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대사관과 포스코미술관이 주최하고 샘터화랑이 협찬하는 '우리나라, 우리미술-현대 호주 원주민 미술로의 초대'전이 오는 30일부터 대치동 포스코미술관에서 열린다.
제7집 신보 'Live Wire'로 컴백하는 가수 겸 프로듀서 서태지가 25일 오후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보 발간과 컴백 콘서트 등에 관한 소감을 밝혔다. 서태지는 "안녕하세요. 설 연휴중인데도 찾아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굉장히 많이 오신 것 같은데 많이 떨립니다. 좋은 음악을 만들어 왔다는 생각이 들어 기쁩니다."라고 첫 소감을 밝혔다. 27일 발매되는 앨범 'Live Wire'는 감성 코어를 표방한 앨범으로, 전작인 6집 '울트라 맨이야'보다는 멜로디와 감성에 호소하는 대중성을 강화한 느낌이다. 다음은 그와 주고받은 일문일답. --일본음악 개방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 ▲일본 음악 개방은 찬성한다. 어떤 나라인지를 떠나 좋은 음악이 들어오는 것에 찬성이다. 그동안 일본 음악이 막혀 있었던 게 답답했다. 이번에 개방이 돼 개인적으로 기쁘다. 우리 음악시장에 대한 타격은 과도기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나중에는 일본과 외국 음악이 우리 시장을 폭넓게 할 것으로 본다. --우리 음반 시장이 극심한 불황인데. ▲외국에 오래 있어서 잘 알지 못하지만 6집 때 느낀 바로는 심한 불황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렇지만 많은 뮤지션이 좋은 음악을 만
'하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www.harplovers.com)이 운영하는 하프 강습 프로그램 '하피스쿨'이 2004년도 수강생을 모집한다. 하피스쿨은 초중고, 대학생 및 일반인들을 위한 1개월(주4회) 과정의 강습 프로그램으로, 하피스트 곽정씨를 비롯해 서울대학교 하프 전공학생들로 구성된 '하피데이 앙상블' 멤버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강습 내용은 하프의 역사, 하프의 구조, 기초 핑거링, 간단한 동요 연주 등이며, 1개월 과정 후 난이도를 높여 개별 지도도 받을 수 있다. (02)757-3483.
한국지휘자협회(회장 박은성)는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도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신예지휘자 연주회를 연다. 이날 연주회에 오르는 지휘자는 31일까지 7일간 수원시향 연습실에서 열고 있는 '제3회 지휘자캠프'에서 우수지휘자로 선발된 신예지휘자 5∼7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또 오는 8월1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한일 뮤직 페스티발 (일본 센다이)에 초대, 센다이 교향악단과의 연주기회도 주어진다. 한편 현재 열리고 있는 지휘자캠프에서는 수원시향 상임지휘자인 박은성 회장, 연세대학교 최승한 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정치용 교수 등이 강사로 참여, 신예 지휘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펼치고 있다. www.koreanconductors.org
자칫 게을러지기 쉬운 겨울방학, 어린이들이 집안에만 있지 않고 간접 경험을 통해 즐겁고 신나는 새 학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공연 두 편이 이번 주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재미뿐 아니라 교육적 효과까지 듬뿍 담긴 이 작품들을 만나보자. 영어뮤지컬 '타잔' = 영어교육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최근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관람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숙해지고 뮤지컬의 재미도 맛볼 수 있는 공연 한편이 만들어져 화제다. 27, 28일 이틀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르는 이 작품은 영어뮤지컬 '밀림의 왕자-타잔'. 총 제작비 3억5천만원이 들어간 대형가족뮤지컬로 미국에서 활동중인 전문 외국인 배우진들이 출연, 정확한 영어대사와 수준 높은 연기력을 선보인다. 음악과 안무가 첨가돼 어린이들이 쉽게 내용을 이해하고 공연 내내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하며, 최첨단 조명과 음향시설도 돋보인다. 또 영어의 대중화를 위해 재미와 교육성을 듬뿍 담고 작품을 전개한다. 특히 이번에 선 보일 영어뮤지컬 '타잔'은 지방과 서울이 똑같은 조건 속에서 공연, 지역간 격차를 줄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일반 공연장이나 체육관 등 어느 곳에서 공연해도 소화시킬 수 있도록…
"이분법에 갇힌 여성을 다중적 자아 속에서 해체시키고 싶다." 국내 여성 시인들의 시에서 여성의 새로운 전형을 찾고자한 비평서 「페넬로페의 옷감 짜기-우리 시대의 여성 시인」(책세상 刊)이 나왔다. 문학평론가 김용희(41)씨가 펴낸 이 책은 허수경, 김혜순, 김선우, 김명리, 나희덕, 천양희 등 국내 여성 시인 13명의 시세계를 심층분석했다. 김씨의 글에서 허수경은 '주모(酒母)'라는 상징적 유형으로 분류된다. 김씨는 "주모는 세상에서 상처받은 모든 것을 위무해준다"면서 "여성은 몸속 소우주 안의 리듬으로 글을 쓴다. 모성성의 리듬이 시의 운과 율이며, 그것이 세상을 정화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허수경의 시가 보이는 리듬의 원형을 들춰보인다. 김혜순의 시가 보이는 여성의 상징적 유형은 '마녀'다. 김씨는 "김혜순은 언어를 파괴하여 신체를 파괴하고 신체를 파괴하여 언어를 파괴한다"면서 "남성 전유물로서의 언어를 비틀어 야유하는 김혜순의 '몸으로 글쓰기'는 결국 신체를 비틀어 해체하는 것에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저자는 "김선우의 시는 몸에 내장된 여성 기억을 찾아가는 여성 계보학"이라고 규정하는가 하면, "나희덕의 시는 다락방에서 기도하는 수녀의 모습처럼,…
푸치니 오페라「나비부인」의 초연 100주년을 기념, 이탈리아 푸치니 재단이 제작하는「나비부인」이 올 봄 국내에 소개된다. 국제오페라단(단장 김진수)은 이탈리아 푸치니 페스티벌을 주관하는 푸치니 재단을 초청, 오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나비부인」을 공연한다고 25일 밝혔다. 세종문화회관의 재개관 기념작이기도 한 이번 공연은 올해로「나비부인」이 초연된지 100주년이 되는 것을 기념, 푸치니 재단이 마련한 세계 투어의 일환으로,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 5개국에서 공연된다. 김진수 단장은 "푸치니 재단을 초청하기 위해 7년전부터 현지 관계자들과 접촉해 왔는데, 마침 올해「나비부인」초연 100주년, 푸치니 페스티벌 50회를 맞아 세계 투어가 예정되면서 한국 공연도 성사됐다"고 말했다. 공연 스태프들과 출연진들은 모두 해외 출신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나비부인' 역에는 소프라노 레나타 테발디의 수제자로 알려진 안토니아 치프로네, 지난해 상암동「투란도트」에서 '류' 역으로 출연했던 미나 타스카 야마자키, '핑커톤' 역에는 테너 마리오 말라니니, 실바노 말라냐 등이 캐스팅된 상태. 주최측은 무대에 '10
KBS 2TV '인간극장'과 베스트 셀러가 된 책「지선아 사랑해」를 통해 많은이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준 이지선씨 이야기가 동화책(「웃어봐 그게 더 좋아」, 임정진 글.하정민 그림)으로도 만들어졌다. 올해 스물 일곱살의 아가씨가 된 지선씨는 대학교 4학년이던 2000년 여름, 도서관에서 공부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음주 운전자가 몰던 차에 치여 온몸에 중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한다. 기적처럼 살아나긴 했지만 온몸을 칭칭 감고 있던 붕대를 풀었을 때 드러난 것은 차마 사람의 모습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흉측하게 일그러진 '괴물'같은 형상이었다. 눈썹이 녹아내려 눈을 감을 수 조차 없었고 양손의 손가락 끝마디도 모두 잘라내야 하는 고통, 그리고 무엇보다 스물 일곱 꽃다운 아가씨의 꿈을 순식간에 앗아가 버린 비참한 운명. 그러나 지선씨는 오히려 사고를 겪은 후에야 '진정한 행복을 알았다'고 고백할 만큼 놀라운 용기와 의지력으로 절망적인 상황을 딛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지선씨의 인터넷 홈페이지 '지선이의 주바라기'(www.ezsun.net)에서 그와 네티즌들이 나누는 따뜻한 감동의 사연들은 보는 이들의 눈가를 흠뻑 적시고도 남는다. 동화책「웃어
교회 헌금 유용, 편법 교회세습 등으로 한국교회와 목회자의 권위가 실추되고 있는 가운데 개신교계 일각에서 흔들리는 교회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새로워지는 교회를 위해 오는 27일 오후 6시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한국교회-그 성숙함을 위한 진단과 제언'이란 주제로 창립 80주년 기념 월례강좌를 마련한다. 이 자리에서는 최형묵 목사(기장 천안 살림교회)가 `참 교회됨의 신학적 이해'를, 김동건 교수(예장 영남신학대학교)가 `교회내 성서해석(설교)과 신앙인의 삶의 불일치'를, 최응희 목사(기감 안디옥교회)가 `목회일반에서 교회개혁이 요구되는 부분들'을 발표한다. 참가비 1만원. ☎(02)745-4943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www.churchr.org;교갱협) 청년연구위원회는 `목사란 누구인가?'주제의 포럼을 오는 2월2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사랑의 교회 소망관에서 개최한다. 이 시대 목회자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21세기 한국사회속에서 과연 목사는 어떤 존재로 자리매김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냉철하게 성찰해보는 자리다. 교갱협측은 "지금 한국교회는 붙들어야 할 본질적 가
한국관광공사가 인기 드라마 `대장금'을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관광공사는 오는 2월 대만에서 대장금이 방영되는 것에 맞춰 전통 궁중음식 맛보기 등의 일정이 포함된 한국 관광상품을 내놓는 한편 방송 전후에 한국 홍보 광고를 집중 배치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대만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韓流) 상품이 주로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를 둘러보고 청춘 스타들과 만나는 프로그램이 전부였던 것에 비해 `대장금 패키지'는 한류의 영역을 음식 등 전통 문화로까지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공사는 또한 오는 10월께 유럽 주요 도시를 돌며 `대장금'을 활용한 관광마케팅을 펼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통 음식 시식회와 함께 궁중 한복패션쇼와 사물놀이, 판소리 등 전통음악 공연까지 다채롭게 선보여 한국의 매력을 알리겠다는 것. 관광공사 관계자는 "유럽에서는 우리 대중 문화보다 음식과 태권도, 참선 등 전통 문화에 관심이 높기 때문에 이같은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