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한 인권 영화 `여섯 개의 시선'이 해외영화제에서 잇따른 `러브 콜'을 받고 있다. `여섯 개의 시선'은 9월 25일부터 10월 10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22회 밴쿠버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 용호상(The Dragons and Tigers Award for Young Cinema)에 초청돼 곽경택 감독의 `똥개'와 함께 `초록물고기'(감독 이창동) 이후 6년만의 수상을 노린다. 10월 2일 막을 올릴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 파노라마 부문에서도 공식 상영될 예정이며 블라디보스토크 영화제(러시아), 후쿠오카 영화제(일본), 런던영화제(영국)에서도 초청장을 받았다. 지난 4월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여섯 개의 시선'은 여균동ㆍ정재은ㆍ임순례ㆍ박광수ㆍ박진표ㆍ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옴니버스 영화로 뇌성마비 장애인의 힘겨운 일상, 성범죄자 신상 공개 문제, 여성의 외모 콤플렉스, 외국어 조기교육, 외국인 노동자의 차별 등을 담고 있다. 국내 개봉은 10월로 예정돼 있다.
댄스그룹 클론의 강원래(34)가 10월 12일 오후 5시30분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에서 가수 출신의 김송(32)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김씨는 2000년 11월 강원래가 교통사고당한 뒤 간호를 도맡아 왔으며 이듬해인 2001년 8월 혼인신고를 마친 뒤 서울 자양동에서 함께 살아 왔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린 뒤 적극적인 사회봉사활동과 각종 방송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경기도 광주의 '나눔의 집'은 광복절인 15일 서울.경기지역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 관계자, 자원봉사자 및 국.내외 후원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와 나눔의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한마당은 1998년 8월 나눔의 집 내에 개관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개관 5주년 기념식을 겸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돌아가신 피해 할머니들을 추모하는 소리판에 이어 참석자들의 축사, 할머니들의 답사, 만세삼창, 자원봉사자들의 장기자랑, 할머니들의 노래자랑 등 순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국적포기 파동 속에 열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마음은 밝지 않았다. 국적회복 2년1개월만에 국적포기서에 서명한 이옥선(李玉善.74) 할머니는 "매년 갖는 광복절 행사지만 올해엔 감회가 남다르다"며 "힘없는 정부에 대한 섭섭함을 지울 수 없다"고 아쉬워했다. 나눔의 집 원장 원행스님은 "정부의 무관심 속에 광복이후 58년을 보낸 할머니들은 지금 국적포기를 각오하면서 정부를 질타하고 있다"며 "아직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문제는 우리 모두의 공동과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행사엔 광주지역 외국인 노동자 3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외국인보호협의회장 무하마드…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광복이후 50여년간 중국에서 살다 귀국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국적회복 2년1개월만에 국적포기서에 서명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기도 광주의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이옥선(李玉善.74) 할머니. 이 할머니는 2000년 6월 중국국적을 포기하고 영구귀국한 뒤 이듬해 7월 한국국적을 회복했다. 할머니는 1942년 7월 꽃다운 나이에 중국 옌지(延吉)로 끌려가 3년간 온갖 고초를 겪으며 위안부 생활을 했고 해방이후에도 중국에서 어렵게 생활하다 나눔의 집 등의 도움으로 우여곡절 끝에 귀국했다. 위안부 생활 당시 일본군 도검에 찔려 손과 발에 아직도 흉터가 남아있고 그 때 당한 구타의 후유증으로 치아가 빠지고 청력이 떨어져 줄곧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할머니는 귀국당시 기자회견에서 "내 일생 중 가장 힘들었던 기억은 일본군에게 매맞던 것"이라며 "아직도 중국 땅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동료 피해자들을 위해 여생을 바치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런 이 할머니가 광복절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국적포기서에 서명했다. 국적포기서 제출은 경찰의 제지로 무산됐지만 할머니에겐 지울 수 없는 또 하나의 상처를 남겼다. 국적포기의 계기는 지난…
노무현 대통령이 4개 신문 등을 상대로 3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데 대해 13일 한국기자협회에 이어 14일 언론관련단체들은 논평과 성명을 발표했다. 언론인권센터(이사장 유현석)는 14일 논평을 통해 "현직 대통령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의원과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다소 아쉬움을 느끼면서도 이번 재판을 통해 권언유착이 확실히 단절되고 정부와 언론이 상호비판과 견제라는 정상적인 관계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사장 이명순)도 이날 성명에서 "만약 일부 언론의 주장처럼 노 대통령이 언론을 길들이려 했다면 소송이 아니라 권력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언론을 통제 혹은 회유하려 했을 것"이라며 "대통령의 소송을 언론탄압으로 몰아붙이기 전에 언론들은 자신의 잘못된 보도행태부터 되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최규철)는 성명을 통해 "대통령이 언론중재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직접 소송을 냈다는 것은 다른 정부기관에 대해서도 똑같은 방법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하는 의도적인 압력"이라고 규정한 뒤 "앞으로 직접 소송이 잇따를 경우 권력에 대한 언론의 감시 및 비판기능이 약화되고
지난 14일 개막한 화가 강형구씨의 캐리커쳐 전시외 에 등장한 고 이주일씨. 이 작품은 골초로 유명한 왕년의 스타 클린트 이스트우드(오른쪽)와 소피아 로렌 사이에서 이주일씨가 담배 연기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
KBS 1TV 광복절 특집 프로그램인 `특별기획 평양 노래자랑' 녹화공연을 마치고 귀환한 코미디언 송해 씨가 13일 오전 KBS본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현직 기자가 인천지역과 그 주변의 지명유래에 관한 책을 펴내 관심을 끌고 있다. 조선일보 인천 담당 최재용(崔在鎔.43)기자는 최근 '월미도가 달꼬리라구'(410쪽, 다인아트출판)란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책은 인천지역 10개 군(郡).구(區)에 따라 지역별로 나눠 그 지역의 마을이나 산, 하천, 고개, 섬 등 총 408개의 지명유래를 택리지나 훈몽자회, 세종실록지리지, 부평사 연구, 인천지명고 등 각종 문헌을 참고로 연구해 상세히 설명해 놓았다. 특히 `용동'-풍류와 애환 함께 걷던 권번지역 큰우물, `월미도'-근현대사 숱한 사건들 묵묵히 지켜본 얼미섬이라고 풀이하는 등 각 지명에 대한 유래와 특징을 압축 표현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흔히 잘못 알려진 일부 지명의 유래에 대해서도 문헌과 고증을 바탕으로 새로이 해설해 놓았다. 일례로 '월미도'(月尾島)는 형태가 마치 달의 꼬리와 같다는 데서 유래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원래 이름은 '어을미도' 또는 '얼미도'로 '물이 섞이는 섬' 정도의 뜻이 맞다는 것이다. 또 강화도와 경기도 김포 사이 염하강의 물살이 급한 '손돌목'은 고려 고종때 몽고난을 피해 강화로 가려는 인종을 안전하게 건
노무현 정부가 출범 이후 언론과 유착을 끊고 건강한 긴장관계를 조성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음에도 대부분의 기자들은 현재 정부와 언론의 관계가 `불필요하고 감정적인 긴장관계'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자협회보가 한국기자협회 39주년을 맞아 한길리서치와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전국의 신문ㆍ방송ㆍ통신사 기자 3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80.8%의 응답자가 `불필요하고 감정적인 긴장관계로 변화했다'고 대답한 반면 `건강한 긴장관계로 변화했다'는 견해는 14.3%에 그쳤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 ±5.7%). 반대로 일부 언론의 보도가 지나치게 감정적이라는 정부 고위관계자들의 지적에 대해서도 70.4%가 동의해 반대 의견(29.3%)보다 훨씬 많았다. 노무현 정부의 언론정책 전반에 대한 평가는 `그저 그렇다'(35.4%)는 유보적 답변이 가장 많은 가운데 긍정(31.1%)과 부정(33.2%)적인 견해가 팽팽하게 갈렸다. 긍정적 평가는 지방언론사 기자(39.0%)가 중앙언론사 기자(25.8%)보다 많았고, 부정적인 평가는 평기자(29.6%)에 비해 차장급 이상 간부(42.1%)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 정부 및 민간
영화 `바람의 전설'로 스크린에 데뷔하는 탤런트 박솔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