성대하게 치른 수원시여성합창단은 2000년 난파콩쿨에서 대상과 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2001년과 2002년 대통령배합창대회에서 각각 우수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활동 영역 또한 계속 넓혀오고 있다. 그동안 수원에서 주로 공연을 가져왔다면 지난해부터는 국내외로 무대를 넓혀나가고 있다. 지난 1월 중순에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음
단체 명칭 변경이후 제2의 도약에 나선 경기도립오케스트라가 해외 연주자를 초빙하는 정기연주회를 마련해 도내외 음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립오케스트라(예술감독 유광)는 변화와 도약의 첫 무대인 이번 제 53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3월 4일과 5일 도문예회관 대공연장과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해 공연횟수를 3회로 늘리고 활동의 외연을 확장했다. 특히 루마니아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가브리엘 크로이토루를 초빙,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콘체르토 제5번과 부르흐의 바이올린 콘체르토 제1번을 협연함으로써 환상의 하모니를 연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행진곡풍으로 시작되는 로시니의 '도둑까치 서곡'과 화려한 기교와 아름다운 선율을 자랑하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콘체르토 제5번', 그리고 자유로운 느낌을 주는 부르흐의 '바이올린 콘체르토 제1번'과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 여행 뒤 멘델스존이 역사적 환상을 토대로 작곡한 '심포니 3번'이 연주될 예정이다. 협연자로 나설 가브리엘은 세계적인 콩쿨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후 로얄필하모닉, 깐느심포니 등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음반 발표를 통해 국제적인 명성을 쌓고있는 신예 아티스트이다. 도립오케스트라 관계
유니버설발레단(UBC)이 3월 8-10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라 바야데르' 공연의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