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의 100명 중 56명은 이라크 추가 파병 결정을 지지하고 있으나 전투병 파병에 대해서는 10명 중 6명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겨레신문이 지난 18∼19일 여론조사회사인 리서치플러스에 의뢰,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56.6%가 정부의 이라크 파병을 지지해 `파병에 반대한다'는 의견 41.6%보다 많았다. 응답자 중 62%는 이라크 추가 파병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전투병 파병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반대한다'가 64.7%(적극반대 21.2% 포함)로 나타나 `찬성한다' 33.4%(적극찬성 7% 포함)보다 훨씬 많았다. 비전투병 파병에 대해선 `찬성'이 76.6%로 `반대' 21.5%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라크 재건을 위한 자금 지원결정에는 `반대' 의견이 62.6%로 `지지' 의견 34.1%보다 훨씬 높았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7% 포인트다. 그러나 KBS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전투병 파병을 찬성하는 응답이 반대한다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 18일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 전국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아침형 인간으로 변신하라」(다카이 노부오 지음. 은미경 옮김)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방법부터 오전 업무 강화법까지 '아침형 인간'으로 거듭나는 방법을 제시한 책이다. 저자는 "성공한 사람은 한결같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이라며 "비즈니스맨에게 아침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인생의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이다"라고 주장한다. 아침은 가장 집중력이 높고 생산성이 뛰어난 시간대라는 것. 이른 아침에 일어나면 창의력과 상상력을 십분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스님이나 목사님 등 종교인들이 건강하고 장수하는 비결을 바로 아침 일찍 일어나는 생활 습관에서 찾는다. 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숙면을 취해야 하는데 잠자기 3시간 전에는 되도록 음식을 먹지 말고, 커피나 청량음료 같은 카페인 음료도 피하는 것이 좋다. 저자는 잠을 얼마나 오래 자느냐보다 얼마나 깊이 잤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일찍 일어나는 데 성공했다면 아침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저자는 아침 식사는 점심시간까지 뇌 활동을 원활히 만드는 등 건강의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한다. 또 산책이나 조깅, 출근 전 업무 계획수립도 좋다고 말한다.
도예가 안순영은 흙으로 책을 빚는다. 이 자연의 책은 투박하면서도 꾸밈이 없다. 빛깔은 은은한 적갈색이요, 모양은 바람에 넘어가는 페이지의 동적인 모습 그대로다. 그 속에선 삶의 내음, 자연의 내음 그리고 소탈하면서 넉넉한 한 인간의 내음이 풍겨난다. 올 가을, 이 흙 내음 나는 책을 한번 읽어보는 건 어떨까. 안양에 자리잡은 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관장 박관웅·돌물)가 지역작가 초대전 그 두 번째 순서로 도예가 안순영을 초대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흙으로 만든 책' 전을 연다. 작가는 경상남도 산청지방에서 난다는 산청 흙을 곱게 빚은 다음 소금 유약을 덧발라 자연 그대로의 색을 냈다. 그리고 이 가을에 알맞을 듯한 사색들이 페이지 곳곳을 장식하고 있다. 갈겨쓴 필기체의 글과 추상화 그리고 상형문자들은 흙을 만지면서 순간순간 떠오른 단상들과 상념들이 그대로 장식된 것이리라. 안씨의 손을 거쳐 자연의 힘으로 만들어진 이 책은 다시 불 속에서 제본돼 책으로 탄생했다. 지나가 버린 시간이 아쉬운 듯 20여 년 넘는 세월을 흙과 함께 해 온 도예가 안순영은 그 흙으로 인생의 페이지를 빚어내고 그 속에 삶을 새겨 넣고 있다. 단국대 조소과를 졸업한 안씨는
테너 양원섭, 소프라노 전애리, 클라리넷 전용섭, 피아노 임윤식. 음악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의 공통점은 수원이 배출한 우수한 음악인재들이란 점이다. 어느 덧 중견 음악인으로 자리 잡고 있는 이들은 대학 강단에서, 무대 위에서 수원이 음악과 예술의 도시로 성장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수원시음악협회(회장 오현규)가 수원을 빛낸 이들 음악인들을 초청, 애향심을 높이고 수원의 문화적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2003 향토음악제'를 연다. 21일 오후 7시30분 도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향토음악제는 특별히 시베리아의 대표적 오케스트라 '바이칼 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진행한다. 러시아 극동지역의 우수한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는 바이칼 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오페라, 오페레타, 뮤지컬 발레, 민속음악 등 정통 러시아 클래식의 길을 걷고 있는 단체. 동시에 블라디보스톡의 한 방송에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정기 프로그램에 출연할 만큼 대중적인 음악으로 일반인들에게 유명하기도 하다. 특히 지휘자 아나톨리 타하노프의 음악 해설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 바이칼 심포니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박쥐 서곡'과 베버의 뮤지컬 캣츠 가운데 '메모리
"팬들이 직접 제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걸 알고 깜짝 놀랐죠. 생각보다 저를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이젠 그분들께 노래로 보답해 드려야죠." `바람 바람 바람'으로 8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가수 김범룡(43)이 11년 만에 새 앨범을 내고 가수 활동을 재개한다. 1992년 7집을 끝으로 현업가수 생활을 접은 그는 그동안 작곡가와 음반 기획자로서 녹색지대, 진시몬 등의 후배 가수를 발굴해 내기도 했다. "2∼3년 전에 홈페이지(www.kimbumryong.com)가 운영된다고 해서 들어가 봤더니 회원수만 2만명에 이르고 제 미발표곡까지 올려 놓았더라고요. 정말 감동 그 자체였죠." 김범룡은 `하얀 나비'를 부른 가수 고 김정호씨를 존경한다고 했다. "제가 존경하는 가수 김정호 선생님의 목소리를 듣고 싶지만 돌아가셨기 때문에 무대에서 다시는 못 듣잖아요. 저는 아직 창창한데 팬들에게 그 정도 기쁨은 드릴 수 있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어요. 그래서 용기를 내게 됐죠." 앨범 제작에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꼬박 2년 정도 걸렸어요. 초반에 무리를 해서인지 목소리가 잠겼거든요. 굉장히 절망했죠. 병원에 가도 특별한 원인도 없다 그러더군요.
재즈 기타리스트 빌 프리셀이 26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그는 팻 메스니, 존 스코필드와 함께 세계 3대 재즈 기타리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연으로 지난해 한국에 온 두 뮤지션에 이어 세 명이 모두 국내 무대에 서게 됐다. 빌 프리셀은 20세기 실험주의의 대표 주자이자 재즈, 포크, 컨트리, 블루스, 록 제3세계 음악 등 다양한 장르로 독특한 사운드를 구축해 온 연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1951년 미국 볼티모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음악과 친숙한 그는 버클리 음대에서 작곡과 편곡을 공부한 뒤 재즈 등 전 음악계를 망라하며 독보적 기타리스트의 명성을 굳혔다. 지금까지 30여 개의 솔로 앨범을 낸 그는 지난 봄에 발표한 신보 `The Intercontinentals'에서도 독특한 미학의 사운드와 음악적 열정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무대는 오랜 파트너인 베이시스트 토니 셰어와 드러머 케니 올센이 트리오로 함께 꾸민다. 세 연주자가긴밀하게 연결된 `인터플레이'와 세 악기가 현란하게 주고 받는 맛깔스러운 선율을 통해 잘 짜여진 앙상블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02)2005-0114
20, 30대 젊은이들은 경찰 제복이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남녀 연예인으로 영화배우 겸 탤런트 권상우와 하지원을 첫손에 꼽았다. 결혼정보회사 피어리(www.piery.co.kr)가 15∼16일 20∼30대 회원 4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지원은 전체 응답자의 34.6%에 해당하는 163명으로부터 클릭을 받았다. 신은경은 25.7%의 득표율로 여자 2위에 랭크됐고 한고은(16.7%), 이효리(12.3%), 보아(6.2%), 황보(3.5%) 등이 뒤를 이었다. 남자 연예인 가운데서는 권상우(32.7%)에 이어 조한선(23.9%), 김석훈(20.6%), 차인표(11.5%), 신하균(7.1%), 김래원(3.0%) 등이 많은 지지를 받았다.
추락 방지장치가 달린 전기 엘리베이터는 1852년 미국의 엘리사 그레이브스 오티스(1811∼1861)가 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853년 뉴욕에서 열린 국제박람회에 이를 출품하고 1861년 오티스엘리베이터사를 세웠으나 실용화된 것은 그가 숨진 뒤인 1889년부터였다. 이것은 백과사전에 기록된 역사일 뿐. 실제 엘리베이터 탄생사에는 로맨틱하고 신비로운 비밀이 숨어 있다. 그 비밀은 31일 개봉될 `케이트&레오폴드(Kate&Leopold)'에서 확인할 수 있다(물론 영화 속 허구지만). 영화의 첫 무대는 1876년 뉴욕.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레오폴드 공작(휴 잭맨)은 발명의 재미에 빠져 있으면서도 환상적인 사랑을 꿈꾸지만 작은아버지의 강압에 못이겨 부잣집 신부를 선택해야 하는 처지. 신붓감을 발표하는 파티장에서 이상한 복장의 낯선 남자가 신식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고 도망치는 것을 보고 쫓아가다가 브루클린 다리 아래로 떨어진다. 그로부터 125년 뒤인 2001년 뉴욕. 아마추어 발명가 스튜어트(리브 슈라이버)는 시간여행의 통로를 알아낸 뒤 과거로 갔다가 되돌아온다. 그러나 자신을 쫓던 19세기 공작이 함께 따라온 것이 아닌가. 다음 시간의 문이 열
"한국은 내가 좋아하는 나라다. 그래서 2편에 한국인 캐릭터를 출연시켰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40)이 5년만에 '킬빌'로 관객들을 찾는다. 전 동료들에게 무참히 공격당한 킬러의 복수극을 그린 영화 '킬빌'은 그동안 '저수지의 개들', '펄 프픽션' 등 연출작과 시나리오를 쓴 '트루 로맨스' 등에서 종종 '오마주'로 등장했 던 동양 액션 영화에 대한 헌사가 들어 있는 작품. 영화 홍보차 일본을 방문한 타란티노 감독을 18일 오후 도쿄의 임페리얼 호텔에 서 만났다. "헬로, 감사합니다"라며 한국말로 인사를 건넨 감독은 "60~70년대 홍콩의 쇼 브라더스 작품들과 일본의 야쿠자, 사무라이 영화 등 동양의 다양한 액션영화와 마 카로니 웨스턴 무비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을 혼합했다"고 영화에 대해 설명했다, '킬빌'의 주인공은 '펄프 픽션'에서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여배우 우마 서먼. 감독은 기획 때부터 우마 서먼을 여주인공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출산한 우마 서먼을 위해 영화 제작을 2년여 동안 연기할 정도로 신뢰가 두터운 편. 그는 우마 서먼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설명이 쉽지는 않지만 둘 사이는 감독 과 배우로서 서
MBC TV `! 느낌표'는 평양에 `기적의 도서관'을 짓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 느낌표의 김영희 책임프로듀서는 지난 18일 방송에 직접 출연해 "시청자들의 작은 의견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어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건립을 보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 느낌표'는 지난 8월 23일 "평양에 기적의 도서관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뒤 1차 인터넷 조사, 2차 ARS 설문조사, 3차 한국갤럽 설문조사, 4차 엽서 설문조사 등 수 차례에 걸쳐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결과는 찬성과 반대가 각 2회씩 조사돼 찬반 의견이 팽팽했으나 전체 의견에서 반대 여론이 좀 더 많은 것으로 판단돼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한국갤럽의 장덕현 연구원은 "20대에서 `지지한다'는 의견이 많고 50대에서는 `반대한다'는 비율이 높은 것이 세대별 진보ㆍ보수 성향과 유사하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평양 도서관을 짓는다면 이는 이념의 문제로 인식될 수 있다"고 풀이했다. 보류 결정에 대해 대부분의 전문가와 시민들은 "아쉽지만 경제가 좋아지고 북한과의 관계가 매끄러워지만 다시 추진하길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