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국힘·이천) 의원은 23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와 관련, “아무리 급해도 심판을 불러 선수로 뛰게 할 수도 없고, 아무리 땔감이 없어도 대들보를 빼내어 땔감으로 쓸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캠프 대외협력총괄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 의원은 이날 SNS에 “한덕수 총리 대망론을 거론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미 실기한 느낌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한덕수 대망론은 당의 경선흥행을 저해할 뿐더러 당에 대한 국민지지도를 위축시키고, 나아가 계엄방조 내란정당으로 몰아치는 거대야당의 먹잇감으로 당을 몰아가는 우를 범할 수 있어 지극히 조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은 냉철하게 이재명 후보와 싸워 이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과는 계승하되 부족했던 점, 잘못했던 점에 대해서는 냉철히 반성하고 보완하며 새 시대를 열 새로운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미운털이 박혔다고. 배신자 프레임에 갖혔다고. 스스로 부족했던 점을 성찰하며, 수모속에서도 당을 지키며 준비된 후보로 나서고 있는 정치교체·시대교체의 적임자 한 후보를 외면하고 무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본경선 후보는 23일 “성장이냐 분배냐 하는 논쟁은 이미 20년 전 노무현 대통령 때 제가 비전 2030이라는 국가장기전략을 만들면서 종지부를 찍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전화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의 성장 전략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비전 2030에서) 앞으로는 성장과 분배가 함께 가는 동반성장을 해야 한다고 얘기했었다. 다른 말로 얘기하면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금 성장 이야기는 20년 전에 이미 흘러간 레코드판을 트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성장의 목표가 얼마고 양적 지표가 얼마고 얘기하는 것은 과거로 회귀하거나 지금의 경제 흐름, 대한민국의 종합적인 상황과 문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라고 혹평했다. 이어 “지금은 입으로만 몇% 성장을 약속할 때가 아니고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풀지에 대한 방법과 그 ‘하우 투’를 갖고 국민에게 공약해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냈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대책도 비전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E4-2, E5-2에 대한 분양신청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두 용지의 면적은 각각 1,058.3㎡로 분양가격은 약 42억7000만 원으로 조성원가 기준 가격으로 공급한다. GH는 분양신청자 제출한 사업계획서 평가를 거쳐 입주협의 대상자를 선정하고 입주협약 및 계약을 체결한다. E4-2 용지는 외국인투자기업, 외국기업,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수출바우처 사업) 선정기업 등 글로벌 기업이 공급 대상이다. E5-2 용지는 글로벌 기업과 대학부설연구소 컨소시업을 대상으로 한다. 사업계획서는 ▲기업현황 ▲사업계획 ▲개발계획 등 3개 항목을 평가하며 창업생태계 공간 조성, 신성장동력 혁신성장 거점 구현 등 활성화 기여방안을 제출하면 가점이 부여된다. 참가의향서는 오는 30일, 질의사항은 다음달 7~9일, 분양신청서는 6월 23일 각각 접수한다. 참가의향서는 2개 용지 중복으로 신청할 수 있지만 분양신청서는 1개 용지만 제출해야 하며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GH 홈페이지(www.gh.or.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4강’에 진출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는 22일 저마다 승리를 다짐했다. 김문수 후보는 “나경원·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께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네 분 후보께서 보여준 국가와 국민을 위한 마음과 훌륭한 정책들은 제가 소중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특히 “우리는 자유대한민국과 시장경제의 가치를 수호하겠다는 공통된 소명 의식을 지닌 국민의힘 후보들”이라며 “지금은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모두 하나 돼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우리의 길은 멈추지 않는다.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고 밝혔다. 안철수(성남분당갑) 후보는 SNS에 “저를 4강에 올려준 것은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라는 국민의 기대와 희망이라 생각한다”며 “그 뜻을 깊이 새기고,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우리는 이길 수 있다. 그리고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후보도 SNS에 아쉽게 탈락한 4명의 후보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지키기 위한 길에 최선을 다해 힘을 모아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이제 앞으로의 경선에…
소상공인도 대기업도 몸살을 앓는 경제위기 속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김동연 후보의 기회소득과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한동훈 후보의 격차해소 등 정책 브랜드 간 대결이 주목된다. 경기신문은 각 후보의 경제 기조부터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국가상이 담긴 이들 정책을 비교하고 좌-우클릭 와중 정책별 보완점을 톺아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金 기회소득, 대권가도 놓는 기회 될까 ②李 기본소득·韓 격차해소 등장, ‘쩐의 전쟁’ 개막 ③李-韓 아우르는 김동연의 중도 실현 <계속> 보편적 복지를 추구하는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과 선별적 복지를 추구하는 한동훈 후보의 격차해소 사이, ‘제한적 보편 복지’라는 김동연 후보의 기회소득에 대해 호기심이 일고 있다. 세 후보의 경제정책 기조를 단면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양육 분야다. 가장 최근에 등장한 격차해소를 선보일 당시 한 후보는 저출생 대응 관련 모든 소득 기준을 폐지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번 대선에 출마하면서는 선별적 복지로 틀었다. 한 후보는 대선 출마 선언 이후 격차해소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디딤돌 소득 어젠다인 약자동행과 궤를 같이한다고 밝혔다. 디딤돌 소득은 선별적 복지정책이다. 이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6·3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캠프 선대위원장에는 조대원 전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합류할 예정이다. 22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허 전 대표는 23일 오전 11시 국회 정문 앞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출마 입장을 밝힌다. 허 전 대표는 다음 날인 24일 오전 10시 서울 강서구 허준공원 허준 동상 앞에서 사실상 출마 기자회견과 같은 비전발표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허 전 대표의 비전발표회 핵심 키워드는 ‘치유’다. 조선시대 명의 허준 선생이 환자를 치유했듯 병들어 있는 대한민국의 건강을 회복할 치유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허 전 대표가 (자신의) 선택에 대한 확신이 생겼기 때문에 국민 앞에 자신감 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비전발표회와 관련해선 “(대선) 후보로서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밝히기 위해 별도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허 전 대표 측은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 한 뒤 캠프 인선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국민의힘 2차 대선 경선에 진출하는 ‘4강’에 김문수·안철수(성남분당갑)·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 순)가 선출됐다. 나경원·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는 아쉽게 탈락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오후 2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4명을 이같이 발표했다. 2차 경선 진출자 선별 방식은 ‘일반 국민 100% 여론조사’로, 5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 800명씩 총 4000명의 표본조사를 실시해 평균치를 집계했다. 2차 경선에 진출한 4강은 ‘탄찬(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 안철수·한동훈 후보 2인과 ‘탄반(탄핵 반대)’ 김문수·홍준표 2인으로 나눠져 계엄과 탄핵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들은 23일 미디어 데이를 통해 토론회 순서 등을 정할 계획이다. 오는 24~25일 1 대 1 맞수토론이 총 4회 실시되고, 26일 4인 후보자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어 27~28일 실시되는 선거인단 투표 50%와 국민여론조사 50%를 합해 29일 오후 3차(최종) 경선 진출자 2인이 발표된다. 4명의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있을 경우 3차 경선은 실시되지 않고 후보로 확정된다. 3차 경선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가 열리고 다음
국민의힘 2차 대선 경선에 진출하는 ‘4강’에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 순)가 선출됐다. 나경원·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는 아쉽게 탈락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오후 2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4명을 이같이 발표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본경선 후보들이 오는 26일 민주당 텃밭인 호남권 순회 경선을 앞두고 ‘표심 쟁탈전’에 돌입했다. 이재명·김경수·김동연 후보는 숨 가쁘게 진행되는 경선 일정 속에서도 진보 정치의 바로미터인 호남의 민심을 얻기 위해 서둘러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다. 김경수 후보는 세 후보 중 가장 먼저 호남을 찾았다. 김경수 후보는 22일 오전 전북도당 회의실에서 지역 당원과의 간담회를 가진 뒤 광주 양동시장으로 이동해 전라도와의 인연을 피력했다. 정책과 관련해서도 김 후보는 “지역 공약의 핵심은 지방이 스스로 발전할 수 있게 만드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며 광주 공항이전, 호남권 메가시티 구축을 통한 자생방안 등 비전을 제시했다. 김동연 후보는 2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는다. 전북도당·광주시당 당원 간담회와 광주 일자리 관련 간담회 등이 예정돼 있으며, 이튿날에는 지역 시장을 방문해 민생 점검에 나선다. 특히 김동연 후보는 호남 방문에 앞서 이날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과 호남권 신재생에너지벨트, 광역교통망 신설 등 호남권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며 호남 민심을 공략했다. 기후산업 400조 원을 조성해 철강·반도체·자동차 등 주력산업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본경선 후보는 22일 “대통령이 되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 캠프에서 ‘백팩 메고 TMI(도어스테핑)’을 진행하며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그동안 모든 준비를 마쳤는데 중앙정부가 (주민투표 요청에) 일언반구 답도 없고 이후 총선 전에 국민의힘 대표가 김포시 서울 이전 등을 얘기하면서 완전히 판을 흐트러뜨려 막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중첩 규제를 받아왔던 경기북부는 아주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해당하는 경기북부가 인구는 360만이 넘었고 잘 보존된 자원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부특별자치도가 만들어진다면 대한민국 GDP가 1년에 0.31%p씩 올라가는 효과를 낼 수가 있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당위성을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의사당 부지에 한국판 센트럴 파크 조성, 해양수산부 인천 이전, 수도권 교통 혁신 등 공약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저는 취임하면 대통령실과 국회를 바로 세종으로 옮기겠다고 약속했다”며 “국회의사당을 옮기고 나서 그 부지에 한국판 센트럴 파크를 조성하겠다. 본청은 박물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