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등 네 편의 한국 영화가 다음달 16일부터 미국 유타에서 열리는 2004 선댄스영화제(2004 Sundance Film Festival)에 초청됐다. '봄여름…'은 이미 초청이 확정된 임상수 감독의 '바람난 가족'과 함께 비경쟁 부문인 월드 시네마 섹션에서 상영되며 김문생 감독의 '스카이 블루'와 김동원 감독의 '송환'은 각각 프리미어 부문과 월드 시네마/다큐멘터리 부문에 초청됐다. 선댄스영화제는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가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자신이 연기한 '선댄스 키드'의 이름을 따서 만든 영화제로, 지금까지 '301.302', '학생부군신위' (이상 박철수),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이명세), '섬'(김기덕) 등의 한국영화가 초청된 바 있다.
MBC 이긍희 사장이 3일 낮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의 내년도 주요 계획 등에 관해 밝혔다. 그는 먼저 "올해 가장 기뻤던 일은 드라마 `대장금'이 국민들에게서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이라고 회고하며 흐뭇해 했다. 이 사장은 "앞으로 MBC가 공영성을 강화하고 시청자에게서 더욱 사랑받는 방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기업이 제공하는 해외연수를 참가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방송강령을 최근 개정한 것도 공영성 강화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그와 주고 받은 일문일답. --방송강령을 개정한 목적은. ▲기업이 제공하는 해외 연수는 가지 않겠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이런 성격의 연수가 취재와 제작에 알게 모르게 영향을 끼칠 수도 있고 회사 내부의 경쟁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단서조항인 공익적 기관의 연수를 제외하고는 차제에 회사에서 직접 연수를 보내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 --내년도 MBC의 중점 계획은 무엇인가. ▲내년은 `희ㆍ망ㆍ한ㆍ국' 캠페인을 비롯해 8대 기획을 중점추진 목표로 삼았다. 연초에는 `이제는 경제다' 캠페인을 시작으로 총선에는 `선택 2004', 이후에는 가족의 힘 등 시의적절한 캠페인을 추진한다. 교육진단 `이공계가 경쟁력이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은 3일 전 부인 배인순씨의 자서전 「30년만에 부르는 커피한잔」에 대해 배씨와 출판사 대표 조모씨를 상대로 판매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3일 서울지법에 냈다. 최씨는 신청서에서 "책에 '그'라고 표현된 사람이 본인임은 배씨의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일반인이 충분히 알 수 있으며 본인의 외도 상대라며 영문 이니셜로 표기한 사람들도 구체적 외모와 연예계 지위 등이 묘사돼 있어 일반인들이 누구인지 쉽게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배씨의 인터뷰 기사 내용도 허위이거나 과장됐으며 책 내용도 공익과 전혀 무관하다"며 "배씨의 자서전은 개인의 가장 사적 영역인 성에 관한 부분을 언론 등을 통해 공표해 인격권을 침해하고 자극적인 홍보문구로 일반인들의 성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매일신보사는 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내년 1월 1일자부터 신문 제호를 '대한매일'에서 '서울신문(THE SEOUL SHINMUN)'으로, 회사 이름은 '대한매일신보사'에서 '서울신문사'로 변경키로 결정했다. 서울신문은 대한매일신보의 지령과 창간기념일(7월18일)을 이어받게 되며 인터넷 대표 주소는 www.seoul.co.kr로 바뀌나 www.kdaily.com으로도 접속이 가능하다. 채수삼 사장은 "신문 인지도를 높이고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기 위해 제호를 서울신문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대한매일 우리사주조합은 지난달 18일 제호변경을 놓고 조합원 투표를 실시해 그 결과 투표자 403명 중 293명(72.7%)이 변경에 찬성한 바 있다.
MBC 특별기획드라마 `대장금'이 올 한해 TV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인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방송된 TV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은 37.8%를 기록한 `대장금'으로 파악됐다. SBS 대기획 `올인'은 37.0%로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얻었으며 MBC 일일연속극 `인어아가씨'는 35.8%로 3위를 차지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는 29.1%로 전체 프로그램 순위상 4위에 올랐으나 드라마를 제외한 장르의 프로그램으로는 가장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5위는 KBS 2TV 주말연속극 `보디가드'(28.6%), 6위는 SBS `야인시대'(25.7%), 7위는 SBS 미니시리즈 `별을 쏘다'(24.6%), 8위는 KBS 2TV 주말연속극 `저푸른 초원위에'(24.4%), 9위는 MBC 미니시리즈 `옥탑방 고양이'(24.1%), 10위는 MBC 미니시리즈 `앞집여자'(23.5%) 등이 각각 차지했다. 또다른 시청률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999년 10월∼2003년 11월 방영된 드라마 가운데 `대장금'(34.2%)은 시청률 5위에 랭크됐다. 이 기간 최고 시청률은 MBC 특별
일본인 나카무라 긴야(中村欽哉.61)씨와 이케다 온(池田溫)씨는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에 청나라와 조선의 학자들이 교환한 서신 등 87점의 문화재를 기증했다. 이번 기증문화재는 왕희손.주달.장심 등 중국 청나라의 대표 학자들과 조선의 추사 김정희.산천 김명희 형제와 부친 김노경, 김홍집 등이 교환한 서신이 주를 이룬다. 박물관측은 기증 자료를 역사영역의 종교사상실이나 대외관계실, 서예실에 전시할 예정이며, 기증자들에게는 2일 오후 감사패를 증정했다.
「한국신화의 비밀」(조철수 지음)은 우리의 고대 신화의 원형이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있다며 그 기원을 추적한 연구서이다. 저자는 먼저 울산 천전리 암각화가 구(舊)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의 신석기 상징무늬와 유사하다고 주장하면서, 마름모 물결 무늬.동심원.연못과 사슴.작은 동물들과 사람의 형상 등 그림을 고대 근동 신화와 비교했다. 암각화에 등장하는 네 발 달린 용은 바빌론 아쉬타르 성문에 새겨진 용과 비슷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바다 용'은 하늘과 땅의 신들을 괴롭히는 존재. 신들의 용사 마르둑이 바다의 용 티야마트를 죽이고 그 시체를 위아래로 나눠 세상을 창조했다는 신화가 바빌로니아의 창조 서사시이다. 저자는 이와 같은 고대 근동의 문화와 신화적 요소가 인도와 인도네시아, 중국의 해안지역을 거쳐 울산까지 오게 됐다고 말한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헌에는 '아라리'라는 장소가 종종 나온다. 이곳은 들판 언덕에 폐허가 된 신당의 이름이며 죽은 이는 이곳을 지나 저승으로 간다고 여겼다. 저자는 임을 따라 저승으로 가는 길목인 아라리를 우리 민요의 아리랑 고개의 원형으로 봤다. 별자리에 얽힌 이야기도 흡사하다. 견우와 직녀의 별자리는 각각…
'LIBERTY(자유)'란 글자가 적힌 그림 한가운데는 벌거벗은 남자가 서있고 그 주위로 물고기, 게, 거북, 새, 문어, 코끼리가 제멋대로 돌아다닌다. 종이에 크레용으로 그린 이 그림은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이 부담없이 자유롭게 그린 드로잉 작품이다. 지난 10월 개관한 서울 가회동 갤러리 마노는 두번째 전시로 5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백남준 드로잉 전」을 연다. 1996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현재 재활치료를 받고있는 백남준은 2000년에는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열어 건재함을 과시하기도했다. 이번 전시에는 드로잉 20점과 설치작품 3점이 출품된다. 소개되는 드로잉은 모두 2001년 작품들이다. '희로애락'에는 웃는 얼굴, 성난 얼굴, 슬픈 얼굴 들이 등장한다. '자화상' 두점은 짓궂게 웃는 모습과 무표정한 모습을 나타낸다. 고층건물 위의 교회 십자가들, 남대문을 연상케하는 전통건물, 늘어선 자동차 행렬을 그린 드로잉 작품(무제)은 복잡한 서울 거리를 연상시킨다. 이 거리 한가운데를 음표들이 지나간다. '샬롯'은 샬롯 무어맨과의 유명한 '첼로 퍼포먼스'를 마치 어린아이가 구경하며 그린 듯한 작품. 작가는 신문을 읽다가 떠오르는 영감을…
서울 가회동 갤러리 마노에서 오는 5일부터 「백남준 드로잉 전」이 열린다.
탤런트 오승현,송선미,명세빈(오른쪽 부터)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연세사회복지관을 방문, 아이들과 함께 김치를 담그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