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염·폭설 등 자연재해의 증가와 함게 산업기술 발달 및 대규모 행사 등으로 인한 사회재난 발생 빈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한다. 12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가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수원시 내 경로당 20곳을 직접 찾아가는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지진, 화재 등의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참가 어르신들은 올바른 소화기 사용법, 대피 행동 요령 등 재난 시 필수적인 안전수칙을 직접 체험하며 익히게 된다. 위급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문수선 경기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장은 "시청각 중심의 강의보다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교육이 위기 대응 능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킨다"며 "어르신들이 재난 발생 시 생각하고 행동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재난대응안전 교육을 지속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회사가 소유한 가상화폐 '아로와나토큰'으로 9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허용구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김 회장의 첫 재판을 진행했다. 김 회장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 혐의를 전부 부인한다"고 밝혔으며, 김 회장도 공판에 출석해 "그렇다"고 했다. 재판장이 공소사실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묻자 변호인은 "(사건)기록 복사가 어제 돼 기록 검토가 안 돼서 구체적 입장은 추후 밝히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2021년 12월~2022년 10월 회사가 소유한 가상자산 아로와나토큰을 사업상 필요한 것처럼 위장하고 매각해 취득한 96억 원대 가상자산을 무단 처분한 뒤 이를 아들 명의로 이전하고 사적인 목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지난 4월 23일 불구속 기소됐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 계열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에서 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다. 2021년 4월 첫 상장 이후 30분 만에 최초 거래가 50원에서 5만 원으로 1000배 상승해 시가총액 15조 원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9년 4월~2022년 5월 차명 주식…
수원시 재개발 구역 지정 통지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재개발 구역 지정 공고문이 시청 및 토지개발공사 누리집에만 게시돼 해당 구역 주민의 정보 접근성 제고를 위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1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0일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에는 '재개발 구역 지정 통지 시스템 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서'라는 시민제안이 올라왔다. 고등1구역에서 약 20년간 거주해왔다는 한 주민은 최근 고등1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변경)(안) 공람·공고가 발표됐다는 소식을 외부인으로부터 듣게 됐다고 전했다. 또 현재 재개발 구역 지정 통지는 시청이나 토지개발공사 누리집에만 공고문을 게시하고 있는데 일반 시민이 매일 누리집을 확인하기 어려워 정보 접근성 부족으로 인한 주민 소외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비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에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하는 주택재개발 사업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절차를 거친다. 먼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주민공람(14일 이상), 수원시의회 의견청취를 진행하면 정비계획을 수립해 해당 주민에게 서면통보 및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공
전국 생활하수 속 마약 잔류량이 4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마약 사용이 집중되고 있어 당국은 단속을 펼치는 등 마약 확산을 막을 방침이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주요 하수처리장의 시료를 채취·분석한 '불법 마약류 사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필로폰(메트암페타민)과 코카인 등 주요 불법 마약류의 합계 사용추정량이 감소 추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불법 마약류의 합계 사용추정량은 2020년 1000명당 일평균 31.27㎎에서 2021년 30.57㎎, 2022년 23.85㎎, 2023년 20.30㎎, 작년 15.89㎎으로 4년 연속 감소했다. 필로폰은 작년 사용추정량이 9.86㎎으로 2020년 24.16㎎ 대비 59% 감소했다. 다만 매년 조사된 모든 하수처리장(34개)에서 검출되면서 마약사범이 전국적으로 분포된 것으로 추정된다. 마약사범이 보통 필로폰 약 30㎎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 3000명당 1명이 필로폰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는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인천과 경기도 시화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가 조사한 외국인 밀집 지
오는 주말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의 아들 이동호 씨의 결혼식을 앞두고 테러를 암시하는 협박성 글을 온라인을 게시한 작성자가 검거됐다. 12일 서울성북경찰서는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50대 남성 A씨를 공중협박 혐의로 전날 검거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한 SNS에 이 씨의 결혼식 장소로 알려진 곳의 지도 사진과 함께 예식 일시를 거론하며 "진입 차량 번호를 딸 수 있겠다"는 글을 '일거에 척결'이라는 주제의 카테고리로 올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실제 실행 의사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찰은 '대통령 가족을 대상으로 테러를 하겠다'고 암시한 글이 인터넷에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SNS 측을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등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행 의사가 없더라도 협박성 게시글을 올리는 것은 분명한 범죄행위"라며 "경찰은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가 '대한민국 안전大전환 전력분야 집중안전점검' 기간을 맞아 경기도 안성시 소재 765kV 신안성변전소에서 송변전설비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시행했다. 12일 한전 경기본부는 지난 11일 산업부 주관으로 진행된 점검에는 민관합동점검단이 함께 참여해 신안성변전소의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력분야 집중안전점검은 여름철 수도권의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전력설비 관련 재난 및 사고 예방을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중요 전력시설 총 69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점검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한 개소에 대해 부적합 사항을 조치할 계획이며, 구조적 결함 등으로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정밀 안전진단 후 조치할 예정이다. 최현근 한전 경기본부장은 "집중안전점검을 통해 전력산업 현장의 부적합 사항과 안전 위험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안정적 전력공급과 안전 우선 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약력 6월 5일 이재명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이한주 교수는 이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정책 멘토'로 알려져 있다. '기본소득·지역화폐·무상복지·청년배당' 등 이재명표 정책을 직접 설계해왔던 이 교수는 이번 정부에서도 대통령직인수위 격 조직인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국정 전반을 기획할 전망이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 교수는 경복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진로를 바꿔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경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가천대학교 글로벌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경영대학원장과 경상대학원장을 거쳐 2017년에는 특임부총장을 지냈다. 현재는 같은 대학 경제학과 석좌교수다. 2017년부터는 문재인 정부에서 공직을 맡으며 '경제 정책 전문가'로서의 커리어를 쌓아나갔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위원장,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성장분과위원장으로 일하며 당내 입지를 다졌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랜 인연은 1986년부터였다. 경기도 성남 성남주민교회 이해학 목사의 주변에서 시민운동을 하면서 처음 만났고, 함께 동고동락하며 두 사람은 서로의 정치적 동반자로 자리잡았
중국의 한 누리꾼이 사회관계망서비스 아이디를 '차이니즈 김치'(chinese kimchi)로 계정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약 3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이 계정의 주된 콘텐츠는 댄스 동영상인데 조회수 1000만 회를 넘는 영상이 다수 있고 3000만 회를 넘는 영상도 존재한다. 서 교수는 "최근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다"며 "확인해 본 결과 심각한 상황이었다. 각각의 영상을 확인해 보니 영상을 설명하는 문구에는 해시태그(chinesekimchi)까지 달려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몇 달 전 비슷한 계정이 만들어져 '신고'를 통해 계정 운영을 막은 적이 있다"며 "이 계정 역시 우리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신고로 아이디를 바꾸게 하거나 계정 운영을 막아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김치가 자신의 문화라는 억지 주장을 SNS 상에서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이에 우리도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유아중심·놀이중심 교육문화 조성에 앞장선다. 12일 도교육청은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우리들의 수다 시리즈-수업에 폭싹 빠졌수다'를 주제로 '2025 놀이토크 콘서트 시즌7'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놀이토크 콘서트'는 2019년부터 운영해 온 도교육청 유아교육 분야의 대표 행사다. 놀이중심 교육과정 실천에 힘쓰는 도내 유치원 교원의 고민과 시사점을 공유하고 함께 소통하는 장으로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행사는 경기미래교육의 방향과 사회 변화에 따른 교육적 흐름을 교육과정 속 '놀이' 중심 이야기로 풀어가며 유치원 교원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했다. 주요 순서는 최근 인기를 얻은 드라마 제목을 소재로 삼아 ▲다채로운 우리들의 '수업 숲' ▲유치원 교사의 성장 이야기 '나에게 반했수다' ▲놀이 온(ON) 속 '놀이와 수업' ▲유치원 교사의 수업 실천 이야기 '디지털로 펼쳤수다', '인성으로 녹였수다', '생태로 스며들었수다' 등으로 진행된다. 현장 참여와 함께 도내 유치원 교원 누구나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GO3)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놀이토크 콘서트 운영으로 경기 미래교육
3300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마약을 국내로 유통한 마약 공급책이 해외 도피 중 덜미를 잡혔다. 12일 경기남부경찰청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지난 5월 23일 40대 A씨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한 후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5월 5일부터 25일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중국동포와 내국인을 대상으로 필로폰을 유통 및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위챗(중국 SNS)을 이용해 배달책을 고용한 후 던지기 수법으로 범행했다. 유통된 마약은 필로폰 100g으로 시가 8000만 원에 달한다. 3300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021년 4월 수사망을 피해 태국으로 도피한 A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경찰청 국제협력관실을 중심으로 인터폴 등 태국 수사당국과 긴밀히 공조해 추적을 이어갔다. 이어 같은 해 9월 태국 파타야 내 은신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당시 A씨는 마약을 소지한 상태여서 현지 재판에서 실형이 선고돼 징역형을 살다가 지난 5월 23일 국내로 송환됐다. 경기남부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번 송환은 마약범죄를 척결하기 위한 한국·태국 경찰의 부단한 노력이 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