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성과 한양도성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전담팀이 본격 움직인다. 7일 경기문화재단(재단)에 따르면, ‘수도성곽과 방어산성 세계유산 등재 TF팀’(이하 전담팀) 현판식이 전날 고양시청에서 열렸다. 전담팀은 경기도, 서울시, 고양시, 경기문화재단 그리고 연구위원 등 전문인력 17명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북한산성’과 ‘한양도성’은 각기 세계유산을 추진해오다, 국제성곽위원회 전문가 및 문화재청 문화재위원들로부터 상호 통합된 등재 추진 권고를 받았다. 이에 전담팀은 각각 진행된 기존 연구성과를 모아 '수도성곽과 방어산성'이라는 명칭으로 2022년 하반기 문화재청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전담팀은 우선등재 이후에도 계속해서 등재 후보 유산이 되도록 통합 탁월한 보편적 가치 및 보존관리계획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이번 전담팀 구성으로 통합등재 추진 기구의 단초를 마련하고, 동일한 유산에서 관리단체별 차이가 없도록 공동의 보존관리 방향을 모색하는 등 향후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큰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 국제스포츠 실무 기본서 / 박주희·강연흥·마리아 델가도·이지민 지음 / 이담북스 / 227쪽 / 1만 9000원 국제무대로 바로 통하는 행정 비법이 담긴 실용적인 참고서가 출간됐다. 국제스포츠 현장에서 활동 중인 현직 스포츠 행정가들이 쓴 ‘국제스포츠 실무 기본서’는 국제스포츠 실무를 위한 기본지식과 정보를 전달한다. 국내·외 스포츠 기관과 국제대회 조직위원회 등의 업무를 통해 체득한 이론과 실무의 주요 내용을 정리하여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 국제스포츠 무대를 꿈꾸는 차세대 인재들부터 실무자들까지 모두에게 바로 적용 가능한 비법과 현장의 최신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책은 국제스포츠 현장에서 활동하며 꼭 필요한 실무내용과 스포츠에 대한 기본지식을 얻을 수 있게 총 6장으로 구성됐다. 올림픽·패럴림픽 스포츠 기구 등 국제스포츠 조직부터 서신·전자우편 작성법, 국제올림픽위원회 회원국 정보까지 총 망라했다.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은 추천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제스포츠 행정가를 위한 단 한 권의 책’이라고 평하기도 했으며, 이외에도 대한체육회·대한장애인체육회 등 국내 체육단체와 국제기구들에서 활약하는 실무자들 역시 이 책을 ‘필독서’로 추천했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2(GIMF 2022)’ 조기할인(얼리버드) 티켓이 매진되는 등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경기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2’ 조기할인 티켓은 5일 만에 매진됐다. 조기할인 티켓은 전체 출연진 명단을 공개하기 전에 티켓을 할인하여 판매하는 형태다. 특정 뮤지션이 아닌 행사 자체에 대한 관심도를 나타내는 척도로 활용된다. 경콘진 관계자는 “조기할인 티켓이 매진된 점은 이 축제가 경기도 대표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고 했다. 이와 함께 오는 8일 축제 공식 누리집 등을 통해 공개될 2차 출연진 명단에도 관심이 모인다. 앞서 공개된 1차 출연진 명단에는 잔나비, 이센스, 크라잉넛, 애쉬 아일랜드 등 유명 독립(인디)밴드들이 이름을 올려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한편,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2’은 경기도, 김포시가 주최하고 경콘진이 주관하는 음악 축제다. 공식 티켓은 오는 16일부터 1일권 3만 원으로 판매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얼리버드(earlybird) → 조기 할인,…
김홍선 감독의 신작 '늑대사냥'이 해외 41개국에 선판매됐다고 배급사 TCO더콘텐츠온이 7일 전했다. '늑대사냥'은 오는 2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미국과 일본·스페인·대만·태국·러시아 등에 판권이 팔렸다. 북미에서는 다음 달 7일로 개봉일이 잡혔다. '늑대사냥'은 동남아로 도피한 인터폴 수배자들을 국내로 송환하는 호송선 프론티어 타이탄호 안에서 벌어지는 서바이벌 액션이다. '공모자들'(2012)과 '기술자들'(2014)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서인국·장동윤·성동일·정소민·고창석·장영남 등이 출연한다.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8일부터 2022 경기문화예술교육 매개자 연수과정 ‘짓다:CAMP-숲숲묻묻’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경기문화예술교육 매개자 연수과정 ‘짓다’의 심화 과정으로, 경기도를 기반으로 문화예술교육 현장에서 활동하며 자신의 예술과 교육행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전문인력(예술가, 기획자, 강사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CAMP’는 일시적 주거 형식으로서 캠프의 의미를 담고 있는 동시에 연수의 활동 범주인 대화(C-conversation), 행동(A-action), 조율(M-moderation), 직면(P-projection)의 첫 글자 조합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참가자는 이 4가지(대화, 직접행동, 조율 과정, 직면) 제안 연수회를 참고하여 창의적 활동을 자발적으로 하게 되며, 이 과정을 통해 자연환경을 길들여지지 않은 상태로 되돌리는 ‘재야생화(rewilding)’의 생태적 개념과 자신의 예술교육을 연결시킨다. 연수 기간은 28일부터 30일까지 고대산 자연휴양림(연천군 소재)에서 진행되며, 24명만 선정한다. 참가비는 무료. 참여 신청은 18일 오후 5시까지, 지지씨멤버스에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뇌졸중 위험이 낮은 환자에서도 심방세동 진단 1년 안에 조기 리듬 조절 치료를 받으면 다른 치료 방법보다 뇌졸중 등 합병증 발생 확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원장 김재화) 심장내과 성정훈∙양필성 교수팀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김대훈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서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정상적으로 수축하거나 이완하지 못해 심장 리듬이 깨지는 가장 흔한 부정맥이다. 혈액 흐름이 불규칙해지는 만큼 혈전이 생기고 뇌졸중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뇌졸중 발생 위험을 5배 높이고, 전체 뇌졸중 중 20%는 심방세동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뇌졸중 예방을 위한 항응고제를 기본으로 하고 심방 리듬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리듬 조절 치료와 맥박수만을 조절하는 맥박수 조절 치료를 시행한다. 리듬 조절 치료는 단순히 맥박수를 조절하는 것을 넘어 전극도자 절제술와 같은 시술 등을 추가해 심장 리듬 자체를 치료하는 적극적인 개념이다. 하지만 리듬 조절 치료에서 동반하는 항부정맥제의 독성 등으로 치료 효과에 관한 의문이 있었다. 성정훈∙양필성 교수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뇌졸중 위험이 높은 환자가 1년 안에 리듬 조절
걸그룹 블랙핑크의 정규 2집 선공개 곡 '핑크 베놈'(Pink Venom)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6일(현지 시각) 빌보드의 온라인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핑크 베놈'은 1억840만회 스트리밍되고 7천 건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해 '글로벌 200' 차트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핑크 베놈'은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도 스트리밍 9천960만회, 다운로드 5천 건으로 2주 연속 차트 정상을 지켰다. '글로벌 200'과 '글로벌' 차트는 세계 200개 이상 지역의 스트리밍 및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의 경우 미국 내 스트리밍 횟수와 다운로드 건수는 제외한다. K팝 걸그룹이 '글로벌 200' 차트와 '글로벌' 차트에서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한 건 처음이다. '핑크 베놈'의 뮤직비디오 또한 공개 24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 수 9천40만뷰를 돌파하며 여성 아티스트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블랙핑크는 오는 16일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를 발표한 뒤 다음 달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를 도는 월드투어에 나선다.
예술가는 시대의 사건들을 발견하고 기록해 작품을 만들어 왔고, 그렇게 탄생한 작품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그렇다면 이 시대를 대표할 사건, 현 인류가 직면한 위기는 무엇일까. 대다수가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바로 ‘기후 위기’다. 기후위기 시대 가장 큰 화두인 ‘탄소중립’이 순수미술 영역에서 펼쳐진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는 ‘영원의 시작 : 제로’ 전시다. 지난해 ‘내일의 예술전’으로 한 차례 협력했던 예술의전당과 한국전력공사가 함께 여는 두 번째 전시다. ‘내일의 예술전’이 코로나19 유행 이후 발전하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다룬 공모전이었다면, ‘영원의 시작’은 기후위기의 원인이자 해결책인 ‘기술’에 관한 전시이다. 전시 제목인 ‘영원’은 탄소중립을 통해 달성되는 ‘영원한’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의미함과 동시에, 정보통신기술의 근원인 디지털 신호 0과 1을 중의적으로 표현한다. 부제인 제로는 우리말로 순 배출 영점화를 뜻하는 영어 ‘넷 제로’에서 따왔다. 여기서는 탄소중립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에는 열 팀의 작가의 개성 넘치는 설치, 미디어 작품 총 25점이 소개된다. 고사리, 김이박, 부지현, 사일로랩
◆ 네티켓(netiquette) → 누리꾼 예절 (원문) 학교에서 네티켓을 가르친다. (고쳐 쓴 문장) 학교에서 누리꾼 예절을 가르친다. (원문)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네티켓 역시 중요해지고 있다. (고쳐 쓴 문장)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누리꾼 예절 역시 중요해지고 있다. (원문) 학교 폭력 예방 방법 우수 사례로 '휴대폰 예절 및 네티켓 지키기'도 뽑혔다. (고쳐 쓴 문장) 학교 폭력 예방 방법 우수 사례로 '휴대폰 예절 및 누리꾼 예절 지키기'도 뽑혔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일상에서 당연시 여겨왔던 감각인 청각에 주목한 전시가 열린다. 수원시립어린이미술체험관에서 11월 26일까지 열리는 관람객 참여형 기획 ‘수상한 소리번역가’다. 소리와 음악에 관련된 현대미술 작가 김채린, 서혜민, 이다희, 이학승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세 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분야 ‘음악에 모양이 있다면’은 음악을 시각예술로 번안하는 작업을 이어온 이다희 작가가 작품이 전시된다. 바흐의 곡을 바탕으로 한 40개의 회화 연작과 모차르트의 작은별 변주곡을 시각적으로 번안한 영상 작품이 전시된다.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실제 음악이 어떻게 시각적으로 구현되었는지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 섹션 ‘들을 수 있는 조각’은 접촉을 통해 관람객과 관계 맺는 조형 작업을 선보이는 김채린과 소리의 다양한 경험적 의미를 탐구해 온 사운드아티스트 서혜민이 함께 만든 작품 ‘조각음계6’(2021)를 전시한다. 관람객이 작품을 직접 만지고, 소리를 만들어내고 직접 감상하며, 촉각이 청각으로 전이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마지막 섹션 ‘소리가 사라진 세상’은 청인과 농인 간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보이는 차이를 퍼포먼스로 표현한 이학승 작가의 ‘호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