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후학양성과 서예 대중화를 위해 정기적인 모임을 시작한 수원시 서예지도자협회(회장 채순홍)가 다시 한번 서예활성화를 다짐하며 늦은 창립전을 마련했다. 15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제1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창립전에는 32명의 서예지도자들이 참여해 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마다 자연에 순응하며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서예가로서의 모습이 엿보인다. 회장을 맡고 있는 소헌 채순홍은 칠언절구의 자작시 '추루유감(秋樓有感)', '전원한정(田園閑情)' 두 편에서 자연과 글을 벗삼아 인생을 달관한 선비의 멋을 노래한다. 신제 이경환은 자연으로 복귀한 선비의 여유를 담은 도연명의 '귀전원거(歸田園居)', 오직 올바른 한 길로 나아가고자 한 '만해선생 법어(法語)'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 서예지도자협회는 지난해 11월 '후학양성을 위한 실력향상'과 '서예 대중화'를 목적으로 수원지역 서예 지도자 49명이 뭉쳐 활동해왔으며, 수원시휘호대회 등을 주관, 서예발전에 앞장서왔다. 채 회장은 "서예하면 자칫 고루하고 보수적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질 수 있다"며 "이러한 선입관에서 벗어나 보다 대중이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예술, 서예가 될 수 있도록 다양
피터 셰이퍼의 희곡‘에쿠우스’를 현대무용으로 본다. 안무가 홍승엽이 이끄는‘댄스 씨어터 온(Dance Theatre On)’이 14일 오후 4시 안양문예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리는‘말들의 눈에는 피가…’. 피터 셰이퍼의 희곡‘에쿠우스’를 이 무용단이 춤 언어로 다시 빚어 지난 99년 초연(初演)한 것을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다. 주인공 소년 알란은 어릴 때 말을 본 후로 무의식중에 말을 숭배의 대상으로 여긴다. 말은 소년에게 종교적, 이성적 사랑의 대상으로 우상화된다. 여인과의 사랑으로 말을 배반했다는 자책감에 알란은 말과 자신의 눈을 찌르고 만다. 이 극적 긴장을 홍승엽의 춤언어는 65분간 어떻게 몸짓으로 이어갈까? 홍승엽은 검은 분위기를 활용한 무대, 무대 바닥과 벽면, 무대장치를 이용한 제3의 공간을 긴장의 장치로 활용한다. 춤과 드라마가 결합한 춤극인 셈인데, 무용수가 일부 대사를 읊으며 춤추는 것도 여느 현대무용에서 볼 수 없는 특징적 안무다. 홍승엽은 “관객이 극을 먼저 이해하고 극의 내용에 따라가면서 무용도 깊이 있게 감상케 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홍승엽의 댄스 씨어터 온은 독창적 움직임과 앙상블, 치밀한 동작의 조율로, 진지하고 개성 있는 무
네티즌들은 크리스마스 파티에 함께 가고 싶은 남녀 연예인으로 탤런트 겸 영화배우 송승헌과 하지원을 첫 손가락에 꼽았다. 광고전문 인터넷방송국 NGTV(www.ngtv.net)가 2∼9일 이용자 2천6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송승헌은 전체 응답자의 26.3%에 해당하는 701명에게서 클릭을 받았다. 드라마 `다모'로 스타덤에 오른 김민준은 20.1%의 득표율로 남자 2위에 랭크됐으며 강동원(13.7%), 비(10.3%), 세븐(8.2%), 차태현(5.7%), 권상우(5.4%), 정우성(4.5%)이 뒤를 이었다. 여자 연예인 중에서는 19.6%의 지지를 얻은 하지원에 이어 이효리(13.8%), 전지현(12.7%), 성유리(9.5%), 정다빈(9.2%), 김정은(8.9%), 이나영(8.2%), 이영애(7.1%) 가 `크리스마스의 연인'으로 꼽혔다.
어린이들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 싶은 사람으로 부모를 첫 손가락에 꼽았으며 개그맨 산타클로스가 가장 잘 어울리는 연예인은 강호동이라고 대답했다.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가 지난달 19∼30일 홈페이지(www.ontooniverse.com)에서 만15세 이하 어린이ㆍ청소년 8천9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주고 싶은 사람'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37%(3천295명)가 부모님이라고 답했으며 다음으로 `이성친구'라는 응답이 27%(2천428명)를 차지했다. 산타클로스 할아버지(할머니)로 가장 잘 어울리는 연예인으로는 개그맨 강호동이 327표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전원주(309표), 장나라(290표), 비(278표), 최불암(226표) 순으로 나타났다.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은 게임기나 게임CD가 전체의 11%(1천11명)로 가장 많았고 장난감 및 인형이 8%(704명), 컴퓨터 6%(562명) 핸드폰 6%(539명) 순이었다. 아이들은 선물을 주고 받아야 하는 날을 생일(48%), 크리스마스(31%), 발렌타인(화이트)데이(23%), 이성 친구와의 기념일(12%) 순으로 대답했으며 친구 생일날 사 주는 선물
17일 선보이는 제3편 '왕의 귀환'으로 '반지의 제왕'이 9시간 25분에 이르는 대장정을 마친다. 긴 상영시간과 줄거리의 속편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1편과 2편이 한국에서 동원한 관객은 각각 400만명과 550만명. 두 편은 세계적으로 17억6천만 달러(2조1천120억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인터넷 영화사이트 IMDB(www.imdb.com)의 네티즌 평점에서는 '스타워즈', '시민케인' 등을 제치고 각각 여덟 번째와 네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낳은 가장 큰 스타는 감독 피터 잭슨. '고무인간의 최후', '프라이트너'로 주목받던 감독은 모두가 '영화화가 불가능할 것'이라던 소설 '반지의 제왕'을 스크린에 옮기는 데 성공했고 지난 3년 간 세계가 주목하는 감독이 됐다. 프로도 역의 일라이저 우드나 아라곤으로 출연하는 비고 모르텐슨는 이 시리즈를 통해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고, 엘프 레골라스로 '활약'했던 올랜도 블룸도 캐스팅 0순위의 스타로 떠올랐다. 여기에 잭슨 감독이 소유한 컴퓨터 그래픽 회사 웨타 디지털은 조지 루카스의 ILM에 버금가는 업체로 성장했다. 이들이 만든 2편의 헬름 협곡 전투 장면이나 3편의 펠렌노르 전투 신은
영화제작사 영구아트는 신작영화 `디워(D-WAR)'에 대해 1천500만 달러(한화 약 178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영구아트는 심형래 대표가 지난 10월 24일 미국 LA에서 투자전문회사 락우드(Larkwood)의 공동대표 플라비요 로드리게스ㆍ레이날드 존스턴과 북미지역 개봉 수익의 50%를 주는 조건으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락우드는 영구아트 미국지사를 통해 `디워'의 시나리오와 캐릭터, 홍보용 필름 등을 본 뒤 투자를 제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영구아트는 지난 9월 24일 미국 MGM 계열의 독립제작사 사이드 스트리트(Side Street)의 마이클 그루버 대표가 내한해 `디워'의 공동제작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디워'는 용이 되기 위해 여의주를 차지하려는 이무기들의 싸움을 그린 SF 영화로, 이미 국내에서 미니어처 촬영을 시작했으며 내년 2월 초부터 LA에서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 그해 연말에 개봉할 예정이다.
10∼30대의 젊은 층에서 MBC TV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 KBS 1TV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SBS는 오락성을 중시하는 채널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미디어워치팀이 10월 1∼11월 15일 서울.경기에 사는 경실련 회원과 일반인 543명에게 실시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에서 평소에 가장 선호하는 TV채널을 묻는 질문에 48.8%가 MBC를 꼽았고 다음으로 25.8%가 SBS, 13,8%가 KBS2, 5.9%가 KBS1, 4.2%가 EBS라고 응답했다. 조사대상자의 연령별 분포가 10대 51%, 20대 26.0%, 30대 18.6% 등으로 10∼30대가 전체의 95.5%를 차지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10∼30대 연령의 젊은 층에서 MBC TV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셈이다. 채널별 성격과 관련해 '객관성ㆍ공정성'에서는 KBS 1TV가 42.4%로 가장 높아 이 채널이 객관성과 공정성을 중시하는 매체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MBC는 '프로그램의 다양성'(44.2%), '정보ㆍ유익'(30.0%), '편성의 독창성'(33.1%, '시청자 존중'(27.6%) 등에서 채널별로 최고를 기록해 유익함과
세계적인 하드코어 록밴드 림프 비즈킷이 11일 첫 내한공연을 위해 1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전용기편으로 내한한 5인조 록밴드 림프 비즈킷은 총13톤에 달하는 무대 세트와 음향장비들을 직접 공수해왔다. 한국공연에 앞서 예정된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공연이 테러위협으로 취소돼 11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 공연이 아시안 투어의 첫 무대다. 1994년 미국에서 보컬 프레드 더스트를 중심으로 결성된 림프 비즈킷은 힙합과 랩을 헤비메탈과 접목한 `핌프록' 혹은 `랩코어'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에 서 왔다. 리더 프레드 더스트는 방한중인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전 남자친구로 이들은 서로 마주치지 않기 위해 호텔 배정에도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 림프 비즈킷은 별도의 기자회견은 갖지 않은 채 11일 오후 공연을 마치고 다음날인 12일 일본 공연을 위해 떠난다.
방송위원회 산하 보도교양제1심의위원회(위원장 남승자)는 10일 전체회의를 열어 MBC TV `휴먼다큐 희로애락' 프로그램에 대해 제재조치를 전제로 `당사자 의견진술'을 듣기로 결정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4일 `어머니를 위하여'란 부제목으로 이라크 파병 철회를 요구하는 이등병이 휴가 마지막날 부대로 복귀하지 않고 대통령을 상대로 농성을 시작했다는 내용과 함께 그의 농성 8일간의 기록을 20여분간 방송했다. 심의위원회는 "이 프로그램이 현역군인의 범죄 행위를 정당화하고 군무 이탈 등 위법 행위를 고무한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파죽지세를 보이던 MBC 특별기획드라마 '대장금'의 시청률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 귀추가 주목된다. 한 상궁을 죽음으로 몰고갈 음모가 꾸며지는 내용으로 그려진 지난 9일 방송(26회)의 시청률이 47.3%(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 50% 밑으로 떨어졌다. 이에 앞서 8일 방송(25회)도 49.5%로 50%를 넘지 못했지만 이날은 '대장금' 끝무렵에 다른 채널에서 한ㆍ일 청소년축구가 생중계됐던 점을 감안하면 외부요인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평소와 같은 방송3사 편성에서 9일 '대장금'의 시청률이 40%대로 하락했기에 주목된다. 사실 '대장금'의 시청률은 지난 1일 52.9%(23회)를 정점으로 기록한 이후 3회 연속 조금씩 미끄러졌다. 전날 방송은 온천욕과 한 상궁의 오리 요리로 기력을 회복하는 듯싶던 중종이 갑자기 쓰러지는 사건을 발단으로 최판술과 어의 정윤수가 책임을 피하기 위해 한 상궁에게 뒤집어씌울 음모를 꾸민다는 줄거리였다. 흥미로운 점은 한 상궁을 살려달라는 의견과 모질게 죽여선 안된다는 팬들의 요청이 거센 가운데 결국 한 상궁이 관비(官婢)가 돼 유배가는 도중 고문 후유증으로 죽는다는 '한 상궁' 죽음 스토리가 이번 주 들어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