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일 술을 마신 뒤 술값을 내지 않은 혐의(사기)로 탤런트 임모(47.서울 송파구 잠실동)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6시께 서울 북창동 S 주점에서 혼자 양주 2병과 안주 등 83만원어치를 시킨 뒤 술값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90년대 초반까지 사극 등에 출연했던 임씨는 90년대 중반 이후 방송 활동을 거의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 한해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신인가수 세븐이 오는 8-9일 오후 6시 서울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Love Letter from SE7EN'이란 제목으로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세븐은 지난 7월부터 빅마마, 휘성, 거미 등과 함께 `Color of the Soul Train'이란 전국 투어 콘서트를 통해 댄스가수가 아니라 가창력 있는 가수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 무대에서도 그는 화려한 댄스보다는 최대한 음악에 중점을 둔 공연을 구상하고 있다. 공연 이틀째인 9일이 실제 생일인 세븐은 "올 한해 너무 큰 사랑을 주신 팬들께 러브레터와 선물을 준비하는 심정"이라며 "스산한 마음을 녹일 수 있는 따스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수능 시험 수험표를 지참하고 현장에서 구매하는 관객에게는 30%의 할인혜택을 주는 수능 이벤트도 실시한다. ☎1544-1555
MBC TV는 `백조의 호수' 후속으로 새 일일연속극 `귀여운 여인'을 10일 오후 8시 20분 첫방송한다. 이 드라마는 신분 상승을 위해 돌진하는 두 여자를 통해 시대 상황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는 홈 코믹 드라마를 표방한다. 주인공 김소연은 고졸 학력에 `별볼일' 없는 집안 출신이지만 젊음과 미모를 무기로 주류사회 편입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여자. MBC `죽도록 사랑해'와 SBS `해뜨는 집'에 출연했던 탤런트 장신영이 맡아 천연덕스럽게 남자를 `등쳐'먹는 이른바 `꽃뱀'으로 연기변신을 시도한다. 또 다른 주인공 최승은은 탤런트 정선경이 맡았다. 박사학위를 가진 시간강사지만 박사학위만으로는 성공이 불가능하다는 걸 깨닫고 소연에게 한 수 배워 `꽃뱀'으로 나선다. 두 사람은 특급호텔을 소유한 장대웅ㆍ세웅 형제를 표적으로 삼는다. `인어아가씨'에 출연한 정보석은 호텔 운영자이자 바람둥이 이혼남 장대웅 역을 맡았고, 그의 동생 세웅은 가수 이지훈이 분한다. 세웅은 `마마보이'에 철없는 귀공자로 보이지만 챙길 것은 다 챙기는 실속파이기도 하다. 정선경과 정보석은 과거 SBS `약속'과 KBS `좋은걸 어떡해' 등 일일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대웅의 호텔 아
지난 79년 10월26일 박정희(朴正熙) 대통령 시해사건의 궁정동 안가 현장을 생생하게 촬영한 컬러 필름이 30일 KBS 1TV 9시뉴스에처음 공개됐다. 사건 이튿날 보안사 수사팀이 촬영한 이 필름엔 문갑이 나뒹굴고 문짝이 부서진만찬장에 차지철 경호실장이 숨져 있는 모습이 선명하게 담겨 있다. 양팔을 벌린 채 누워있는 차 실장의 흰색 와이셔츠는 오른쪽 옆구리 부분이 총상으로 인해 붉게 물든 상태였다. 박 전 대통령의 시신은 이미 옮겨진 상태였지만, 앉았던 자리에는 흥건한 핏자국이 보였고, 방석에도 검은 피가 엉겨붙어 있었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가수 심수봉씨가 연주했던 기타는 낮은 장에 기대 세워져 있었고, 마루에는 피가 묻은 스타킹 자국이 선명하게 찍혀있어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짐작케 했다. 양주병과 술상 위의 음식들도 사건 당시 그대로의 모습으로 현장에 놓여 있었다. 만찬장 옆 대기실엔 중정 직원들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검은 양복 차림의 경호처장과 부처장이 각각 엎드린 자세와 누운 자세로 발견됐다. 당시 일반가정에선 보기 힘들었던 오븐까지 갖춰진 안가 부엌에서도 정장 차림의 시신이 보였다. 주방 유리창엔 총탄이 뚫고 들어간 구멍이 2개 나 있었으나 유리창은…
TV드라마 `상두야 학교 가자'로 인기를 얻은 가수 비가 음악전문채널 MTV 코리아가 선정하는 `11월 아티스트'에 뽑혔다. MTV 코리아는 한 달 동안 `비'의 노래와 새 뮤직비디오, 인터뷰 등을 방송하고 드라마 촬영과 새 앨범 제작의 뒷얘기 등을 소개한다.
"내 뿌리를 찾기 위한 여정은 끝났습니다. 아버지가 죄수 아닌 그 무엇이어도 오로지 아버지를 만나고 싶었습니다. 아버지를 만난 건 제게 큰 축복이었습니다." 생후 5일만에 아버지와 헤어져 일곱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간 입양아 아들(애론 베이츠ㆍ한국명 성진철)는 사형수로 복역중인 친아버지를 찾은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KBS `일요스페셜'(일 오후 8시)이 11월 2일 방송하는 `나의 아버지'는 사형수 아버지와 해외 입양아 아들의 28년만의 만남 뒤에 이어진 3년 간의 관찰기록이다. 2000년 7월, 이 부자의 첫 만남은 세간에 큰 화제가 됐다. 지난 1997년 한국의 한 신문에 입양아 아들이 아버지를 찾는다는 기사가 나가자 교도소에 있던 아버지가 우연히 그 기사를 보게 된다. 아버지는 1994년 서울 하월곡동 모녀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사형선고를 받고 광주 교도소에서 복역중이었고, 아들은 일곱 살 때 미국으로 입양돼 건장한 청년으로 성장해 있었다. 그는 아버지를 찾기 위해 주한 미군 장교로 자원입대해 1998년부터 3년간 한국에서 복무하기도 했다. `일요스페셜' 취재팀은 2000년 7월 첫만남 이후 거의 매달 아버지를 면회온 이 아들의 심경 변화와 인간적 고뇌 등
서태지컴퍼니는 소속밴드인 록그룹 피아가 린킨 파크로부터 전미(全美) 투어 참여 제의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피아는 지난 29일 세계적인 록밴드 린킨 파크의 첫 내한공연의 오프닝 무대에 섰다. 서태지컴퍼니는 "린킨 파크의 보컬 체스터와 프로덕션 매니저가 피아에게 멋진 공연이었다는 축하와 더불어 린킨파크의 전미 투어에 참여해줄 것을 공식 제의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재 앨범과 프로필 등을 보낸 상황이며 전미 투어는 세부 협의를 통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피아는 요한, 헐랭, 기범, 심지, 혜승 등 5인으로 구성된 록밴드로 디제잉을 담당하는 멤버를 따로 둬 린킨 파크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여자 연예인들의 누드 화보 촬영이 잇따르더니 그 열풍이 오페라 「리골레토」를 시발로 클래식 공연무대를 강타했다. 누드가 문화계 전반의 핵심코드로 떠오른 것이다. 하지만 '알몸의 귀환'에 곁눈질하며 정작 주판알을 튕기고 있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기업인들. 「누드 비즈니스」(윤정민 글.최흥수 외 그림)는 디지털 시대를 견인할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누드'에 주목한 책이다. 인터넷에서 보통사람들의 셀프누드 공개의 역사는 여자연예인의 그것보다 앞선 일이다. 한 성인 커뮤니티 사이트가 아마추어 누드사진 페스티벌을 개최하자 헤어누드와 성행위 누드 등 낯 뜨거운 누드사진들이 답지했다. 왜 이들은 스스럼없이 자기의 알몸을 공개하는 것일까. 존재를 인정받고 싶으니까, 성(性)은 더이상 부끄러운 것이 아니니까, 자유로운 표현의 한 방법이니까..학자들은 흔히 이렇게들 해석을 붙인다. 그러나 기실 인터넷과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을 괄호치고는 잘 설명이 안된다. 산업생산과 누드는 그다지 멀지 않다. 한 기업의 '누디브라'와 '누디팬티'는 출시 3개월만여 14만여개 팔려나갔다. 교사와 대화하듯 구술체로 써진 참고서인 '누드 교과서'는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신축빌딩들은 실내가 훤히
슈퍼모델 출신 탤런트 송선미(27)가 TV 교양프로그램 진행을 맡는다. 오는 11월 5일 첫 방송하는 문학을 주제로 한 KBS 1TV `낭독의 발견'(수 오후 11시35분)에서 단독 MC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학작품이나 감명깊었던 구절들을 출연자들이 직접 낭독하면서 주제와 관련된 음악연주나 가창을 곁들인 프로그램. 문학을 주제로 한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나 `이소라의 프로포즈'를 추구한다고 볼 수 있다. 송선미는 "처음에 교양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많이 부담됐는데 딱딱하지 않게 풀어가는 형식이라는 설명에 제의를 받아들였어요. 그렇지만 많이 긴장돼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제작진은 그가 지적 이미지와 함께 계절로 치면 가을 같은 느낌을 갖고 있다고 판단해 MC로 결정했다. 송선미는 "목소리가 예쁘다고 할 수도 없고 대본을 또박또박 읽지는 못하지만 서툰 듯싶으면서도 사람 냄새가 묻어나는 진행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책을 옆에 끼고 사는 `문학소녀'는 아니었지만 흥미삼아 인터넷방송에서 개인적으로 시를 들려주거나 음악도 들려주곤 했다고 그는 귀띔했다. 그는 "작가가 시집을 세 권 줘서 읽어봤는데 대개 좋더라구요. 읽으면서 눈물도 나고…. 그동안 일에 쫓겨…
조선 초기 과거제도를 통해 중앙정부에 진출한 신흥사대부들의 출신지역이 대부분 영남, 호남, 호서(지금의 충청도) 등 중부이남 지역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성신여대 오종록 교수는 논문 `조선 초엽의 정치세력 연구'에서 조선 초기 중앙정부의 요직에 진출했던 신흥사대부들의 출신지역을 분석한 결과 왕과 혈연관계에 있는 인사나 개국공신 등을 제외하면 90% 이상이 영남, 호남, 호서 지역 출신이라고 밝혔다. 오 교수에 따르면 이들 지역 출신 신흥사대부가 정계진출이 많았던데는 당시 중부이남 지역에서 활발하게 이뤄진 농지개발과 높아진 농업 생산성으로 신흥사대부들이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는 것. 오 교수는 "14세기 후반에 들면서 중부 이남지역을 중심으로 저습지 지역까지 농지로 개발되는 등 농지가 크게 확대됐다"며 "이들 지역의 신흥사대부들은 농업을 통해 축적한 부를 바탕으로 학문에 힘써 과거시험을 통해 정계에 진출한 인사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은 중요 관직의 인물들이 사망했을 경우 사관에 의해 왕조실록에 망자의 출신지역과 주요사항을 기록한 `졸기(卒記)'를 분석해 봐도 잘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오 교수가 논문에 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