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예회관 안양문예회관은 창단 15주년을 맞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초청, 29일 오후 7시30분 회관 대공연장에서 특별초청공연을 연다. 올해로 창단 15주년을 맞은 부천시립예술단 소속의 부천필은 안양이란 지역적 한계를 넘어 전국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부천필 후원회, 부천필을 사랑하는 모임, 국내외 말러동호인 모임인 '말러리아' 등이 부천필의 음악에 대해 애정어린 질책과 격려를 보내주고 있을 정도다. 이와 함께 지난 1985년부터 부천필 상임지휘자로 활동한 임헌정씨는 그동안 말러교향곡, 브람스페스티발, 국내지휘자들이 한 프로그램씩 연주하는 베토벤 교향곡 전곡시리즈 등을 선보이며 음악적 성실성, 학구적 자세, 창의적 정신 등을 인정받아왔다. 피아니스트 김대진씨와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이날 공연에서는 부천필 상임지휘자인 임헌정 서울대 교수의 지휘로 비제의 '카르멘 서곡',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제23번 A장조',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등을 연주한다. 특히 2003년 전문가들이 최고의 아티스트로 선정한 임헌정, 김대진씨가 한 무대에 서는 공연으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입장료 1만5천원∼1만2천원. (031)389-5362 정수영 기자 jsy@kgn
낭만적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을, 이 계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라면 자연스레 재즈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낙엽 지는 거리 곳곳에 울려 퍼지는 재즈의 향연이 정신없이 뛰어온 현대인들에게 이제 좀 천천히 걸으라는 속삭임처럼 다가오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이 가을의 정취를 재즈 공연속에서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포즈댄스 시어터의 ‘컨템퍼러리 재즈’ 아시아 유일의 컨템퍼러리(contemporary) 재즈무용단이자 국내 몇 안되는 민간 프로무용단 중의 하나인‘포즈댄스 시어터’가 부천을 찾아 재즈댄스를 선보인다. 29일 오후 8시 복사골문화센터 무대에 오르는 이 무용단은 재즈댄스의 혁신을 불러일으킨 안무가 우현영 단장을 중심으로 재즈댄스에 대한 한국적인 재해석과 독창적인 안무로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컨템퍼리리 재즈 댄스 세 작품 ‘아미추’ ‘PAUSE #101’ ‘PAUSE #201’을 한 무대에 선보인다. ‘아미추’는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성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독특한 언어로 풀어낸 작품이다. ‘PAUSE #101’은 눈에 보이진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이념적·사회구조적 불균형과 부조화로 인해 여성이 겪고 있는 차별과 억압, 불합리
행정기관에 소속된 지역 예술단의 공연에서 '학생단체관람권'은 오랜 관행처럼 익숙해져 있는 공연 관람문화의 현주소다. 단체 관람이 아니고서는 대형 객석을 채울 수 없는 현실 속에서 '관람률이 저조하다'는 지방의회의 매타작을 피해가기 위해서는 '떠넘기기식 티켓 판매'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관행은 쉽게 없어지지 않을 듯 하다. 지난 24일 도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경기도립팝스오케스트라의 제49회 정기연주회 또한 당연히(?) 학생관객이 약 70∼80%를 차지했다.(이날 공연은 올 하반기 들어 매표율이 저조하다는 지적을 의식한 탓인지 대공연장 1천6백석 가운데 1천3백여석이 채워진 채였다.) '팝과 퓨전의 만남' 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공연은 대중성 있는 악기인 '기타'와 아름답고 맑은 소리를 내는 악기 '오카리나' 연주자들과의 협연으로 펼쳐졌다. 또 가요, 영화음악, 뮤지컬 테마곡 등 여러 장르를 편곡해 팝적 요소를 강화했다. 그러나 1부 공연 내내 객석을 채운 청소년들의 웅성거림은 계속됐다. 곡 해설자로 나선 도립팝스 조성수 기획실장은 "조용해달라"는 주문까지 했을 정도다. 더욱이 1부에서 서원대 이병욱 교수의 기타연주에 호흡을 맞춘 무용가 이옥란씨
한국화가 민대홍의 네번째 개인전 '갯바람-갯내음'이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인천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에서 마련된다. 바닷물이 드나드는 강어귀인 갯가는 민물과 바닷물이 맞닿아 교차되는 접지이며 뭍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바다 바람과 냄새를 접해볼 수 있는 신선함이 감도는 곳이다. 작가 민대홍은 갯벌을 바라보며 자신이 걸어온 인생여정을 뒤돌아보고, 나아갈 방향을 고민해본다. 특히 40대인 그가 느끼는 열정, 고뇌, 희망 등의 감흥을 갯바람과 내음이 뭍어있는 정경속에서 표현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에는 갯가의 풍경들이 시간과 상황에 따라 묘사된다. 새벽, 여명, 폭풍, 비온 후 등 자연의 변화와 바람에 날리는 대상들의 강약 설정이 먹의 농담, 붓끝의 강약 등에 의해 표현된다. 이를 통해 작가는 자신의 심리적, 현실적 모습들과 지나온 발자취를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준다. 또 여백을 한껏 살린 배경처리와 유동적인 표현 요소들은 화면내의 균형 있는 조화로움을 완성시킨다. 홍익대 및 동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한 작가는 네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전을 가졌으며 한국미협, 신묵회 회원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032)430-1157 정수영 기자 jsy@kgn
“얼쑤, 신명나는 잔치 한판 벌여보세” 예로부터 사람들이 모여 집단취락을 이루고 사는 곳은 어디나 시장이 형성돼왔다. 1790년 경 생겨난 수원 팔달문 인근에 위치한 영동시장 또한 마찬가지다. 수원 화성이 축조된 당시, 성 건축사업을 위해 전국에서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려들기 시작했고 자연히 남문밖에 상포가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자연적인 시장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이렇게 되자 상인들을 주축으로 상가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도당이 필요하게 됐다. 당시는 터주가리 형태의 제당이 그 곳에 위치했다고 전해진다. 현재는 거북산당이라는 신당이 시장안에 위치해 있다. 이 곳에서 200여 년간 유서깊게 내려온 전통굿이 바로‘거북산당 도당굿’이다. 경기도당굿보존회는 거북도당굿을 중심으로‘2003 경기도당굿’(중요무형문화재 제98호) 공개행사를 펼친다.‘얼쑤~ 신명의 잔치를 벌여보세’라는 부제로 29일 오전 10시 거북산당에서 시작되는 이날 행사는 도당굿만을 펼치던 기존 행사와는 달리 외부 문화재 공연팀을 초청, 거북산당과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 등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산당과 당굿에 ‘거북’이란 명칭이 붙은 것은 원래 이곳에 거북 모양의 돌이 있었다고 해
영어 콤플렉스에 빠진 남녀의 유쾌한 사랑 만들기를 그린 '영어완전정복'(제작 나비픽처스)이 영어 교재 출판사와 PPL(Product Placementㆍ제품 협찬) 방식의 공동 마케팅을 벌인다. 영어 회화 교재 출판사인 범문사는 '아메리칸 해드웨이(American Headway)'와 어린이용 영어교재 '렛츠고'(Let's go), 토익 교재 등 이 출판사의 영어교육 관련 서적을 영화속에 노출시키는 방식의 PPL형태로 협찬했으며 이와 관련해 28일까지 온라인 서점 잉글리쉬플러스(www.englishplus.co.kr)나 예스24닷컴(www.yes24.com)에서 영화의 시사회권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섹스 없는 사랑 그리고 사랑 없는 섹스 혹은 섹스하는 사랑. 어떤 형태든 섹스와 사랑은 인간이 도대체 알 수 없는 수많은 것 중 두 가지임에 분명하다. 31일 개봉하는 영화 '정사'(원제 Intimacy)에서 두 남녀는 사랑 없는 섹스를 먼저 시작한다. 아내와 아이의 곁을 떠나 바텐더로 일하며 혼자 살아가는 제이(마크 라일런스)에게는 수요일 오후마다 찾아오는 여자가 있다. 둘 사이에는 아무런 대화도 필요 없다. 결혼했는지, 직업이 무엇인지도 의미 없는 일. 두 사람은 매주 수요일 같은 시간에 만나 격렬한 '정사'를 나눈다. 실패한 음악가이자 쓸쓸한 독신남인 제이의 삶은 잔뜩 웅크려 있다. 그녀와의 정사도 건조한 일상의 일부일 뿐. 하지만 만남이 계속되면서 제이에게는 이 '수요일 오후의 여자'에 대한 집착이 생겨난다. 그저 반복되기만 하던 수요일 오후의 정사에 뭔지 모를 '의미'가 생겨버린 것. 이제 제이는 그녀의 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이 궁금해 지기 시작한다. 어김없이 나타나 섹스가 끝나자 급하게 문을 나서는 여자. 제이는 여자의 뒤를 밟기 시작하고 여자를 따라 작은 극장으로 들어서고 그곳에서 아이와 함께 아내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려는 한 남자를…
세계적인 재즈 보컬그룹 맨해튼 트랜스퍼가 두번째 내한 공연 `Second to None'을 갖는다. 오는 11월 16∼17일 서울 올림픽공원의 올림픽홀에서 두 번 열릴 예정으로 2000년 첫 내한공연 이후 3년 만이다. 1972년 결성된 이들은 20장이 넘는 정규앨범과 10여 회나 미국 그래미상을 받은 혼성 4인조 중창단으로 뛰어난 하모니를 자랑한다. 부기우기, R&B와 스윙 등 다양하면서도 흥겨운 사운드로 정평이 나 있다. 1981년 팝과 재즈 부문에서 동시에 그래미상을 받았고, 85년에는 그래미 12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록도 세웠다. 팀, 앨런, 제니스, 쉐릴 등 네 명으로 구성됐으며 올해 7년만에 라이브 앨범인 `Couldn't Be Hotter'도 발표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는 30년 관록을 바탕으로 한 탁월한 화음과 열정적 무대매너를 국내팬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대규모 아시아 투어가 취소되면서 한국과 일본에서만 열린다. 16일 오후 7시. 17일 오후 8시. ☎(02)553-3532
영화 '지퍼스 크리퍼스2'의 홍보사 영화인은 개봉일인 31일 밤 10시부터 서울 장충동의 신라호텔 지하 1층 'POINTE' 바에서 할로윈 파티를 연다. 참가자들은 주최측이 나눠주는 할로윈 파티의 복장을 입고 파티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 3만원을 내면 칵테일과 스낵이 제공되며 파티 중에는 베스트 할로윈 복장 선발 콘테스트도 마련된다. '지퍼스…'는 고립된 고속도로를 배경으로 정체모를 괴물들에게 습격당하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공포물.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 후속으로 내달 1일 첫방송하는 주말버라이어티 `누구누구'(토 오후 6시)의 진행자로 탁재훈과 서경석이 결정됐다. 본격 심리버라이어티를 표방한 이 오락프로그램은 기본 모티브는 연예인이 기억하는 추억 속의 친구나 은사 등 소중했던 인연을 찾는다는 것. 다만 `TV는 사랑을 싣고'처럼 만나고 싶었던 사람과 해후하는 자리가 아니라 스튜디오에 초청돼 출연한 일반인들이 과연 어떤 스타와 인연을 갖고 있는지 알아맞추는 추리에 초점을 맞추는 오락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