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는 모두 5일. 오래간만에 찾아온 황금 연휴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계획 짜는 데 머릿속이 분주하다면 그동안 보고 싶었던 비디오를 감상하는 데 시간을 할애해도 괜찮을 듯하다. 비디오 체인점 영화마을이 한가위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영화에서 혼자서 외롭게 연휴를 보내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영화까지 32편의 비디오를 추천했다. ▲가족영화 =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추석에는 역시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가 좋다. 마법학교의 초대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모노노케 히메'로 아이들과 함께 환상의 세계에 빠져들어도 좋을 듯. 우주를 배경으로 다시 태어난 명작동화 '보물성'과 꼬마 스파이들의 활약상 '스파이 키드2'도 어른이나 어린이나 좋아할 만한 모험담을 담고 있다. 할머니와 외손자의 사랑이야기 '집으로'와 정신지체 아버지가 딸의 양육권을 찾기 위해 벌이는 눈물겨운 분투 '아이 엠 샘', 철없는 시골 선생의 오지 분교 탈출기 '선생 김봉두'는 온 가족을 따뜻한 감동에 빠져 들게 한다. ▲드라마/코미디 = 한가위라고 해도 연인과 떨어질
3돌을 맞은 광주국제영화제(GIFF)가 31일 오후 7시 광주 동구 충장로 광주극장에서 영화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을 갖고 10일간의 공식일정을 마쳤다. 이날 폐막식은 젊은 국악인들의 모임 '하늘다래'의 '비전 21'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GIFF 영화상 시상식에 이어 유인학 조직위원장의 폐막사, 명계남 집행위원장의 인사말, 박광태 광주시장의 축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GIFF 영화상 시상식에서는 팔레스타인 영화 '라나의 결혼식'이 '인권상'을, 야마다 요지감독의 '황혼의 사무라이'가 '아시아적 가치상'을 각각 받았으며 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는 '기술상'을 받았다. 또 정환담 이사장의 폐막선언이 끝난후 영화팬들은 폐막작 라울 루이즈 감독의 '그날'을 관람하면서 폐막의 아쉬움을 달랬다. 총 13억원의 예산을 들여 20여개국 180여 작품을 14개 섹션으로 나눠 소개한 이번 영화제는 지난 22일부터 광주시내 6개 상영관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길위에서', '사랑해' 등 7편의 영화가 매진되는 등 총 3만명 이상의 유료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가수 비(21. 본명 정지훈)가 9월 15일 방송에 들어가는 KBS 2TV 미니시리즈 `상두야, 학교가자'(월ㆍ화 밤 9시55분)를 통해 탤런트로 첫발을 내딛는다. "신세대 제비 역할이에요. `나쁜 놈'이긴 하지만 알고 보면 딸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제비를 하게 돼요. 또 학교라는 공간에서 첫사랑의 순수함을 찾아가게 되는 공감이 가는 남자죠. 첫 연기지만 잘 될 거라는 자신이 있습니다. 대본도 탄탄하고 처음부터 느낌이 좋더라고요. 시청률이요? 그것도 자신있는데요." 지난 28일 오후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 앞바다의 선상에서 진행된 `상두야 학교가자'(극본 이경희, 연출 이형민) 제작발표회장에서 만난 비는 젊음의 패기와 함께 자신감이 넘쳐 나왔다. `상두야, 학교가자'는 여자를 `등쳐'먹고 사는 한 젊은 제비 상두가 10년 전 첫사랑이자 고교 교사인 여자를 만나 순수한 사랑에 다시 눈을 뜨는 이야기다. 여주인공 은환은 MBC `네멋대로 해라', `눈사람' 등에 출연한 탤런트 공효진이 맡았다. 상두는 우연히 은환의 학교에서 자살소동을 벌인 학생을 구해준 뒤 모범 시민상을 받고 학교 수위로 취직한다. 이후에 교장 선생님(신구)의 허락으로 학생으로 변
국내 애니메이션 전문가들이 뽑은 역사상 최고의 애니메이터는 일본의 미야자키 하야오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전문주간지 필름2.0이 애니메이션 전문가 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해외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가장 많은 20표를 얻었고 프레데릭 백(15표), 유리 노르슈타인(8표) 등이 뒤를 이었다(이하 복수응답). 국내 애니메이터 가운데서는 이성강(12표), 신동헌(9표), 피터 정(7표) 등이 꼽혔다. 최고의 애니메이션을 묻는 설문에서 해외작으로는 프레데릭 백 감독의 `나무를 심는 사람'이 17표로 1위에 올랐으며 그 다음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이웃집 토토로'(9표), 유리 노르슈타인의 `이야기 속의 이야기'(8표), 마이클 투 독 드위트의 `아버지의 딸'과 월트 디즈니의 `판타지아'(이상 7표) 등의 순이었다. 국내작 중에서는 17표를 얻은 김청기 감독의 `로보트 태권V'에 이어 신동헌의 `홍길동'과 이성강의 `마리 이야기'(이상 11표), 김수정의 `아기 공룡 둘리'(8표), 신동헌의 `호피와 차돌바위'(5표)가 `베스트5'에 들었다.
200회 특집으로 꾸며진 '개그콘서트'가 지난 주 시청률 수위를 차지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주(8.25-31) 주간시청률에서 KBS 2TV '개그콘서트'는 37.3%의 시청률로 1위에 올랐다. KBS 1TV 일일극 '노란손수건'과 KBS 2TV 주말극 '보디가드'도 각각 33.3%와 33.0%를 나타내며 시청률 30%대 행진을 이어갔다. 다음으로는 KBS 2TV '해피투게더'가 26.0%로 4위를 기록했으며 SBS 월화극 '야인시대'는 23.9%로 5위를 차지하며 주간드라마 부문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미국사의 전설, 거짓말, 날조된 신화들」(리처드 솅크먼 지음. 이종인 옮김)은 저널리스트 출신의 전문 문필가인 미국인 저자가 미국사에 드리워진 신화의 아우라를 하나하나 벗겨낸 기록이다. 저자에 따르면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최초의 유럽인이 아니며 아메리카라는 대륙명은 아메리고 베스푸치가 조작한 탐험보고서 때문에 엉뚱하게 붙여진 이름이다. 허드슨강은 허드슨이 선원들의 반란으로 그 강에서 행방불명된 탓에 지어진 명칭이다. 토머스 제퍼슨은 매관매직을 일삼았으며 조지 클린턴은 변칙 투표행위로 뉴욕 주지사에 당선됐다. 건국의 아버지들은 한결같이 민주주의에 부정적 입장이었으며 신생독립국의 부정부패는 현대에 못지않았다. 토머스 제퍼슨은 말 따로 행동 따로의 인물이었고 언론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았 다.민주주의자로 알려진 앤드루 잭슨은 귀족생활을 즐겼으며 링컨은 노예제를 싫어하기는 했지만 폐지론자는 아니었다. 보통 미국 대통령은 자수성가형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은 든든한 집안배경과 상속받은 재산을 바탕으로 정계에 들어가 출세를 거듭했다. 전체 대통령 가운데 16명은 상류층, 16명은 중상류층, 3명은 중류층 출신이다. 중하류층 출신은 3명에 불과했다. 일본에 대한
TV 뉴스의 우리말 오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위원회 산하 방송언어특별위원회는 지난 7월 15일에 방송된 지상파 방송3사와 뉴스전문채널 YTN의 간판급 뉴스프로그램을 분석한 보고서를 1일 발표했다. 모니터 대상은 KBS `뉴스 9', MBC `뉴스데스크', MBC `스포츠뉴스', SBS 8뉴스'와 YTN `뉴스 퍼레이드' 등 5개 프로그램이었다. 보고서는 어법에 맞지 않는 비문이 빈번히 사용됐고, 수사법 남용으로 객관적인 정보전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전북도민들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가 바른 표현임에도 `전북도민들은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KBS 뉴스9)로, `여행사의 대행으로 비자를 받아왔지만'을 `여행사에 대행을 시켜서 비자를 받아왔지만'(MBC 뉴스데스크)로 부적절하게 표현했다고 지적했다. SBS `8뉴스'는 `∼반 ∼반'은 긍정 부정이 함께 쓰여야 옳은 표현임에도 `기대반 기쁨반, 초복 특식 메뉴에'라고 잘못 표현했으며 YTN `뉴스퍼레이드'는 `∼있다고 전했습니다'를 `∼가 있었다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등 직접 화법형태로 부적절하게 표현했다고 비판받았다. `늘어난 예산은…
1960년대 사실주의 연극을 이끈 극작가 차범석. 극단 두레가 그의 팔순을 기념하며 연극 '산불'을 2일 저녁 7시30분 부천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선보인다. 1993년 처음 무대에 올려졌던 산불은 당시 '사실주의 연극의 백미'라는 평을 받으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50년대 냉전 이데올로기적 갈등 상황 속에서 빚어지는 인간의 애욕과 갈등, 그리고 비극적 현실의 한계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 극한의 본능이 사실적이고 치밀하게 파헤쳐진다. 하지만 반공극이나 통속적 멜로드라마로 흐르지 않고 한계 상황에 놓인 인간의 애욕과 갈등을 치밀하게 묘파함으로써 성공적인 사실성을 더하고 있다. 1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극단 두레의 '산불'은 기존의 대극장에서 보여졌던 사실주의적 무대배경과는 차원이 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상징적이고 압축적인 무대 변형, 여기에 연극적 상상력의 재미를 더해 연극만이 보여줄 수 있는 묘미를 선사한다. '가스펠' '송산야화' 등을 연출했던 손남목씨가 연출을 맡았고, 배우 신철진, 박기선, 김덕주 등 중년 연극인들이 출연, 50년대 상황을 그대로 묘사한다. 작가 차범석은 50여 년 동안 사실주의에 입각한 희곡 작품을 발표, 한국적 개성이 뚜렷
한국음악협회 경기도지회가 주최하고 각 언론사와 경기도, 재단, 문광부 등이 후원하는 제35회 '난파음악제'가 5일, 6일 이틀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음악콩쿨 대상전을 겸해 치러지는 난파음악제는 난파 홍영후의 음악을 기리는 한편 음악인재발굴을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전국규모의 음악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 첫날인 5일은 작곡본선, 관악합주 경연 등이 치러진다. 이어 이튿날인 6일은 바이올린, 피아노, 성악 대상전과 기념음악회가 마련되며, 기념음악회 1부는 콩쿨 대상전이 열리고 2부에서는 테너 임웅균과 도립오케스트라가 축하 공연을 펼친다. 한편 난파기념사업회(회장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는 해마다 한국의 음악을 빛나게 한 음악인에게 난파음악상을 수여, 그동안 정경화, 백건우, 정명훈 등 수상자 대부분이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 올해는 음악인 조성온(48·사진)씨가 제36회 난파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씨는 서울대 음대, 독일 스튜트가르트 국립음대, 다름슈타트 음악아카데미, 에쎈 폴크방 국립음악대 등에서 작곡 및 전자음악을 수학했다. 국제작곡콩쿨 입상(1989), 독일 퀼른시 베른트 알로이스 찜머만 작곡상 수상(1993) 등 수
단원미술제 조직위원회는 '2003 단원미술대전'에 참가할 작품을 접수받는다. 출품 종목은 한국화, 서양화(구상·비구상), 판화, 조각, 공예, 서예, 문인화 등이며 작품 접수기간은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이다. 접수 장소는 안산시 단원전시관. 원서는 한국미협 전국 각 지부, 한국예총 전국지부, 전국미술대학 등에서 교부한다. 또는 홈페이지(www.danwon.org)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출품료는 1점당 3만원(2점 이상 출품의 경우 5만원)이며 1인당 3점 이내 출품해야 한다. 서예, 문인화 부문 특선이상 수상작에 대한 심사결과는 21일(일), 그 외 입선작은 22일(월) 단원전시관, 안산시, 한국미협 등을 통해 발표된다. 단원미술대상 1명에게는 상금 2천만원이 주어지며, 최우수상 7명과 특별상 5명에게는 5백만원씩의 상금이 각각 돌아간. 또 우수상 8명에게는 각 1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입선작 이상에 대한 작품 전시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단원전시관에서 열리며, 특선 이상 수상작은 12월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공평아트센터에서 순회전을 갖는다. (031)413-801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