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감독의 영화 '실미도'가 개봉 19일째인 11일 전국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시네마서비스가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일 최단기간 500만명 신기록을 세운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보다 3일 빠른 기록이다. '실미도'는 전국 350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이다.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한 시간 만에 독파했을 정도로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제가 이 영화에 욕심을 낸 건 나이가 더 들기 전에 교복을 꼭 입어보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방송계로 뛰어들어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교복 시절의 추억이 아득하거든요." 하지원(25)은 16일 개봉 예정인 `내 사랑 싸가지'(제작 포이보스ㆍ제이웰 엔터테인먼트)에서 교복 차림으로 발랄한 모습을 뽐낸다. `가위'와 `폰'으로 `호러 퀸'이라는 별명을 얻은 데 이어 `색즉시공'으로 흥행배우의 반열에 오르고 TV 드라마 `다모'로 신드롬까지 일으킨 하지원의 거듭되는 변신이 놀랍다. 신동엽 감독의 데뷔작 `내 사랑 싸가지'는 이햇님의 인터넷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것으로 대학생의 고급 자동차에 흠집을 낸 여고생이 수리비 대신 노예 계약을 맺고 온갖 심부름을 해준다는 이야기. 하지원은 소탈하면서도 귀여운 여고 3년생 강하영으로 출연해 명문 법대생 안형준 역의 김재원(23)과 티격태격하는 사랑다툼을 보여준다. "지금까지는 오빠들하고만 연기해오다가 처음으로 `동생'하고 하려다보니 힘들었어요. `색즉시공'의 임창정 오빠나 `역전에 산다'의 김승우 오빠는 먼저 나서서 분위기를 잡고 먹을 것
국방부는 12일 탤런트겸 가수 장나라를 국군방송`위문열차'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장나라가 신세대 장병들에게 인기가 높은 점을 감안해 라디오 국군방송 프로그램인 위문열차의 2004년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14일 위촉식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장나라는 올 한해 동안 국군의 날을 비롯한 각종 군관련 행사와 캠페인 등에 참여하고 장병위문활동을 벌이며 홍보용 포스터및 전단 제작에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군방송은 장나라의 특성을 살린 콘서트 등 특별기획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불교 청년 포럼에서 각국 불교 관계자들이 발표를 하고 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주인공 장동건(32)이 강제규 감독과 원빈ㆍ공형진과 함께 10일 부산을 찾았다. 그는 이날 낮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치러진 '체험! 태극기 휘날리며展(전)' 개막식에 참여해 관계자들과 테이프도 자르고 수많은 팬에게 둘러싸여 팔이 아프도록 사인도 해주었다. "전시장에 들어서니 촬영 때의 기억이 고스란히 떠오릅니다. 대구역으로 꾸민 곳의 증기기관차 객차에도 올라가봤지요. 동생을 구해내려다가 함께 강제징집당하는 대목에서 카빈 소총 개머리판에 맞고 온몸이 시퍼렇게 멍들었던 게 생각나더군요. 촬영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인데 앞으로 치러야 할 고생 때문에 눈앞이 캄캄해졌지요." 곁에 있던 원빈과 공형진도 생각만 해도 지긋지긋하다는 듯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고생담을 털어놓는다. 원빈은 "철모가 그렇게 무거운지 몰랐다"고 털어놓았고 공형진은 "영화를 보시면 우리가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거든다. 3월 14일까지 계속될 '체험! 태극기 휘날리며展'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테마파크형 영화 콘텐츠 전시회.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태극기 휘날리며'의 주요 장면 세트와 소품 등을 감상할 수 있고 신기한 영
"소장하고 있는 작품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가려립니다" 경남 통영에 있는 전혁림미술관(관장 정영근)은 전혁림(全爀林.89)화백의 위작이 시중에 상당수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작품의 진위를 감정하고 진짜 작품에는 작가의 배면 사인을 하는 행사를 가진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28일까지 통영시 봉평동 전혁림미술관에서 열린다. 한국 색채 추상의 대가인 전 화백의 작품은 화랑가에는 상당한 고가로 거래되고 있으나 IMF이후 미술시장이 침체되면서 위작이 상당히 늘어났다는게 미술관측의 설명이다. 그의 작품은 주로 통영 앞바다의 쪽빛을 비롯 오방색을 중심으로 독특한 화면구성과 마술에 가까운 신비로운 색채사용이 특징이다. 화단에선 그를 '한국적 추상화의 시조'로 평가하고 있으며 2002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선정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영근(47)관장은 "공개된 장소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작품의 진위를 감정해 주는 행사는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왜곡된 미술유통시장을 바로잡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055-645-7349
수원출신의 피아니스트 박혜정(사진)이 15일 오후 7시30분 도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피아노 독주회를 연다. 예인기획(대표 박춘식) 주최로 열리는 이날 독주회에서 박씨는 바로크시대 대표적 음악인 바하의 곡부터 하이든, 라벨, 슈만의 곡에 이르기까지 연주자의 폭 넓은 음악세계를 선보인다. 동덕여대 음악과를 졸업한 박씨는 현재 수원남성합창단에서 피아노 반주를 맡고 있으며, 동덕여대 음악대학원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수원시어머니합창단, 나우누리 중창단에서 피아노 반주를 한 경력을 지니며 지난해에는 제자음악회를 개최, 후진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박씨는 지역음악계에서 그 기량을 인정받고 있는 연주자로 이번 독주를 시작으로 2년에 한번씩 정기 연주회를 개최, 지역 음악애호가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예정이다. 233-6127
갈대 날리는 겨울 북한강변은 문명이 토해낸 쓰레기와 자생적으로 싹터온 생명체들이 뒤섞여 적응과 저항을 반복한다. 지난 23년 동안 인간의 정체성을 '자연'에서 찾고자 현장 중심의 작업을 해온 '바깥미술회'가 올해는 '적응과 저항사이...'라는 주제로 18일까지 가평군 외서면 대성리 국민관광 단지에서 '바깥미술 북한강'전을 개최한다. 바깥미술회원 9명과 초대작가 11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자연물에 장식을 하는 방법 등으로 자연의 항거를 표현하거나, 인위적인 것과 자연적인 것들의 절묘한 조화를 실천해 본 행위들이 강변을 따라 펼쳐진다. 종이로 대형 풀잎의 형태를 만들고 그 위에 염료를 입힌 최운영의 '어디선가 날아든 콩깍지'는 갈대숲 상류에서부터 내려온 쓰레기가 쌓여서 만들어진 작은 언덕위에 설치됐다. 쓰레기 더미에서 풀이 자라듯 어디선가 씨앗이 날아와 생명이 이어지는 모습을 그렸다. 갈대를 꺾어 만든 전영희의 '강변살자'는 여유와 평화가 느껴져야 할 강변이 알 수 없는 서글픔과 그리움으로 다가오게 한다. 작가는 이러한 감정을 갈대를 통해 나타냈다고 설명한다. 자연과 문명이 마주치는 경계, 그 사이에서 적응하는 모습과 자연이 스스로의 존속을 위해 저항하는 모습
새해 벽두부터 도 문화예술계가 새로운 수장 자리를 놓고 술렁이고 있다. 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이하 경기예총)에 소속된 4개의 회원단체와 민예총 경기도지회(이하 경기민예총)가 올초 선거를 열고 새 수장을 선임한다. 지난해 1월 선거를 열고 현 정규호 회장을 재선임한 경기예총은 올해 회원단체인 연극, 미술, 연예, 문학협회가 각각 새 지회장을 선출하며, 경기민예총도 2년간의 임원진 임기가 끝나는 이 달 말 정기총회를 열고 경기민예총을 이끌어갈 새 인물을 뽑는다. 문화예술계는 그동안 지적돼온 지역예술이란 한계를 벗어내고 중앙 못지 않은 예술영역을 이끌어 나갈 인물을 가장 우선시하고 있다. 이 과제를 가장 잘 풀어나갈 새 인물이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경기연극협회 = 가장 먼저 선거에 들어가는 단체는 경기도 연극협회. 협회는 오는 15일 오후 5시 재단 다산홀에서 대의원 53명이 참석, 임원선출을 위한 정기총회를 열고 새 수장을 선출한다. 이번 선거는 현 회장인 이도련씨가 대의원 추대로 재선임 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부천연극협회 윤봉구 지부장이 출마해 경선으로 치른다. 연극협회는 전 회장이었던 이 모씨의 횡령혐의 등으로 그동안 활동이 위축돼 왔다. 이번 선
최운영의 `어디선가 날아든 콩깍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