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그랬다. 좋은 기획물이지만 당장 돈 되기는 어려울 거라고, 출판사에 나머지 시리즈를 개발할 여유는 있는 거냐고, 차라리 돈도 되고 개발도 그다지 어렵지 않은 창작동화 쪽으로 발빠르게 움직여서 시류와 편승하는 게 훨씬 낫지 않냐고.." 고래실 출판사의 조영준 편집장은 '한 편집자의 짧은 독백'이라는 제목으로 연합뉴스와 일간지 출판담당 기자들에게 띄운 편지에서 이렇게 하소연했다. 아동역사서 「아!그렇구나 우리역사 5편」(신라.가야)을 마치면서 출판시장의 전반적인 불황 속에 소규모 출판사가 기획물을 준비하고 광고하기가 힘든 현실을 절감했다는 것. "보통 책을 내면 초판으로 3천 부를 찍었는데 요즘은 1천 부 정도를 낼 정도로 출판시장이 얼어붙어 있어요. 그나마 대부분 재고처리되는 경우가 허다하죠. 출판시장이 좁아지면서 소규모 출판사의 경우 주관과 고집만으로 기획물을 만들어내는 실정입니다" 올 상반기 출판시장 불황은 경기침체와 맞물려 문을 닫는 출판사가 늘어가고 중견 업체들도 구조조정에 들어간 경우가 많다. 경기의 부침에 따라 출판업계도 궤를 같이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겠지만 출판시장이 직면한 고유의 침체원인도 발견할 수 있다. 도서출판 황금가지의
'경기도 교원·학생미술작품전시회'가 6일까지 경기도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펼쳐진다. 아홉 번째를 맞은 경기도 교원 미술작품전과 10회째인 경기도 학생 미술작품전이 함께 마련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이번 전시에는 경기지역 원로 예술인 3명의 작품과 함께 도내 초·중·고교 학생 작품 72점, 교사 작품 155점, 학부모 작품 22점 등 모두 252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작품은 24개 지역교육청의 예심을 거쳐 선발된 우수작들로, 한국화 서양화서예 조소 공예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고 있다. 특히 교사들의 작품은 바쁜 교단생활 속에서 시간을 쪼개 완성해 낸 것이면서도 작품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옥기 경기도교육감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발전하고 있는 '경기도 교원·학생 미전'이 예술의 향기를 나누는 전시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한여름 밤 열대야의 무더위를 식혀줄 문화이벤트가 경기지역 곳곳에서 잇따라 펼쳐지고 있다. 경기 도청 소재지인 수원에서는 시 주최로 매주 토요일밤 야외음악당에서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여름축제'가 펼쳐진다. 지난 6월28일 수원가요제를 시작으로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여름축제'는 다음달 8일까지 계속된다. 이미 지난달 문화환경보호실천연합회, 수원시립합창단, 수원청소년오케스트라와 지난 2일 민예총 수원지부 등 지역예술단이 공연을 펼친 데 이어 오는 9일 토요일에는 수원여자대학예술단이 음악협회 수원지부 초청으로 공연을 갖는다. 또 23일에는 국립경찰교향악단이 콘서트를 열며 이번 축제의 마지막 밤인 다음달 8일에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 별밤 팝스콘서트로 여름축제를 마무리한다. 군포시도 최근 큰 인기를 모았던 영화 3편을 준비해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시청 야외공연장에서 시민들을 위한 영화축제를 연다. 상영작은 6일 동갑내기 과외하기 7일 폰 8일 센과 치히로의 모험 등이며, 행사 기간 매일 저녁 8시30분에 무료로 상영된다. 과천시는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통기타 가수들이 펼치는 라이브 공연과 9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한 여름밤 열대야 페스티벌'을 개최
영화배우 신은경(30)이 다음달 22일 오후 3시 소속사인 플레이어 엔터테인먼트의 김정수(38) 대표와 화촉을 밝힌다. 신은경은 '조폭마누라2:돌아온 전설'의 제작사인 현진씨네마 이순열 대표의 소개로 올해 1월 김씨를 처음 만났으며 3월 말 플레이어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한 뒤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가을께 결혼할 계획"이라고 밝힌 후 지난달에는 영국 런던으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릴 결혼식에는 사회자로 같은 소속사 배우인 이병헌이 나서며 영화인회의 이춘연 이사장이 주례를 맡을 예정이다. 신은경은 드라마 '마지막 승부'와 '종합병원'으로 스타덤에 올라 영화 '젊은 남자', '노는 계집 창', '링', '조폭마누라', '블루' 등에 출연했다. 김정수 대표는 중앙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대 중반부터 최진실, 안재욱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대박기획을 운영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플레이어엔테테인먼트를 설립 이병헌, 이정재 등을 소속 배우로 두고 있다.
가수 비가 '여름향기' 후속으로 오는 9월 15일부터 방송하는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상두야 학교 가자'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비는 이 드라마에서 고교를 중퇴하고 소년원에 다녀온 전과자 출신으로 일곱살짜리 아이가 딸린 미혼부 상두 역을 맡는다. 상두를 15년간 한결같이 사랑해온 은환 역에는 공효진이 캐스팅됐다.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예술영화전용관 씨어터2.0은 5∼18일 6편의 공포 영화를 모아 상영하는 '호러 무비 페스티벌:내 안의 공포, 네 안의 저주'를 마련한다. '내 안의 공포'라는 주제에 맞는 '장화,홍련', 'H', '기묘한 이야기'와 '네 안의 저주'라는 주제 아래 '주온', '링'(미국판), '검은 물밑에서'가 1주일씩 상영된다. 평일과 토요일은 오후 5시부터 세 차례씩, 일요일과 공휴일은 낮 12시 20분부터 다섯 차례씩 상영되며 토요일은 밤 12시에 심야상영도 마련된다. 관람료는 6천 원. 5장과 10장 단위로 판매되는 할인쿠폰을 구입하면 1천 원씩 할인된다.
베트남 국영방송인 VTV의 응웬 티 투 히엔 보도본부 부본부장을 비롯한 취재팀이 한국언론재단의 초청으로 4일 방한한다. 취재팀은 9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외교통상부와 통일부 등을 방문해 한국과 베트남간의 경제 문화교류 현황과 한반도 평화문제 등을 취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 영산대에서 호치민의 `옥중일기'를 번역한 안경환 아시아비즈니스학부 교수를 면담한 뒤 최근 베트남에서 `한류(韓流)' 열풍을 일으킨 SBS TV 드라마 `유리구두'의 제작진과 출연진도 만날 예정이다.
영화 '품행제로'의 임은경이 27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열리는 세네프2003의 홍보대사로 선정됐다고 영화제 조직위가 2일 밝혔다. 조직위는 "신비롭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가 세네프 영화제의 주제인 'Future of the Cinema'와 어울린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임은경은 개ㆍ폐막식 참석과 인터넷을 통한 관객 만남, 자원봉사 활동, 관객과 함께 영화보기 이벤트 등으로 영화제 홍보 활동을 할 예정이다. `백 투 더 오리진(Back to the Origin)'을 주제로 27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senef.net)와 20∼27일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시네마 오즈에서 열리는 올해 세네프영화제에는 25개국 220편이 상영된다.
"'툼레이더2' 광고에서는 1위, 실제로는 4위?" 관람영화 선택에서 북미 박스오피스 성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화팬 A씨. 신문 보도를 통해 지난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소식을 접한 그는 영화 전문지에 실린 '툼레이더2'의 광고를 보고 고개를 갸우뚱할 수 밖에 없었다. 보도 내용과 광고 내용이 전혀 달랐기 때문이다. A씨가 본 기사에 따르면 그 주 1위를 차지한 영화는 3천25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스파이 키즈 3D:게임오버(Spy Kids 3-D: Game Over).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툼레이더2'는 2천180만 달러의 성적으로 '캐리비안의 해적', '나쁜녀석들2'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국내 7월 29일자 영화 전문지들의 영화 광고에는 첫 줄에 '전미 박스오피스 1위(7월25~27)'라는 문구가 들어 있다. 명백히 잘못된 내용의 문구가 버젓이 광고에 실리게 된 것은 화요일을 발행일로 하는 영화지의 광고 마감시간이 전주 금요일이었기 때문. 미국과 한국의 개봉 날짜가 1주일밖에 안돼 홍보 기간이 촉박하다고 판단한 홍보사는 이 영화가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넘겨 짚어 이같은 내용의 광고 문구를 영화 광고의 심의기구인 영
MBC FM4U `이종환의 음악살롱'의 DJ 이종환 씨가 자신의 `음주 방 송'에 사과하고 마이크를 놓았다. 이씨는 30일 저녁 인터넷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면목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DJ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청취자께서 느끼셨을 배신감을 생각하면 정말이지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마음입니다.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이대로 물러나겠습니다. 많이 욕해 주십시오. 달게 받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이씨는 이날 오전 목포에서 진행한 방송에서 술에 취한 듯한 목소리로 듣는 사람이 위태로울 정도의 횡설수설을 늘어놓아 청취자들이 `음주 방송'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방송에서 현지의 공동 진행자에게 "XX호텔 가 봤느냐. 내가 거기서 잤잖아. 목포 여자 예쁘냐, 대답해라. 유달산 가 봤느냐? 여자랑? 한 500만원 받냐? 그 정도 못 받지?" 운운하는 돌출 발언을 했다. 이에 따라 31일 이 방송은 팝 전문 DJ 송기철 씨가 대체 투입돼 진행했다. 박혜영 책임프로듀서는 "이종환 씨가 물의를 일으킨 점을 인정하고 완강하게 그만두겠다고 전해왔다"면서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진행했는지 여부를 차치하고 당사자의 의사를 받아들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